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인력과 광활한 면적으로 치안 유지에 어려움을 호소했던 수원남부경찰서 광교파출소가 올해 하반기부터 광교지구대로 승격돼 8만 광교인의 치안을 견고히 하게 될 전망이다. 15일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광교파출소는 지난해 기준 8천여 건의 신고 건수와 총 12.15㎡ 면적의 광교 1동과 광교 2동을 오직 2대의 순찰차와 40명의 경찰관들이 담당하고 있는 가운데 일전부터 광교 내 백화점, 공공기관 등의 잇따른 입주로 발생한 극심한 교통정체와 더불어 광활한 관할 구역으로 초동조치에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에 수원남부경찰서는 지난 12월부터 자체 협의회를 열어 일선 경찰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광교지구대 승격이라는 의견을 도출, 경찰청의 승인을 받아 하반기부터 광교지구대로 새롭게 운영에 나서게 된다. 특히 광교파출소에 대한 인력 충원과 차량 증설 등 다각적인 지원이 약속된 만큼 이전부터 골머리를 앓았던 초동조치, 휴게시간 보장 등의 문제를 어느 정도 해소할 것이란 기대다. 광교주민 김모(28)씨는 “경찰 인력이 확충된다면 광교주민으로서는 언제든 환영”이라며 “새롭게 단장한 광교지구대가 광교 치안을 굳게 지켜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수원남부경찰서 관계자는
신분당선 연장 주민들 반응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노선이 15일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사업추진이 확정되자 수원 호매실과 광교 주민은 물론 수원 전지역에서 일제히 환영했다. 주민들은 특히 수원시와 백혜련·김영진 국회의원 등의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기본계획 용역 수립 등 후속절차의 조속한 진행을 기대했다. 부동석 호매실총연합회장은 “숙원사업이던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이 14년만에 통과돼 너무 기쁘다”며 “주민을 위해 발벗고 나서준 염태영 시장님과 백혜련·김영진 국회의원과 지역 정치인들에게 감사드린다. 오랫동안 사업이 지연됐던 만큼 빠른 시일에 공사에 착공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예타 통과 소식을 접하고 금곡동 주민센터에 모여 환영퍼포먼스를 갖는 등 곳곳에서 자축의 목소리가 나왔다. 조미옥(더불어민주당·금곡·입북동) 수원시의회 의원은 “그동안 주민들이 세종시 정부청사를 찾아 집회를 갖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다행스럽다”며 “공사가 빨리 착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호매실 주민과 팔달구 주민들은 물론 광교신도시와 수성사거리역이 위치한 영화동 거북시장 상인들도 환영의 뜻을 밝혔다. 광교 주민 A(5
수원시는 14일 음식점과 가공업소 등 식품위생업소에서 필요한 자금을 1%의 저금리로 융자하는 ‘2020 식품진흥기금 시설 개선자금 융자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설 개선자금지원은 식품제조가공업체와 식품접객업소를 대상으로 시설 개선, 화장실 개선자금, 모범음식점 운영자금 등을 3천만원부터 최대 5억원까지 연 1% 금리로 융자해 준다. 식품제조가공업 생산시설개선자금은 최대 5억원, 식품접객업소 시설자금은 최대 1억원, 화장실 시설개선 자금은 최대 2천만원, 모범음식점 운영자금 융자는 최대 3천만원을 융자받을 수 있다. 단 ▲휴·폐업 중인 업소 ▲융자신청일로부터 1년 이내 2회 이상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영업정지 이상의 행정처분을 받은 업소 ▲이미 융자를 받아 상환액이 남은 업소 ▲유흥·단란 주점 ▲기타 무신고 업소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을 원하는 업소 등은 NH농협은행 수원지점(031-250-1800)에서 융자 심사를 거친 다음 관할 구청 환경위생과를 방문해 관련 서류를 작성·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융자지원 사업이 위생업소의 자발적인 시설개선을 유도하고 업소 경쟁력을 강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수원시 권선구 행정타운교차로 고가차도가 임시개통해 상습정체를 빚던 서수원 행정타운 일대의 통행이 개선될 전망이다. 수원시는 서수원권 교통망 확충을 위해 추진한 행정타운교차로 고가차도를 15일 오전 11시부터 임시개통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이번 임시개통으로 호매실IC~수원역 구간의 교통정체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총 연장 940m의 행정타운교차로 고가차도 공사는 21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LH가 시행, 오는 2월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공사로 인한 출퇴근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수원시와 LH, 수원남부·서부경찰서는 지난 9일 고가차도 구간 시설물 현장점검을 실시한 뒤 임시개통을 최종 결정했다. 시는 지난 2012년 교통량 분석결과에 따라 2016년 실시계획인가를 거쳐 이듬해 공사에 착공, 현재 93%의 공정률을 보이며 포장공사와 차선도색을 한 뒤 마무리 공사만을 남겨두고 있다. 해당 구간은 호매실IC와 수원역을 오가는 통행량이 많아 극심한 정체를 빚어왔던 만큼 이번 임시개통으로 시민들의 교통편의가 확충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 관계자는 “상습정체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임시개통 하게 됐다”며 “호
기아자동차 노조가 부분 파업 돌입 이틀째인 14일 사측과 교섭에 나서면서 부분 파업을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아차 측은 노조와 이날 오후 3시부터 교섭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지난해 임단협 타결에 실패한 기아차 노조는 이달 10일 사측과 추가 본교섭을 진행했으나 끝내 교섭은 결렬됐고, 노조는 지난 13일부터 오는 17일까지 5일간 부분 파업을 결의했다. 노조는 13∼15일은 주간 조와 야간 조의 업무시간을 각각 4시간씩 줄이고, 16∼17일은 6시간씩 줄이는 부분 파업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노조는 다만 사측과 교섭이 진행될 경우 부분 파업을 보류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날 부분 파업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노사는 지난해 12월 10일 16차 본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지만 노조원 찬반 투표에서 반대 56%(1만5천159명)로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노조는 지난달 18∼19일 부분 파업을 진행했다. 같은 달 20일 노사는 17차 본교섭을 진행했으나, 노조는 사측이 제시한 임금 인상 부분 등이 앞선 잠정합의안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24일에도 부분 파업을 진행했다. /김현수기자 khs93@
수원시 민선 1·2기(1995~2002년) 시장을 지내며 세계화장실 문화 개선의 초석을 놓은 고(故) 심재덕 세계화장실협회 창립자의 11주기 추모식이 14일 해우재 문화센터에서 열렸다. 사단법인 미스터토일렛심재덕기념사업회 주최로 열린 추모식에는 심재덕 전 시장의 가족과 지인, 일반 시민들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을 추억했다. 추모행사는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추모미사로 시작돼 심 전 시장이 잠들어 있는 용인 두창리 묘소 참배 뒤 해우재 문화센터에서 추모식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아트컴퍼니 예기의 헌무와 성악가 송필화, 이영숙, 우주호, 소리꾼 장사익 등이 심재덕 전 시장을 기리는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하며 추모객들의 마음을 달랬고, 추모객들은 다함께 ‘10월의 어느 멋진날에’를 부르며 고인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감동을 나눴다. 조무영 수원시 제2부시장은 추모사에서 “여전히 고인이 남긴 발자국을 더듬어 걷는 듯하다. 시민과 함께 수원을 넘어 전 세계를 새롭게 바꿔낼 도전을 이어나가는 한 심재덕 시장님은 우리 곁에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스터 토일렛(Mr. Toilet)’으로
경인지방병무청은 2020년부터 생계유지곤란사유 병역감면 처리기준이 변경됐다고 14일 밝혔다. 생계곤란사유 병역감면 제도는 본인이 아니면 가족의 생계를 유지할 수 없는 사람에 대해 부양비율, 재산액, 월 수입액이 법령에서 정한 기준에 모두 해당될 경우 병역을 감면해 주는 제도이다. 2020년도 재산액 기준은 7천410만원, 월 수입액은 2020년 보건복지부 의료급여 선정 기준액을 반영해 4인 기준 189만9천670원 이하로 가족 수에 따라 기준 금액이 달라지며 가족의 부양비율 기준은 변동이 없다. 생계유지곤란사유 병역감면 신청은 현역입영대상자의 경우 현역병 입영통지를 받은 후 5일 전까지, 사회복무요원 소집대상자는 병역판정검사를 받은 다음 해부터 신청이 가능하며, 현역 또는 사회복무요원의 경우 언제든지 신청이 가능하다. 경인지방병무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생계곤란 병역감면 제도를 지속적으로 홍보해 사회 저소득층 병역의무자의 경제적 생활안정 도모와 삶의 질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khs93@
경기지역 혈액공급에 또 다시 비상이 걸렸다.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은 13일 오후 2시 현재 혈액 보유량이 1.8일분으로 최저 3일 보유량에도 못 미쳐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의료 혈액 분야’ 위기대응 행동매뉴얼에 따르면 적혈구제제는 3일분 미만일 경우 ‘주의’, 2일분 미만 ‘경계’, 1일분 미만은 ‘심각’에 해당한다. 실제 이날 기준 경기혈액원의 혈액보유량(적혈구제제 기준)은 A형은 1.3일분, O형은 1.6일분 등 총 1.8일분밖에 되지 않아 모든 혈액형에서 적정 혈액 보유량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A형은 1일 평균 예상 소요량이 166개이지만 현재 경기혈액원이 보유중인 혈액은 47개다. 경기혈액원은 현재 각 병원에서 긴급하게 수급을 요청하고 있는데도 혈액이 모자라 17일까지 예약을 걸어놓은 상황이며, 월말쯤 혈액 보유량이 ‘경계’를 넘어 ‘심각’ 단계로 접어들 수도 있다는 우려속에 긴급수급에 나선 상태다. 경기혈액원 관계자는 “통상 혈액원에는 5일분의 혈액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혈액이 수급되면 바로 병원으로 보내야 한다”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khs93@
정부가 호봉제 중심의 임금체계를 직무와 능력 중심으로 개편하는 작업에 시동을 걸었다.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은 13일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을 통해 ‘직무·능력 중심의 임금체계 확산 지원 방향’을 발표했다. 임 차관은 “정부는 노사가 자율적으로 임금의 과도한 연공성을 줄이고, 직무와 능력 중심의 공정한 임금체계로 개편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직무 중심 인사관리체계 도입 지원사업을 신설, 인사관리 전반에 대해 보다 내실 있는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직무 중심 인사관리체계 도입 지원사업은 직무급 도입을 위한 직무평가 수단이 개발된 공공, 철강, 보건의료, 정보기술(IT) 등 8개 업종의 기업이 직무급 도입 희망 시 전문 컨설팅을 지원하는 것이다. 올해 관련 예산으로 4억원을 책정했다. 임 차관은 “임금 문제는 정책을 통해 강제할 수 없는 부분인 만큼,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산하 의제·업종별 위원회 등을 통해 노사정간 사회적 공감대를 넓히기 위한 노력을 함께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기업은 근속 연수에 따라 임금이 자동으로 인상되는 호봉제 중심의 연공급 임금체계를 갖춘 곳이 많다. 지난해
불편의 목소리는 애써 외면한 채 고객들의 편의만을 위해 수원시 도심 한복판 차로를 라바콘, 입간판 등으로 홀로 차지하고 상습적인 교통문제를 일으켰던 이비스엠배서더가(본보 12월 16일자 19면 보도) 이번엔 하객 셔틀 차량으로 도로를 점용한 채 자신들의 이익만을 채우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집중적인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13일 수원시와 이비스엠배서더에 따르면 이비스엠배서더(이하 이비스)는 지난달 21일 수원시와 수원남부경찰서로부터 라바콘으로 도로를 점용한 것과 허가받지 않은 입간판으로 편도 4차선 중 우회전 차로를 가로막은 사안에 대해 세차례 시정조치를 받았다. 그러나 이비스는 이후 마지못해 라바콘과 입간판 등을 제거했다는 듯이 또 다시 오로지 호텔 영업편의 등을 내세워 셔틀 용도로 쓰이는 승합차량 3대를 동원, 주말이면 불법주정차 구역에 버젓이 주차해 택시정류장 진입을 가로막고 있는가 하면 가감차로를 무용지물로 만들고 있는 상태다. 더욱이 한파가 찾아오고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지는 시점에서 이비스 소유 차량들은 나날이 악화되는 대기 상태에도 아랑곳 않고 시동을 켠 채 하객들을 태우기 위해 무기한 대기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게다가 이비스는 호텔 방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