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 실시되는 경기도교육감 선거 출마자 7명이 10일 오후 안양시 평촌학생체육관에서 첫 소견발표회를 가졌다. 안산과 안양, 과천 일대 학교운영위원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작된 이날 행사에서 후보들은 열악한 경기지역의 교육여건 개선과 영재교육 강화, 학교폭력 근절 등에 의견을 같이하며 구체적인 공약들을 내걸었다. 특히 대부분의 후보들은 경기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특별법 제정 추진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구충회(62.도외국어교육연수원장) 후보 구 후보는 "열악한 경기지역의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서 '교육균형발전특별법' 제정을 추진하는 한편 인사탕평책을 실시해 투명한 교육인사를 실현하겠다"며 "경기교육계에 만연한 줄서기, 편가르기, 갈등 등 분열을 막기위해 경기교육의 안정과 화합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구 후보는 또 "경기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학생, 학부모의 학교배정 선택권 최대한 보장, 맞춤식 교육, 외국어교육 강화, 학교폭력 근절, 영재교육 확대, 교육균형발전특별법 추진 등 6대 주요 공약을 중심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용(65.도교육위 교육위원) 후보 김 후보는 "무엇보다 학생들에게 실력있고 즐거운 학교생활이 되도록
정부로부터 매년 수백억원씩 지원되던 학비보조금이 최근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으로 전액 폐지돼 저소득층 자녀 학비지원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자녀의 학교운영지원비에 대한 경기도교육청의 지원이 올해 예산부족으로 전액 삭감돼 일선 학교의 재정운용에 비상이 걸렸다. 6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도교육청이 일선 학교에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생보자) 자녀에 대해 학교운영지원비를 전액 지원했지만 올해들어 학교장 재량이란 명목으로 예산부담을 학교로 넘겼다. 학교운영지원비는 수업료 외에 학교운영에 필요한 각종 경비에 사용되는 예산 명목으로 고등학생의 경우 1인당 1분기(3개월)에 6만5천700원씩 학교에 내고 있다. 도교육청은 올해 349개 고등학교에서 1만2천482명의 생보자 자녀가 학교운영지원비에 대한 학비지원이 필요하다고 현재 파악하고 있다. 이들 생보자 자녀에 대한 학교운영지원비는 올해 1분기에 모두 83억6천여만원으로 결국 349개 학교에 1학교당 평균 240여만원 가량의 예산부담이 생기는 것이다. 특히 도시지역 학교보다 연천, 가평 등의 농어촌지역 학교와 소규모학교에서 예산부담에 대한 학교재정운용의 어려움을 호소하
경기도교육청은 6일 오전 본청 제3회의실에서 '2005 경기도 실업계고등학교 발전위원회'를 개최했다. 경기실업고발전위는 실업계고교 발전에 관한 중요사항을 교육감에게 자문하기 위해 설치된 것으로 이날 회의에는 발전위원 22명과 도교육청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도내 실업계고교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올해 추진해 나갈 제 3년차 'Vision21(경기실업계고교 종합발전방안)'의 17개 사업을 포함한 ‘경기실업교육추진 계획’과 올해 종료되는 제1단계(2003~2005년) Vision21 사업을 평가.분석한 후 제2.3단계(2006~2011년) 'Vision21'에 대한 추진계획 등을 협의했다. 도교육청은 Vision21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가기 위해 이달 실무추진위원회(TF팀)을 구성해 오는 12월까지 확정.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실업고발전위는 부교육감이 위원장, 교육국장이 부위원장, 위원은 경기도의회의원, 경기도교육위원, 경인지역기자협회장, 실업계고교 교장단 회장, 교원단체대표, 직업교육관련기관 전문가, 실업계고교 학부모대표, 관련산업체 대표 등 실업교육관련 인사 22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임기는 2년이다.
경기도내 사립유치원 10곳 가운데 6곳 이상이 학교안전공제회에 가입하지 않는등 안전불감증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5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학교안전공제회에 가입한 사립유치원은 전체 904곳 가운데 301곳으로 30%에 불과하다. 현재 도내 모든 초.중.고교는 법률상 의무적으로 경기학교안전공제회에 가입하고 있고 공립유치원 821곳도 모두 가입해 있다. 그러나 사립유치원은 공교육 기관이 아니라는 이유로 가입을 꺼리고 있다. 학교안전공제회비는 원생 1인당 1년에 1천100원밖에 되지 않는다. 또 유치원생이 학교안전공제회에 가입하면 원내의 발생한 사고에 대해 일반보험이 1천만~2천만원가량의 보상한도액이 있는것과 달리 피해금액 전액을 보상해준다. 이같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사립유치원의 공제회 가입률이 저조한 것은 대부분의 유치원이 일반 보험회사에 가입하면서 화재보험과 차량보험이 함께 포함돼 따로 학교안전공제회에 가입할 필요성을 못느끼고 원아 1명당 연간 1천100원에 불과한 공제회비 부담을 꺼리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학교안전공제회의 보험금 지급범위가 원내 사고에만 국한돼, 원생의 등.하교시 사고에 대한 보상금 지급이 이뤄지지 않는것도 가입률이 저조한
경기도교육청이 체계적인 기초학력 책임지도제를 통해 초등학교 5,6학년 기초학습 부진학생을 이번 학기내 완전 구제키로 했다. 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기초학습 부진학생을 구제하기 위해 일선 학교와 지역교육청이 이달중 교장, 교감, 학년부장, 학부모가 공동참여하는 판별검사를 거쳐 지도 가능한 모든 기초학습 부진학생을 선별한뒤 교장, 교감의 연대지도책임제를 통해 부진학생들을 모두 구제하기로 했다. 1~4학년의 저학년 기초학력 부진학생은 오는 11월말까지 기초학력 책임지도제를 실시하고, 5~6학년의 고학년 부진학생은 오는 7월말까지 완전 구제하기로 했다. 이를위해 도교육청은 기초학력다지기캠프 운영, 기초학력 장학자료개발 보급, 장학ㆍ연수, 연구.시범학교(교육청) 운영 등 다양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처음 선보이는 기초학습지원 순회상담지원단은 일선학교의 기초학습지도에 대한 계획과 운영, 평가 등을 심도 있게 분석하고 학교의 요청에 의해 개별학생에 대한 음악.미술심리치료 등 정서적 부진 요인에 대한 전문적인 치료활동을 벌이게 된다. 또 부진아 완전구제라는 목표 실현을 위해 개인별 맞춤지도, 1, 2차 평가 및 재지도, 여름 및 겨울캠프 운
최근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과 역사교과서 왜곡 및 역사교과서 검증을 앞두고 경기지역 대학생들이 일본의 망언과 행태들을 규탄하는데 앞장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일 경기지역 대학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희대, 용인대, 중앙대 총학생회는 '민족자주 수호, 일본대사 추방, 친일잔재 청산 경기도 대학생 운동본부'를 발족했다. 이들은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과 역사교과서 왜곡 등은 일부 우익세력에 의한 우발적 망동이 아닌 정부 차원에서 진행되는 전략적 행위"라며 "철저하게 계획된 일본의 군국주의 망동을 저지하고 이에대한 정부의 주권국가 정부다운 대응을 이끌어내기 위해 국민적 공분을 모으는 범국민 운동을 벌이겠다"고 천명했다. 이들은 또 "우선 일본의 사과와 일본대사 추방 등을 요구하는 국민운동을 전개한 뒤 한국사회에 광범위하게 남아있는 친일잔재를 청산하는 국민운동을 벌일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전국민 1천만 서명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5일 일본 문부성의 왜곡 역사교과서 검증 규탄 대회를 벌이는데 이어 9일과 19일에도 규탄대회를 열고 30일에는 전국적인 집회를 전개하기로 했다. 경기대, 아주대, 수원대, 한신대 등 경기남부지구대학 총학생회연합도 이날
새학기 들어 초.중.고등학교마다 '학부모회'가 조직되면서 학부모회의 불법 찬조금과 강제회비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부천지역의 경우 일부 초교에서는 운영위원이 된 학부모에게 100만원씩을 할당하거나 모 고교의 경우 3천만원이 넘는 불법찬조금이 거둬지면서 학부모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4일 부천학부모연대, 전교조부천중등지회 등 부천교육주체연대회의는 "새학기가 시작된 이후 일부 학교에서 불법찬조금 모금과 강제 회비 문제가 심각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경기도교육청과 부천교육청은 각 학교들에 대한 철저한 감사를 실시하고 불법찬조금이 조성된 것에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부천학부모연대에 따르면 A초교의 경우 운영위원 학부모 6명이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교장이 임명한 운영위원 학부모가 다른 운영위원 학부모들에게 "학교발전을 위해 돈을 내는 것은 관례"라며 각각 20만원씩 회비를 낼 것을 요구했고 80만원이 거둬졌다. 또 이 자리에서 운영위원장은 다른 학부모들에게 "운영비를 100만원씩 내는 것이 좋겠다"며 "필요하면 나중에 돈을 더 거두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B고교의 경우 학부모회에서 학부모임원에게 "1,2학년은 학급당 100만원씩, 3학년은 학급당
300가구 이상 아파트 입주자에게 학교용지부담금을 부과하도록 한 옛 '학교용지 확보에 관한 특례법'에 대해 위헌 결정이 내려진뒤 교육인적자원부나 한국납세자연맹에 부담금 반환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관계당국은 고지서 수령 후 90일 이내에 감사원 심사를 청구하는 등 불복신청을 했다면 부담금을 환급받을 수 있지만 심사청구 없이 부담금을 냈다면 되돌려받을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부담금 반환을 놓고 이미 부담금을 완납한 납세자들의 반발 등 적지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한국납세자연맹은 3일 고지서를 받은 날로부터 90일 이내에 감사원에 심사청구를 한 사람 가운데 부담금을 납부했다면 이자까지 더해 2개월 정도 뒤에 전액을 환급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고지서를 받은 뒤 90일이 지나고도 이의신청을 하지 않았거나 고지서를 받고 90일이 훨씬 지나서야 심사청구를 했다면 납부자는 환급받지 못하고 미납자는 내야 하며 계속 내지 않으면 체납 처분이 내려진다. 연맹측에 따르면 위헌 결정이 내려진 지난 3월31일까지 감사원에 심사청구를 제기한 납세자는 3만5천434명으로 이의신청 금액은 673억원이다. 그러나 헌재결정에서 부담금을 이미 낸 납세자에게 환급을 해주지 않기로 한
최근 경기불황으로 인한 실직이나 이혼 등으로 가정 해체가 늘면서 가정에서 학대받거나 버림받는 아동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3일 경기아동학대예방센터(소장 김정미)에 따르면 2004년 한해 동안 경기지역 아동학대와 관련된 신고는 모두 1천201건으로 2001년 377건에 비해 3배이상 늘었다. 특히 1천201건의 신고 가운데 현장조사등을 통해 아동학대로 판정된 경우는 응급아동학대사례 172건, 단순아동학대사례 549건 등 모두 721건으로 2002년 371건의 2배에 이른다. 응급아동학대사례는 현재 발생되고 있으며 아동의 신체적 또는 환경적 상태가 심각해 아동의 안전이 매우 위험하다고 판단되는 사례다. 단순아동학대사례는 아동학대가 발생되기는 했지만 아동의 신체적.심리적 상처가 경미하고 학대의 지속성 정도가 미약해 상황이 호전될 가능성이 보이는 사례다. 아동학대 유형을 보면 전체 721건 가운데 방임이 251건으로 가장 많았고, 신체학대 103건, 정서학대 54건, 성학대 23건, 유기 7건 등의 순이었고 나머지 283건은 여러가지 유형이 복합적으로 발생한 중복학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학대 발생장소는 721건 가운데 가정내가 600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가 경기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특별법 제정에 나섰다. 특히 전교조 경기지부의 경기교육여건 개선 특별법안은 빠르면 6월께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들의 발의를 통해 의원입법될 예정으로 특별법 제정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1일 경기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특별법안 초안을 발표했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특별법 제안 이유에 대해 "경기도의 교육여건은 학급당 학생수, 교사 1인당 학생수, 1인당 공교육비 등에서 전국 최저"라며 "획기적인 투자가 이뤄지지 않으면 경기교육여건은 더욱 악화될 것이기 때문에 국가적 차원에서의 지원이 필요하고 이를위해 특별법 제정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특별법 초안은 모두 8조로 구성돼 있고 주요내용으로는 경기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무, 예산확보 방안, 학생수용시설 확충 계획, 학교교지 확보 계획 등으로 이뤄져 있다. 특별법안의 세부내용은 ▲경기교육여건 개선 사업을 재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교육부 장관이 관리.운용하는 특별회계 설치 ▲과밀학급 해소 및 신설 학급 확보를 위한 학생수용시설 확충 ▲경기도 교원 및 전문직.일반행정직 충원 ▲학교설립을 위한 그린벨트내 개발행위 및 건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