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기도문화의전당이 또다시 신임 사장 내정자를 두고 자질 시비가 이는 등 내홍을 겪고 있다. 도문화의전당 노동조합 등 일부 관계자들은 30일 홍사종 전 사장 후임으로 경기도가 지난달 28일 현 표재순(69) 이사를 내정하자 '밀실인사'라며 반대입장을 밝혔다. 도문화의전당 노조 측은 "홍 전 사장이 대부분의 이사진들을 영입한 상황에서 이들 가운데 한 사람을 사장으로 내정한 도의 입장을 이해할 수 없다"며 "이제 사장도 각계 의견을 수렴해 공모제 등의 과정을 거치는 투명한 인사시스템을 도입해 임용할 때"라고 주장했다. 도문화의전당 노조측은 조만간 조합원들간 회의를 거쳐 표 사장 내정자에 대한 반대입장을 정리하고 앞으로의 행동 방안을 확정키로 했다. 홍 전 사장 공석 중 각 본부장 체제로 운영돼 온 도문화의전당은 내부적으로 많은 예산을 들여 기획했던 태권도 퍼포먼스 `더 문' 등 대다수 공연작들이 기대이하 관객들을 동원하는 등 부진을 보여왔다. 하지만 도문화계와 경기도는 이같은 노조측 주장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보이고 있다. 도문화계는 홍 전 사장 재임기간 중 일부 도문화의전당 직원들을 공모하면서 자기사람을 심고 갑작스레 사표를 낸 후, 영국 외유를 떠나는 등
"이번 전시는 스스로 정화되고 내 삶에 대한 이해를 구하는 작업이었던 것 같습니다" 수원 팔달구 북수동에 위치한 대안공간 '눈'에서 '인간의 자연전'을 갖는 안택근(41·사진) 작가는 이번 개인전을 이렇게 설명한다. 갤러리에는 실내·외 공간 구분없이 작가가 1년6개월여 동안 싸움을 벌인 돌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전시공간을 가득 채운 것은 물론, 야외 공간의 작은 연못과 갤러리 창틈으로 보이는 돌담 사이에도 그의 작품들이 어김없이 자리하고 있다. 작가는 운전하는 도중 작품의 주 소재인 돌이나 콘크리트 덩어리를 발견하면 수집, 이제는 그 모양만 봐도 수원·양평·용인·과천 등 돌들의 출생지(?)까지도 알 수 있단다. 그렇게 모인 돌들은 다양한 색의 전화 케이블 선으로 감겨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그는 "돌이 자연을 상징한다면 그것을 둘러싼 색색의 선들은 기술과 자본을 우선시하는 인간들이 강요한 가공된 자연의 이미지"라고 설명한다. 전화케이블선은 긴 시간 작업한 작가의 삶과 마음이기도 하다. 안씨의 마음속에 사랑의 감정이 차오르면 어느새 돌은 빨간선들로 감겨지고, 따뜻한 봄날을 꿈꾸면 돌은 노란색 옷을 입게 된 것. 그의 작품은 케이블 선에 둘러쌓인 돌들과
"도민들이 세계 각국의 인형극을 통해 다양한 문화를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김영기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경기지회(이하 경기민예총) 회장은 오는 30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와 경기문화재단 다산홀에서 개최되는 '2006화성국제인형극제'를 앞두고 이같은 바람을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인형극제는 경기민예총이 주최하고 '2006화성국제인형극제행사위원회'가 주관한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일본·대만 4개국의 22개 극단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오는 30일 오후4시 수원청소년문화센터에서 개막식과 인형극단 '몽이'의 '소년과 나무' 공연으로 시작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까지 공식명칭이었던 '경기국제인형극제'를 '화성국제인형극제'로 변경했다. 이에대해 김 지회장은 "유네스코에도 등록된 수원의 대표 문화유산 '화성'의 의미를 살리고, 이를 통해 지역 정체성을 확인·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한다. 인형극제를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행사로 키우기 위한 주최측의 고민이 묻어나오는 부분이다. 이어 그는 "축제명을 바꾸는 등 인형극제를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그만큼 올해 참여작들도 완성도가 높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인형극제는 전통 테마인 '땅·꼭두
"개인전이 성황리에 열려서....(웃음)" 목판화 작가 이윤엽(38·사진)씨가 세번째 개인전을 열며 소박한 미소로 너스레를 떤다. 그러나 '성황리'라는 말이 과장된 것은 아니다. 지난 3일 오후 6시께 수원 북수동 소재 대안공간 '눈'은 오래간만에 많은 사람들의 목소리로 가득 찼었다. 모두가 이 작가의 개인전 개최를 축하함은 물론 그의 독특한 작품을 보기 위해 모였다. 그는 지난 1993년 수원대학교 서양화과의 늦깍이 대학생으로 캠퍼스를 누비다가 '체질에 맞는' 목판화를 시작, 사람의 모습을 담기 시작했다. "노동자와 농민, 일하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그래서인지 그의 목판화 작품들은 하나같이 사람냄새가 퍼져 나오고, 작가의 이미지가 그대로 녹아있는 듯하다. 이번 전시의 가장 큰 틀을 설명하면서 이 작가의 작품 세계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는 작품은 '흔들리는 풀'이다. 이 작품에선 건물이 새워질 때 새로운 공간의 기둥이자 뼈대가 되는 건축자재인 '삿보드'가 노동자와 농민 등 세계를 지탱하고 있는 이들의 모습을 상징한다. 그는 "필요할 때 사용됐다가 건물이 해채되면 쓸모없이 버려지는 모양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삶과 닮아있다"고 설명한다. 또 신도시개발로 인해 축
"'첫 경험'이라 미숙하겠지만 하고픈 일을 할 수 있어서 너무 기뻐요" 수원오페라단 창단과 함께 기념 공연 '피가로의 결혼'을 준비하고 있는 단장 남지은(32·사진)씨는 설레임과 행복이 느껴지는 미소를 머금고 있었다. 가냘픈 몸에 조그마한 얼굴까지 바람 불면 곧 쓰러질 듯한 그녀가 한 지역의 이름을 내걸고 오페라단을 창단했다니, 그 추진력이 어디서 나왔는지 궁금해진다. "마냥 음악이 좋았는데 중학교 때 음악 선생님이 성악을 추천하시는 거예요. 제 길이다 싶어 예술고등학교를 가려고 하는데 부모님이 반대를 하시더군요. 제 기억에 한달동안 음악을 하게 해달라고 울었던것 같아요" 자신이 사랑하는 것에 '올인'하는 열정과 남다른 고집이 이번 오페라단 창단에도 한 몫하지 않았을까. 이후 부모님에게 '반기'를 내걸면서까지 고집했던 성악은 그녀의 삶이 되었다. 비록 예고를 가지는 않았지만 고등학교 2년부터 성악을 공부하고 연세대학교에서 성악을 전공했다. 이어 이탈리아에서 8년간의 유학을 마치고 자신이 낳고 자란 수원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처음 벌인 일이 바로 수원오페라단 창단. 그는 비교적 '어린(?)' 나이 서른 둘에 '큰' 일을 시작할 수 있었던 것을 운이 좋았서'라고
"성공은 무엇인가?" 취업시즌의 한 가운데에 서 있는 예비 사회인들이 가장 많이 던지는 질문이 아닌가 싶다. 성공의 기준이야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멋진 삶을 꿈꾸고 계획하는 것 만큼은 모두 한 마음일 터. 이들을 위한 성공 지침서(?)가 출간돼 눈길을 끈다. 국내 최초 여기자 출신 앵커로 많은 여성의 선망의 대상이 되었던 김은혜 아나운서가 내놓은 책 '아날로그 성공모드'와 컨설팅 및 마케팅 관리자로 국제적 컨설턴트로 자리잡은 시애러 우즈의 책 '똑똑한 신입사원의 서바이벌 기본기 49'가 바로 그것이다. # 느림의 성공법칙을 말한다, '김은혜표' 성공전략 -도서명 : 아날로그 성공모드 -지은이 : 김은혜 -출판사 : 순정아이북스 여성의 사회진출이 점차 늘어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을 꿈꾸는 여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 가운데 보도방송의 꽃이자 지성을 겸비한 아나운서는 많은 여대생들이 선호하는 직업으로 꼽을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얼마 전 결혼 소식이 알려져 화제를 모은 김은혜 앵커(MBC)는 언론계 취업을 준비하는 여성들의 멋진 본보기였다. 김은혜 앵커는 국내 최초 여기자 출신 앵커, 방송계의 첫 정치부 여기자 등 '최초'라는 수식어를 항상 달고 다니는 사람이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새해를 시작하며 오케스트라와 국악, 각각의 매력에 빠질 수 있는 2색 음악회를 마련했다. 특히 도립 오케스트라단과 국악단의 각 공연마다 자신의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음악인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다채롭기까지 하다. 같은 날 다른 장소에서 펼쳐지는 2색 공연, 개인의 선택에 따라 색다른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해 한 단계 성장을 위해 분주히 움직였던 경기도립오케스트라단은 병술년 신년 음악회로 또 한 번의 업그레이드를 다짐한다. 도립오케스트라는 지난 해 3월 호주 출신의 지휘자 루크 돌만을 초청해 열었던 연주회 '마에스트로 시리즈 3'을 시작으로 교향악 축제 참가, 세계 지휘자 초청 공연 등 바쁜 한 해를 보냈다. 도립오케스트라가 준비한 새해 첫 음악회는 조금은 가볍게, 그러나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친근한 무대로 꾸며진다. 공연은 오는 20일 오후7시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바리톤 김동규와 소프라노 김향란이 함께 하는 연주회는 2부로 구성돼 진행된다. 요한 스트라우스 2세, 비제, 베르디의 귀에 익은 명곡들이 도립오케스트라의 선율로 풀어진다. 무대에 오른 소프라노 김향란은 '그리운 금
"무릎이 아파 걷기 조차 너무 힘들어요"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는 겨울에는 관절염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높아진다. 특히 오는 5일 소한을 앞두고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시기에는 더욱 그러하다. 관절염은 우리나라 인구 7명 중 1명이 고통받는 흔한 질환이다. 관절염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길을 찾아보자. 날씨가 추워지면 근육이 수축해 통증이 더욱 심해진다. 특히 50대 이후 장·노년층에게 많이 발생하는 퇴행성 관절염(골 관절염)은 추운 날씨와 연관성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관절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추운 날씨가 관절 주위의 근육과 인대를 수축시켜 관절의 통증을 더욱 악화시키기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의 설명이다. 즉 근육 활동이 떨어지면서 자연스럽게 근육에 영양과 산소를 공급하는 혈액 순환이 적어지고 근육 자체의 신진대사도 줄어들어 근육 수축이 일어나고 통증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에 있는 연골에 퇴행성 변화가 생겨서 시간이 갈수록 연골은 마모되면서 발생한다. 연골이 모두 없어지면 관절 주위의 뼈가 자라서 튀어나와 심한 통증과 운동 장애를 가져온다. 퇴행성 관절염은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2배 이상 많이 발생하며 전체
경기문화재단은 문화예술진흥금 공모사업의 공모 결과 총 1천354건의 신청 건수 중 447건을 최종적으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문화예술진흥금은 경기문화재단이 1997년부터 실시해 온 사업으로 역량있는 예술가들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실시해오고 있다. 도 문화재단에 따르면 2006년도에 실시되는 사업에 신청된 건수는 총 1천354건이며 이중 중 447건에 대해서 총 23억 2천만원의 지원을 결정했다. 이는 예년과 비슷한 선정비율(33%)이며 건당평균지원금액은 기존 469만원에서 519만원으로 50만원이 증가했다. 문화예술진흥금에 대한 심사는 지난 10월부터 약 약 2개월 동안 진행됐으며 9개 지원분야 23개 심사영역으로 세분해 재단 전문위원 15명과 해당분야 전문가 69명이 서류심사와 인터뷰 심사를 거쳐 선발했다. 이번 공모지원사업은 목표중심으로 제도를 개선한 후 두 번째 실시되는 공모지원사업으로 선택과 집중 원칙의 강화, 행정 일원화 및 절차 간소화 등 개선된 제도를 중심으로 신청 사업을 심사했다. 특히 신설된 국제교류활동 지원분야의 경우 84건이 신청되는 높은 관심 속에 국제적 비중이 큰 프로그램 참여가 많은 미술분야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냈고, 연례
"신명나게 한바탕 놀아볼까나!" 2006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도내 곳곳의 공연장에는 한 해를 특별하게 마무리하고픈 관객을 위해 마련된 화려한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 무대에는 오는 28, 29일 이틀동안 공연 '신명한판! 사물한판!'이 올려진다. 아파트와 빌딩 사이에서 이웃의 얼굴조차 모르고 살아가는 우리네. 이 공연을 통해 과거 마을 사람들이 모두 함께 모여 한 해의 묵은 때를 떨치고 오는 해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던 풍경을 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꽹과리·북·징·장구 등 사물 풍물가락에 몸을 맡기고 신명나게 병술년을 맞이해보자. 공연에서는 농악놀이 가운데 하나인 장구놀이, 설장구를 감상할 수 있다. 여러명의 연주자가 장구를 이용해 낼 수 있는 각 지방의 다양한 가락을 엮어서 펼쳐낸다. 한국을 대표하는 악기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태평소는 외국악기 신디사이저·기타 등과 만나 동·서양의 하모니를 보여준다. 또 풍물놀이를 재구성한 사물놀이 또한 관객의 흥겨운 어깨짓을 유도한다. 귀만 즐거운 것이 아니라, 관객의 눈을 즐겁게 하는 프로그램도 다양하고 알차다. 경기도립무용단 사물팀은 이날 공연에서 화려한 춤사위가 이채로운 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