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5대 경기도교육감선거가 18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도내 41개 선거구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17일 "선거인단인 학교운영위원 2만2천26명(학부모위원 1만152명, 교원위원 8천109명, 지역위원 3천765명)이 참여, 18일 투표를 실시한다"며 "유효투표의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 2위가 20일 결선투표를 치르게 된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는 기호1번 구충회(62) 경기도외국어교육연수원장, 기호2번 김용(65) 도교육위원 회 교육위원, 기호3번 김진춘(66) 도교육위원회 교육위원, 기호4번 이학재(64) 용인대 교육대학원 강사, 기호5번 조현무(62) 수원교육청 교육장 , 기호6번 최희선(64) 경인교대 경인캠퍼스 교수, 기호7번 한만용(53) 시흥 대야초등학교 교사 등 7명이 출마했다. ▲기호1번 구충회(62) 경기도외국어교육연수원장 구 후보는 열악한 경기지역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교육균형발전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투명한 교육인사행정을 위해 인사탕평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구 후보는 또 학생.학부모의 학교배정 선택권 최대보장, 맞춤식 교육, 외국어교육강화, 학교폭력 근절, 영재교육 확대, 교육균형발전특별법
경기도교육청의 실업계 고등학교 원어민 보조교사 운영사업이 예산부족으로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실험실습 및 기자재 확보를 위한 지원비도 대폭 줄어 도내 실업계 고교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1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실업계 고교의 실험실습비 지원금은 지난해 50억원이 지원됐지만 올해는 25억원으로 절반으로 줄었으며 실습실 시설여건 개선사업비 지원도 지난해 75억원에서 올해 52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특히 장학금의 경우 지난해 1천906명의 실업계 고교생에게 20억5천만원을 지급한데 비해 올해는 국비지원금은 물론 도교육청 자체예산도 전혀 책정되지 않아 단 1명도 장학금을 받지 못할 상황에 처했다. 실업계 고교 지원금이 이같이 크게 줄어든 이유는 정부가 그동안 지원해 오던 각종 사업비를 올해부터 시.도교육청이 자체적으로 확보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도교육청은 재정여건이 매우 나빠 삭감된 정부 지원금만큼의 추가 예산을 확보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해 결국 실업계 고교 지원금이 줄어들었다. 이처럼 각종 지원이 대폭 줄어들게 돼 실업계 고교들은 학생들의 실습량을 지난해보다 줄이는 것은 물론 실습기자재 구입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업계 고교 교사들은 "정부가 이공
경기도교육감 후보들은 모두 고교평준화 정책과 관련해 "평준화 제도는 유지하되 보완책이 필요하다"라는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15일 도교육감 후보들을 대상으로 평준화 정책관련 설문조사를 벌여 후보들 모두 평준화 제도를 유지하면서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전교조에 따르면 구충회, 김진춘, 최희선 후보는 학교 선택권, 수월성 교육을 위해 제도보완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이학재 후보는 학교 배정방식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 2008년 대입제도 변화에 따라 비평준화 지역의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는 교육부의 발표에 대해 김용, 김진춘, 이학재 후보는 동의한다고 밝혔고, 구충회, 한만용 후보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고교 평준화 정책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후보들이 학교배정방식에 대한 문제와 수월성 교육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전교조 경기지부는 이날 대부분의 후보들이 사립학교법 개정을 반대하는 것에 대해 사립학교의 부패 근절과 학교운영의 투명성.공공성 강화를 위해 사립학교법 개정에 적극적인 자세를 촉구했다. 전교조 경기지부 관계자는 "사립학교법 개정에 반대하는 것은 부패를 척결하고
최근 교육감 주민직선제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교육감직선제와 독립형 교육위원회를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도교육위원회 이재삼 위원은 14일 "교육감이 직선으로 절대적 대표성을 부여받고 인사권과 예산권 등 막강한 권한을 가진다는 의미에서 직선제는 검토할만 하다"며 "그러나 정치권의 예속을 막기 위해 직선교육감에 맞서 교육위원회를 확대.강화하는 한편 정치로부터 독립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국회는 학교운영위원회가 시.도교육감을 선출하는 현행 간접제도에 교육감 선출에 따른 금품수수 등 부작용이 있다며 이를 막기위한 교육개혁의 일환으로 지역주민이 직접 교육감을 뽑는 직선제로 전환하는 내용이 담긴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논의중이다. 특히 혁신분권위의 개선안에 따르면 시.도 교육관련 상임위원회와 시.도교육위를 일원화시켜 시.도의회의 특수한 상임위원회 형태로서 교육위원회를 설치하고 위원 정수 절반은 교육전문가 위원으로, 절반은 일반 광역의원으로 구성하게 된다. 이에대해 이 위원은 "개정안에 따라 교육위원을 광역단위 선거를 통해 직선으로 선출하는 것은 주민의 대표성을 확보하기 위함이지만 교육위 구성이후 절반을 시.도의원으로
새학기 들어 초.중.고등학교마다 '학부모회'가 조직되면서 학부모회의 불법 찬조금과 강제회비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동두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부모회가 전교생 학부모 전원에게 100만원씩을 내게 한 사실이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13일 동두천시민연대 등에 따르면 올해 동두천에 개교한 A고교의 학부모회가 이달초 전교생 186명의 학부모 전원에게 주말 기숙사 사감비와 학생 간식비 등의 명목으로 100만원씩을 할당했다. A고교는 현재 학생 전원이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으며 사감근무를 할 수 있는 남교사가 8명밖에 없어 주말에는 학생들을 집으로 돌려보내고 있다. 그러나 전교생 186명 가운에 동두천지역 거주학생은 70여명에 지나지 않고 110여명의 학생이 주말마다 의정부, 고양, 김포는 물론 인천, 충청남도 등 장거리 통학을 하고 있다. 특히 전교생의 절반이 넘는 114명이 여학생으로 장거리 통학에 따른 불편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학부모회는 학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주말 기숙사 사감비와 야간 학생 간식비 등 학교발전기금 명목으로 이달 초 전교생 학부모 전원에게 100만원씩을 내도록 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동두천시민연대 등 시민단체는 학교측에
전교조 경기지부는 경기도교육감선거와 관련 경기교육 10대 과제를 발표하고 교육감선거의 불법행위를 감시하는 부정선거 고발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12일 차기 교육감이 해결해야 할 경기교육 10대 과제를 발표했다. 10대 과제는 ▲경기교육여건 개선 ▲인사의 투명성 확보 ▲교육청,학교 회계 투명성 확보 ▲고교평준화 확대 및 배정방법 개선 ▲학교간 입시경쟁 지양 ▲인성교육활동 강화 ▲고교가산점 및 전입교사요청제 재검토 ▲교사 연구조직 지원 ▲학교의 민주적 의사결정구조 활성화 ▲부패사학 엄단 등이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또 이날부터 도내 각 지회별로 부정선거 고발센터를 운영하고 모든 지회 집행부가 부정선거 감시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또 이날 교육감선거 후보자 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책질의 답변 결과를 발표했다. 후보자들은 학교장을 학부모와 교사가 선출하는 '교장선출보직제'에 대해 모두 반대한다고 응답했고, '고교가산점제도'도 모두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특목고 확대에 대해서는 구충회, 조현무, 한만용, 김진춘 등 4명이 확대 강화를, 이학재, 김용, 최희선 등 3명은 반대 입장을 보였고, 교원노조의 도인사위원회 참여여부
오는 18일 경기도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선거인단인 학교운영위 학부모위원의 선출이 파행적으로 이뤄져 교육감 선거의 공정성을 훼손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2일 전교조 경기지부 고양초.중등지회는 "고양지역 초.중학교들에서 부당하고 편법적으로 학교운영위 학부모 위원 선출이 이뤄지고 있다"며 "원칙없이 선발된 학교운영위원이 교육감 선거인단이 되는 것이 유효한지 선거관리위원회에 유권해석을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지회에 따르면 고양지역 4개 중학교, 17개 초등학교 등 21개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운영위 학부모위원 선출 실태를 조사한 결과 2/3에 이르는 14개 학교가 간선제 방식으로 학부모위원을 선출했다. 학년별로 운영위원을 일정 배분해 선출하는 등 10개 학교에서 임의로 선거구를 조정했다. 특히 17개 학교에서 운영위 정원과 학부모 후보수가 같다는 이유로 투표를 하지 않은채 학교운영위원에 무투표 당선됐다. 일부 학교에서는 선출규정을 준수하지 않고 학부모 총회 당일 후보자를 추천해 무투표 당선되기도 했다. 고양지회는 "경기도교육청이 학교운영위원 선출에 직선제 실시를 권고하고 있지만 고양뿐 아니라 대부분 지역에서 간선제 선출방식을 고수하고 있다"며 "이는 불필요
경기도교육감선거에 나서는 입후보자들은 사립학교법 개정에 모두 반대하고 안산.광명 등 도내 평준화 지역 확대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후보자들은 또 주5일 수업제에 대해 모두 찬성하면서도 수업시수를 줄이는 등 실질적인 주5일 수업제를 위한 제도 보완에 나서겠다 밝혔고 교육자치가 훼손되면 안된다고 입을 모았다. 11일 오전 경기대학교 수원캠퍼스 텔레컨벤션센터에서 한국기자협회 인천경기협회(경기신문.경기방송.경기일보.경인일보.중부일보.기호일보.인천일보)와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 공동주최로 열린 입후보자 초청 교육정책토론회에서 후보자들은 이같은 입장을 보였다. 교육정책토론회에서 각 후보자들은 정책질의, 지정질의, 상호질의, 공약질의 등을 통해 교육감 선거에 나서는 각오를 밝히고 자신들의 공약을 설명하는 한편 자신들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기호1번 구충회(62.도외국어교육연수원장) 후보 구 후보는 교사평가제에 대해 "이제는 교사도 떳떳하게 평가를 받아야 할 때가 왔다"며 "그러나 교사평가가 결격교사를 색출한다던가 구조조정을 위한 도구가 되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구 후보는 공약으로 내세운 학생.학부모 학교선택권의 최대보장에 대해서 "
경희대 수원캠퍼스, 용인대, 한국외대 용인캠퍼스, 경원대 학생 30여명은 지난 9일 오후 성남시 수정구 세이브 존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친일잔재 청산 경기동부 대학생 운동본부' 발족을 선언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과 교과서 왜곡은 일부 우익 세력의 망동이 아닌 정부 차원의 전략임이 드러나고 있는데도 우리 정부는 독도개방과 같은 상징적 대응만 하고 있다"며 "일본의 군국주의 저지를 위해 온 국민의 힘을 모을 때"라고 밝혔다. 이들은 "누구보다 대학생들이 이에 앞장서야 하는 만큼 경기동부 대학생들의 힘을 모은 뒤 경기 전역, 나아가 전국 대학생들과 연대하고자 한다"며 "이 운동을 범국민적 운동으로 확산시켜 주권국가답게 대응하자"고 제안했다.
오는 18일 치러지는 경기도교육감 선거가 금품·향응제공으로 후보자 등 4명이 고발되는 등 혼탁·과열양상을 보이면서 벌써부터 불법으로 얼룩지고 있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 A씨 등 관계자 4명을 불법사전선거운동과 금품 및 향응제공 등 ‘지방 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수원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선관위에 따르면 도교육감 후보자 A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시흥 모 초등학교 교장 황모(53)씨, 안양 모 초등학교 교감 이모(53)씨, 그리고 학교운영위원 정모(42)씨 등 3명과 사전 공모해 학교운영위원들에게 자신의 소개 명함을 배부하고 공약사항 등을 발언한 혐의다. 또 운영위원 정씨가 운영하는 모 횟집에 참석해 함께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자신을 선전하는 등 사전 선거운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장 황씨는 교감 이씨와 공모해 학교 인근 식당에서 지역학교장 및 교감, 학교운영위원 9명으로 모이게 한 후 후보자가 선거운동을 하도록 자리를 마련하고 참석자에게 20만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다. 이어 교감 이씨는 학교운영위원 정씨와 공모하고 모임을 적극 주선하고 후보자를 알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등 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