강득구·김승원·민병덕(이상 가나다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 후보는 5일 방송토론회에서 제각각의 ‘2026 지방선거 필승전략’을 제시, 자신이 도당위원장의 적임자임을 피력했다. 세 후보는 유튜브 오마이TV와 경기도당TV를 통해 생중계된 ‘경기도당 위원장 후보자 합동 토론회’에서 지방선거 필승전략에 대한 질문에 한목소리로 당원 주권 강화를 강조하면서도 자신의 주특기를 결합한 지방선거 로드맵을 제시했다. 먼저 판사 출신이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김승원 후보는 공정한 공천을 강조하는 동시에 경기도 지선 승리를 위한 도의 법률·정책 개발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21대 경기도당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으며 일부 의원의 욕심 등으로 당원의 뜻을 반하면 필패하는 것을 봐왔다”며 “공정 경선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고, 위원장부터 공천권을 당원께 돌려드리는 일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법사위 간사로서 경기도에 필요한 법률들을 꼭 통과시킬 것”이라며 “큰 플랜 속에서 경기도를 민주당의 최선봉 승리 지역으로, 이재명 대표와 함께 네 번째 민주정부의 중심지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강득구 후보는 3선 경기도의원에 경기도의회 의장, 경기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당원대회(준비위원장 서영석)이 오는 10일 오후 2시 부천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경기도당위원장 선출과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당원대회는 당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형태로 진행된다. 이에 도당은 참석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당초 예정됐던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부천체육관으로 장소를 변경했다. 먼저 오후 2시에는 1부 경기도당위원장을 선출하는 ‘경기도당 당원대회’가 열린다. 이어 오후 4시에는 2부 당대표와 최고위원 합동여설회가 예정돼 있다. 서영석(부천갑) 준비위원장은 “당원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선거 경쟁만이 아닌 당원이 참여하는 축제, 당원과 소통하는 축제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현재 전국 순회 경선을 진행 중이다. 행사마다 지지자들의 열띤 응원전이 펼쳐지며,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민주 도당은 이번 당원대회를 통해 건전한 당원 문화 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컨벤션 효과를 극대화해 지지율 확대 및 정권교체를 위한 교두보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전국순회경선 3주차(호남) 결과 이재명 당대표 후보가 파죽지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그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도’ 순회경선이 한 주 앞으로 다가왔다. 전북 순회경선에서 최종 84.79%의 득표율을 기록한 이 후보는 4일 광주와(83.61%) 전남(82.48%) 경선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이날까지 86.94%의 높은 득표율을 보였다. 당대표 경선에서 득표율 2위 김두관 후보와 70% 이상의 격차를 유지하는 등 이 후보의 당대표 연임이 사실상 확정된 상황에서 최고위원 경선은 더욱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특히 최고위원 후보 8명 중 3명이 경기도 국회의원인데, 한준호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김병주·이언주 후보의 최종 순위가 점차 낮아지며 오는 10일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경기도는 약 27만 7000여 명의 권리당원이 머물고 있으며 전국에서 가장 많은 당원(100만여 명) 및 권리당원을 보유한 지역이다. 한준호(고양을) 후보는 앞서 순회경선에서 잇달아 6위를 기록하며 컷오프군에 포함됐지만, 전남 경선에서 21.27%의 득표율로 깜짝 1위를 기록, 단숨에 3위로 진입했다. 김병주(남양주을) 후보는 첫 주 2위를 시작으로 3위 안정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깜짝회동 이후 10년 전 두 손을 맞잡고 나란히 찍은 사진을 각자 SNS에 공유하며 ‘이간질’ 단속에 나섰다. 조 대표는 4일 자신의 SNS에 “지난 2일 이 후보의 제안으로 진행된 2시간 가량 비공개 대화 관련 추측 보도가 많다”고 운을 뗐다. 그는 “용산발 다중 국가위기와 해결 대책에 대하여 진지하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었다. 무도하고 무능한 윤석열-김건희 공동정권을 종식시키고, 민생이 최우선시 되는 나라를 다시 만들어야 한다는데 어떠한 의견 차이도 없었다”고 전했다. 특히 “일부 언론과 일부 양당 지지자, 일부 유튜버 등이 이재명과 조국을,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을 갈라치고 이간질하고 있음을 함께 걱정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이 후보가 과거 유튜브 라이브에서 “민주당과 혁신당 관계는 사람(人)자처럼 서로 기댄 관계”라고 말한 것을 언급하며 “정확한 진단”이라고 짚었다. 이어 “물론 두 사람은 다르고 당연히 두 당도 차이가 있지만, 생산적 논쟁과 경쟁은 환영해야할 일이지 억지해야할 일이 아니다”라며 “앞으로도 양측은 ‘구동존이(求同存異, 다른 점을 인정하고 공동의 이익을 추구)’의 길을 가야
강득구(안양동안)·김승원(수원갑)·민병덕(안양만안갑·이상 가나다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 후보들은 2일 선거 과정에서 공명선거를 저해하는 모든 행위를 금지키로 서약했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이날 오전 당사에서 도당 위원장 후보 3인과 김병욱 도당 위원장, 이상식 도당 선거관리위원장 등과 함께 ‘공명선거실천 서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명선거’ 실천을 위한 금지 행위에는 ▲금품 제공 ▲후보자 비방 ▲흑색선전 ▲인신공격 ▲허위사실 공표 ▲지역감정 조장 등이 포함된다. 또 ▲온라인 투표 진행 시 투표 방해 등의 불공정 행위도 해당되는데, 세 후보는 불공정 행위 발생 시 후보자 자격 박탈과 같은 강력한 징계조치에 승복하기로 다짐했다. 김병욱 위원장은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중심이고 민주당의 중심은 경기도다. 지방선거와 대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는 발판을 위한 중요한 선거”라고 경기도당 당원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세 후보자 모두 서약서에 서명함으로 공명선거를 위한 다짐을 공식적으로 표명했는데, 한목소리로 “공정 경쟁과 투명한 선거를 통해 당원 주권을 실현하겠다”고 결의했다. 강득구 후보는 “2년 뒤 지방선거와 그 후 대선의 토대를 만드는 것이 도당 위원
신상진 성남시장이 성남시의료원과 관련해 이수진(민주·성남중원) 의원을 허위사실적시 등의 혐의로 고발한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고발의 근거로 사용된 자료의 오류를 공식 인정했다. 1일 이수진 의원실에 따르면 복지부는 지난달 24일 “이 의원실에 제출한 지방의료원 자료 중 성남시가 성남시의료원에 지원한 출연금 현황에 오류가 있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 의원실에 혼선을 드린 점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 (성남시의료원 자료 오류 등) 관련 자료는 이미 성남시에 통보했다”고 부연했다. 해당 자료는 지난달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보고된 내용으로, 당시 복지부가 이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성남시의료원에 대한 성남시 출연금은 2022년 3억 3700만 원, 2023년 9억 1000만 원이었다. 이때 이 의원은 “성남시의료원은 복지부의 무관심과 성남시의 무책임으로 표류하고 있다”고 발언했는데, 실제 출연금은 2022년 265억 원, 2023년 215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후 신 시장은 언론에 설명 자료를 배포하고 이 의원이 비방목적으로 성남시 출연금이 낮다는 자료를 사전 배포했다고 주장하며 그를 허위사실 적시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혐의로 경기남부경찰청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거짓말할 시간에 채상병 특검법부터 발의하라”며 민주당의 세 번째 채상병 특검법 발의를 예고했다. 박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채상병 특검을 해야 한다더니 끝난 지 열흘이 다 되었는데도 특검법 발의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명색이 당대표인데 시간이 부족하거나 법안 발의에 필요한 의원 10명을 구하지 못해 발의 못했다는 변명은 통하지 않을 것”이라며 취임 이후 계속된 ‘한동훈 리더십’ 논란을 자극했다. 이어 “말에 진정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오늘이라도 한동훈 채상병 특검법을 발의하라”며 “계속 발의를 하지 않고 뭉갠다면 국민은 한 대표를 거짓말쟁이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나아가 박 직무대행은 “민주당은 조만간 더 강화된 세 번째 특검 법안을 다시 발의해서 추진하겠다”며 “한 대표가 채상병 특검 필요성에 대해 인정하고 있으니 여당이 별도 특검 법안을 내지 않는다면 민주당 안에 동의한다는 뜻으로 알겠다”고 예고했다. 박 직무대행은 이날 회의에서 이진숙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이 취임 당일 KBS와 방송문화진흥원 이사
조국혁신당 탄핵추진위원회(3년은 너무 길다 특별위원회)가 1일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및 퇴진 추진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조국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탄추위 회의를 열고 “국민 여러분과 함께 본격적으로 국정농단의 진실을 밝히는 일을 시작한다. 윤석열 정권 국정농단 제보센터가 문을 연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먼저 윤 대통령의 탄핵 사유를 수집하기 위한 제보창구를 열었다. 제보 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에는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에 연루된 대통령실 명의의 전화번호 ‘7070’을 넣었다. 조 대표는 “국정농단 제보전화로는 이 번호가 딱”이라며 “대통령실은 이 번호를 감추고 지우지만 국민은 이제 진실의 번호로 저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실이 꼭꼭 감추고 지운 7070 번호는 이제 새로 태어나 국정농단의 진실, 국민의 진심을 실어 나를 것이다”라며 “탄핵해야 하는 100가지, 만 가지 사유가 돼 검찰 독재를 종식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보협 수석대변인은 이날 공개회의 후 기자들에게 “전날 밤 제보 관련 현수막을 게시했다”며 “오전까지 벌써 30통 정도의 제보 전화가 있었다”고 전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제보들이 국정농단을 밝힐 만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은 결기 있게 윤석열 정권과 가장 잘 싸울 사람이 필요합니다.” 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에 출사표를 던진 강득구(안양만안) 국회의원은 8·10 경기도당 전당대회가 1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기신문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경기도에서 3선 도의원과 도의회 의장, 도 연정부지사를 거쳐 재선에 성공한 강 의원은 “다가오는 지방선거와 대선에서 승리해 윤석열 정권의 역행을 멈춰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경기도 대표 풀뿌리 정치인으로서 경기도를 가장 잘 안다”고 자신하며 “윤석열 정권과 가장 잘 싸워 온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실제 그는 제20대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처가의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과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처음 제기한 인물이다. 또 정권 출범 이후에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변경 특혜의혹과 정순신 전 검사 자녀 학교폭력 문제 등을 밝히는 데 앞장서며 윤석열 대통령 일가를 둘러싼 각종 이슈를 이끌어 왔다. 차기 도당위원장에게는 ‘2026년 지방선거’라는 큰 과제가 주어지게 된다. 이에 강 의원은 민주당의 지선 승리를 위한 핵심으로 ‘당원 역량 강화’를 지적했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를 지명하고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을 임명하자 야권에서는 일제히 부적절 인사라며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더불어민주당 환경노동위원회 위원 일동은 이날 긴급 국회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는 이제 경사노위로도 모자라 고용노동부 전체를,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한 부처 전체를 통째로 극우 유튜버 손에 넘기겠다는 처사”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김문수 내정자의 과거 발언 ‘민사소송을 오래 끌어 가정파탄 나게 해야 한다’, ‘불법파업에 손배 폭탄이 특효약’, ‘쌍용차 노조는 자살 특공대’ 등을 소환했다. 이들은 “윤 정부는 국민을 비하하고,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극우 인사들을 고의적으로 배치 중”이라며 “윤 대통령은 노동부 장관 지명을 즉시 철회하고 김 내정자는 양심 있다면 스스로 결단을 내리라”며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이혜숙 개혁신당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권력이 사람을 변하게 만든 대표적 케이스가 바로 김 내정자다. 노동계의 전설이 권력의 하녀로 전락한 것”이라며 최악의 인사 참사라고 비난했다. 민주당은 이진숙 신임 방통위원장에 대해 탄핵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별개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