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라임 사태’ 몸통으로 지목된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을 과거 버스업체 수원여객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횡령 등 혐의로 김 회장을 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회장은 현재 도주 중인 수원여객 재무 담당 전무이사 A씨 등과 공모해 지난 2018년 10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수원여객의 회삿돈 241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김 회장은 주민등록증과 사문서 등을 위조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 회장 등은 빼돌린 돈 가운데 86억원은 수원여객 계좌로 되돌려놔 실제 사라진 돈의 액수는 155억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중 89억원의 사용처를 확인했으며, 김 회장은 개인자격으로 기계장비 회사인 인터불스를 인수하고 대여금을 상환하거나 투자금으로 쓰는 등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터불스는 김 회장에 인수된 뒤 지난해 7월 사명을 현재의 스타모빌리티로 바꿨다. 사용처가 확인되지 않은 66억원에 대해 김 회장은 “다른 회사를 인수하는 데 썼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평소 알고 지내던 수원여객 전무이
검찰과 경찰이 지난 29일 발생한 경기도 ‘이천 물류창고 화재’와 관련해 대대적인 수사에 나선다. 30일 수원지검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등은 지난 29일 경기 이천에서 발생한 물류창고 공사 현장 화재 수사 지휘를 위해 각각 수사본부를 편성했다고 밝혔다. 검찰 측 수사본부는 조재연 수원지검 검사장(57·사법연수원 25기)이 본부장을 맡고, 김지용 수원지검 1차장 검사(52·28기)가 부본부장, 송경호 수원지검 여주지청장(50·29기)이 수사팀장을 각각 맡는다. 수원지검 관계자는 “여주지청과 대검찰청 간 상시 연락체계를 구축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공유하고, 수사 사항 전반에 대해 총괄 지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경기남부경찰청도 29일 117명 규모의 대형 수사본부를 꾸리고 관계자들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데 이어 30일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반기수 경기남부청 2부장을 수사본부장을 맡고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대 20명, 과학수사대 40명, 이천경찰서 형사·수사과 34명 등으로 꾸려졌다. 경찰은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기관과 함께 현장 감식을 벌여 화재 원인 규명에 본격 나섰다. 또 안전조치 이행 여부와 소방·건축·전기적 위반사항 여부 확인 등 이번 화
잊을만하면 또 물류창고 화재 사망자 38명 등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한 이천 물류창고 화재 현장에서 반드시 진행되어야 하는 안전교육조차 진행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향후 진상조사와 수사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같은 주장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기본조차 지키지 않은 공사현장 부실관리 문제와 함께 또다시 인재(人災)로 대형 피해를 자초했다는 비판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2·3·18·19면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전력, 한국가스안전공사,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7개 기관 45명은 30일 오전 11시부터 이천시 모가면의 물류창고 화재 현장에서 1차 감식을 실시했다. 감식에서 소방당국 등이 발화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지하 2층을 중심으로 화원(火原) 규명을 위한 발굴작업을 벌였지만 별다른 소득없이 감식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경찰 등 합동현장감식 관계기관들은 감식 1일 오전부터는 전날 벌였던 화원 규명을 위한 작업과 함께 본지가 단독보도한 건설안전기본교육 미실시 의혹에 대한 검증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화재가 발생한 B동 공사에 투입된 78명 대부분이 일용직이었던 것으로
38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이천 물류창고 화재를 수사 중인 경찰이 관련 업체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30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 사건 수사본부는 이날 오후 물류창고 공사 시공사인 ㈜건우의 충남 천안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은 건축주인 ㈜한익스프레스의 서울 서초구 본사 사무실과 감리업체, 설계업체까지 모두 4개 업체에서 동시다발로 진행됐다. 경찰은 전날 오후 늦게 이천시를 찾아 물류창고 공사와 관련한 인허가 서류도 확보했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설계도면 등 확보한 관련 서류를 비교·분석해 공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안전조치 위반 사항은 없는지 등을 살펴볼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29일 화재 발생 이후 125명 규모의 수사본부를 꾸려 이번 화재 수사에 착수했다. 현재까지 시공사 등의 관계자 6명과 목격자 11명 등 28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고 시공사 등의 핵심 관계자 15명에 대해서는 긴급 출국금지 조치했다. 경찰은 조만간 이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화재 현장에서는 이날 경찰,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전력, 한국가스안전공사,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7개 기관 45명이 참여한 가운데 1차 합동감식이 이
38명의 사망자를 낸 이천 물류창고 공사현장 화재 당시 최초 폭발이 시작된 장소에서 우레탄 작업과 엘리베이터 설치 작업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 발생 직전인 지난 29일 오후 1시 30분쯤 물류창고 지하 2층 C라인 화물용 엘리베이터 부근에서는 우레탄 폼에 발포제 등을 첨가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 우레탄 작업을 할 때는 화학반응으로 인해 유증기(기름증기)가 발생하는데, 마침 이 부근에서 엘리베이터 설치 작업도 이뤄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증기가 퍼진 상황에서 미상의 점화원에 의해 갑작스러운 폭발이 발생해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현재까지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볼 때 점화원은 엘리베이터 설치 작업 과정에서 나온 불꽃 따위가 아니었겠냐는 추측이 나온다. 아직 현장감식이 완료되지 않아 정확한 화재 원인은 나오지 않았지만, 종국적으로 2개 이상의 작업이 동시에 이뤄진 것이 이번 참사의 원인으로 확인될 경우 관련 제도 정비 등 후속 조처가 신속히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공사현장에서의 인화성 액체·가스 등 취급 작업과 화기 작업의 동시 작업을 일절 금지해 화재 발생 우려를 사전에 차단하는 방안 등 강화된 안전대책 마
이천 물류창고 공사현장 화재 재구성 38명의 생명을 앗아간 29일 이천 물류창고 공사현장 화재는 80명 가까운 근로자들이 공사 막바지 작업에 열을 올리던 중 발생, 대피할 겨를도 없이 순식간에 확산했다. 화재가 발생하기 직전인 이날 오후 이천시 모가면 소고리 소재 A사의 냉동 물류창고 공사 현장에서는 완공 2개월을 앞두고 마감 공사가 한창이었다. 대부분의 일용직 노동자들은 다음날 부터 이어지는 연휴 기간을 가족과 보낼 생각에 기쁜 마음으로 작업에 몰두했다. 공사에 투입된 9개 업체 78명의 근로자는 연면적 1만여㎡의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건물에서 전기, 도장, 설비, 타설 등 분야별로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었다. 냉동창고의 단열재로 광범위하게 쓰이는 우레탄을 창고 벽면에 주입하는 일도 이날 작업 중 하나였다. 현장 근로자들에 따르면 이 작업은 건물 내 곳곳에서 이뤄졌다. 그러던 오후 1시 30분쯤 점심식사를 마친 근로자들이 곳곳 현장으로 나뉘어 작업을 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갑자기 폭발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 불은 바로 우레탄 작업 현장 중 하나인 지하 2층 C라인 화물용 엘리베이터 부근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우레탄 주입 과정에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4·19 민주혁명 60주년을 맞아 지난 24일 서울 국립 4·19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교육감은 도교육청 간부들과 헌화와 분향을 하고 ‘4·19 민주정신을 경기 민주시민교육으로 이어 가겠다’는 글을 방명록을 남겼다. 이 교육감은 또 “4·19 민주혁명은 60년이 흘렀지만 우리에게 생생히 살아 있는 역사”라며 “학생들도 4·19 민주묘지에 현장체험학습을 와서 지난 역사를 이해하고 해석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4·19 정신은 경기 민주시민교육의 출발점”이라며 “민주시민교육은 정의로운 사회, 평화의 역사까지 이뤄낼 수 있는 기반이다”라고 말했다. /박건기자 90virus@
수원시는 공정무역의 가치를 확산하는 역할을 할 민간단체인 ‘수원공정무역협의회’가 창립됐다고 30일 밝혔다. 공정무역이란 공평한 교역조건을 바탕으로 개발도상국의 생산자와 노동자들이 만든 제품을 구매해 그들의 빈곤 극복과 발전을 돕는 사회적 경제 활동이다. 수원공정무역협의회에는 경기남부두레생협, 바른두레생협, 라온경제교육사회적협동조합 등 12개 단체와 개인 2명이 참여했다. 협의회는 앞으로 공정무역 인식개선 캠페인, 강사단 교육, 시민을 대상으로 한 인식개선 교육, 공정무역 도시 인증 활동을 할 계획이다. 수원시도 공정무역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오는 10월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로부터 ‘공정무역 도시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수원시는 지난해 10월 공정무역을 알리기 위한 ‘2019경기도 공정무역 포트 나잇(Fortnight) 캠페인’에 참가한 데 이어 지난 3월 공정무역 지원에 관한 조례를 공포하고 수원시공정무역위원회도 구성했다. /박건기자 90virus@
평택 현덕지구 개발 사업시행자 지정을 취소한 경기도의 결정에 반발해 소송을 제기한 대한민국중국성개발(이하 중국성개발)이 1심에서 패소한 뒤 항소했으나 기각당했다. 수원고법 행정1부(이광만 부장판사)는 지난 29일 중국성개발이 경기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을 상대로 낸 개발사업시행자 지정 취소처분 취소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30일 밝혔다. 중국성개발은 지난 2014년 1월 231만6천㎡ 규모의 평택시 현덕면 현덕지구 개발 사업시행자로 지정된 이후 중국 자본을 유치해 전 세계 55개 차이나타운을 모두 합친 것보다 큰 중화권 친화 도시를 조성키로 하고, 2016년 6월 경기도로부터 실시계획 승인을 받았다. 그러나 때마침 촉발한 사드 문제로 투자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업이 지연됐고, 경기도는 2018년 8월 중국성개발이 사업을 완료(2020년 12월 완공 예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사업시행자 지정을 취소했다. 중국성개발은 이에 반발해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사업시행자 지정을 취소한 경기도의 손을 들어줬다. /박건기자 90virus@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이천 물류창고 화재 현장 수색이 재개됐다. 29일 이천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소방관 38명이 현장에 투입해 인명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에 진행되는 인명수색이 마지막일 것으로 보인다. 화재 발생 당시 현장에 있던 9개 업체 근로자 78명의 전원의 생사 여부가 파악된 가운데 현재까지 숨진 38명 중 29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특히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경찰과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규모 등을 조사하기 위해 합동 현장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소방 관계자는 “현재까지 더 추가 인원(사망자)이 있을까, 오전 7시부터 수색작업을 재개했다”며 “현재까지 다른 인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청와대는 오전 9시부터는 이천 물류창고 신축 공사 화재 현장에 대한 생방송을 진행한다. 한편 이천시는 이천청소년문화센터(이천시 창전동 504)에 합동분양소를 마련할 예정이다./박건·김현수·최재우기자 90vir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