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을지재단 회장이 12일 의정부시청을 방문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성금 5천만 원과 소아용 마스크 1만개를 기부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과 마스크는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돼 처리된다. 특히 소아용 마스크는 관내 어린이집 재원 아동과 경기북부아동일시보호소, 지역아동센터 28개소에 전달될 예정이다. 박준영 을지재단 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특히, 소아용 마스크 구매에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의정부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성금과 소아용 마스크를 전달하게 되었다”며 “하루빨리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귀한 나눔을 실천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전달해주신 성금과 마스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을지재단은 지난 2015년 의정부 아파트 화재 당시에도 화재 피해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1억 원의 성금을 기탁한 바 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법무부 의정부준법지원센터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중지된 사회봉사의 집행 기간을 연장했다고 11일 밝혔다. 의정부준법지원센터는 지난 5일 벌금 미납으로 인한 사회봉사 대상자인 A(33·남)씨에 대한 사회봉사 집행 기간을 늘려달라고 의정부지검에 신청해 허가받았다. A씨는 지난해 8월 27일 의정부지법에서 벌금 미납액에 대한 사회봉사(240시간) 허가 결정을 받고, 지난해 10월 4일부터 지난 2월 24일까지 총 197시간의 사회봉사를 이행했다. 이후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봉사 집행이 중지되면서 집행 기간 만료일이 지난 9일로 다가왔으나, 연장 허가 결정에 따라 6개월 더 기간을 연장하게 됐다. 의정부준법지원센터는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 격상 발령에 따라 사회봉사 집행이 중지됐다”며 “성실한 사회봉사 대상자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미리 행정절차를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는 11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조치사항과 향후 계획을 밝히고 시민들의 개인위생과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 등으로 감염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전날 의정부시에서 코로나19 첫 번째 양성 판정자가 나왔다.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일하는 의정부시 신곡동 주민 51살 여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같은 사무실에 있던 동료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선별 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으며 이날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에 시는 즉시 확진자 동선 내 자택 및 거주지역(공동주택 전수), 음식점 2개소, 미용실 1개소, 약국 1개소, 잡화점 1개소, 회룡역 등을 대상으로 두 차례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5개 영업소는 폐쇄조치를 완료했다. 또한 경기도역학조사관의 지휘와 의정부경철서의 협조로 CCTV, 카드결재이력 등 증거자료 수집 및 분석 완료했으며 환자 자가격리 조치 및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 이송을 완료하고 가족 및 동선에 따른 밀접접촉자, 능동감시자 등을 분류 조치했다. 시는 앞으로 환자 동선에 따른 지역주민 불안 감소를 위한 추가방역을 실시하고 동선지 주변상가 등 방역 및 살균제를 배부하고 추가환자 발생을 최
을지재단 박준영 회장과 을지대학교 홍성희 총장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사재 3억 원과 마스크 2만 개를 쾌척했다. 을지재단은 박준영 회장과 홍성희 총장이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을 통해 성금 3억 원을 기부한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성금은 대전을지대학교병원이 자리한 대전광역시에 1억 원이 전달되고, 노원을지대학교병원이 위치한 서울 노원구와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의 개원을 앞두고 있는 의정부시에 각각 5천만 원이 전달된다. 또 동두천·연천·포천·양주 및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각각 2천만원씩 지정 기부되며, 의정부시와 의정부의사회에는 마스크 2만개가 현물 기증된다. 박준영 회장은 “대전시를 비롯해 지역사회가 겪는 고통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의료인의 한 사람으로서 조금이라도 국민께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사재를 출연하게 됐다”며 “을지대학교의료원과 을지대학교 등 을지재단 산하 기관들 또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준영 회장은 지난 2015년 메르스 유행 당시 15일 간 코호트 격리됐던
의정부시는 양성평등 문화를 조성하고 여성의 활발한 사회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2020년 의정부시 양성평등기금 지원사업’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양성평등기금 지원사업 공모에는 13개 단체에서 총사업비 4천567만원의 사업을 신청했다. 이후 의정부시 양성평등정책위원회에서 신청사업의 내용 및 효과성, 사업기관의 수행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한 결과 최종 9개 사업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선정된 사업의 효과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과 지속적인 관리·감독을 실시할 방침이다. 양성평등정책위원회 위원장인 황범순 의정부시 부시장은 “양성평등이란 성에 따른 차별을 받지 않고 자신의 능력에 따라 동등한 기회와 권리를 누릴 수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일생생활 속에서 양성평등이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정부시는 지난 2000년 3월 양성평등 촉진 및 여성의 권익증진과 사회참여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양성평등기금을 설치했으며, 2005년부터 조성액 일부를 양성평등정책사업에 지원하고 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는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증 확진자 일부를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에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기도가 지난 8일 요청, 의정부시가 받아들이기로 했다. 안병용 시장은 이날 긴급 상황 공지를 통해 시민들에게 이같은 상황을 알리며 이해를 당부했다. 안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이웃한 많은 지자체가 부족한 병상과 의료진 등으로 힘들어하고 있다”며 “보건복지부 요청이 있었고 다른 경기도의료원들이 포화상태라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최고 수준의 방역을 통해 지역사회에 감염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예비 며느리를 강간하려고 마약을 강제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1부(강동혁 부장판사)는 강간상해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김모(56)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8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고 8일 밝혔다. 또 아동·청소년과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을 5년간 제한했다. 재판부는 “범행 현장에서 발견된 발기부전치료제는 정기적으로 먹는 약품이 아닌 일회용이고 치료 목적이라는 근거도 없다. 가족에게 알리지 않고 피해자를 만났고 마약 강제 투약 이유도 일관성이 없어 피고인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해자를 강간할 목적으로 마약을 강제로 투약하는 등 인륜에 반하는 범해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피해자가 상당한 정신적인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데도 범행을 부인하고 도주 과정에서까지 마약을 투약하는 등 죄책이 무거워 상응하는 실형을 선고할 수밖에 없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김씨는 지난해 8월 15일 오후 3시쯤 포천시 한 펜션에서 아들의 여자친구 A씨에게 마약을 강제 투약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김씨 아내(
경기도는 의정부지역 미군기지 주변 12곳의 지하수 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1곳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고 8일 밝혔다. 도는 지난달 6일과 7일 이틀 동안 의정부시, 환경단체와 함께 의정부에 있는 캠프 레드클라우드와 캠프 스탠리 2곳 경계로부터 20m에서 225m에 있는 지하수 관정 12곳의 오염도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캠프 레드클라우드 인근 지하수 관정 1곳에서 과불화옥탄산(PFOA) 79ppt가 검출돼 기준치(70ppt)를 초과했다. 도는 해당 지하수 관정을 사용금지 조치를 하고 지하수 대신 수돗물을 공급하도록 했다. 과불화화합물은 주로 소방 약제나 코팅제로 사용하는 물질로, 이 중 과불화옥탄산은 국제암연구소(IARC)가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도는 ‘미군기지 5곳의 지하수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과불화옥탄산 등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자 이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달 민관 합동 조사를 벌였다. 도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미군기지 내 오염 정화조치가 신속히 이뤄지도록 환경부에 건의하는 한편 미군기지 주변지역에 대한 환경오염 모니터링을 주기적으로 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하고
한국노총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 타워크레인분과 수도권지부는 지난 6일 “비인권적인 경찰의 태도를 규탄한다”며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을 항의 방문했다. 타워크레인분과 수도권지부와 대전세종충청지부 등에서 나온 약 80명은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경기북부경찰청 관계자와 면담 중인 노조 지도부를 기다리며 농성했다. 앞서 이들은 양주시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민주노총 건설노조 타워크레인분과와 한국노총 연합건설노조 타워크레인분과에 밀려 타워크레인 고용을 1대도 보장받지 못할 위기에 놓이자 점거농성을 벌여왔다. 이들 수도권지부 소속 조합원 1명은 지난달 20일 오전부터 양주시 옥정신도시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52m 높이의 타워크레인 위에 올라가 16일째 점거 농성 중이다. 점거 농성 기간 경찰이 강추위에도 방한용품 등을 전혀 위로 올려보내지 못하게 하고, 민주노총 측에 대해 편의를 우선 제공했다고 이들은 주장했다. 한편,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한 집회·시위 자제 필요성에 따라 구호 등을 제창하는 집단행동은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수요가 급증한 상황을 이용해 중고거래 사기로 수백만원을 챙긴 30대가 구속됐다. 의정부경찰서는 사기 등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중고장터 사이트나 지역 중고거래 앱에서 ‘마스크를 개당 1천300원에 판다’는 글을 올린 뒤 돈만 받고 물건은 보내주지 않는 수법으로 총 13명으로부터 44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마스크 값이 치솟은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싼 가격에 피해자들은 적게는 100개에서 많게는 600개까지 주문을 했다. A씨는 허위 택배 송장까지 전송하며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파악됐다. 별다른 직업이 없는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가 마스크 이외 다른 품목으로 중고거래 사기를 친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