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오는 8월 7일까지 진행되는 소방유물 제보 이벤트 ‘여기 소방유물 있어요!’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여기 소방유물 있어요!’는 문화재청의 소방안전분야 근현대 문화유산 목록화 사업과 연계, 곳곳에 숨겨진 소방 관련 유물을 찾아 역사를 재조명하기 위해 소방청이 후원하는 이벤트다. 이벤트 대상유물은 소방차에서부터 작은 배지까지 크기와 종류에 관계없이 근대 개항(1876년) 이후부터 1980년대 사이 과거 소방 활동과 관련된 것이면 모두 가능하다. 참여방법은 소방관련 유물의 소유자나 관계자가 소방청과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이 개설한 유물제보 사이트(firemuseum.or.kr)에 사진과 간단한 설명을 등록하면 된다. 이벤트 종료 후에는 전문가들이 유물의 역사성 등을 평가해 180여명에게는 소정의 경품을 증정한다. 아울러 가치가 높은 유물은 심사를 거쳐 문화유산지정도 추진할 계획이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가 한국도자재단 주관 ‘경기 청년 도예 공방 조성사업’에 선정돼 공간조성비와 운영비 1억여 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9일 밝혔다. 경기 청년 도예 공방 조성사업은 청년 도예가들의 양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군에서 보유한 유휴공간을 도예공방으로 조성하고, 이를 민간에 공유함으로써 도자문화 향유기회를 확대·제공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최종 선정되는 1개 시·군에는 기자재, 인테리어 등 공간조성에 들어가는 직접 경비와 재료비, 인건비 등 공방 운영비가 지원된다. 의정부시는 올해 말 운영될 청년 공간(청년지원센터)에 의정부시의 특성이 반영된 청년도예공방을 조성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일반 시민들에게 도자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공모사업을 제안했다. 그리고 지난 4월~5월까지 진행된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실시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이번 청년 도예 공방 조성사업을 통해 의정부시를 중심으로 도자소외지역인 경기북부지역에 새로운 도자문화예술이 정착되기를 바란다”며,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운영으로 청년도예예술가의 양성 지원은 물론, 실질적인 청년일자리 창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청년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
의정부시가 유흥·단란주점과 코인노래방에 대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해제하면서 시민들 사이에서 “성급한 조치가 아니냐”는 불안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의정부시는 지난 8일 집합금지 행정명령 구제를 위한 긴급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시내 유흥·단란주점과 코인노래방 등 270곳의 영업을 허용했다고 9일 밝혔다. 해제된 업종은 유흥주점 176곳, 단란주점 70곳, 코인노래방 24곳이다. 이들 업소는 영업을 재개하는 조건으로 QR코드 인증 시스템 구축과 방문자 기록작성 등 코로나19 관련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업장 내 CCTV를 설치하는 방안을 약속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달 10일 수도권에서 코인노래방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자 이들 업소를 대상으로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데 이어 8일부터 오는 21일까지 2주간 집합금지 명령을 연장했다. 하지만 도는 영업안단이 장기화되면서 업소들이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해 시·군에서 심의위원회를 통해 이용자에 대한 신원 기록과 방역수칙 준수 등을 담은 ‘관리조건 이행확인서’를 제출받고 집합금지명령을 해제할 수 있도록 조건부를 달았다. 이
경기도가 지난해 5월부터 1년간 시행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을 감염 매개충 우화시기 전에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도는 1년 동안 총 12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피해 고사목 등 7만 1천580그루를 전량 방제하고, 산림 3천214ha를 대상으로 예방나무주사를, 산림 341ha를 대상으로 지상방제를 추진했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소나무재선충이 소나무, 잣나무 내에서 단기간 급속하게 증식해 나무를 죽이는 병으로, 치사율이 100%에 이른다. 매개충인 북방수염하늘소가 나무의 새순을 갉아먹을 때 체내에 있던 재선충이 상처부위로 침임해 증식하기 때문에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우화시기 전 방제를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2014년까지 피해 규모가 확대되는 추세였으나, 최근 3년간 안정적인 재원투입과 소나무류 이동단속 초소 운영, 소나무류 취급업체 단속, 정밀예찰 실시 등의 노력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도는 올 하반기도 ▲지상방제 ▲재선충병 방제설계 권역별 합동 컨설팅 ▲QR코드 활용 고사목 이력관리 시스템 구축 등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펼칠 방침이다. 특히 산림청의 지원을 받아 올해
경기도가 올해 도내 비정규직 또는 특수고용직 노동자 1천600명을 대상으로 총 4억원 규모의 휴가 경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8일 도에 따르면 ‘노동자 휴가비 지원사업’은 도내 비정규직·특수고용직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휴가를 지원하고자 민선7기에서 올해 처음 추진하는 사업이다. 월 소득 300만원 이하인 만 19세 이상 도민 가운데 대리운전기사, 플랫폼노동자, 특수고용노동자, 학습지교사, 보험설계사 등 특수고용노동자와 기간제 및 시간제 노동자 등 비정규직 노동자가 지원대상이다. 지원대상자로 선정된 노동자가 15만 원을 자부담하면 도가 25만 원을 추가로 지원, 총 40만원 상당의 ‘적립금’을 형성해 이를 휴가 경비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대상자들은 적립금 40만원 범위 내에서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전용 온라인 몰에서 제휴 패키지상품, 숙박권, 입장권 등 국내 여행과 관련된 각종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특히 도내 박물관, 미술관, 공연, 전시, 지역행사, 맛집 등 경기도의 특색 있는 문화예술 콘텐츠를 중심으로 개발한 ‘경기도형 문화여가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또 코로나19로 지
한국전력 경기북부본부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혈액수급 위기 극복 지원을 위해 ‘사랑나눔 단체헌혈’ 봉사활동을 3개월에 걸쳐 진행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대한적십자사와 협업으로 진행된 헌혈활동은 지난 3월18일 한전 경기북부 예하 사업소 3곳을 시작으로, 6월4일까지 총 12개 사업소에서 진행돼 직원 및 가족, 협력회사 등 총 2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채혈된 혈액은 의정부 성모병원, 서울동부혈액원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헌혈에 참여한 100여 명의 직원들은 “우리들의 헌혈이 긴급히 필요로 하는 곳에 사용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전 경기북부본부는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참여할 것이며,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사회적 가치 제고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신한대학교는 코로나19으로 신음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에 일회용 마스크(1만8천600개)와 신한대에서 개발한 제품인 케이파워(200박스)를 기부했다고 7일 밝혔다. 기부 물품은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을 통해 자카르타 소재 자매대학인 ‘Business&Informatics Institute Kosgoro 1957’ 대학교로 전달됐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5월31일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2만6473명, 사망자 1613명을 기록하는 등 코로나19가 급격한 확산 추세에 있어 국가적으로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성종 총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가 고통을 받고 있다. 도움이 필요한 이웃 나라의 학생들에게 일회용 마스크와 신한케이파워를 전달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바이러스 예방과 면역력 증진에 힘쓰고 노력해 인도네시아도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Business&Informatics Institute Kosgoro 1957’ 대학교 아궁락소나 이사장은 “인도네시아 코로나바이러스 극복을
의정부시가 2020년 7월 1일자로 실효되는 장기미집행시설의 관리 방안 수립에 마무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장기미집행시설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된 이후 10년 이상 미집행(사업 미추진)된 시설을 말하는 것으로, 그중에서도 20년 이상 미집행된 시설은 관련 규정에 따라 2020년 7월 1일부터 실효된다. 의정부시에서는 도시계획시설 중 2019년 12월 31일 기준으로 413개(332만9천210㎡)의 도시계획시설이 미집행됐다. 이 중 80개소(281만10㎡)는 2020년 7월 1일, 111개소는 2021년~2025년, 222개소는 2026년 이후 실효 대상이다. 시는 2020년 7월 1일 실효 대상인 장기미집행시설에 대해 2차례에 걸친 보고회와 관련 부서 협의, 주민공람, 의정부시의회 의견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진행해 시설별 중요도와 재정 여건, 지형 여건 등을 고려하여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46개 시설에 대해 기존 시설 유지를 위한 행정절차(실시계획인가 등)를 이행할 예정이다. 일부 미집행된 구역이 남아있는 직동근린공원 등 34개 시설에 대해서는 미집행구역 해제, 국&m
민선 7기 교통정책 성과·과제 발표 경기도가 시민 중심의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시대를 열기 위해 공공성이 강화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3일 북부청사에서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 중심의 공정한 교통복지 실현을 목표로 4대 전략을 세워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골자로 한 ‘경기도 민선 7기 교통정책 추진 성과 및 과제’를 발표했다. 경기도가 지난 2018년 민선 7기 출범 이후 수립한 4대 전략은 공공성 강화, 교통복지 서비스 제공, 선제·체계적 광역교통대책 수립, 안전한 대중교통 이용환경 조성 등이다. 도는 공공성 강화를 위해 우선 31개 시·군별 분산 관리하던 교통체계와 인프라를 통합 관리하는 ‘경기교통공사’를 연내 출범하고, ‘경기도 공공버스’는 지난 3월부터 운행을 시작한 데 이어 연말까지 모두 56개 노선으로 확대한다. 경기 동·북부 교통 취약지역 철도망 확충을 위해 양주 옥정∼포천선, 이천∼문경 복선전철, 경의·경원선 전철화, 여주∼원주 단선철도, 서해선 복선전철 등 6개 철도사업 적기 개통에 노력할 계획이다. 민생 중심의 교통복지 서비스 확대에도 힘을 써 만 13∼23세 청소년 43만명에게 교통비의 일부를 지역화폐로 환급하는
법원이 코로나19 관련 자가격리 위반에 대해 징역 4월을 선고한 데 대해 검찰이 “약하다”는 취지로 항소했다. 2일 법원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형사9단독(정은영 판사)은 지난달 26일 자가격리 조치를 어기고 두 차례 무단 이탈한 혐의(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구속 기소된 피고인 김모(27)씨에게 징역 4월을 선고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관련 법상 처벌이 벌금형에서 징역형으로 강화된 뒤 열린 첫 재판인데다, 자가격리 위반자에게 실형이 내려진 것도 처음이다. 그런데도 검찰은 지난 1일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선고에 앞서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1년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코로나19 격리대상자의 무단이탈에 따른 국민 불안과 방역체계 혼란 등을 방지할 필요성이 있다”며 엄벌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김씨 측 역시 판결에 불복, 지난달 29일 법원에 항소장을 냈다. 재판을 방청하던 김씨의 어머니는 선고 직후 흥분을 감추지 못한 채 “잘못은 인정하나 양형이 너무 과하다”며 항소를 예고했다. 김씨는 자가격리 해제를 이틀 앞둔 지난 4월 14일 의정부 시내 집과 같은 달 16일 양주 시내 임시 보호시설을 무단이탈한 혐의로 구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