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경기도 내에서도 환영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정상회담 성공개최 기원 경기·수원지역 시민사회단체’는 24일 40여명의 관계자와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수원역문화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전협정 폐기와 평화협정 체결의 발판이 돼야 한다”며 환영했다. 이종철 6·15경기본부 상임대표는 “2007년 이후 11년만에 판문점 남쪽 평화의 집에서 3일후 열리는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한반도의 운명을 가르는 회담”이라’며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정전협정 폐기와 평화협정 체결의 확실한 발판을 마련하기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경기본부장은 “한반도는 65년동안 정전 상태로 하루 빨리 종전을 선언하고 평화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문을 대신한 ‘남북정상회담 성공개최를 바라는 경기지역 성명서’는 도내 광역·시·군 단체 등 총 248개 단체가 연명했다. /박건기자 90virus@
경기사회복지 공동모금회는 유·아동 전문 구강제품 및 성인용 치약·칫솔 등의 생필품을 기탁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기탁행사는 케이엠제약㈜에서 지원하는 것으로 서울 사무소에서 강일모 대표와 황민영 부사장, 강학봉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이 찬성한 가운데 치러졌다. 이날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억 원 상당의 물품을 기탁받았으며, 전달받은 물품은 서안성 푸드뱅크를 통해 경기도 전역 저소득가정에 지원될 예정이다. 앞서 케이엠제약㈜는 지난해 3월쯤 경기사회복지 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사회 저소득계층에 약 1억2천만 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한 바 있다. 강일모 대표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따뜻한 희망을 전하는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강학봉 경기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생필품 기부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케이엠제약㈜)와 강일모 대표님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기탁하신 물품은 어려운 가정에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박건기자 90virus@
여고생을 상대로 수차례 성희롱을 한 교사에게 형사 재판 확정 판결이 나오기 전 정직 3개월의 징계를 한 것은 정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수원지법 행정1부(부장판사 이정민)는 교사 이모씨가 경기도교육감을 상대로 낸 징계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24일 밝혔다. 재판부는 “미성년자인 학생들을 교육하는 교사라는 특수한 지위에 있으며, 징계사유와 같은 언행으로 인해 교육현장에서 학생들이 입을 부정적인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련 형사소송에서 이 사건 징계처분의 징계사유와 동일한 범죄사실로 유죄확정 판결을 받았다”며 “정직 3개월의 처분의 사유가 인정되지 않거나 명백히 부당하다고 볼 증거가 없고, 징계권자가 재량권을 일탈·남용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판시했다. 성남의 한 고교에 재직중인 이씨는 지난 2015년 한 학생이 “선생님 배고파요”라고 말하자, 지나가는 여학생들을 가리키며 “여기 먹을거 많잖아”라고 대답하는 등 여학생들에게 성희롱을 했다가 지난해 학교에서 해임됐다. 또 수업 중 학생들에게 성적 수치심을 주는 말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지난해 1월 선고유예 처분을 받기도 했
거리에서 30대 남성이 흉기에 찔린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수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59분쯤 권선구 탑동에서 "지나가던 행인이 칼에 찔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피를 흘리며 쓰러진 A(32)씨가 도움을 요청하자 112에 신고했다. 좌측 복부에 흉기에 찔린 A씨는 출동한 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있던 곳에서 흉기로 보이는 식칼을 발견했다. 또 인근 CCTV와 주차된 차량 블랙박스 등을 확인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자해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CCTV를 통해 A씨가 인근 자신의 집에서 흉기를 갖고 나오는 모습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자해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단정할 수 없다. A씨가 회복되는 대로 조사를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박건기자 90virus@
이른바 ‘민주당원 댓글 조작사건’의 ‘드루킹’ 김모(48·구속기소)씨 활동 기반인 파주 느릅나무출판사에 무단침입해 절도 행각을 벌인 40대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앞서 이 남성과 함께 느릅나무출판사 사무실에 무단침입한 한 종합편성방송사 기자가 태블릿PC와 이동식저장장치(USB)를 가져간 것으로 파악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조정민 영장전담판사는 23일 준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A(48·인테리어업)씨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21일 오전 8시 29분쯤 파주시 문발동 느릅나무출판사에 침입해 양주 2병과 라면, 양말 등 20여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검거과정에서 112신고자인 느릅나무출판사 관계자를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건물 3층 입주자인 A씨는 앞서 지난 18일 오전 0시쯤 처음 느릅나무출판사 사무실에 무단 침입한 뒤 절도를 한 지난 21일까지 총 3차례 무단 침입한 사실을 시인했다. 경찰 조사결과 A씨가 지난 18일 최초 침입 때 한 종편 기자 B씨와 출판사 사무실에 같이 들어가 일부
청년취업난·경제침체 절박함 악용 보이스피싱·불법대출 범죄 급증 불법 어플리케이션 신종 수법도 수신 거부하면 ‘내연녀’ ‘내연남’ 위장 문자로 가정불화 보복도 한때 전국을 공포에 떨게한 보이스피싱과 불법대출의 상징으로 불리는 ‘김미영 팀장’이 이번엔 ‘실장’으로 승진까지 해서 다시 부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3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최근 청년취업난·경제침체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절박함을 악용하는 범죄가 갈수록 늘어가고 있으며, 금융 사기로 접수된 피해액 규모는 연간 2천억원을 웃돌고 있고 피해건수 또한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특히 고수익 보장 등을 내세우는 수법은 물론 모바일 시대에 맞춰 어플리케이션(앱)까지 동원하는 교묘함까지 갖추는 등 다양한 형태로 확산되면서 자칫 하면 큰 피해를 볼 수도 있는 상태다. 화성시에서 건설업을 하고 있는 A(57)씨는 “대출하세요라는 전화가 수도 없이 걸려온다”면서 “불법사기 전화인 것은 알고 있는데 수신을 거부하면
술에 취해 교직원에게 강제로 입맞춤을 했다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초등학교 교장이 무죄를 주장하며 항소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수원지법 형사6부(김익환 부장판사)는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최모(63)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최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120시간 이수를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경찰 조사에서부터 피해 사실을 일관되고 구체적으로 진술했으며 무고죄와 위증죄의 위험을 부담하면서까지 허위 진술을 할 만한 동기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범행의 경위와 방법 등에 비춰 죄질이 나쁜 점, 피고인은 항소심에 이르기까지 범행을 부인하면서 변명으로 일관하는 점 등을 종합하면 원심의 양형은 적당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판시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최씨는 화성의 한 초등학교 교장으로 근무하던 2015년 7월 충남 태안의 한 리조트에서 열린 이 학교 워크숍에 참석, 저녁 식사후 술에 취한 자신을 숙소로 데려다주던 교무부장을 “뽀뽀나 한번 하자”며 끌어안고 2차례 강제로 입맞춤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1심은 최씨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고, 최씨는 추행한
오산 원룸화재 대응 2단계 신속 진화 휴일인 22일 오산의 한 6층짜리 원룸 건물에서 불이 나 조용하기만 하던 동네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소방당국이 화재 신고 직후 대응 2단계를 신속히 발령, 소방장비와 인력을 대거 투입한 덕분에 다행히 사망자 없이 화재를 진화할 수 있었으나 하마터면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이날 오전 10시쯤 오산시 갈곶동 6층짜리 원룸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1시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건물 안에 있던 주민 17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구조 과정에서 소방관 1명이 어깨가 탈구되는 경상을 입기도 했다. 건물 1층 필로티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9대도 불에 탔고, 인접한 마트에도 불이 옮겨붙어 피해가 났다. 인근 원룸 건물 주인은 “청소를 하러 건물 밖으로 나왔다 불이 난 것을 보고 바로 119에 신고했다”라며 “쓰레기에서 불이 시작되는가 싶더니 10분도 안 돼 건물 외벽으로 불이 번졌다”라고 전했다. 주민 김모(40)씨는 “쓰레기에 붙은 불이 바로 버려진 침대 매트리스로 옮겨붙었고 주차된
산업재해 피해 입증을 위해 삼성전자의 ‘작업환경측정결과보고서’를 전면 공개하라고 한 정부의 결정에 반발해 삼성전자가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였다. 19일 수원지법 행정3부(당우증 부장판사)는 삼성전자가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 경기지청장 등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다. 재판부는 “집행정지 신청인이 제출한 소명자료에 의하면 정보공개로 인해 신청인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긴급한 필요가 있다고 인정되고, 달리 집행정지로 인해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때에 해당한다고 인정할 자료도 없다”고 인용 이유를 설명했다. 작업환경보고서는 사업주가 작업장 내 유해물질(총 190종)에 대한 노동자의 노출 정도를 측정하고 평가해 그 결과를 기재한 것으로, 6개월마다 지방고용노동관서에 제출한다. 이번 논란은 삼성디스플레이 탕정공장 직원이었던 A씨가 “림프암에 걸렸다. 탕정공장의 작업환경보고서를 공개해 달라”고 요구한 데 대해 대전고용노동청 천안지청이 지난달 12일 2007년과 2008년 작업환경보고서 가운데 개인정보를 제외한 부분을 공개하도록 하면서 시작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같은 달 27일 정보공개를 취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상생하며, 주어진 사회적 기업의 책임을 다하겠다’ 이천시에 위치한 세계적 기술 기업인 콘티넨탈 코리아 이혁재 대표이사는 지역과 상생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콘티넨탈 코리아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콘티넨탈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사회와 유대를 형성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혁재 대표이사는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직원들에게 긍정적인 동기를 부여함으로써 의미 있는 일상생활과 업무환경을 조성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를 통한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유대 관계는 각 사업장에 긍정적인 분위기를 가져온다고 믿는다. 콘티넨탈은 145년 역사를 지닌 글로벌 기업으로 문화의 다양성을 중시하고 존중한다. 그래서 다문화가정을 중심으로 한국 문화 적응을 돕는 봉사활동을 지역사회에서 펼치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2012년 12월부터 이천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함께하는 ‘희망풍차 Love Asia’를 시작으로 매년 4회에 걸쳐 진행해 왔고, 이밖에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와 함께 직원 자원봉사활동, 기부금 후원도 이어왔다. 2017년에는 대한적십자사 회원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