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시민단체들이 27일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는 영흥공원 난개발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는 이날 발표한 ‘영흥공원 민간공원특례사업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전 국토가 난개발로 신음하는 중에 도시공원일몰제는 얼마 남지 않은 도시녹지까지 위협하고 있다. 수원의 경우 영흥공원을 민간공원특례사업으로 일부 개발하는 형식을 선택했다”며 “민간공원특례사업은 결국 공원의 훼손면적을 늘리는 제도에 불과하고,그로 인한 개발차익금은 결국 토건업자들에게만 돌아가는 기만적인 제도”라고 밝혔다. 이어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시민협)는 그럼에도 수원시가 전략환경영향평가 단계에서 환경단체와 전문가들과 자문회의를 통해 협의구조를 만들었기 때문에 지켜봤고, 실제 의미있는 논의가 오고갔고, 영흥공원의 현재 모습을 가장 잘 보존한 개발모델을 만들어 안도했다”며 “그러나 전략환경영향평가 당시 계획과 다른 환경영향평가 초안을 주민들에게 들이밀었다고, 결국 가장 뜨거운 감자가 됐다”고 토로했다. 특히 “택지개발로 인해 사라지는 체육시설을 민원과 문화재발굴을 이유삼아 욱여넣고, 대규모 주차장과 안전은 무시한 4차선도로까지 주민들이 납득할 수 없는 계획으로, 영통 주
28일인 금요일 수도권 지역은 대체로 흐리고 아침부터 비가 내리겠다. 서울, 인천, 경기도 지역 강수량은 5~10mm로 예상된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4도, 낮 최고기온은 5~7도다. 지역별 예상 기온은 파주시 0~5도, 양주시 0~5도, 고양시 1~5도, 의정부 0~5도, 동두천시 1~5도, 연천군 -2~3도, 포천시 -1~5도, 가평군 -2~5도, 남양주시 0~5도, 구리시 3~6도다. 대기 상태는 대체로 청정하겠으나, 대부분 중서부지역은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돼 농도가 일시적으로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현수기자 khs93@
불법 제조소를 설치해 폭발성이 강한 위험물을 제조하거나 허가 없이 저장한 업체들이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27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도재난본부는 지난해 8월에 발생한 안성 폭발화재와 관련, 재발 방지를 위해 10월부터 이달까지 2차례에 걸쳐 도내 97개 업체를 대상으로 ‘폭발성 위험물 취급 기획수사’를 벌였다. 그 결과 47%에 달하는 46개의 위반 사업장을 적발해 42개 업체를 입건하고, 4개 업체에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며 각 위반사항에 대해 조치명령을 내렸다. 세부 입건현황으로는 ▲무허가 위험물 저장.취급 39개소 ▲무허가 위험물 제조소 설치 및 제조 1개소 ▲위험물 저장.취급 중요기준 위반 2개소 등이다. 적발된 업체들이 불법으로 제조하거나 저장하던 제5류 아조화합물은 자기반응성 물질로, 스스로 발화해 폭발할 가능성이 높아 보관시 반드시 관할 소방서에 허가를 받아야 한다. 도소방재난본부는 다수의 불법 위험물 취급 사례가 확인되자 이를 근절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기획수사를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불시 현장단속, 수사를 통해 도민 안전을 위협하는 무허가 위험물 저장 및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27일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긴급재난구호대책본부를 운영하고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홍두화 사무처장을 본부장으로 상황반, 대외협력반, 현장지원반이 운영되며 ‘전 직원 상황근무 편성’, ‘재난구호봉사단 점검’, ‘자가격리자 및 감염취약계층 지원계획’, ‘지자체 관련활동(봉사) 지원’, ‘기부 등 사회협력’이 추진된다. 경기적십자는 지난 3일 1만개의 보건용 마스크와 예방수칙을 감염취약계층 2천가구에 지원하고, 지난 5일에는 자가격리자 긴급구호세트(즉석밥, 생수, 라면, 통조림 등) 400개를 신속히 제공했으며, 지난 13일에는 3차 우한 귀국 교민 물품지원과 더불어 지역별 방역봉사 및 확산방지 캠페인을 전개해왔다. 오는 28일에는 보건용 마스크 5천여개와 자가격리자 긴급구호세트 400개를 추가 제작 및 지원할 예정이다. 홍두화 구호대책본부장은 “법정 재난관리책임기관으로써 대책본부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추이에 따라 전문심리회복지원과 심리적응급처치(PFA) 활동
수원남부소방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다중이용업소 집합교육이 잠정 중단됨에 따라 다중이용업소 소방안전 사이버교육 수강 적극 홍보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다중이용업소 관계자 소방안전교육’은 다수의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다중이용업소 관계자의 안전의식 강화 및 화재 등 재난발생 시 초기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다중이용업소 관계자는 ‘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영업개시 전 수료하는 신규교육뿐만 아니라 2년에 1회 이상 보수교육을 받아야 하며, 교육을 이수하지 않을 경우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김광수 재난예방과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다중이용업소 관계자들은 다중이용업소 소방안전 사이버교육을 받을 것을 적극 권장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이버교육 수강은 한국소방안전원 사이버교육센터(www.kfsi.or.kr)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회원가입 후 다중이용업 교육 중 해당 교육과정을 선택해 수강하면 되고, 수강 후 소방서에 연락해 교육이수 확인을 받으면 된다. /김현수기자 khs93@
수원남부소방서는 27일 이정래 서장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증설한 ‘코로나19 감염관리 모니터링실’을 현장점검하고 관내 센터 방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모니터링실’은 의심환자를 이송한 출동대원들이 환자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기하며 격리 조치한 뒤 음성 판정 시 업무에 복귀하는 곳이다. 이날 이정래 서장은 감염 모니터링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사항을 보고받고 현장대원들과 안전센터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정래 수원남부소방서장은 “최일선에서 감염보호복을 입고 감염 예방을 위해 노력하는 대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시민들은 감염보호복을 입었다고 코로나 확진자가 꼭 발생한 것이 아니라, 대원들의 감염방지를 위한 조치니 불안감을 갖지 않고 코로나19 예방수칙 준수에 힘써 달라”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khs93@
이천시 국방어학원(장호원읍 이황리)에서 2주동안 격리 생활을 한 중국 우한 3차 귀국자들이 27일 밝은 표정으로 개인 일상으로 돌아갔다.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교민들을 실은 45인승 버스 9대가 차례로 국방어학원 정문을 빠져나왔고, 미래이천시민연대 등 이천 주민 30여명이 이들을 배웅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기다리고 있었다. 교민 배웅을 위해 국방어학원을 찾은 최병재 미래이천시민연대 실무위원장은 “교민들이 긴장감 속에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많이 힘들었을 것”이라며 “짧다면 짧은 기간이지만, 모두 이천 손님인 만큼 조촐하지만 환송 인사를 하기위해 나왔다”고 말했다. 교민들이 탄 버스가 모습을 드러내자 지역주민들은 손을 높게 흔들며 “안녕히 가세요”, “건강하세요”라고 외쳤고, 교민들도 화답하듯 차창 밖으로 손을 흔들면서 작별 인사를 건넸다. 한 국방어학원 입소자는 “오늘 교민들과 처음 대면했는데 표정이 굉장히 밝아 보였다.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고 말했다. 교민들은 퇴소 전 9시 30분∼10시쯤 국방어학원에서 간단한 환송 행사를 가졌다. 환송 행사에는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엄태준 이천시장, 장호원읍 주민대표 등이 함께했다. 진 장관
㈜새앙 이 동 규 대표 의정부시에는 대기업이 포진한 한국 화장품 시장에서 제품의 품질만으로 승부하며, 10년 넘게 제품을 인정받아 온 한방 컨셉 헤어 전문 브랜드 새앙머리 본사와 이동규 대표가 있다. 이동규 대표는 “‘내가 기부해야지’하고 마음먹고 하는 사람은 없다. 기부에 참여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내가 하고 싶은 종류의 기부부터 하면 된다. 나의 작은 기부라도 어려운 분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고, 전환점이 될 수 있다”며 “받는 즐거움은 꽤 좋다. 하지만 주는 즐거움은 그 배가 될 수 있다. 기부는 한 번 하게 되면 두 번도 할 수 있고 세 번도 할 수 있다. 첫발자국만 떼면 어려움이 없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청소년아동복지위원회 위원장을 맡을 당시, 기부가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을 직접 경험했다”며 “가정이 어려운 초등학생을 선정해 학원비의 반은 위원회에서, 반은 학원에서 지원하여 학원을 다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는 처음 학원 수업에 1분도 앉아있지 못했다. 그러나 학원장의 관심과 지도 아래,
수원 청명고등학교 수원시 영통동에 자리한 청명고등학교는 1998년 1월 15일 개교해 올해까지 제20회 졸업식을 거치면서 1만1천338명의 졸업생을 배출했고, 현재 13학급 1천37명(1학년 339명, 2학년 334명, 3학년 364명)이 95명의 교직원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청명고는 ‘지성’과 ‘협동’이라는 교훈 아래 학생에게는 밝은 꿈을, 교원에게는 보람과 긍지를, 학부모에게 믿음을 강조하고 있다. 교화는 희망과 기대, 깊은 정, 달성을 갖고 있는 개나리를 선정했고, 굳은 절개와 지조를 뜻하는 소나무를 교목으로 삼아 학생들의 지향점을 가리키고 있다. 청명고는 학생중심교육, 현장중심교육이라는 경기교육방향에 발맞춰 꿈과 땀, 열정으로 이상을 실현하는 창의적인 청명인을 육성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SMART(영리한)의 앞글자를 따와 각각의 알파벳마다 의미를 새겨 다양한 면모를 지닌 청명인을 드러내고 있다. Special(특별한)에서 따온 S는 학습인을 가리치며 창의적 사고로 평생학습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청명인을 지향하고 있다. 두번째 알파벳 M(Multi.다채로운)은 세계시민의 자질과 문화핵심 역량을 갖춘
‘욕설 녹음파일’ 공개로 심각한 갈등을 빚어온 사실이 외부에 알려진 아주대 유희석 의료원장과 이국종 외상센터장이 모두 자리에서 물러나고, 새 얼굴들이 취임하면서 닥터헬기가 다시 뜨게 될 지 관심이다. 학교법인 대우학원은 제14대 아주대 의료원장이자 의무부총장에 알레르기내과 박해심 교수를 임명했다고 26일 밝혔다. 박 교수는 이달 말일로 임기가 끝나는 현 유희석 의료원장에 이어 다음 달 1일부터 2022년 2월 28일까지 2년간 의료원장직을 맡게 된다. 유 의료원장은 전 경기남부권역 외상센터장인 이국종 교수에게 과거 “때려치워 이 XX야” 등의 욕설하는 대화가 담긴 녹음파일이 올 초 언론에 보도되면서 논란이 됐고, 앞서 이 교수는 유 의료원장으로 대표되는 병원 측과의 갈등 끝에 외상센터장직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이후 병원 측은 이 교수의 제자인 외상외과 정경원 교수를 지난 20일 새 외상센터장으로 임명, 정 교수는 전임 이 교수의 잔여임기인 올해 11월 24일까지 외상센터장직을 맡는다. 이에 따라 다음 달부터 적어도 11월까지는 신임 의료원장인 박 교수와 신임 외상센터장인 정 교수가 서로 호흡을 맞춰야 한다. 전임자들의 갈등이 되풀이될지 아니면 새로운 관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