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백학면의 다문화가족모임인 ‘아름다운 삶을 만드는 사람들’이 최근 백학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털목도리 30점을 기탁했다. 이번에 기탁된 털목도리는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직접 손뜨개질을 해 만든 것이다. 이 목도리는 관내 기초수급 홀몸노인 30명에게 전달된다. 남궁금복 대표는 “재능기부자원봉사자의 따뜻한 마음이 목도리에 담겨 올겨울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의 마음까지 따뜻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한편, 마을기업 디엠지레클리스협동조합 회원들로 구성된 ‘아름다운 삶을 만드는 사람들’은 카페와 베트남쌀국수 식당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해오다 지난 10월 ‘2017 대한민국 공동체 한마당&마을기업 박람회’의 우수마을기업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
연천군 청산사랑나눔회가 지난달 16일부터 12월 6일까지 4회에 걸쳐 저소득 장애인 부부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집수리 봉사를 실시한 사실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11일 나눔회에 따르면 이번에 수혜를 받은 대상은 집이 전체적으로 비닐하우스로 되어 있어 난방에 취약하고, 산속에 위치하고 있어 동물로 인한 비닐훼손이 심해 전체적인 보수공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이번 봉사활동에는 청산사랑나눔회 회원 및 청산면 직원, 육군5사단공병대대 장병 등 총 30여 명이 참여해 벽체공사를 실시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집수리를 받으신 어르신은 “추운 겨울을 어찌 보내야 하나 한숨만 나왔는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올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되어 너무 고맙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청산사랑나눔회 관계자는 “소외계층뿐만 아니라 어려운 군 장병에게도 후원성금을 전달하는 등 민·관·군이 함께하는 지속적인 나눔활동을 펼쳐 희망을 나누는 일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
연천경찰서 생활안전계가 최근 연천군 내 무술인(태권도)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천태권안전 협력단체 발대식’을 개최했다. 태권도 무술 관장과 사범 등으로 구성된 ‘연천태권안전 협력단체’는 앞으로 CPO(범죄예방진단 전담경찰관)와 함께 범죄취약지역 진단, 여성·어린이·노인 무술교육, 여성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안전귀가서비스 활동 등 안전한 지역사회 구축을 위한 활동을 전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협력단체 위원들에게 위촉장이 전달됐으며, 서민 연천경찰서장에게는 국기원장이 발급하는 명예단증(4단)과 감사증이 수여됐다. 태권안전 협력단체 김성식 회장은 “비록 적은 인원이지만 누군가를 도울 수 있고 치안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여성, 노인, 청소년들이 안전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끼고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민 연천경찰서장은 “주민들의 원활한 의사소통 및 안전한 지역사회 구축을 위해 협력단체를 지속 발전시킴으로써 여성 노인 안전에 대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
연천경찰서는 27일 관내 노인요양시설, 장애인 보호시설과 군청 등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치매노인 실종방지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연이어 치매노인과 정신지체자 등이 시설에서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실종예방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경찰서와 사회복지 시설 간 네트워크 구성 및 실종예방 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자리다. 경찰 관계자는 “연천군의 지리적 특성으로 타 시·군 보다 요양시설과 보호시설이 많아 치매노인 등의 이탈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시설보완과 대책이 시급하다”며 “시설주들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
연천경찰서가 지난 23일 연천군 종합복지회관 앞에서 청소년 범죄예방 및 선도, 여성 등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길거리 합동캠페인을 전개했다고 26일 밝혔다. 캠페인에는 서민 경찰서장, 김규선 연천군수, 군의장, 교육장, 시민경찰대, 어머니폴리스, 청소년 단체 등 25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이들은 수능시험 직후 심리적 해방감으로 인해 거리를 배회하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음주·흡연 등 비행행위에 대한 예방 홍보활동을 진행하고, 노래방·유흥주점 등 유해업소의 업주를 대상으로 계도활동을 진행했다. 서민 연천경찰서장은 “청소년 선도활동 및 사회적 약자 보호는 경찰뿐만 아니라 학생·학부모·주민 등 지역사회 모두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
육군 6군단은 지난 23일 부대 회의실에서 양주·포천·동두천시와 연천군 지역 환경관계자와 군 관계자를 비롯한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군 환경협의회 회의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위원별 올해 상정안건 토의,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으며 생태계 교란 야생식물 제거 활동, 폐수 배출시설 관리, 축사 분뇨 악취 감소를 위한 관리감독, 폐형광등 수거 지원 등 19건의 사안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 6군단 측은 “지역 환경 지킴이로서 녹색 육군을 지향하는 환경보전 및 정화 활동을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6군단 이태락 대령은 “환경보전 및 정화 활동도 국토를 수호하는 육군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환경협의회를 통해 앞으로 군단이 지역 환경 보전에 앞장서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
연천군은 23일 김규선 군수가 강원도 인제군 스피디움호텔에서 개최된 접경지역 시장군수 협의회 2017 하반기 정기회의에 참석, 현안안건을 발표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군수는 접경지역 15개 시·군은 국가안보를 위해 군부대 주둔에 필요한 도로, 상하수도, 환경보호 등 직·간접적 예산지원을 하고 있으나 국가의 군사시설 보호구역 지정으로 인한 지역발전 저해와 군 훈련으로 인한 소음, 진동 등 각종 생활환경 피해가 발생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중앙정부가 보통교부세 산정 시 접경지역에 대한 재정수요가 최대한 증액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 대응해 줘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접경지역 15개 시·군의 보통교부세 증액을 위한 연구용역을 공동 추진, 접경지역의 각종 재정수요가 교부세 산정 시 증액 반영되도록 대응 논리 및 반영액 산정의 필요성을 밝혔다. 또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접경지역 15개 시·군이 공동으로 건의안을 마련, 중앙정부에 강력하게 건의할 것을 주장했다. 한편 이번 협의회에는 군을 포함해 파주·김포시, 강원도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군, 인천시 옹진·강화군 등의 지자체가 참석했으며 제19대 대선공약 건의 대선
연천초등학교가 자매결연을 맺은 연천읍 관내 홀몸노인들에게 김치를 전달하기 위해 지난 15일 교내 급식실에서 직접 김장김치를 담그는 ‘사랑의 김치 나눔’ 활동을 전개했다. ‘사랑의 김치 나눔’은 단순한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나눔과 배움이 있는 찾아가는 경로효친 봉사활동이라는 연천초의 지속적인 교육활동의 하나로 진행됐다. 이날 활동에는 6학년 학생 31명과 어머니 자원봉사자 3명이 참여해 김치를 담갔다. 이어 학생들이 직접 할아버지, 할머니를 방문해 김치와 함께 마음을 가득 담은 편지를 전해주고,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김장체험에 참여한 현채린 학생은 “이 김치를 드시고 어르신들께서 더욱더 건강하시기를 바란다. 또 김치뿐만 아니라 우리들의 따뜻한 마음과 정성도 함께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권혁인 교장은 “점점 심화되는 핵가족화와 고령화사회에서 사라져가는 효경정신을 우리 학생들이 몸소 체험하고, 직접적인 봉사활동으로 훌륭한 인성을 갖춘 어린이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
오는 2019년에는 경기북부 최북단 도시인 연천에도 전철이 운행된다. 15일 연천군에 따르면 경원선 전철 동두천역∼연천역 20.8㎞ 연장사업이 오는 2019년 11월 완료, 개통된다. 이 사업은 4천262억 원을 들여 동두천역부터 연천역까지 단선으로 연결하며 지난 2014년 10월 공사를 시작, 현재 공정률은 50.5%다. 개통되는 철로는 단선이지만 향후 복선화에 대비해 복선으로 노반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동두천역부터 소요산역∼초성리역∼전곡역을 거쳐 연천역까지 5개 역을 지나며 현재 기차역인 한탄강역은 없어진다. 전철이 개통하면 용산역에서 연천까지 1시간 40분이면 갈 수 있다. 개통과 함께 10량으로 구성된 열차가 24분 간격으로 하루 90회 왕복 운행한다. 당초 경원선은 지하철 1호선이 의정부역까지 운행됐으며 의정부역부터 연천 신탄리역까지는 기차가 운행됐었다. 지난 2006년 12월 의정부역∼동두천 소요산역까지 복선전철이 개통하면서 동두천까지 전철이 연장됐다. 경원선 전철 개통과 함께 동두천시는 인구 증가, 관광객 증가, 부동산 가격 상승 등 지역 경제가 살아난 반면 연천은 관광수입과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었다. 기차를 타고 연천 신탄리역에서 내려 고대
연천군은 내년 1월 13일부터 2월 4일까지 한반도 최초의 인류가 살았던 연천 전곡리 유적에서 ‘2018 연천 구석기 겨울 여행’이 펼쳐진다고 14일 밝혔다. 푸르른 잔디가 일품인 연천 전곡리 유적은 올 겨울 하얀 겨울나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2018년 겨울 연천에서 신나게 놀자’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현재의 시계바늘을 빙하시대로 돌려놓는다. 관람객들은 하얀 눈 위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겨울체험뿐 아니라 구석기 전곡리안과 함께 바비큐를 구워먹는 재미에 푹 빠지게 될 예정이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이전보다 훨씬 풍족한 볼거와 다양한 놀거리를 준비해 구석기 빙하시대로의 손님맞이를 준비하고 있다. 길이 50m 이상의 초대형 눈조각과 스릴 만점 눈썰매장, 얼음연못과 얼음썰매장 등 즐길거리가 다양하다. 눈으로 만든 무대에서는 주말마다 연천프린지공연이 펼쳐지고 전곡리안과 함께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즐기다 보면 시간가는 줄 모르는 여행이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구석기 겨울 여행에선 구석기인들의 생활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겨울 여행을 즐긴 뒤 최전방 연천에서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