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경찰서는 오는 6월 30일까지 권선시장 세권로 양방향에 24시간 주정차를 허용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주정차 허용은 권선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공사로 인한 주차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정차 허용구간은 권선시장 앞 하위 1개 차로 200m(각 방향별 100m) 구간이다. 앞서 권선시장은 공사로 인해 주차 면수 3분의 1정도가 폐쇄되고,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손님들의 방문마저 줄고 있어 외부 주차공간 확보는 상인들의 생존권과 직결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권선시장 관계자는 “길거리에 주정차가 허용되며 시장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지니 방문객들의 발걸음도 잦아졌다”고 말했다. 수원남부경찰서 관계자는 “시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해 시민과 경찰이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적극적인 치안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현수기자 khs93@
경기도교육청은 20일 교육패러다임 변화에 부합하는 학교도서관 운영을 위해 ‘2020년 학교도서관 진흥 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학교도서관 진흥계획에는 공유, 변화, 지원, 협력을 핵심가치로 하는 4개 분야 추진과제가 담겼다. 분야별로 ▲학습지원과 공유를 위한 학교도서관 패러다임 확장 ▲학교도서관 질적 변화를 통한 교육과정 지원 ▲양질의 독서교육서비스 제공을 위한 학교도서관 인프라 확충 ▲학교도서관 진흥을 위한 지원체계 강화 등이다. 교육청은 학교도서관 공간혁신지원단을 운영해 국내·외 우수사례 분석과 학교 여건에 맞는 다양한 사례 발굴·전파한다. 또 복합문화공간으로 바뀐 도서관에 자동화시스템을 지원하는 학교도서관 공간 재구조화 지원 내용도 담고 있다. 이밖에 신설학교 도서관 운영 정상화를 위해 도서와 비품구입비를 지난해 보다 2천950만원 증액한 7천950만원을 배정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양질의 독서교육서비스를 위해 모든 학교도서관 전문인력 배치를 위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2019년 12월 기준 도내 학교도서관 2천363교 가운데 2천136교에 학교도서관 전문인력이 배치했으며, 배치율은 90.4%다. 이는 2018년 68.1%에서 22.3%p 늘어난
경기도교육청은 사용자를 중심에 두고 홈페이지(http://www.goe.og.kr)를 새롭게 단장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개편된 홈페이지의 가장 큰 특징은 모바일 중심의 인터넷 환경변화를 적용해 태블릿, 스마트폰 기기 환경에서도 PC버전과 같은 기능과 정보를 구현하는 반응형 웹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또 개편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는 사용자가 도교육청 페이스북, 유튜브, 블로그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관련 콘텐츠 이미지와 세부 내용이 노출된다. 그동안 별도 홈페이지를 통해 운영해 온 전자민원창구 서비스(minwon.goe.go.kr)는 도교육청 홈페이지로 통합되며, 사용자는 도교육청 홈페이지 ▲민원안내 ▲경기교육신문고 ▲홈에듀 민원서비스 ▲정보공개청구 메뉴를 통해 민원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영일 도교육청 교육정보담당관은 “모바일 친화적인 홈페이지 개편으로 누구나 기기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편리하게 경기교육정보에 접근하고 이용하게 되길 바란다”며 “도교육청 홈페이지가 경기교육 소통창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현수기자 khs93@
시민사회단체가 한국마사회 부조리를 고발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 문중원 기수와 관련해 마사회를 상대로 국민감사를 청구했다. 한국마사회 고 문중원 기수 죽음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시민대책위원회는 19일 오전 11시 서울 감사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마사회의 불법부패행위를 규탄하고 국민감사를 청구한다고 밝혔다. 국민감사 청구인단에는 문중원 기수 유가족을 포함해 총 711명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감사원에 마사회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사감위) 감사자료를 허위제출했고 ▲외국인 AI도박단에게 특혜를 제공하며 탈세해 마사회법을 위반했고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를 조작했으며 ▲특정인에 대한 홍보자문료 명목의 부적절한 금전을 지원했다고 주장하며 의혹을 밝혀달라고 말했다. 이들에 의하면 제주 마사회는 2018년도에 사감위가 실시한 건전화 평가의 세부 평가지표 중 교차수신 자료를 허위로 제출한 의혹을 받는다. 사감위에서는 사행성 경주의 확대를 막고자 건전화 평가점수를 매긴다. 대책위에 의하면 제주마사회는 화상중계 경마건에 대해서는 데이터를 누락해 경주건수를 줄였다는 의혹을 받는다. 사감위가 제공하는 평가기준표에는 화상중계 건수도 포함해야 한다고 이들
승합차 호출 서비스 타다를 불법 운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웅 쏘카 대표 등에 대해 법원이 무죄를 선고하며 택시업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박상구 부장판사는 19일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재웅(52) 쏘카 대표 등에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 택시 4단체는 “타다의 명백한 유사 택시영업에 대해 (법원이) 면죄부를 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함영철 전국택시노조 경기지역본부 사무국장은 “전국 택시 4단체에서도 즉시 성명서를 발표했고, 비상회의를 통해 다가올 대정부 투쟁을 준비하고 있다”며 “13인승 이하 대여자동차의 운전자 알선이 예외적으로 허용된 취지와 무관한 타다의 불법영업행위를 합법으로 해석한 것은 모순”이라고 강조했다. 택시 4단체(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는 “타다의 불법 영업으로 우리나라 여객운송질서가 어떻게 붕괴되고 있는지에 대한 판단이 배제된 이번 판결은 타다에 대해 면죄부를 주기 위한 궤변에 불가하다”며 “타다 금지법안
‘코로나19’ 초비상 지역사회 감염 확산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대구·경북 지역에서 18명이 무더기로 발생하고, 서울과 수원에서 각각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우려했던 지역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31번째 확진환자의 접촉자와 최소 166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 가운데 14명은 31번째와 같은 교회 교인으로 ‘수퍼전파자’로 분류되면서 지역사회 감염에 따른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31번 환자가 증상 발현 전후 4번 방문한 대구 신천지교회에서 14명의 집단 감염자가 나왔다. 다만 31번째 환자가 다른 환자를 모두 감염시킨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이달 9일과 16일 대구 남구 소재 신천지 대구교회에 2시간씩 방문했으며, 16일에는 460여명의 신도와 함께 예배를 봤다. 이 교회 건물은 9층짜리며, 소속된 신도는 9천명 가량이다. 정은경 중대본부장은 “31번 환자가 언제, 어떤 층에서 예배를 봤는지 등 광범위한 조사를 진행해 유행의 전파 양상을 분석할 예정”이라며 &ld
20일인 목요일 수도권 지역은 대체로 맑고 포근하겠지만 큰 일교차를 보이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4~2도, 낮 최고기온은 9~12도다. 지역별 예상 기온은 파주시 -3~9도, 양주시 -2~11도, 고양시 -1~9도, 의정부 -1~10도, 동두천시 -1~10도, 연천군 -4~7도, 포천시 -2~10도, 가평군 -2~10도, 남양주시 -2~10도, 구리시 1~10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상태가 대체로 ‘보통’ 수준이겠으나, 일부 중서부지역은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돼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 벌어져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김현수기자 khs93@
19일 영남권에서 무더기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10명이 신천지 대구교회에 다닌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신천지의 본부 격인 과천 총회본부에는 이날 무거운 긴장감이 흘렀다. 신천지 총회본부가 위치한 과천의 10층짜리 건물은 이마트가 입점해있어 건물을 찾는 사람들의 수는 평소와 큰 차이가 없었다. 총회본부가 사용하는 건물 9, 10층 입구에 들어서면 출입문에 "신천지예수교회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당분간 성전에서 예배와 모임을 금지합니다. 성도님들은 돌아가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적힌 안내문들이 붙어있었다. 9층 총회본부 사무실의 불투명한 시트지가 붙은 창문 너머로 불빛이 비쳤지만 출입문을 두드려도 아무런 반응이 없었고, 전화벨 소리도 이따금 들렸지만 벨만 울리다가 끊어졌다. 총회본부는 이날 오전 과천시로부터 소독제와 분무기 등 방역물품을 받아 간 것으로 전해져 방역을 마친 뒤 사실상 시설폐쇄에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총회본부 사무실 주변에는 소독약 냄새가 강하게 진동했다. 과천의 신천지 신도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는 아직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날 대구에서 신천지 신도 중 코로나19 확진자를 통해 추가
좁은 골목길에 위치한 수원 권선마크타워 신축현장에서 건축 자재물이 도로 한켠을 차지한 채 차량통행을 방해하며 사고 위험을 높이는가 하면 불법 옥외광고물과 널부러진 폐기물이 도시미관마저 해치고 있어 시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18일 수원시와 에스엔씨건설 등에 따르면 지성이씨에스가 시공사로 나선 권선마크타워는 권선구 권선동 1018-4번지에 2018년 9월~2020년 2월까지 사업비 42억원을 들여 연면적 4천48㎡에 지하 1층~지상 12층 규모로 지어진다. 하지만 공사가 막바지로 향하며 방음벽 해체에 따라 자재물 보관이 어렵다는 명목으로 시공사가 인근 도로에 폐기물 보관함과 건축 자재물을 방치하고 나서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더욱이 현장이 위치한 곳 대부분이 차량 한두대가 간신히 지나갈 만한 비좁은 도로를 형성하고 있어 도로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 폐기물 보관함을 피하기 위한 운전자들의 아찔한 곡예운전도 심심치 않게 목격되고 있다. 특히 방음벽 해체에 따라 공사 현황판마저 제거돼 현장을 지나가던 시민들은 적치된 자재들의 간단한 정보조차 파악하지 못한 채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실정이다. 게다가 수원시가 불법 옥외광고물과의 전쟁을 선포했음에도 불구하고 건물 외벽
‘코로나19’ 초비상 경로찾기 오리무중 해외 여행력이 없고 확진자와 접촉이 없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보건당국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고 공식 선언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8일 오성 질병관리본부에서 브리핑을 갖고 “금번 코로나19 발생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며 “우한발로 시작된 유행 부분이 2, 3차 감염자를 통해서 또다른 유행으로 진행되는 국면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감염경로가 ‘해외여행력’, ‘확진자 밀접접촉’ 등 2가지로 좁혀졌다. 하지만 17일 발생한 29번째, 30번째 환자는 이 두 가지에 모두 해당하지 않아 ‘지역사회 감염’이 의심되고 있다. 이어 18일에도 대구에서 해외여행력이 없고 확진환자와 접촉하지 않은 상태의 31번째 환자가 발생하면서 지역사회 내 감염병 유행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환자들이 확진에 이르기까지 오랫동안 지역사회에 무방비로 노출된 것도 감염 확산 우려를 키우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방역당국과 대구시에 따르면 29·30번 환자는 확진되기 10여일 전부터 마른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났지만 코로나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