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30일 0시 기준으로 전날보다 78명 증가해 총 9천661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도내 환자는 전날대비 15명이 증가해 총 463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296명은 격리 중이며 160명은 격리해제됐다. 사망자는 5명이 발생했다. 특히 수도권 내 해외유입 환자가 늘어나면서 질병관리본부는 해외입국자의 경우 공항 도착 후 반드시 집으로 귀가할 것과 전용 공항리무진이나 KTX 전용칸을 이용하도록 했다. 또 14일 이내에 입국한 자가격리 대상이 아닌 해외입국자도 가급적 외출, 출근을 하지말고 14일간 자택에 머무르면서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정부는 오는 4월 5일까지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있으며, 감염 위험이 높은 일부 시설과 업종의 운영을 제한하고 있다. /김현수기자 khs93@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 26일 운전 예정자와 신규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소방펌프차와 35인승 대형 소방차량 운전교육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소방차량 운전교육은 운전능력 향상을 통한 교통사고 예방 및 현장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15년 8월 용인·안산 운전면허 시험장과 실습 교육 관련 업무협약을 통해 매년 소방차량 운전교육을 실시되는 가운데 지난 5년 간 총 181회에 걸쳐 1천592명의 소방공무원이 운전교육을 이수했다. 특히 지난해 실습교육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만족도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5%가 ‘만족’한다고 답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아울러 도재난본부는 충북 음성 소재 한국소방산업기술원에서 소방차량 전문운전요원 양성 교육과 소방사다리차 조작능력 향상 교육 등 다양한 소방차량 교육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최승호 소방교는 “대형면허를 따고 소방공무원에 임용됐지만, 오랜만에 버스 운전석에 앉으니 시동을 꺼뜨리기도 하고 쉽지 않았다”며 “이번 교육이 실전에서 소방차량을 운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
경기도와 인천시, 서울시 등 수도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900명선을 넘어서면서 우려의 소리도 커지고 있다. 29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05명 많은 총 9천583명으로 늘었다. 이 중 서울·경기·인천을 합친 수도권 확진자 수는 42명 추가돼 916명으로 늘었으며, 2~3일 내에 1천명을 넘을 것으로 우려된다. 소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한데 이어 해외에서 감염된 확진자가 주로 수도권에 머물다가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증가한 점도 주된 배경이다. 서울 구로구 소재 만민중앙교회에서 확진자 7명이 추가로 확인됐고, 군포시 효사랑요양원에선 코호트 격리 중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외유입 감염자는 지난 주에만 총 268명으로 늘었으며, 이들의 상당수는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김현수기자 khs93@
연천군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산불이 나흘째 이어지며 확산하고 있어 산림청이 29일 산불 진화 헬기 11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지난 26일 낮 12시 30분 연천군 신서면 DMZ 내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일출과 함께 헬기 11대(초대형 3대, 대형 8대)를 투입해 진화 중이라고 밝혔다. 산불은 3.8㎞ 걸쳐 있으며 3곳에 300여m 크기 띠 모양으로 번지고 있다. 다행히 민가가 있는 남방한계선 남쪽으로 확산하지는 않았다. 산림청 관계자는 "투입 가능한 진화 자원을 모두 투입해 오늘 오전 중 주불 진화 완료를 목표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khs93@
28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9천478명으로 이 중 해외유입 사례는 36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날 완치자 수가 격리 치료 중인 환자 수를 처음으로 추월했다. 지난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지 68일 만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146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146명 중 73명은 대구·경북에서 나왔다. 대구 71명, 경북 2명이다. 이밖에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경기 21명, 서울 18명, 인천 5명, 충남 2명, 부산 1명, 강원 1명, 제주 1명 등이다. 검역 과정에서 확진된 사례는 24명이다. 전체 확진자 중 검역에서 확인된 사례는 168명이다. 사망자는 144명으로, 전날 0시 집계보다 5명 늘어났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전날보다 283명 늘어난 4천811명이다.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4천523명이다. 국내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인원은 38만7천925명이다. 확진자를 제외하고 36만1천88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1만6천564명은 현재 검사 중이다./김현수 기자 khs93@
한국철도(코레일)가 28일부터 해외입국자 전용 KTX 칸과 공항버스를 운행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지침에 따라 코로나19 무증상자의 안전 귀가를 돕기 위한 것으로, 운임은 이용자부담으로 일반 승객과 같다. 인천공항에서 광명역까지는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매일 32회 전용 버스를 운행한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 3번과 제1터미널 4번을 전용 승차장으로 운영하고, 광명역에는 열차 출발 시간까지 대기할 수 있는 별도 공간을 마련했다. KTX는 경부·경전·동해·호남·전라선 등 노선별로 해외입국자 전용칸을 지정해 주중 44회, 주말 40회 열차를 운행한다. KTX(18칸)는 17호차와 18호차 두칸, KTX-산천(8칸)은 8호차를 해외입국자 전용칸으로 운영한다. 일반 승객과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용칸과 일반 칸 사이의 한 칸(KTX 16호, 산천 7호)은 일반 이용객 승차를 제한하고 빈 객실로 운행한다. KTX 전용칸 승차권은 광명역 전용 창구에서만 현장 발매하고,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 '코레일톡' 등으로는 구매할 수 없다. 홍승표 한국철도 고객마케팅단장은 "해외 입국자의 안전한 귀가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연천군 왕징면과 연천읍, 강원 화천군 화천읍과 간동면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11개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7일 밝혔다. 야생멧돼지 ASF 확진은 459건으로 늘었다. 연천에서 5건 추가돼 177건, 화천에서 6건 늘어 역시 177건이 됐다. 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추가 감염 개체가 있는지 수색을 통해 지속 확인하고 폐사체를 신속히 제거해 ASF 추가 확산을 차단하겠다"고 밝혔다./김현수 기자 khs93@
체온이 37.5℃를 넘는 사람은 앞으로 한국행 비행기 탑승이 금지된다. 코로나19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한 정부의 조치로, 오는 30일 0시 도착하는 한국행 비행기부터 적용된다. 고득영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모니터링지원반장은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국토교통부가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탑승자 발열 체크를 하는 방안을 보고했다"며 "30일 0시에 도착하는 한국행 항공기부터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승객의 체온이 37.5℃를 넘으면 항공사는 탑승을 거부하고 환불해 줘야 한다"며 "이는 국적 항공기, 외국 항공기 모두에 해당하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37.5℃ 이상의 열은 코로나19의 주요 증상으로 알려졌으며,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의심 증상을 보이는 사람부터 입국을 막음으로써 감염병 유입을 사전 차단하려는 방안이다.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해 국내선에서는 이미 탑승객의 발열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24일부터 공사가 운영하는 국내 14개 공항에서 국내선 탑승객의 발열 여부를 측정해 발열 확인 승객에게 항공기에 탑승하지 않도록 안내하
대한의사협회가 코로나19 대응 준비가 미흡하다며 4월 6일로 예정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 연기를 권고했다. 의협은 27일 긴급권고문을 통해 "개학은 학교 안팎의 집단감염, 가족 내 집단감염 위협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지역사회 감염 확산의 계기가 될 수 있다"며 "개학을 연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개학을 위해서는 코로나19 확산 정도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전국 표본조사가 필요하다"며 "객관적 증거에 따라 지역별로, 학년별로 개학 여부를 선별적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개학 준비 기간만이라도 외국인 입국 금지와 내국인의 검역을 강화해야 한다"며 "한시적인 입국 제한은 의료진을 포함한 많은 인력의 번아웃(Burn-out)을 줄이기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의협은 또 개학 전 호흡기 증상이나 발열이 있는 환자만 집중 치료하는 코로나19 전담병원을 먼저 구축하고 개학 후 학생과 학교 종사자를 대상으로 일주일간 감염 관련 교육 집중 실시를 제안했다./김현수기자 khs93@
㈜경기공조시스템 최 난 식 대표 화성시 정남면에는 시스템냉난방기 등 종합공조시스템 판매·시공 전문기업인 ㈜경기공조시스템에는 기업 경영만큼 나눔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최난식 대표가 있다. 최난식 대표는 “어려서 형편이 매우 어려웠다. 7남매를 키우시던 아버지께서 ‘대학은 못 보낸다’고 자녀들에게 선언까지 하셔서, 어린 마음에 아버지를 원망하기도 했다”며 “‘나처럼 어려운 학창시절을 껴안고 자란 아이들이 성인이 돼서도 나처럼 마음이 불편한 채로 살지 않을까’하는 마음에 학생들을 돕게 됐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일도 열심히 하고, 내 집도 마련하며 아이들 또한 잘 커가고 있었지만, 사기를 당해 전 재산을 잃었었다”며 “한창 초등학교, 중학교를 다니는 자녀들을 생각하면, 오래 방황하고 있을 수 없어 다시 바닥부터 일을 시작했고 지금의 ㈜경기공조시스템이 탄생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아내를 통해 아이들이 어려워진 집안 경제사정을 알게 됐다고 들었다”며 “드러내지 않았을 아이들의 마음을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