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재 경제부총리의 사퇴에 대해 시민단체들은 '당연한 결과'라며 환영하며 이번 사건이 고위공직자의 부패를 척결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7일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의 자진 사퇴는 당연한 것으로 고위공직자의 불투명한 재산 형성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시민단체들은 "아직도 밝혀야 할 의혹들이 많기 때문에 사퇴로 모든 것을 덮어두면 안된다"며 "청문회를 열어 의혹을 말끔히 씻어내야 하고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정부 인사시스템과 재산 공개제도에 대한 전반적인 제도보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경기경실련 노건형 사무국장은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에 대해 청문회 등을 열어 투기 의혹에 대한 모든 사실을 밝혀야 한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정부 인사시스템과 재산공개제도에 대해 전반적인 제도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노 사무국장은 또 "경기도의 경우 공직자들의 투기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지자체 공무원들이 투명하게 행정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참여연대도 이헌재 사퇴에 대해 환영하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백지신탁제 등 공직자 윤리확립을 위한 조
경기 북부지역의 교육행정을 담당할 제2교육청사의 설립근거가 되는 '경기도교육청행정기구설치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경기도교육위원회의 의결을 통과돼 그동안 도교육청의 숙원사업이던 제2교육청사 설립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그러나 개정조례안은 시행령인 대통령령이 아직까지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도의회 의사일정에만 맞춰 너무 서두르는게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도교육위원회는 7일 오전 도교육청 회의실에서 13명 교육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153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경기도교육청 행정기구설치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대해 11명 찬성, 2명 반대로 개정조례안을 가결시켰다. 개정조례안은 제2교육청사 설립근거가 되는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이 지난 1월25일자로 개정.공포됨에 따라 제2부교육감 체제에 대한 내용을 개정하기 위한 것이다. 개정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제2교육청사 설립과 관련해 ▲현 부교육감 체제를 제1부교육감과 제2부교육감으로 구분 설치 ▲제2부교육감 소속 국 및 보좌기구 신설 ▲실.국별 분장사무 신설 등이다. 개정조례안은 오는 15일~25일까지 열리는 제200회 경기도의회 임시회 의결을 거치면 확정되고 이에따라 오는 4월26일 제2
교육인적자원부가 중국.일본 역사왜곡에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교육부는 부내에 대책반을 구성한데 이어 자문위원단과 교과서분석팀 등을 구성해 가동하면서 왜곡 실태를 파악하는 동시에 시민단체 등의 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6일 이런 내용의 `일본 및 중국의 역사 왜곡 대책'을 마련해 최근 국회 교육위원회에도 보고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들 양국의 역사 왜곡에 맞서 올해 상반기 역사 관련 교육과정 및 교과서 편찬제도 개선 방안 등을 담은 `국내 역사교육 발전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교육부 대책에 따르면 이달말 일본이 중학교 역사교과서 8종의 검정결과를 발표하기 전까지는 역사 관련 기관 및 학회 대표, 교수, 학자 등으로 자문위원단과 교과서분석팀을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주 일본에서 주일 교육 관계자, 일본내 교원단체 등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18~21일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일본 교육 관계자 초청 세미나를 여는 등 역사 왜곡 및 교과서 채택 저지를 위한 여론 조성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일 역사 공동연구위원회' 운영 기간을 연장하고 그 역할을 강화하는 동시에 공동연구 주제에 역사교과서 문제를 포함하고 역사교육분과를 신설하는
근거리 중학교 재배정을 요구하며 전교생 등교거부 등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 동안 말썽을 빚어오던 안양 샘모루 초교 사태가 헌법재판소의 가처분신청 기각으로 일단락됐다. 이에따라 중학교 배정 재추첨을 거부한 학생 48명 전원 배정추첨을 마치고 7일부터 중학교에 정상등교하게 됐다. 안양교육청은 6일 "헌재가 지난 4일 샘모루초교 학부모들이 제기한 가처분신청에 대해 '이유없다'며 기각결정을 내렸다"며 "재배정을 거부했던 48명 학생 모두 배정추첨을 마치고 중학교를 배정받았다"고 밝혔다. 헌재는 "헌법상 행복추구권, 평등권,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 등을 침해했다거나 선복수지원 후추첨의 원칙 또는 근거리 배정원칙에 위배했다고 볼 수 없다"고 기각결정을 내렸다. 그동안 샘모루 초교 졸업생 48명은 중학교 원거리 배정에 항의하며 배정추첨에 거부, 그동안 유랑수업 등을 벌여왔다. 그러나 학부모들이 "중학교 강제배정은 평등권 및 균등한 교육을 받을 권리 침해"라며 헌법재판소에 낸 중학교 배정 가처분신청을 헌재가 기각함에 따라 지난 5일 오후 전원이 중학교 재추첨에 응해 학교를 배정받았다. 이로써 지난해 12월초부터 말썽을 빚어온 샘모루초교 사태가 일단락됐다. 안양교육청
경기도교육청이 장학관과 장학사 등 전문직 선발시 가산점이 부여되는 위촉장을 경기남부지역 근무교원들에게 편중 수여해 전문직 선발 시험에서 북부지역 교원들이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도교육위원회 최창의 위원(제5선출권역)은 4일 제153회 교육위원회 임시회에서 "제2교육청 개청으로 경기북부지역에 근무하고 있는 교원들이 전문직으로 많이 배출되야 한다"며 "그러나 전문직 선발 시험에서 위촉장 가산점 조항이 남부지역 근무교원들에게 편중 수여되고 있어 북부지역 교원들이 상대적으로 합격에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 위원에 따르면 도교육청이 지난 2003년부터 2004년9월까지 도내 초.중등 교원 위촉장을 수여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초등교육과의 경우 도교육청 인근지역인 수원 171명, 안산 140명, 평택 122명, 용인 95명의 교원들이 위촉장을 받은데 비해 북부지역인 고양은 82명, 의정부 46명, 남양주 40, 포천 26명에 불과하다. 중등교육과의 경우 수원 257명, 안양 148명, 안산 107명, 용인 89명의 교원들에게 위촉장이 수여됐지만 북부지역인 고양은 58명, 남양주 51명, 의정부 21명, 포천 11명으로 남,북 지역간에 큰
앞으로 100가구 이상 아파트를 건설할 시 개발업자는 분양가의 0.4%의 학교용지부담금을 의무적으로 내야 한다. 3일 교육인적자원부는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이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이달말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2001년부터 300가구 이상 공동주택 또는 단독주택 분양시 최초 분양계약자에게 부과했던 학교용지 부담금을 100가구 이상으로 하향조정하고 부담 주체도 개발사업자로 변경했다. 100가구는 아파트 1동 정도 규모로, 수도권의 경우 초등생 27명, 중학생 14명,고교생 14명 등 약 54명의 취학 수요와 1개의 초등학교 교실 증축 요인이 발생한다. 대신 부담금 요율은 공동주택은 분양가의 0.8%에서 0.4%로, 단독주택용 토지는 1.5%에서 0.7%로 낮췄다. 개발사업 시행자가 학교용지를 기부하거나 최근 3년간 취학 인구의 지속적 감소로 학교 신설 수요가 없는 곳, 취학 수요 발생이 없는 특수용도로 개발하는 사업 등에 대해서는 부담금을 면제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개정안은 특히 시장.군수.구청장은 학교용지 조성 계획을 포함한 개발사업을 승인한 경우 지체없이 학교용지에 대한 도시관리계획을 입안토록 했으며 개발업자가 학교
근거리 학교 배정을 요구하며 중학교 배정추첨을 거부한 안양 샘모루초교 사태가 장기화될 전망이다. 3일 샘모루초교 학부모대책위원회 등에 따르면 교육청의 학구제에 반발, 배정추첨을 거부해 중학교 입학을 하지 못한 졸업생 48명은 전날 양로원에서 사회봉사를 한데 이어 이날 오전 학부모들과 함께 서울 연세대학교를 견학했다. 학생들은 4일에는 헌법재판소를, 5일에는 고려대학교를 각각 현장방문할 계획이다. 학부모들은 7일부터 노인정이나 교회 등을 빌려 중학교 과정 학원강사 2∼4명을 초빙해 자체적으로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학부모 대책위원회 박성분 회장은 "중학교를 가지 못한 학생들은 학부모들이 마련한 프로그램에 따라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근거리 학교 배정 요구는 아이들의 교육평등권과 학습기회를 요구하는 최소한의 권리이기 때문에 안양교육청은 학생들이 더 이상 피해를 보지 않도록 빨리 근거리 중학교에 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안양교육청 관계자는 "중학교 배정원칙을 무시하며 이들 학생을 근거리 중학교에 임의배정할 수는 없다"며 "교육청을 찾아 언제든지 학교배정 수동추첨에 참여하면 곧바로 중학교를 배정받아 정상등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학기 첫날부터 수원지역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심야강제자율학습을 시키고 오전 7시30분까지 조기등교를 시키거나 EBS시청등을 통한 변칙적인 0교시 수업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가 도내 일선 학교에 대해 자율학습 운영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여 경기도교육청에 항의키로 하는등 반발하고 나섰다. 3일 전교조 경기지부에 따르면 강제심야자율학습은 단체협약을 통해 금지되어 있지만 새학기가 시작된 지난 2일 수원지역 대부분의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2~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밤 11시까지 자율학습을 시켰다. 또 일부 학교에서는 3일부터 오전 7시30분까지 조기등교하도록 했다. 전교조 경기지부와 도교육청은 지난해 2003년도 단체협약을 체결하며 학생 건강권 확보와 자율학습의 정상적인 운영을 위해 0교시 폐지와 강제 보충 및 자율학습 금지 및 고등학교 자율학습은 밤 10시까지만 허용하도록 한 바 있다. 그러나 전교조 경기지부의 조사결과 수원 C, J, D, O고교는 2~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밤 11시까지 자율학습을 시켰다. S, H고교는 3일부터 학생들에게 7시30분까지 조기등교토록 했다. G고교는 7시40분까지 등교토록 했고 밤
근거리 중학교 재배정을 요구하며 배정추첨에 응하지 않은 안양 샘모루 초교 졸업생 48명이 안양교육청의 중학교 재추첨에 불응, 결국 중학교 배정을 받지 못했다. 1일 안양교육청 등에 따르면 안양교육청은 새학기를 하루 앞둔 이날 오후 중학교 배정을 거부한 샘모루 초교 졸업생들에 대한 재추첨식을 가지려고 했지만 학부모들의 반발로 재추첨식이 이뤄지지 못했다. 중학교 배정추첨에 응하지 않은 샘모루초교 졸업생 68명 가운데 이날 현재까지 재추첨을 거부한 학생은 모두 48명으로 전부 여학생들이다. 이날 안양교육청 관계자들이 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재추첨에 참가할 것을 설득했지만 학생과 학부모들은 원거리 중학교가 포함된 수동추첨방식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근거리 중학교로 교육청이 임의배정해줄 것을 요구했다. 중학교는 의무교육과정이기 때문에 원서만 낸 채 재추첨을 하지 않은 학생들은 배정된 중학교가 없어 결국 무적(無籍) 상태의 중학생 신분이 된 셈이다. 48명의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새학기가 시작되는 2일 안양 시내의 양로원을 찾아 사회봉사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이들은 또 헌법재판소에 제기한 중학교배정에 대한 가처분신청이 사전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앞으로의 결과에 주목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본부장 박태수)는 이달부터 출입국자부터 지역가입자의 급여정지를 인정하는 국외체류기간을 종전 6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한다고 2일 밝혔다. 지금까지 지역가입자의 경우 6개월 이상 국외체류 할 때에만 인정되던 보험료 면제를 이달부터 출입국자부터는 1개월 이상 국외체류 할 경우 가입자의 신고에 의해 적용 받을 수 있다. 또 1개월 이상 국외체류 하는 지역가입자의 출입국관련 입증서류를 첨부해 공단에 신고할 경우 해외체류기간의 보험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 경인지역본부는 "급여정지 상태의 가입자 중 국내입국 해 건강보험 적용을 받으려는 가입자도 국내입국사실 입증서류를 첨부한뒤 공단에 신고하면 즉시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급여정지 상태의 가입자가 1개월 이상 국내체류 하는 것을 공단이 확인한 경우에도 건강보험 자격을 직권 정리하여 국내체류 월의 보험료가 부과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