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자살예방센터가 지역사회 자살예방을 위해 최근 대한숙박업중앙회 의정부시지부와 손을 맞잡았다. 이날 협약식에서 자살예방센터와 대한숙박업중앙회 의정부시지부는 지역사회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숙박업소 내 자살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자살고위험군을 발굴·연계하자는 데 뜻을 함께했다. 협약에 따라 의정부시자살예방센터는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자살 예방을 위해 일산화탄소 감지기 400개를 관내 숙박업소 40여 곳에 배포하며, 숙박업소는 자살고위험군으로 의심되는 고객들에게 일산화탄소 감지기가 설치된 객실을 배정하는 등 주의를 기울이며 모니터링을 실시키로 했다. 또 센터는 일산화탄소 감지기 정상 작동여부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일산화탄소 감지기 설치 숙박업소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며, 자살예방센터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숙박업소 내에 센터 홍보물 및 안내문을 비치할 예정이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경기도가 올해부터 편의점 알바 등 단시간·취약 노동자들의 권익 향상과 노동권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설 ‘노동권익 서포터즈’를 운영한다. 26일 도는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고양시·부천시·시흥시·평택시·양주시·양평군 등 6개 시·군, GS리테일, 롯데GRS, BGF리테일, 코리아세븐, 한국미니스톱 등 편의점 프랜차이즈 5개사와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노동권익 서포터즈 활동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참여한 기관들은 ‘노동권익 서포터즈’의 원활한 운영과 함께 노동인권 보호와 근로기준법 준수 등 건전한 고용질서가 확립되도록 긴밀히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노동권익 서포터즈’는 편의점 아르바이트 등 단시간·취약 노동자들의 노동권 향상을 위해 현장 계도·홍보 활동을 전개할 인력을 임명해 운영하는 제도다. 올해는 다음달부터 12월까지 고양, 부천, 시흥, 평택, 양주, 양평 등 6개 시·군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 각 시·
자가격리 조치를 어기고 주거지를 무단 이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관련법 강화 후 내려진 첫 판결이면서 자가격리 위반으로 실형이 선고된 것도 처음이다. 의정부지법 형사9단독(정은영 판사)은 26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김모(27)씨에게 징역 4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동종 범죄 전력이 없으나 죄질이 좋지 않고 범행 기간이 길다”며 “다중이 이용하는 위험시설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어 “동기와 경위 면에서도 단순히 답답하다는 이유로 무단이탈해 술을 마셨다”며 “당시 대한민국과 외국에 코로나 상황이 심각했고 의정부 부근도 마찬가지였던 만큼 엄정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씨는 자가격리 해제를 이틀 앞둔 지난달 14일 의정부 시내 집과 같은 달 16일 양주 시내 임시 보호시설을 무단이탈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 12일 열린 첫 공판이자 결심공판에서 김씨에게 법정 최고형인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이번 재판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해 구속된 피고인에게 내려진 첫 판결로, 지난달 5일 강화된 감염병 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틈타 일반 마스크를 KF94 마스크로 속여 판 일당 12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약사 3명도 포함됐다. 의정부지검 금융·공정거래범죄전담부(김명수 부장검사)는 25일 약사법 위반과 사기, 사기 방조 등 혐의로 총책 A(37)씨와 포장업자 B(35)씨, 약사 C(34)씨 등 3명을 구속기소했다. 또 약사 2명과 제약회사 영업사원, 알선 업자 등 9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이들은 마스크 품귀 현상을 빚던 지난 3월 일반 마스크 4만2천장을 개별 포장하면서 KF94 정품 마스크로 둔갑시켜 시중에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이 중 가짜 KF94 마스크 1만5천장을 팔아 5천450만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불안 심리와 마스크 공급 부족 상황을 악용한 이른바 ‘포장갈이’ 수법으로 가짜 KF94 마스크 제조·유통했다”며 “코로나19 사태를 이용한 범죄 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대한적십자사 회룡봉사회가 코로나19로 생계유지가 곤란한 저소득 가정을 위해 나섰다. 최근 의정부 흥선동 행정복지센터에 쌀 800㎏과 건어물 80상자를 전달한 것이다. 1993년 창단된 회룡봉사회는 매년 저소득 가정을 위해 식료품 등 선물꾸러미 나눔 활동에 앞장서 왔다. 이번 후원 물품은 코로나19 대응 취약계층을 위한 긴급 구호 물품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차상운 회룡봉사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조속히 일상이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원은옥 시 복지지원과장은 “대한적십자사 회룡봉사회의 지속적인 후원에 감사드리며 저소득층 분들과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실직, 폐업, 소득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께 잘 전달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가 장애인과 함께하는 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장애인 안내견에 대한 홍보를 확대 시행하고 있다. 25일 시에 따르면 안내견을 동반한 장애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출입을 거부당할 경우 그 업체에는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애인과 안내견에 대한 막연한 편견때문에 안내견의 출입을 거부하는 곳이 많아 장애인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의정부시는 장애인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자체 계획을 수립한 후 관련 부서와 협조해 안내견의 의미와 출입 거부시 과태료 부과 및 안내견에 대한 에티켓 등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이상우 시 노인장애인과장은 “안내견에 대해 잘 알지 못해 장애인의 출입을 거부하는 경우가 없도록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며 의정부 시민 모두의 관심과 배려를 당부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지난 3월부터 디지털성범죄를 집중적으로 단속한 결과 성착취물 제작·유포 등 관련 사범 74명을 검거했다고 22일 밝혔다. 인터넷 메신저 ‘디스코드’에서 벌어진 디지털성범죄를 전담 수사해온 경찰은 이 중 4명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 70명을 같은 혐의 및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불구속 입건했다. 앞서 검거된 사례를 보면, 디스코드 내 유명 채널을 개설해 운영하며 성착취물을 유포한 20대 대학생 A씨가 구속됐으며, 또 다른 채널 운영자인 고교생 B군과 중학생 C군 등이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이 약 두 달간의 단속 실적을 분석한 결과 피의자 74명 중 10대가 70.3%(52명)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으로는 20대가 20.3%(15명), 30대가 5.4%(4명)로 나타났다. 피의자의 유형별로는 운영자 7명, 제작자 3명, 판매자 10명, 유포자 45명, 소지자 9명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두 달간의 단속활동을 통해 성착취물 5만6천55개를 삭제·차단했으며, 범죄 수익 928만원에 대한 기소 전 몰수보전 조치를 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코로나19 관련 자가격리 위반자에 대한 국내 첫 선고 재판이 오는 26일 의정부지법에서 열린다. 개정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 관리법)’이 처음으로 적용된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시에 사는 김모(27)씨는 지난달 초 자가격리 대상으로 분류됐다. 당시 그가 퇴원한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씨는 격리 해제를 이틀 앞둔 지난달 14일 집을 무단이탈해 잠적했다가 같은 달 16일 오전 잠시 켠 휴대전화의 신호가 경찰에 포착돼 검거됐다. 집을 나온 김씨는 공원에서 노숙하고 사우나와 편의점 등을 돌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과 의정부시는 김씨를 양주시 임시 보호시설에 격리한 뒤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김씨는 같은 날 또다시 무단이탈, 1시간 만에 인근 야산에서 붙잡혔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오랜 자가격리로 답답하고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진술했다. 다행히 코로나19는 음성 판정됐으나, 김씨는 구속돼 지난달 27일 감염병 관리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12일 의정부지법에서 열린 첫 재판에서 검찰은 “김씨에게 법정 최고형인 징역 1년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
의정부시 의정부2동에 위치한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이 지난 22일 의정부2동주민센터를 찾아 성금 268만원을 기탁했다. 전달된 성금은 코로나로 인해 피해를 입었지만 각종 제도 상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의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하성호 병원장은 “코로나19 관련해 지역사회의 많은 기관에서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덕분에 감염병 위기상황에 안정적으로 대처할 수 있었고, 주민이 소중한 일상을 회복해나가는 과정에서 이제는 주민센터가 큰 역할을 해달라는 마음으로 성금을 모으게 되었다”고 밝혔다. 박광균 의정부2동장은 “코로나19로 최전선에서 땀 흘리는 의료진들께서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이는 와중에도 지역에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모아주셔서 깊은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며, “주민센터에서도 의료진의 수고를 덜고 주민이 건강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는 21일 민간, 전문가, 관계 공무원이 참여한 가운데 의정부 문화도시 조성 추진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문화도시 조성 사업은 ‘모든 도시는 특별하다’는 관점에서 지자체의 자율성, 다양성, 창의성을 살려 특화된 도시브랜드를 창출하고 사회·경제적 활성화를 도모하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지역발전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날 보고회에서 참석자들은 코로나19 지역 확산 예방을 위해 사전 방역, 손소독제 비치 등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채 문화도시 조성추진계획 수립 연구용역의 그간 추진경과를 점검하고, 향후 추진방향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황범순 부시장은 “의정부시는 미군의 장기 주둔으로 많은 희생과 양보를 지속해온 도시로, 시민들의 문화에 대한 높은 열망에 비해 문화시설이나 문화향유 기회는 상대적으로 많지 않다”며, “근현대사적 아픔을 딛고 문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정부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정하는 문화도시를 목표로 2019년 4월 출사표를 내고 조례를 제정하는 동시에 예산 확보, 문화재단 출범 등의 행정적인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의정부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