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금요일 수도권지역은 건조한 대기를 보이는 가운데 낮부터 구름이 많아지고 차차 흐려져, 밤부터 비가 내리겠다. 서울, 인천, 경기도, 서해5도의 예상 강수량은 5~10mm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9~16도, 낮 최고기온은 21~25도다. 지역별 예상 기온은 파주시 11~22도, 양주시 11~23도, 고양시 13~23도, 의정부 12~22도, 동두천시 12~24도, 연천군 9~21도, 포천시 11~22도, 가평군 9~22도, 남양주시 11~22도, 구리시 14~23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기 상태는 보통으로 예상된다. /김현수기자 khs93@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소영환(더민주·고양7) 도의원이 화재 현장에서 발 빠른 대처로 인명피해를 막았다. 일산소방서(서장 박용호)에 따르면 7일 경기도의회 소영환 의원이 음식점 창고에서 발생한 화재를 초기 진화해 인명피해를 막았다고 밝혔다. 소방서 관계자에 따르면 소 의원은 1층 건물 창고에서 화재현장을 목격한 후 신속히 인근 점포에서 소화기 3대를 가져와 직접 화재진압을 시도했고 소방대에게 초기 진압활동과 화재진행 상황을 설명하는 등 진압에 큰 역할을 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서는 소방차 17대와 인원 41명을 투입하여 건물 각 층 비상계단을 활용, 이용객 15명을 전원 구조했다. 소 의원은 “큰 인명피해 없이 화재가 진압 되어 다행” 이라며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 한 소방관에게 고맙고 항상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용호 일산소방서장은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신속한 초동조치로 화재진압에 기여한 소영환 의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화답했다. /김현수기자 khs93@
경기도교육청은 학교 신·증축 설계 공모에서 과도하게 사용되는 '종이'를 없애고 '디지털심사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그동안 유치원과 초·중·고교 신·증축 설계공모에 참여하려면 설계 기본계획, 배치계획, 건축계획, 기술계획, 기타계획 등 도면 15부를 A3 13장 이내로 컬러 출력해 제출해야 했다. 심사위원이 7명인 점을 고려하면 참가자당 90여장의 도면을 준비해야 했다. 도면을 컬러로 출력하려면 상당한 비용이 들어 참가자들의 부담도 적지 않았다. 도교육청은 과도한 종이 사용, 업체 측 부담, 대민 홍보와 행정서비스 강화를 위해 설계 공모 전 과정에서 종이사용을 자제하기로 한 것이다. 일단 올해부터는 제출해야 할 도면의 양을 기존의 50%(설계도면 6장 이내)로 줄이고, 흑백 출력으로 통일했다. 내년까지 제출하는 종이의 양을 줄이는 동시에 전자파일로 서류 제출이 가능한 홈페이지 개설 작업을 통해 이르면 2022년에는 사용되는 종이를 완전히 없애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설계공모 심사위원도 구성도 종전 '교수 6명·타 시도공무원 1명'에서 &
용인에서 사흘 만에 국내 지역사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집단감염’ 현실화 우려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산발적인 지역사회 감염과 함께 4월말부터 5월초까지 이어진 ‘황금연휴’에 코로나19 전국 확산 가능성 속에 하룻만에 안양에서 용인66번 확진자까지 발생해 ‘재유행’ 우려도 여전한 상황이다. 7일 방역당국과 용인시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용인에 사는 20대 회사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용인시에서는 한달만에 발생한 지역사회 감염으로, 이 확진자는 서울 이태원의 클럽을 방문하는 등 접촉자가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날 용인66번 확진자와 접촉한 안양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더욱이 전국 곳곳에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일명 ‘깜깜이’ 환자가 한두명씩 계속 나오고 있어 아직 안심할 단계가 아니라는 의견이 다시 커지고 있다. 게다가 황금연휴에 지역사회에 숨어있던 감염자가 은밀한 전파를 일으켰을 가능성도 면밀하게 관찰해야 하지만 지난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면서 폭발적
경기대학교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학부생 전원에게 1인당 10만원씩을 제공하는 장학금 제도를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학교는 2020학년도 1학기 학부 등록생 1만3천729명에게 모두 13억7천290만원을 지급한다. 장학금 지급을 위해 교무위원들은 보직 수당의 20%를 자발적으로 반납하기로 했다. 수도권 대학이 비대면 수업과 관련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밖에 학교 내 매장의 1학기(6개월)분 임대료도 30% 감면해주기로 했다. 감면 대상은 학교 내 식당, 카페, 사진관 등 19개 매장이다. /김현수기자 khs93@
<속보> ‘이천 물류창고 화재’ 사망자 38명 중 3명의 외국인 노동자가 포함된 가운데 사망자와 유가족들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아 남겨진 유가족들이 비자 문제와 강제추방 등의 생각지도 않은 곤경에 처해 우려가 일고 있는 가운데 법무부가 유족들의 비자 문제 해결 등 장례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6일 법무부와 이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천 물류창고 화재로 현장에서 숨진 카자흐스탄 국적 고 디마·세르게이 형제 유가족의 어려움을 적극 돕기로 방침을 정하고, 비자 연장 등 구체적인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법무부는 이번 사고로 숨진 카자흐스탄 국적 노동자인 고 디마씨의 한국에 있던 유족들에 대해 가족동반비자가 만료되는 내년 여름까지 머무를 수 있도록 했다. 또 해외 유족들의 단기방문비자도 발급해 카자흐스탄 현지에 있는 고 세르게이씨 가족들이 장례를 위해 입국할 수 있도록 했다. 법무부의 이같은 방침에 따라 자칫 강제추방 위기에 떨었던 디마씨 유가족은 국내에서 비자 등의 문제에 상관없이 우선적으로 장례를 치를 수 있게 되는 등 한숨 돌리게 됐다. 고 디마·세르게이 형제는 카자흐
“아프면 나오지 말고 쉬라고 하는데 행여 담임 선생님 얼굴도 모르는 상태에서 안 나가면 출석이나 성적에 불이익 받는 것은 아닌지 걱정되네요” 성남에 사는 학부모 고모(42)씨는 올해 중학교 1학년이 된 아들 김모(13)군의 등교를 앞두고 요새 걱정이 많다. 김군은 초등학생 때 소아 천식을 앓은 적이 있고, 지금도 기관지가 약해 먼지만 조금 날려도 잔기침을 한다. 고씨는 “코로나19 유행 이후로는 학원도 다 끊고 집 밖에 잘 안 내보냈다”라며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았고, 지난 겨울에는 감기도 걸리지 않아서 열이 난 적도 없었지만 매일 습관처럼 잔기침을 하고 코를 훌쩍여서 행여 학교를 못 가게 될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교육부가 지난 4일 등교 수업 지침을 발표하면서 김군 사례처럼 등교를 걱정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늘면서 등교 수업 출결 관리 방안이 모든 학생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6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도내 각급 학교에서는 학년별 개학일 일주일 전부터 ‘가정 내 학생 건강 상태 온라인 설문’을 돌려 학생들이 발열·기침&middo
38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천 물류창고 신축공사 현장 화재 참사와 관련해 고용노동부가 7일 고강도 특별감독에 들어간다. 박화진 노동부 노동정책실장은 6일 브리핑에서 "이천 물류센터 화재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사고 현장의 안전관리 실태를 정밀 점검하기 위해 원청 시공사를 대상으로 한 특별감독을 내일부터 2주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천 물류창고 신축공사의 원청 시공사는 건설 업체 건우다. 특별감독은 사고 현장뿐 아니라 건우 본사와 건우가 시공 중인 전국 물류·냉동창고 3곳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사고 희생자는 대부분 하청 업체 소속 일용직 노동자들이다. 노동부는 특별감독에서 올해 1월부터 시행 중인 개정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원청인 건우가 하청 노동자를 위한 안전 조치 의무를 제대로 이행했는지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2018년 12월 일어난 충남 태안 화력발전소 하청 노동자 김용균 씨 사망사고를 계기로 입법이 이뤄져 '김용균법'으로 불리는 개정 산안법은 하청 노동자의 산업재해에 대한 원청의 책임을 강화했다. 노동자 사망사고를 낸 원청 사업주는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의 처벌을 받게 된다. 노동부는 건우가 화재 발생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 사업장에 조직된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산하 노조들은 6일 삼성그룹이 노조 탄압을 계속하고 있다며 ‘무(無)노조 경영’을 공식 폐기하라고 촉구했다. 삼성그룹 내 한국노총 산하 6개 노조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여전히 삼성그룹에서 노동조합은 없어져야 할 존재로 취급당하고 있다”며 “삼성은 국민 앞에 무노조 경영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폐기를 선언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삼성그룹) 노동자들은 아직도 유·무형의 두려움 속에서 숨죽이고 있고 용기를 내 노동조합에 가입해도 불이익을 받을까 봐 가입 사실을 비밀로 하고 있다”라며 “삼성그룹 내에서 노사 협의회는 법 제정 취지와 무관하게 노동조합 설립을 제한하거나 활동을 방해하는 형태로 활용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삼성그룹에 대해 ▲무노조 경영에 대한 공식 사과와 폐기 선언 ▲노조 인정과 노조 활동 보장 ▲노사 협의회를 이용한 노조 탄압 중단 ▲노동자를 혹사하는 인사평가 중단 등을 요구했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울산공장, 삼성화재, 삼성화재애니
성균관대는 기계공학부 박문수, 박성수 교수 연구팀이 코로나바이러스에 오염된 마스크를 단시간에 살균해 재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에 오염된 KF94 마스크를 플라스마 발생기로 만든 고농도(120ppm) 오존 가스에 1분 동안 노출한 결과 바이러스의 감염력을 완전히 억제하는 결과를 냈다. 오존 가스를 통한 살균 이후에도 마스크가 먼지를 걸러내는 비율인 '분진포집효율'은 높은 수준으로 유지됐다. 연구진은 이 같은 방식으로 최소 다섯번 이상 마스크를 재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실험에는 안전상의 문제로 현재 유행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아닌 인간 코로나바이러스(Human coronavirus 229E)가 활용됐지만, 작동 원리가 같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억제에도 같은 효과를 낼 것이라고 연구진은 예상했다. 연구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유행으로 마스크 공급 부족 문제가 생기면서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며 "플라스마 발생기를 만드는 국내 기업들이 쉽게 마스크 살균에 적용할 수 있는 현장기술"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환경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