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총 확진자가 403명에 달했다. 26일 도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전국에서 104명이 추가확진돼 총 9천24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도내 신규 확진자 14명 추가됐다. 지난 1월 26일 도내 첫 번째 확진자가 나온 이후 두달만에 4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성남시 105명, 부천시 57명, 용인시 43명, 수원시 29명 등이다. 최근 들어서는 해외 입국자 가운데 확진환자가 늘고 있으며, 24일 7명, 25일 6명이 나오면서 이달 8일 이후 모두 40명으로 늘었다. 용인시에서는 프랑스에서 귀국한 30세 여성(딸)과 1세 남아(손자), 국내에 있던 57세 남성(할아버지) 등 가족 3대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부천에서도 서울 콜센터 확진자(45세 여성)의 15세 아들이 추가로 확진됐다. 또 용인시 고림동에서는 40대 부모와 10대 자녀 등 가족 4명이 차례로 확진됐으며,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지역사회 감염 사례로 추정된다. 도 관계자는 “종교시설, PC방·노래방, 학원·교습소에 대해 밀집집회·밀접이용 제한 행정명령을 내리고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을 진행한다”며
경기도내 코로나19 중환자 병상의 3분의 1은 최근 발생한 군포 효사랑요양원 확진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장기요양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에 대한 보호와 관리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임승관 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25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장기요양시설 같은 감염 취약시설에서 유행이 발생하면 병상이나 장비 같은 의료자원을 더 많이 투입해야 하는 특성이 있어 감염에 대한 보호와 관리를 강화해야 할 공간 중 하나”라며 “경기도는 예방적 코호트 격리로 대비해 왔지만 위험 수준은 여전히 높다”고 이에 대한 대응을 주문했다. 도에 따르면 군포 효사랑요양원은 지난 19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24일 8명이 추가 확진돼 총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확진자 중 입소자는 10명, 직원은 4명이다. 확진된 입소자들은 모두 의료기관으로 후송됐으며, 도 내 의료기관에서 총 27개 병상을 중환자 병상으로 분류하고 있는데, 9병상이 군포 효사랑요양원 확진자 진료에 활용되고 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으로 도내 확진자는 387명으로 전날보다 24명 증가했다. 신규확진자 24명 중 절반인 12명이 해외유입 관련이며, 군포 효사랑요양원 관련 확진자는 8명이
학원들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휴원해 학부모에게 학원비를 돌려준 경우 절반을 국가가 보전해달라고 요구했다. 한국학원총연합회는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학원도 유치원처럼 학부모에게 환불한 교습비의 절반을 정부나 지자체가 지원하는 정책을 수립해달라”며 “장기 휴원으로 운영난에 처한 영세학원들이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강사인건비와 임차료 등 ‘손실금’을 일부라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영세학원 경영안정을 위한 저금리 대출 지원 절차를 간소화하고, 정부가 지난달 24일 학원에 휴원을 권고한 만큼 그때부터 휴원한 학원들도 충분히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김현수기자 khs93@
교원단체와 교원노조의 대표격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24일 ‘n번방’사건과 관련해 이른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 등의 엄중 처벌과 근본 대책 마련을 한 목소리로 촉구했다. 교총은 이날 입장문에서 “천인공노할 반인륜적 성범죄에 참담함을 느낀다”면서 “철저히 조사한 뒤 법이 허용하는 가장 강력한 처벌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동과 청소년 대상 성범죄는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히 처벌해 결코 용인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줘야 한다”면서 “피해를 본 아동과 청소년 보호 대책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총은 “교육당국은 온라인 성범죄로부터 학생을 보호하는 한편 올바른 성 윤리 교육을 위한 성교육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교조는 “n번방 관련자를 엄중히 처벌하지 않으면 국가가 범죄를 ‘사업’으로 둔갑시켜주는 꼴이 되고 미래에 수많은 n번방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육당국은 피해를 본 학생 치유를 위한 모든 지원을 다 하고 정부와 국회는 디지털 성범죄를 처벌할 법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현수기자 khs93@
경기적십자 봉사회 화성지구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약국 일손돕기 봉사 및 면마스크 필터 제작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마스크 판매 업무로 피로도가 극에 달한 약국을 지원하고 마스크 구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봉사회는 화성시 내 25개 약국에 50명의 적십자 봉사원들을 배치해 마스크 판매지원, 전산입력, 질서유지, 잔여 마스크 수량 안내 등을 전개했다. 또 면마스크 필터 제작봉사활동을 통해 KF94 마스크를 구하지 못하고 면마스크를 사용하는 취약계층에게 제공하고자 5천장(1세대당 5장)의 필터를 제작했다. 김장녹 화성지구협의회 회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국 국민들의 일상생활이 움츠러들고 있지만, 화성지구협의회는 화성지역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시기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봉사활동을 적극 펼치겠다”고 전했다. /김현수기자 khs93@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주춤하면서 24일 신규 확진자가 76명에 머물렀다. 반면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며, 산발적인 감염이 이뤄지고 있다. 24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76명이 신규로 확진을 받아 국내 총 누적 확진자수는 9천37명에 이르렀다. 격리해제는 341명 증가했다. 경기도는 전날보다 15명이 늘어나 총 36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365명은 격리중이며 97명은 격리가 해제됐고, 사망자는 4명에 달했다. 수원에서는 해외에 다녀온 신규 확진자가 3명 추가 발생했다. 이들은 권선구 곡선동 권선3지구 현대아파트에 사는 50대 남성과 여성, 20대 여성 등 3명으로 지난 17일 프랑스에서 귀국한 뒤 발열 증상 등이 나타나 검체검사를 했으며, 전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용인시에서는 기흥구 구갈동 풍림아파트에 거주하는 36세 남성과 처인구 모현읍 거주 37세 남성, 기흥구 중동 어은목마을 대원칸타빌아파트 거주 25세 남성 등 3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현수기자 khs93@
용인서부경찰서는 코로나19 확산 속 사회적 약자의 지원을 위해 취약가정을 선정하고 개인위생용품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코로나19 여파로 외출이 어려워짐에 따라 개인위생용품을 구하지 못하는 취약가정을 위해 마련됐다. 이에 가정폭력전담경찰관(APO)은 가정폭력 및 학대로 피해를 겪은 취약가정 10가구를 선정해 직접 손편지와 마스크, 손소독제를 전달했다. 강도희 용인서부경찰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상황 속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가정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원하며 사회적약자 보호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khs93@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시민단체가 세월호 6주기를 맞아 다가오는 4월을 ‘추모의 달’로 선언하고 진상 규명과 추모 활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와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4·16연대)는 2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생명이 존중받는 안전한 사회, 국민을 재난으로부터 지켜내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참사 진상 규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관련 활동 계획을 밝혔다. 이들은 정부와 조사 기관에 보내는 공개서한에서 “올해는 현 정부가 진상규명 약속을 지킬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해”라며 “그러나 검찰 특별수사단은 자신의 필요에 의한 해경 수뇌부 기소에만 관심을 가졌고,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역시 인원·예산 부족을 이유로 철저한 재조사에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성역 없는 재수사·재조사는 물론, 정부가 보유한 관련 기록물을 모두 공개하고 세월호 특별법을 개정해 특조위 활동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며 “진상 규명을 방해하고 피해자 혐오를 조장하는 행위에 대한 방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다음 달 11일 ‘4·16세월호참사 6주기 기억문화제’를 열고, 13일에는 진도 해역에서 참배하는 등 추모 행사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군포시 효사랑요양원에서 확진자 한 명이 입원 사흘만에 사망했다. 23일 경기도과 군포시, 명지병원 등에 따르면 효사랑요양원의 첫 확진자인 85세 여성이 22일 밤 11시58분쯤 고양 명지병원으로 폐렴으로 숨졌다. 이 환자는 평소 고혈압과 치매 등 기저질환을 앓았으며, 19일 확진 판정을 받고 바로 명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병세가 호전되지 않고 사망했다. 효사랑요양원에는 입소자 53명, 종사자 21명이 있으며, 지난 19일 입소자 가운데 확진자가 나오면서 20일 코호트 격리 됐다. 이후 추가 확진자가 이어지면서 23일 0시 기준 총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접촉자는 61명으로 파악됐다. 소규모 집단감염은 도내에서 꾸준히 늘고 있다. 경기도에 따르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3일 0시 기준으로 전날보다 16명 증가한 354명으로 25개 시군에서 발병했다. 성남 은혜의강 교회의 경우 전날 70번째 확진자가 발생하며 3차 감염까지 발생했으며, 부천 생명수교회 관련 집단감염 확진자도 51명으로 늘었다. 해외 역유입으로 인한 확진자도 지속해서 증가해 지난 8일 1명으로 시작한 해외 유입 확진자는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23일 도내 소방공무원이 기부한 특별성금 6천790만 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앞서 본부는 국가적인 재난사태 극복과 국민들의 고통 분담을 위해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성금 모금 활동을 펼쳐 소방공무원 5천278명이 기부에 참여했다. 또한 소방공무원 뿐만 아니라 공무직과 대체인력, 사회복무요원도 기부에 동참에 의미를 더했다. 이번 성금은 별도의 성금 전달식을 진행하지 않고 협회에 계좌이체로 전달돼, 취약계층 구호 및 의료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형철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코로나19의 어려움을 함께 나눠 빨리 극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성금 모으기 운동에 동참했다”며 “경기도소방은 항상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khs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