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지난 18일 경인지역본부를 방문해 공단의 경영방침을 공유하고 지역 현장 소통의 지역본부 역할을 강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경인지역본부는 지역 보건의료 현황과 지역주민 맞춤형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발간한 경기·인천 지역별 만성질환 유병률 및 건강수준 지표 자료인 ‘우리동네 건강정보’의 성과 발표와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토론했다. 김 이사장은 “보건의료의 사회적 자본을 축적하고 지역 사회 네트워크와 협업해 소통하는 지역본부 역할을 강화해주길 바란다”며 “빠른 고령화 진행과 함께 저성장이 이어지는 어려운 환경에서 국민의 복지확대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비롯해 치매국가책임제 등이 자리 잡도록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박건기자 90virus@
육군 중대장급에 해당하는 계급인 대위에게 반말했다가 상관 모욕죄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병사가 항소심에서도 같은 판결을 받았다. 특히 군형법은 상관을 면전에서 모욕하는 이른바 ‘하극상’에 대해 엄히 처벌할 것을 규정하고 있지만 이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병사가무죄를 선고받는 사례가 최근 잇따르고 있다. 수원지법 형사항소6부(김익환 부장판사)는 상관 모욕 혐의로 기소된 민모(22)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원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재판부는 “언사가 무례한 표현인 것을 넘어 사람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할 만한 추상적 판이나 경멸적 감정을 표현한 것으로 보기는 어려우므로 원심의 판단이 정당하다”고 판시했다. 민씨는 도내 모 포병여단에서 무전병으로 근무하던 2017년 5월 부대 생활관 중앙현관에서 A대위에게 “근무대장님 대화 좀 하자”, “이거 끝나고 대화 좀 하자고”라며 세 차례에 걸쳐 반말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민씨는 외출·외박자 정신교육을 하기 위해 A대위가 자신을 부르자 30여 명이 쳐다보는 앞에서 이런 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지난해 수원지법 형사항소4부(문성관 부장판사)는 같은 혐의로 기소된 윤모(26)
수원도시공사 가족여성회관이 2019년도 평생학습 동아리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모집분야는 자격증취득, 스포츠댄스, 인문학, 취·창업 등 4개 분야 20여개다. 모집자격은 최소 5명의 수원시민으로 구성된 동아리로 정기적(월1회) 활동을 해야 하며 이달 말까지 신청서 등 구비 서류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발표는 다음달 11일, 선정된 동아리는 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한 재능기부와 봉사활동을 하고 활동장소와 물품, 홍보 등을 지원받는다. 이부영 수원도시공사 사장은 “평생학습 환경을 지원함으로써 지역사회 학습나눔문화가 확산되는데 크게 기여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비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수원가족여성회관(031-259-9815) 또는 홈페이지(https://sfwomen.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박건기자 90virus@
복부 통증으로 응급실에 온 어린이 환자를 오진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의사들에 대한 항소심 재판에서 검찰이 금고형의 실형을 구형했다. 수원지법 형사항소5부(김동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의사 전모(43)씨에게 금고 3년을 송모(42)씨와 이모(37)씨에게 금고 2년을 각각 구형했다. 이에 피고인 측은 “피해자가 내원했을 당시 횡격막탈장 여부가 명백하지 않았고 추가 정밀검사를 할 만한 심각한 질환도 없었다”며 “의료 행위와 사망 간에 인과관계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피해자 측과 원만히 합의가 이뤄졌고 처벌을 원치 않는 점도 고려해달라”고 말했다. 이른바 ‘오진 의사 구속’ 사건으로 불리는 이 의료사고는 지난 2013년에 발생했다. 피해자인 A(당시 8세)군은 2013년 5월 말부터 복부 통증으로 경기도 B병원을 4차례 찾은 뒤 6월 9일 인근 다른 병원에서 횡격막탈장 및 혈흉이 원인인 저혈량 쇼크로 숨졌다. 이에 검찰은 B병원 소아과 과장 전씨, 응급의학과 과장 송씨, 가정의학과 수련의 이씨가 A군 상태를 오진해 사망에 이르게 한 것으로 보고 기소했다. 이들은 복부 X-레이 촬
전체 운전면허 소지자 가운데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인명사고를 가장 많이 낸 연령대는 1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17년 기준 국내 운전면허(원동기장치자전거 등 포함) 소지자는 만 16∼19세 30만2천824명, 20대 489만2천735명, 30대 669만6천69명, 40대 778만319명, 50대 688만3천177명, 60대 365만6천218명, 70대 이상 145만4천51명이다. 같은 해 기준으로 가해자의 연령대별 음주운전 인명사고 발생 건수는 19세 이하 283건(사망자 18명), 20대 4천63건(〃 118명), 30대 4천745건(〃 84명), 40대 4천539건(〃 82명), 50대 4천35건(〃 74명), 60대 1천481건(〃 44명), 70대 이상 371건(〃 19명)으로 집계됐다. 사고 건수로 보면 30대가 가장 많고, 40대와 20대, 50대가 그 뒤를 잇는다. 그러나 운전면허 소지자 수 대비 음주운전 인명사고 발생 비율은 19세 이하가 0.093%로 전체 연령대에서 가장 높다. 그 다음으로 20대 0.083%, 30대 0.07%, 50대 0.06% 순이다. 10대의 경우 면허와 상관없이, 자동차든 오토바이든
동료 여자선수들의 탈의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1심에서 무죄 선고받았던 전 남자 수영 국가대표 선수가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항소6부(김익환 부장판사)는 17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수영 국가대표 출신 정모(27)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 징역 10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또 4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5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최모(29)씨 등 다른 선수 4명은 검사의 항소를 기각하고,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애초 검찰은 이 사건의 물적 증거라고 할 수 있는 몰카 영상을 확보하지 못했으나, 정씨의 자백과 몰카 영상을 봤다는 정씨 지인 진술 등을 근거로 정씨와 공범 등 총 5명을 기소했다. 그러나 1심은 2017년 12월 정씨의 자백을 보강할 추가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기소된 수영선수 5명에 대해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지난해 6월 시작된 항소심도 비슷한 양상으로 재판이 전개되던 중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13분 38초 분량의 영상을 확보해 재판부에 제시하면서 상황이 급반전했다. 해당 영상에는 정씨가
수원시의회는 17일 제341회 임시회를 열고 13일간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의원발의 4건과 집행부 상정 조례안 7건, 보고안 3건, 동의안 2건 등 총 16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하고 현장방문과 자료수집 등의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의원발의 조례안으로는 최찬민 의원이 대표발의한 ‘수원시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최영옥 의원이 대표발의한 ‘수원시 장애인 등의 편의시설 설치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이미경 의원이 대표발의한 ‘수원시 지하안전관리 및 유지에 관한 조례안’, 조석환 의원이 대표발의한 ‘수원시 재활용품 수집인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접수됐다. 각 상임위는 2019년도 주요업무 추진계획 보고 청취와 접수된 조례안 등 안건을 심사하고, 상정된 안건은 오는 29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조명자 의장은 본회의 개회사를 통해 “제341회 임시회는 2019년 새해 첫 회기인 만큼 시민의 뜻을 대변하는 일꾼으로서 올해의 주요 업무계획을 꼼꼼히 살펴 모두가 행복한 도시 수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건기자 90virus@
군용비행장 소음피해를 겪고 있는 전국의 지방의회가 1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군용비행장 피해 공동대응을 위한 지방의회 전국연합회(이하 군지련)’ 총회를 열고 소음피해지역 보상과 지원 법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총회에는 전국 11개 지역에서 피해지역 기초의원 35명이 참석해 소음피해 보상법안과 올해 군지련 활동을 논의했다. 총회에서는 새롭게 군지련을 이끌 신임 연합회장으로 지난 2012년부터 사무총장을 맡아온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장이 선출됐다. 그동안 소음피해 보상법안은 국회에서 여러 차례 논의가 있었지만 입법화되지 못하다가 현재 20대 국회 들어 5건의 법률안이 국방위원회의 심사소위에 계류중에 있다. 총회 이후 군지련 의원들은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 김진표 의원, 김영진 의원, 백혜련 의원과 면담을 갖고 법률안 제정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전달했다. 건의문에는 “주민들의 욕구에 부응하는 현실성 있는 소음대책 기준을 정해 적절한 보상과 지원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하루 속히 군용비행장 소음피해 관련 법안 제정을 강력하게 촉구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조명자 군지련 신임회장(수원시의회 의장)은 “연합회장으로서 피해지역 주민들의 간절한 염원과 군지련의 강렬한 열망
혁신 행정은 형식적인 업무관행에서 벗어나 시민들에게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도움을 주는데 기본 정신이 있다. 수원시가 16일 혁신행정 사례를 담아 ‘수원혁신백서-신바람 수원’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말로 외치는 혁신이 아니라 업무와 행동으로 이어지는 부단한 노력의 결과가 담긴 책자다. 내용을 소개한다. 市 ‘수원혁신백서-신바람 수원’ 제작 수원시 상수도사업소는 다음달부터 세 자녀 이상 다자녀·조손 가정을 대상으로 상수도 요금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수원시에 주민등록을 둔 만 18세 미만의 자녀가 3명 이상인 다자녀 가정과 세대별 주민등록표상 만 18세 미만의 손자·손녀가 3명 이상인 조손 가정이다. 세대당 매월 10㎥ 수도요금에 해당하는 4천700원을 지원하며 자녀가 4명 이상이면 자녀 1인당 4천700원을 추가 지원한다. 지원 대상자는 신분증과 입금통장 사본을 지참하고 주소지 소재 동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서 작성 후 신청하면 된다. 수도요금 부과일(매월 10일 기준) 5일 전까지 상수도사업소에 확인 자료(각 동 행정복지센터별 신청자 명단)가 도착한 신청분에 한해 당월 지원하며 이후 신청 접수건은 다음 달부터 상수도 요금을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수원시 상
세월호에서 학생들을 구하려다 희생되고도 기간제라는 이유로 사망보험금을 지급받지 못한 교사의 유족이 교육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했다. 수원지법 민사1단독 박석근 판사는 15일 고 김초원(당시 26) 단원고 기간제교사 아버지 성욱(61)씨가 이재정 교육감을 상대로 낸 2천500만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다고 밝혔다. 박 판사는 “국가공무원에 기간제 교원이 포함된다면 교육감은 맞춤형 복지제도에 따라 기간제 교원을 피보험자로 한 생명보험계약을 체결해야 할 의무가 있지만 현재까지 기간제 교원이 국가공무원에 해당하는지 대법원 판단은 나오지 않은 상태”라며 “교육감의 이같은 직무집행 행위가 위법한 것으로 평가된다 해도, 고의 또는 과실로 인한 것으로서 불법행위를 구성한다 단정하기 부족하다”고 판시했다. 단원고 2학년 3반 담임이던 김 교사는 침몰하는 세월호에서 제자들에게 구명조끼를 입히는 등 구조에 힘쓰다가 희생됐지만 고 이지혜(당시 31) 교사와 함께 기간제라는 이유로 사망보험금 지급 대상에도 속하지 못했다. 도교육청은 공무원의 질병·상해사망 보험 등 단체보험가입(필수항목)과 그외 건강관리·자기계발·여가활동(자율항목) 등을 일정 금액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