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산 예방을 위해 중국 우한시를 방문한 후 발열 등의 증상이 있는 입영대상자의 입영을 직권으로 연기한다고 28일 밝혔다. 입영연기 대상은 입영통지서를 받은 현역병입영대상자, 병역판정검사대상자, 사회복무요원소집대상자다. 병무청은 중국 우한시를 다녀온 후 14일 이내 발열과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사람에 대해서 입영을 직권 연기할 방침이다. 또한 중국을 방문했거나 방문한 사람과 접촉한 입영대상자도 발열 등 증상이 없더라도 본인이 희망할 경우 연기가 가능하다. 연기신청은 별도 구비 서류 없이 병무민원상담소나 지방병무청 고객지원과에 전화 또는 병무청 홈페이지 민원 포털 및 병무청 애플리케이션 민원서비스에서 하면 된다. 모종화 병무청장은 “최근 중국을 방문한 입영예정자는 연기 신청 등을 통해 적극 협조해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khs93@
일명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네 번째 확진자가 평택 365연합의원에서 나오며 평택시를 비롯해 경기도가 촉각을 곤두세우는 가운데 신종 바이러스 공포가 시민들을 덮치며 얼어붙은 민심에 평택시가 가라앉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28일 평택시와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네번째 확진환자가 지난 21일, 25일 두차례에 거쳐 평택 365연합의원에서 진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되면서 즉시 해당 병원을 폐쇄하고 방역 작업에 돌입했다. 특히 이 병원이 5년전 메르스 환자가 거쳐갔던 병원으로 알려지면서 평택지역 상인들은 당시의 악몽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며 우려와 걱정에 쌓인 분위기다. 실제 서정리 전통시장에서는 확진 판결이 보도된 이후 위축된 분위기 속 평소보다 줄어든 방문객이 상인들에게 걱정을 더했다. 또 이날 시내 곳곳은 활기를 잃은 채 거리는 지나가는 사람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고, 간간히 눈에 띄는 행인마저도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한 채 거리를 배회하고 있었다. 게다가 우한 폐렴의 여파로 약국은 마스크를 구비하기 위해 방문한 시민들로 가득했고, 금방 매진된 마스크로 인해 텅빈 진열대는 시민들의 두려움을 대변하고 있었다. 특히 평택시가 대책회의를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 고립된 한국인 700여명의 국내 송환을 위해 오는 30∼31일 전세기를 4차례 급파한다.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은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종합청사 별관에서 정부 합동 브리핑을 통해 "귀국을 희망하는 우한시와 인근 지역 체류 국민 수를 파악한 결과 700여명이 파악됐다"면서 "1월 30∼31일 이틀간 우한시에 전세기 파견을 결정하고 중국 정부와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상황과 조치계획, 우한 체류 국민 전세기 수송·감염 방지 방안, 무증상자 임시생활시설 운용방안 등을 논의해 이같이 발표했다. 우한은 지난 23일부터 우한발 항공기, 기차가 모두 중단되고 현지를 빠져나가는 고속도로와 일반 도로도 모두 폐쇄되면서 도시가 봉쇄된 상황이다. 정부는 이 때문에 한국 국민이 자력으로 귀국할 수 없고 현지 의료기관이 포화 상태에 이르러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 전세기 투입을 통한 국내 송환을 결정했다. 이들은 항공기 탑승 전 국내에서
‘우한 폐렴’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 주요 병원들이 입원환자의 면회를 ‘환자당 1인’으로 엄격히 제한하는 조치에 들어갔으며, 메르스 때와 마찬가지로 병원 내 선별진료소가 다시 등장했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도내 대형 병원들은 설 연휴에도 불구하고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하는 등 우한폐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아주대병원은 이날부터 면회를 전면통제하고 입원환자의 경우 사전 허가된 보호자 1명으로 출입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또 병원 곳곳에 열감지센터 카메라를 설치해 전체 출입객을 검사하는 등 출입감시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병원 입구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의심환자가 올 경우를 대비하고 있다. 입원환자 면회제한은 분당서울대병원, 명지병원, 성빈센트병원, 동수원병원 등 도내 거의 모든 대형병원에서 시행에 들어갔다. 성빈센트병원은 컨테이너 격리소를 설치해 확진 의심자 방문에 대비하는 한편 면회시간을 기존 2회에서 1회로 줄여 시행에 들어갔으며, 동수원병원은 환자분류소를 설치해 모든 환자들이 이곳에서 1차 검진후 수속을 밟도록 하고 있다. 주로 노인들이 입원해 있는 요양병원의 경우 면회를 전면통제하는 한편 곳곳에 손소독제를 설치해 만일의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국내 3, 4번째 확진자들이 무증상으로 입국해 고양시와 평택시에 머물면서 수일간 다수의 사람들을 접촉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지역사회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관련기사 2·5·19면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과 관련해 중국 우한 지역에서의 입국자에 대한 전수 조사를 추진을 지시하고, 정부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가동해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하는 등 정부 차원의 총력대응에 나섰다. 27일 청와대와 정부,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첫번째와 두번째 환자는 입국 당시 경미한 증상이 발견돼 공항에서 ‘조사대상 유증상자’와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된 반면 세번째와 네번째 환자는 입국 당시 별다른 증세가 없어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다가 이후 발열 등이 나타났다. 우한에서 각각 상하이와 칭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설 연휴 기간 도내 병원·약국 등 위치와 전화번호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안내 서비스는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경기도 전 지역에서 당직 방식으로 운영되는 병·의원 및 약국 3천243곳의 위치와 전화번호 등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에서도 병·의원 및 약국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119로 전화하면 24시간 운영되는 안내 서비스 및 간단한 의료상담을 제공하며, 병원 이송이 필요한 경우 구급차도 지원한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자칫 긴 연휴로 도민들이 진료를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빈틈없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설 연휴 기간 동안 6천549건의 병원 안내 및 상담서비스가 이용됐다. /김현수기자 khs93@
경기남부보훈지청 제대군인지원센터는 중장기 복무 제대군인들을 위한 워크숍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20년 위탁교육과정 설명회 ▲제대군인지원제도 소개 및 브이넷 활용방법 ▲구직전략 ▲ 관광산업 일자리 및 여행계획 수립 등 연간 위탁교육과정 안내와 제대군인의 전직준비에 필요한 내용들을 설명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매년 1월 열리는 워크숍에서는 신규 선정된 위탁교육과정에 대한 상세안내와 제대군인들이 진로에 맞는 위탁과정 선정과 자기계발 계획을 설정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한편 제대군인지원센터는 제대군인 취창업 및 안정된 사회적응을 위해 매월 셋째주 수요일마다 정기적으로 워크숍을 실시하고 있으며, 중장년 외에도 청년, 여성, 시니어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제대군인(5년 이상 복무한 전역자 또는 전역 예정자)은 홈페이지(www.vnet.go.kr) 또는 경기남부제대군인지원센터(1577-1973)로 문의하면 된다. /김현수기자 khs93@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안전한 설 명절 보내기와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촉진을 위해 수원 영동시장에서 ‘설 명절 고향 집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하기 홍보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는 이형철 소방재난본부장과 안기승 생활안전담당관, 이정래 수원남부소방서장, 이정관 영동시장 상인회장 등 관계자 약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홍보부스 운영과 소소심 체험행사, 화재취약장소 안전컨설팅이 함께 진행됐다. “설 명절에는 고향 집에 안전을 선물하고 안심을 담아오세요!” 슬로건을 내세운 이번 캠페인은 범국민적 동참 유도를 위해 오는 23일 오후 2시 전국 귀성객 주요 이동 거점장소에서 전국 소방관서에 의해 일제히 실시된다. 이형철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매번 방문할 때마다 느끼지만 수원 영동시장은 살아 움직이는 듯한 곳이다”며 “평소에도 늘 안전에 관해 신경써야 하지만 설 명절을 앞두고 화재 등 안전사고 발생 방지에 더 각별히 신경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khs93@
수원남부소방서는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설 연휴 기간 동안 신속한 재난 대응을 위해 ‘소방관서 특별 경계근무’에 돌입한다고 22일 밝혔다. 특별 경계근무 기간에는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431여 명, 장비 36여 대가 동원돼 다수가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형 판매시설 등을 방문해 화재예방을 위한 순찰을 돌게 된다. 중점 추진사항은 ▲소방서장 중심 현장대응 및 상황관리로 초기대응체계 강화 ▲소방출동로 확보 필요지역 소방순찰 ▲취약대상에 대한 24시간 화재예방 감시체계 구축 ▲유관기관 협조체계 강화 및 비상연락망 상시 유지 ▲센제적 대응을 위한 다중운집장소 소방력 전진배치 등 긴급대응태세 구축 등이다. 이정래 수원남부소방서장은 “설 연휴 재난대응에 철저히 대비하기 위해 특별 경계근무를 실시한다”며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khs93@
수원소방서는 장안구 SKC공장을 방문해 소방시설 작동 상태, 피난방화시설의 유지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소방안전컨설팅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소방안전컨설팅은 관서장이 현장을 방문해 대형화재 예방 및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유형별, 시기별로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소방안전관리컨설팅 및 애로사항 청취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임정호 수원소방서장과 직원들은 공장 생산라인 등 주요시설을 살펴보고 화학사고 대비를 위한 위험요소 제거를 당부했다. 또 소방서와 업체 간 유기적이고 지속적인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합동소방훈련, 정기적 특별조사, 안전컨설팅 등 안전 인프라 형성을 위한 협의도 진행됐다. 임정호 수원소방서장은 “작은 관심이 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길”이라며 “화학사고는 발생 초기 대응에 실패할 경우 치명적이고 회복 불가능한 인명피해가 초래되기 때문에 자율적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소방서는 설 연휴를 대비 관내 35개소(공장 1, 판매시설 1, 기숙사 6, 신종업종 27)를 대상으로 현장방문 안전컨설팅을 진행해왔다. /김현수기자 khs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