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봉사회 경기도협의회 박 영 자 장애인분과위원장 “항상 눈에 밟히는 우리 주위의 이웃들을 더 많이 돕지 못하는 것이 마음에 걸립니다.”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경기도협의회 박영자(67) 장애인분과위원장은 지난 15여년간의 나눔 활동을 뒤돌아보며 이와 같은 생각을 전했다. 지난 2004년 시흥옥구봉사회에 입회하며 적십자사와 인연을 맺게 되었다고 밝힌 박 위원장은 “이전에도 사업장을 운영하며 어르신 대상 식사 대접 봉사를 해왔다”며 “어르신들이 고마우신 마음에 무엇이라도 주고 싶으셔서 읽은시던 성경책을 선물로 주시기도 하고 식사 대접을 하면 ‘이것이 보약’이라며 맛있게 드시는 모습에도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시흥옥구봉사회 회장 및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시흥지구협의회 회장을 역임해온 박 분과위원장은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 대상 결연지원활동과 쓰레기 더미 집 청소, 폭설 및 태안 기름 유출사고 복구 활동 등에 꾸준히 참여하며 이웃에 희망을 전하는 일에 앞장서왔다. 특히 사방이 쓰레기 더미에 쌓인 집을 청소하는 봉사활동이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수원도시공사는 가족여성회관이 2019년 가족 공동체 특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가족 공동체 특화 프로그램은 ‘내 생에 첫 장 담그기’, ‘도심 속 하늘텃밭’, ‘주말 가족체험’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내생에 첫 장 담그기’는 전통발효식품인 된장을 가족과 함께 만드는 것으로 건강한 식생활 도모와 전통음식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 모집은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선착순 18명을 모집하며 참가비는 재료비를 포함해 20만원으로 수료후 1인당 된장 15㎏, 간장 1.8ℓ3병을 직접 가져갈 수 있다. 또 회관 유휴공간(옥상)을 활용한 ‘도심 속 하늘텃밭’은 오는 18일부터 텃밭 16개를 무료 분양하며 생산된 작물은 소외계층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인묵학 체험과 가족 내 성평등을 주제로 진행되는 ‘주말 가족체험’ 프로그램은 오는 5월과 9월 두 차례 걸쳐 모두 30가족을 모집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가족여성회관 홈페이지(https://sfwomen.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부영 수원도시공사장은 “가족특화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구성원 간 화합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특색있고 차별화
수원시의회는 14일 의회 세미나실에서 장안구 5개 전통시장 관계자들과 시장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명자 수원시의장을 비롯해 홍종수 부의장, 이종근 기획경제위원장, 박명규 의원, 최인상 의원, 강영우 의원, 황경희 의원과 조원·북수원·연무·정자·거북시장상인회 간부 10여명, 시 지역경제과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경제과의 전통시장 활성화 관련 사업계획과 추진사황 설명을 시작으로 시장별로 문제점과 고충을 듣는 자리가 진행됐다. 특히 상인들은 공통적으로 주차공간 부족, 일부 물품적치 구역 허용 입법화, 개방화장실 관리 등 전통시장이 갖고 있는 취약점에 대한 유연한 지원을 요청했다. 심우현 북수원 시장 상인회장은 “올 설 명절은 인근 대형마트의 입점과 주차시설 부족 등 어려움을 비롯해 명절기간 비가 오는 바람에 평소보다 더 고객들이 오지 않아 어느 해보다 어려움이 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명자 수원시의장은 “관련 부서와 협의를 통해 건의해 주신 의견에 대해 법령과 예산이 허용되는 범위에서 적극적으로 지원방안을 모색해 전통시장이 보다 활기를 띨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건기자 90virus@
수원 청소년 통일열차가 파주로 통일 기행을 떠난다. 수원 통일열차는 이번 파주행이 통일 기해 1차로서 오는 23일 오전 수원역에서 출발해 파주 도라산역에 도착, 도라산 전망대와 임진각 공원 등을 탐방한다고 14일 밝혔다. 또 이번 1차 파주 기행에 참가자들에게 다가오는 북한 기행 참가 우선권의 혜택도 부여할 예정이다. 김아란 통일기행 준비위원장은 “분단의 현실을 느끼고 통일을 염원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라며 “분단 현실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파주에 직접 가서 보고 느끼는 기획이 청소년들에게 많은 감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우 수원 청소년 통일열차 단장은 “이번 파주 기행을 계기로 참가자들이 통일에 대해 크고 작은 의견들을 나누고 더 많은 수원 청소년들의 통일 열차 프로젝트에 참여하실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수원 청소년 통일열차는 ‘평화와 번영의 새 시대 주역’을 표방하며 작년 10월 발족되어 향후 금강산, 개성, 평양으로 이어지는 기행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 /박건기자 90virus@
전세버스 대표를 흉기로 수차례 찌르고 달아난 50대 전 직원이 범행 2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13일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김모(54)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12일 오후 10시 33분쯤 수원 원천동 법원 지하차도 인근 도로에서 45인승 전세버스를 운전 중이던 이 버스업체 대표 A(50)씨를 흉기로 가슴과 등, 옆구리 등을 6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버스는 운행을 마치고 귀가하던 A씨와 김 씨만 타고 있어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다. 김씨는 범행 후 곧바로 달아났고 흉기에 찔린 A씨가 버스에서 내린 뒤 쓰러지자 한 시민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 A씨의 진술을 토대로 경찰은 사건 발생 2시간여 만인 이날 자정쯤 화성시에서 김 씨를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퇴사한 김씨가 대표와 이야기를 하려고 버스에 탔다가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자세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건기자 90virus@
호흡 곤란과 만성 기침 등의 만성폐쇄성폐질환에 대한 의료서비스 질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만성폐쇄폐질환 4차 적정성평가결과를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기도와 폐에 이상이 발생해 숨이 차고 헐떡임 등의 호흡곤란과 기침, 가래 증상이 나타나는 폐질환으로 대기오염, 흡연 등에 의해 증상이 심화될 수 있다. 특히 폐기능검사를 통한 조기발견과 흡입기관지확정제 사용, 꾸준한 외래 진료를 통한 관리가 매우 중요한 질환이다. 이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만성폐쇄성질환 환자의 의료 질 향상을 도모해 중증으로의 이환을 줄이고자 2014년부터 만 40세 이상 외래 환자 대상으로 적정성 평가를 수행, 이번 평가는 2017년 5월부터 1년간 평가했다. 주요지표는 ▲폐기능검사 시행률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 환자비율 ▲지속방문 환자비율 등 3가지다. 평가결과 전체기관 6천379곳 가운데 1등급 371곳(27.1%)으로 3차 평가 대비 32곳(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4~5등급은 351곳(25.7%)으로 106곳(23.2%) 감소했다. 김승택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은 “의료기관의 자율적 의료 질 향상을 도모하기
수원도시공사가 운영하는 수원시연화장이 13일 승천호 분수대에 투척된 동전을 모아 사랑의 반찬을 마련, 광교2동주민센터의 ‘독거노인 가정 무상급식’ 행사에 지원했다. 이날 수원시연화장은 소불고기, 깻잎장아찌, 아욱국 등 정성을 담은 반찬 50인분을 광교2동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이부영 수원도시공사장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 뜻깊은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쳐 지역사회의 어두운 곳을 살피는 시민과 함께하는 공사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연화장은 2016년부터 승천호 분수대에 투척된 동전으로 광교2동주민센터의 소외계층 가정에 무상급식 지원사업을 펼쳐 왔으며 2019년부터는 짝수 달마다 무상급식 지원을 확대해 추진할 방침이다. /박건기자 90virus@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 등을 제기한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이 청와대가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고발한 사건의 비고발인 신분으로 12일 검찰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10시쯤 수원지검에 도착한 김 전 수사관은 취재진에 “저는 청와대의 불법 행위를 고발했다는 이유로 공무상 비밀누설로 고발당해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사를 받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국민께 고발한 내용은 민간인 사찰, 블랙리스트 작성, 감찰 무마, 직권남용 등 청와대의 불법과 범법행위”라며 “그 행위로 인해 국가, 국가적 이익을 훼손한 게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오히려 국가 기능을 제 자리로, 정상적으로 돌려놓기 위해 국민 여러분께 범법행위를 고발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김 전 수사관은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을 뒤로하고 검찰 청사 내로 들어갔으며 지지자 수십여 명은 ‘민간인 사찰 폭로 김태우 수사관 지켜내자’라는 등의 문구가 적힌 종이를 들고 김 전 수사관 이름을 연호했다. 이날 김 전 수사관 출석에는 변호인인 이동찬 변호사를 비롯해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
KT가 작년 인건비 증가와 무선매출 감소 여파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KT는 새로운 회계기준(K-IFRS 1115호)를 적용한 작년 연결기준 매출 23조4천601억원, 영업이익 1조2천615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구 회계 기준으로 보면 매출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23조7천517억원을 기록했다. 무선 서비스 매출이 감소했지만 전체 서비스 매출은 핵심 사업인 초고속인터넷과 IPTV 사업이 성장하고 그룹사 매출 기반이 확대되면서 3년 연속 20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4% 감소한 1조2천184억원을 기록했다. 인건비 증가와 무선 매출 감소가 큰 영향을 미쳤다. 아현지사 화재로 인한 요금감면 비용은 4분기에 모두 반영됐다. 무선사업 매출은 선택약정할인과 취약계층 요금감면 확대, 와이브로 서비스 종료로 전년 대비 2.3% 감소한 7조409억원을 기록했지만 무선 가입자는 데이터ON, 로밍ON과 같은 고객 맞춤형 신규 요금제가 큰 호응을 얻으며 전년 대비 5.5% 늘어난 2천112만명을 기록했다. 일반이동통신(MNO) 순증 규모는 91만7천명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고, 이 가운데 휴대전화 가입자 순증은 14만명이었다. 유선사
비번날에도 경찰의 본분을 잊지 않고 성추행범을 검거한 20대 순경의 열정이 화제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12일 청내 회의실에서 여성 추행범을 검거한 지역경찰에 대해 표창 수여식을 개최했다. 경찰에 따르면 수원중부서 화서문 지구대 소속 김태리 순경(25)은 지난 9일 오후 9시 20분쯤 비번일을 맞아 개인일을 보고 지하철로 귀가 하던 중 전동차 내에서 A씨가 B(여)씨 뒤에서 불필요하게 밀착하면서 두리번거리는 것을 목격했다. 김 순경은 이를 수상히 여기고 면밀하게 관찰한 결과 수회에 걸친 신체 접촉으로 성추행한 A씨를 현행법으로 체포해 관할 경찰서로 인계했다. 경찰에서 A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호기심에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경렬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은 “비번날 임에도 경찰관으로서의 본분을 잊지 않고 사회적 약자인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행현장에 망설임 없이 나서서 범인을 검거했다”고 노고를 치하하며 “검거 시 개인의 안전에도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순경은 “경찰관이면 누구나 당연히 해야 할일을 했을 뿐인데 생각지도 않게 표창까지 받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