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의 학교용지 부담금 위헌 결정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학교를 신축하는 경기도교육청의 예산운영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학교용지확보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부담금을 이미 냈거나 미납한 입주자들이 위헌결정에 따른 반환 소송까지 잇따를 전망이다. 올해 도교육청이 예상한 부담금 수입은 946억원으로 학교신설에 쓰이는 부담금은 도교육청 전체 예산(5조8천억원)의 1.6%이고 올해 책정된 학교신설예산 1조원의 10%에 이른다. 결국 1개교당 신설비용이 160억∼20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946억원으로는 올해 5∼6개 학교를 짓지 못하게 되는 셈이다. 도교육청은 교육인적자원부에 교부금 배부시 부담금 적자를 보전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경기불황으로 올해 경기도 전입금이 2천여억원 줄어 긴축 예산을 편성했는데 부담금 마저 들어오지 않게 돼 어려움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헌재는 지난달 31일 지방자치단체가 300가구 이상 공동주택 입주자에게 학교용지 부담금을 부과토록 한 구 학교용지확보에관한특례법 관련 조항에 대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위헌 결정을 내렸다.
경기도교육청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역사교과서 왜곡과 관련된 초청 강연회를 실시하는 등 독도지키기에 앞장서 눈길을 끌고 있다. 3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4월1일 의정부시 부용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초.중.고등학교 교원과 학부모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과 역사교과서 왜곡 관련 초청 강연회'를 실시한다. 초청 강사로는 서울대학교 사회발전연구소 신주백 교수과 창현초등학교 서동연 교사, 동원고등학교 김찬수 교사가 나와 독도 및 역사교과서 문제를 둘러싼 한일 관계 및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과 역사교과서 왜곡에 대한 학교 교육활동 방안에 대해 발표가 이뤄지게 된다. 도교육청은 또 4월4일 수원 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 대강당에서도 독도주권수호와 관련한 초청 강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도교육청은 일본의 독도침탈 의도를 알리기 위한 홍보활동으로 각 기관 홈페이지에 관련 자료 탑재, 가정통신문 발송, 해외자매결연학교에 알리기 등을 통해 지속적인 독도지킴이 활동에 앞장설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독도와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에 대한 이번 초청강연회에서 제안된 내용에 대해서는 도교육청 차원의 정책과제로 선정해 올해 경기교육에 적극 반영할 계
경기불황에도 불구 경기도내 사립유치원 수업료 인상폭이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3배에 이르는 등 크게 증가해 학부모들에게 막대한 사교육비 부담이 우려되고 있다. 31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도내 872개 사립유치원에 대한 수업료와 입학금 책정결과를 집계한 결과 평균 입학금은 9만8천60원, 수업료는 월평균 16만1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사립유치원의 올해 월평균 수업료 16만100원은 지난해의 14만4천730원에 비해 1만5천370원(10.6%) 인상된 것으로 지난해 소비자 물가상승률 3.6%의 3배에 이르는 수치다. 입학금 역시 지난해 평균 9만2천820원에 비해 5천240원(5.6%)이 인상됐다. 수업료에는 간식비와 교통비, 교복값 등 각종 부대비용이 포함돼 있지 않기 때문에 학부모들이 체감하는 수업료 인상폭은 훨씬 더 클 것으로 보여 막대한 사교육비 부담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이같은 수업료 증가는 지난해 도교육청이 사립유치원 교육환경 개선과 인건비 현실화를 위해 사립유치원 수업료 상한액 제한 제도를 폐지한 이후 나타난 것으로 터무니없는 수업료 인상에 대해서는 제재가 필요하다는 학부모들의 목소리가 높다. 실제로 지난 2003년까지 시행된 도교육
민선5대 경기도교육감 선거(4월 18일)가 다음달 1일 공고와 8일 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간다. 윤옥기 현 교육감은 이미 불출마를 선언해, 출마예정자들은 지난해 말부터 물밑경쟁을 시작했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유력한 출마 예정자는 구충회(62) 외국어교육연수원장과 김용(64) 교육위원, 김진춘(66) 교육위원, 류남득(64) 전 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장, 유학영(63) 전 분당고교장, 이학재(64) 전 교육국장, 조현무(61) 수원교육장, 최희선(64) 전 교육인적자원부차관 등 이다. 그러나 출마예정자들 가운데 과반수 득표를 얻을만큼 지지를 받고 있는 예상자가 없어 결선투표를 염두에 둔 후보자간 합종연횡 등 과열선거가 우려되고 있다. 이와관련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30일 오후 교육감선거 입후보 안내설명회를 열고 후보자 등록에 관한 사전 준비사항과 등록서류 작성 및 선거운동 방법 등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전교조 경기지부는 이번 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고 지지후보도 정하지 않기로 하는 등 중립을 선언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교육인적자원부는 30일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세부 시행계획' 및 '수능 부정행위 방지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수능시험 세부계획에 따르면 11월23일 치러지는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교육방송(EBS) 수능강의 내용에서 상당부분 출제된다. 또 난이도는 전체적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기출문제라도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핵심내용은 형태를 바꿔 또 출제된다. 정강정 평가원장은 "난이도는 전체적으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되 사회/과학/직업탐구 및 제2외국어/한문영역의 선택과목은 문항간 난이도도 적절하게 맞춰 지난해처럼 일부 과목에서 원점수 만점자가 많아 2등급이 아예 없는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 평가원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학교수업을 충실히 받고 보충적으로 EBS 강의를 적절하게 학습한 수험생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수능 부정방지 종합대책에 따르면 지난해 수능시험에서 휴대전화 등을 활용한 부정행위가 광범위하게 발생한데 따른 대책으로 올해부터 부정행위자에 대한 처벌도 대폭 강화된다. 교육부는 휴대전화를 이용한 부정행위나 대리시험을 막기 위해 부정행위
경기도교육청이 새로운 교육환경 변화에 맞춰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수십억원을 들여 인터넷방송국을 개통했지만 교육 콘텐츠는 물론 강사와 PD도 없이 개국해 전시행정이 아니냐는 비난을 받고 있다. 특히 현 교육감의 퇴임을 앞두고 공약을 지키기 위해 무리하게 인터넷방송국의 개국을 서두른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3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인터넷방송을 통한 교육관련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지난 2004년 12월부터 16억원의 예산을 들여 스튜디오와 편집시리 등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날 사이버가정학습 포털사이트 '다높이(http://danopy.kerinet.re.kr)'를 정식 개통했다. 도교육청은 교육포털사이트 다높이를 통해 사이버가정학습, 인터넷방송, 교수학습지원센터를 하나로 묶어 학생, 교원, 학부모들에게 보충학습과 양질의 교육정보를 One-Stop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그러나 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에 마련된 인터넷방송국은 방송 콘텐츠 제작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강사와 PD등 방송 제작자들을 섭외조차 하지 못했다. 이에따라 다높이 사이트의 인터넷방송 코너에는 각 항목별 분류만 돼 있을뿐 아무런 자료도 없다. 단지 교
2007년 개교예정인 72개 초.중.고등학교가 부지매입을 위한 예산이 확보되지 않아 공사중개교는 물론 학생수용계획에도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28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인적자원부가 2005년도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편성하면서 2006년에 경기도에 개교할 초.중.고 108개교에 대한 부지매입비 1천258억4천555만6천원과 시설비 3천308억6천395만4천원 등 모두 4천567만951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교육부는 또 2007년 개교할 초 19개교, 중 13개교, 고 13개교 등 모두 45개교의 부지매입비 2천394억4천423만5천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그러나 도교육청의 학교설립계획에 따르면 학급당 학생수를 줄이고 교육여건개선을 위해 2007년에는 유치원 1개교, 초 42개교, 중 42개교, 고 32개교 등 모두 117개교가 신설되야 한다. 특히 학교 신축에 부지매입과 건물설립 등으로 대개 2~3년이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완공후개교를 위해서는 지금 당장 부지매입에 들어가야 하는 것이다. 결국 2007년에 개교목표인 유치원 1개교, 초 23개교, 중 29개교, 고 19개교 등 모두 72개교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부지매입비조차 나오지 않아 학교
교육부가 추진중인 교원평가제에 대해 교원 10명 가운데 8명은 형식적으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유치원과 초.중.고교 교원 2만5천13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76.1%가 교원평가제가 형식화될 우려가 크다고 응답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72.6%의 교원이 교육부의 4월 교원평가제 시범실시 방침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특히 '교원평가는 장차 구조조정으로 연결될 수 있는 만큼 제도 도입을 막아야겠느냐'는 질문에 60%의 응답자가 제도도입반대를 답변했고 12.3%만 제도도입에 수긍한다고 답했다. 이밖에 70.6%가 교육계의 자체적인 윤리확립 운동이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이같은 결과에 따라 교총은 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해 교원 스스로가 수업을 공개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할 것을 적극 권장키로 했으며 '좋은 교육, 좋은 선생님'이 되기 위한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지난 26일 도내 모든 초.중.고교가 첫 토요 휴업에 들어가 대체로 큰 문제 없이 원활하게 운영됐지만 초등의 경우 등교학생을 위한 좀더 다양하면서도 효율적인 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하고 고등학교는 자율학습을 명목으로 한 강제등교가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27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장학관과 장학사 54명이 26일 토요휴업일 동안 학교 일제 점검을 실시한 결과 초.중학교의 경우 대부분의 학생들이 처음 쉬게되는 토요일을 맞아 휴일을 즐긴 반면 맞벌이 부부의 자녀들은 등교해 학교가 마련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토요일을 보냈다. 초등학교는 각 학교별로 20~30명의 저학년 학생들이 등교를 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학교에서 준비한 독서, 음악교실, 컴퓨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안양 안양남초교에서는 학생 68명이 등교해 인근 계원조형예술대학 평생교육원이 운영하는 어린이 미술교실에서 대학 교수들로부터 미술 지도를 받기도 했다. 안산 상록초교에서는 주5일수업제에 따른 학생의 생활 및 학습지도를 위해 '상록어린이 생활본'이라는 학생생활지도자료를 자체개발해 활용하는 한편 체험학습 안내자료를 학부모들에게 나눠줬다. 그러나 각 학교의 다양한 프로그램 준비에도 불구 출석률이 낮거나
경기도교육청은 27일 도내 12개 지역교육청에 다음달 7일까지 영재교육원을 설치,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상 지역은 광명과 동두천, 여주, 화성, 파주, 광주, 연천, 포천, 가평, 양평, 안성, 시흥 등 12개 지역교육청이다. 이에 따라 기존에 영재교육원이 설치된 13개 지역교육청을 포함해 도내 25개 전 지역교육청에 영재교육원이 운영된다. 지역교육청 영재교육원은 초등학교 5∼6학년, 중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학년당 20여명씩 모두 2천100여명을 교육한다. 또 지난 2002년 개설된 아주대는 물론 경원대, 대진대도 부설영재교육원을 올해부터 운영하게 돼 도내 3개 대학에서도 335명의 영재를 가르치게 된다. 이밖에 경기도과학영재연구원(72명)과 계원예술영재교육원(20명), 55개 초.중.고교 영재학급(122개, 2천300여명) 등 도내에서 모두 4천800여명의 학생이 영재교육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