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자가격리 의무를 위반한 혐의로 현재까지 총 8명을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27)씨가 앞서 의정부경찰서에서 구속됐으며, 나머지 7명은 불구속 입건됐다. A씨는 지난달 14일 의정부시 호원동 집을 무단이탈해 잠적했다가 이틀 뒤 검거됐으며, 이후 임시 보호시설에 격리된 뒤에도 무단이탈을 시도하다가 결국 구속됐다. 다행히 코로나19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남양주 시민 B씨는 지난달 12일 해외에서 입국한 뒤 골프연습장에 갔다가 고발당했으며, 고양 시민 C씨는 지난달 19일 외국에서 입국한 뒤 병원을 방문했다가 고발당하는 등 적발 사례가 잇따랐다. 입건된 대상자들을 지역별로 보면 의정부 2명, 남양주 2명, 가평 2명, 일산동부 1명, 동두천 1명 등이다. 이 중 대부분은 현재 검찰로 송치됐으며, A씨와 B씨 등 일부는 이미 기소됐다. 강화된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입원이나 격리 등의 조치를 위반한 자는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는 교통약자의 이동편의와 운행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특별 교통수단 ‘행복콜’의 차량을 7대 증차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증차는 장애인복지법 및 관련법 개정에 따라 법정대수를 충족하고 노후차량을 교체하기 위한 것으로, 시는 노후차량 6대를 교체하고 신규 차량 7대를 추가해 오는 7월부터 총 39대의 행복콜을 운행한다. 특히 행복콜 대상이 지난해 7월 장애인등급제 폐지에 따라 장애등급 1·2등급에 한정돼 있던 시민에서 보행상의 장애인으로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으로 확대됨에 따라 교통약자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지원센터 행복콜 대표전화(☎826-2515)로 신청하면 이용할 수 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한반도 평화시대에 걸맞은 ‘경기도형 평화통일교육’의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추진을 위한 5개년 계획이 제시됐다. 경기도는 12일 북부청사에서 신정현·이혜원 도의원, 김진환 통일교육원 교수 등 관계자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평화통일교육 중장기 계획(2020~2024)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는 과거 냉전적 사고를 기반으로 한 국가중심의 일방적 안보이념을 탈피, 평화통일에 대한 사회 통합적 교육으로 전환하기 위한 방안 모색을 위해 경기도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추진했다. 이날 발표에서는 ‘한반도 평화시대를 선도하는 경기도민의 평화감수성 함양’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지속가능한 평화통일교육 ▲지리적·역사적·미래 지향적 평화통일교육 ▲평화통일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공감대 확산 ▲남북화해협력 주도 지역적 역량 강화 ▲국내외 거버넌스 구축 등 5가지 추진방향이 제시됐다. 지속가능한 평화통일교육을 위해 공무원과 청소년, 북한이탈주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대상을 아우르는 ‘통일교육의 체계적 확장’과, 통일교육을 전담할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개발’ 등이 정책과제로 제시됐다. 지리적·역사적·미래 지향적 평화통일교육에 대한 과제로는 ‘접경지의 특성을
의정부시 국공립어린이집 단체가 시에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11일 의정부시청을 방문해 저소득층 아동의 사회진출 자금 지원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한 것이다. 이번 후원금은 의정부시 국공립어린이집 원장 28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개인별로 36만 원씩 모은 후원금(1천만 원)이다. 이 후원금은 저소득층 아동의 사회 진출 시 학자금, 취업, 창업, 주거마련 등에 소요되는 초기비용 마련을 위한 자산형성에 지원되는 디딤씨앗통장으로 관내 대상아동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한상숙 국공립분과장은 “매년 소아암 아동 돕기를 실시하고 있지만 저소득층 아동의 사회진출 자금 지원을 위한 후원금 전달도 의미 있는 것 같다”며 “소아암 돕기와 연계하여 진행하고 싶다”고 밝혔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원장님들의 자발적인 후원금 전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생애 첫 선생님으로 만나는 아이들인 만큼 보육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국공립어린이집 분과에서는 2012년도부터 소아암 아동을 위한 바자회를 개최해 수익금 전체를 후원하고 있으며, 2017년도 800만 원, 2018년
의정부시 신곡동 발곡근린공원이 직동·추동민간공원에 이어 세 번째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추진돼 46년 만에 의정부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게 됐다. 11일 시에 따르면 신곡동 발곡근린공원은 1974년 도시계획시설 공원으로 결정됐으나 시 재정의 어려움으로 인해 현재까지 방치돼왔다. 이후 불법 지장물, 쓰레기 무단투기, 불법 주정차 등 환경 저해 요인이 되어 주변의 주택가로부터 많은 민원이 야기됐다. 그러자 의정부시는 발곡근린공원을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3월 제3자 공고를 실시하고 5월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으며, 지난 1일 도시공원 및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및 관련부서 협의를 통해 민간사업자인 발곡주식회사와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민간사업자로부터 보상금의 4/5(149억 원)를 현금 예치받아 사업시행자를 지정했다. 이로써 시는 오는 6월 30일 일몰제 전에 사업시행을 위한 실시계획인가가 가능해져 4만6천8㎡의 녹지공간을 지킬 수 있게 됐으며, 46년간 재산권 행사를 제약받은 토지주들에게 보상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발곡근린공원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총면적 6만5천101㎡ 중 70%인 4만6천8㎡을 시민들을 위한 공원으로 조성하고, 30%인
최근 근로자 38명이 숨진 이천 화재 참사를 비롯해 공사현장 대형사고가 끊이지 않는 이유 중 하나로 솜방망이 처벌과 함께 긴 재판 일정이 문제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과거 대형사고들이 재점화되고 있다. 10일 의정부지법과 경찰 등에 따르면 2016년 6월 1일 오전 7시 25분쯤 남양주시 내 지하철 4호선 연장인 진접선 공사 현장에서 폭발·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근로자 4명이 숨지고 1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전날 작업자가 지하 12m에서 용접·절단 작업 후 가스통 밸브를 잠그지 않고 퇴근한 탓에 가스가 새어 나와 쌓였고, 다음날 작업자가 점화하는 순간 폭발한 사고로 경찰은 판단했다. 당시 현장 소장 A(55)씨와 전날 작업자, 원청·하청업체, 감리업체 관계자 등 9명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과 업무상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공사에 참여한 7개 업체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A씨 등 9명은 2016년 9월 기소돼 의정부지법 형사2단독 재판부에 배당됐다. 이 재판은 한 달 뒤 시작돼 16차례 속행됐으나 2018년 7월 선고를 앞두고 중단됐다. 다음 재판 일정을 정하지 않은 채 연기했기 때문
의정부시가 지역자원 발굴 및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손을 맞잡았다. 이번 협약은 의정부시 동(洞)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좀 더 폭넓은 복지자원을 발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안병용 의정부시장을 비롯해 강주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북부사업본부장, 장인봉 의정부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 공동위원장, 이평순 의정부시 동(洞)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대표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오늘 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의정부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발굴한 자원을 토대로 동별 특성에 맞는 특화사업을 추진하는 ‘의정부를 바꾸는 힘! 같이의 가치’ 사업 수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법적·제도적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가구, 물질적 지원이 필요한 가구, 정서적 지원이 필요한 가구 등 다양한 욕구를 가진 위기가구에게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이 오는 11일부터 정상 운영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발생으로 폐쇄된 지 40일 만이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7일 “코로나19 감염으로 전면 폐쇄됐던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이 11일부터 완전 정상화 재개원한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정부성모병원 폐쇄로 인한 지역 의료서비스 공백과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으신 많은 분들의 일상생활 복귀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의정부성모병원은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자 지난달 1일 폐쇄됐다. 이 병원에서 의료진, 입원 환자, 간병인, 미화원 등 1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퇴원 환자, 보호자, 방문객, 2∼3차 감염 등 원외 51명까지 포함하면 이 병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60명이다. 그러나 지난달 21일 이후 2주 넘게 이 병원 관련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코로나19가 안정되자 지난달 20일 응급 분만, 중증 외상, 급성 심근경색·뇌경색 등 초응급 환자만 진료를 허용했으며 27일 외래 진료를 확대했다. 부분 개원 때 하루 1천명 이상 비대면 진료를 받았으며 외래 진
의정부시가 지역적 특성이 고려된 첨단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시티 사업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게 됐다. 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첨단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서비스 지원 사업에 ‘지속가능한 건강도시 구현을 위한 스마트 클린 세이프티 존’ 과제가 최종 선정돼 국비 3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6일 밝혔다. 이에 시는 시비를 포함해 총 6억원을 투입, 올해 하반기부터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스마트 클린 세이프티 존’이란 코로나19 등 확산력이 강한 전염병을 차단하기 위해 노약자, 장애인, 어린이 등이 자주 출입하는 관내 집합 시설에 무인 열화상 출입통제, UV 실내살균, 스마트 안내방송 시스템을 설치하여 공간관리 플랫폼 기반 위에서 운영되는 서비스다. 시는 상대적으로 전염병에 대한 면역력과 대응력이 부족한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집합시설 6곳을 대상으로 우선 진행하고, 실증을 통해 향후 대상 시설을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한수완 시 정보통신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집합시설의 전염병 전파방지 모델로서 전국적인 확산 아이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전체적인 위생환경을 조성하여 시설이용자의 전염성 질환의 발병률을 낮추는 데 기여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의정부
불법 경작지와 컨테이너들이 점령해 미관을 해치던 자투리 도유지가 아름다운 정원으로 재탄생했다. 경기도는 6일 총 3억 2천만 원의 도비를 들여 용인시 공세동 387-2번지 일원 도유지에 3천360㎡ 규모의 첫 ‘경기 쉼 정원’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경기 쉼 정원’은 규모가 작고 활용가치가 낮아 관리가 어려웠던 자투리 도유지를 활용해, 도민 누구나 찾아와 쉴 수 있는 생활형 정원을 만들기 위해 민선 7기에 처음 추진된 사업이다. 정원 곳곳에는 꽃과 수목 등이 식재됐으며, 도민들이 언제든지 찾아와 쉴 수 있는 퍼걸러, 벤치 등의 휴게시설들을 갖췄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