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지난 한 해 동안 경기도사이버도서관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대출한 책은 이기주 작가의 에세이 ‘언어의 온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이 발표한 2019년 한 해 동안 이뤄진 전자책 대출 52만 179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언어의 온도’에 이어 2위는 토머스 볼핀치의 ‘그리스로마신화’, 3위는 헤르만헤세의 ‘데미안’ 순이으로 나타났다. 이어 4~6위는 어린이 책인 ‘사막에서 살아남기’, ‘스마트폰이 먹어 치운 하루’, ‘무인도에서 살아남기’가 차지했다. 전자책 대출현황은 일반적으로 장르소설과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분야의 책에 대해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전자책의 유형 중 귀로 듣는 오디오북 이용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특히 전자책을 이용하는 휴대용기기의 이용률은 57.3%로 PC 이용률을 처음으로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도서관에서의 전자책 구입은 출판사 및 유통사의 서비스 정책에 따라 제약이 있지만 전자책에 대한 이용자의 관심과 이용률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로,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의 전자책 대출건수는 52만 건으로 작년 44만 건에 비해 14.8%나 증가했다. 경기도사이버도
20일 오전 1시 10분쯤 의정부시 의정부동의 한 모텔 3층에서 불이나 약 20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투숙객과 모텔 직원 등 총 41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 중 연기를 마시거나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9명은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불이 시작된 방 안에 있던 투숙객을 상대로 방화나 실화 가능성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투숙객의 심리 상태가 온전치 않아 아직 조사가 안 된 상황”이라며 “현장 감식과 함께 여러 가능성을 염두하고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노동이 존중받는 경기 실현’을 위해 이재명 경기지사가 추진하는 민선7기 노동분야 공약사업 중 하나인 ‘경기이동노동자 쉼터’가 20일 하남에 세번째 쉼터를 개소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앞서 도는 1월 20일 광주, 2월 7일 수원에 각각 첫 번째, 두 번째 쉼터를 개소한 바 있다. 이번에 문을 연 하남시 ‘경기이동노동자 쉼터’는 도심지 접근성, 주변 교통여건 등을 고려해 총 2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신장동 하남코아빌딩 2층에 총 198㎡(약 60평) 규모로 문을 열었다. 이곳은 대리운전이나 퀵서비스, 택배기사, 집배원 등과 같이 대기시간이 길고 마땅한 휴식공간이 없는 이동노동자들이 주요 이용 대상이다. 쉼터 내에는 남성·여성 휴게실, 카페, 상담실, 사무실, 다목적실, 탕비실 등의 각종 시설들이 갖춰져 있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오후 12시까지다. 또 노동자 권리구제(법률, 노무, 세무 등), 일자리 상담 등 이동노동자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해 ‘복합 휴식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도는 올해 상반기 중 광주, 수원, 하남에 이어 3월 중 문을 열 성남까지 총 4곳의 쉼터를 개소할 계획이며, 하반기에는 시군 공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경기북부 11개 소방관서와 머리를 맞댔다. 본부는 20일 경기북부 소방관서 구급대장 및 구급담당자 27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대응을 위한 경기북부지역 구급관계자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대책과 구급차량 교통사고 저감대책 등 현안 업무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환자의 진술에만 의존하는 것에 한계가 있어 해외 여행력이 없다고 답변하더라도 기침, 발열 등 관련 증상이 있는 경우 의심환자로 판단해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유병욱 본부 예방대응과장은 “지난해 아프리카돼지열병부터 이번 코로나19에 이르기까지 소방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졌다”며 “코로나19 종식까지 구급인력 강화와 신속한 역학조사 등으로 감염병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북부소방재난본부는 구급대원에게 KF94 마스크, 보호복 등을 지급해 감염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의심환자와 접촉한 구급대원은 ‘감염관리 모니터링실’에 입소시켜 경과 관찰 후 음성 판정될 경우 퇴실할 수 있도록 대응절차를 마련해 운영 중이다. 아울러 장기화에 대응하기 위해 감염관
‘철도망 구축 타당성’ 착수 보고회 긍정결과땐 국토부에 반영 건의 철도순환망 현재 市-남양주 단절 道서도 지난해 8호선 연장 건의 경전철, 탑석∼발곡역 연결 순환 경민대 등 역사 신설 지선화 검토 의정부시가 전철 8호선과 경전철 연장 사업을 추진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철도망 구축 사전 타당성 검토’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 타당성이 있다고 나오면 제4차(2021∼2030년)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되도록 국토교통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8호선 연장은 2023년 9월 완공을 목표로 현재 서울 암사동∼남양주 별내동에 건설 중이다. 이 노선을 추가로 끌어온다는 게 의정부시의 구상이다. 국토부는 서울 외곽을 철도로 연결하는 수도권 순환망 구축을 계획하고 있으며 현재 남양주∼의정부 구간은 단절된 상태다. 이 때문에 경기도 역시 지난해 11월 국토부에 8호선 의정부 연장을 건의했다. 경기북부에서는 8호선 연장(남양주∼의정부), 교외선(의정부∼양주∼고양), 대곡소사선(고양∼부천)을 이으면 순환철도망을 만들 수 있다. 국토부는 지난해 7월
농협중앙회 의정부시지부는 지난 19일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의정부시에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전달했다. 시는 전달받은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사회복지시설 및 취약계층에게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 황범순 의정부시 부시장은 “마스크가 부족한 취약계층에게 도움을 주신 농협중앙회 의정부시지부에 감사드린다”며, “관내 주요 기관들의 적극적인 합동대응 노력이 지역사회 감염병 확산을 막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시는 지하철 역사, 경전철, 제일시장 및 의정부역 지하상가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방역소독활동을 확대 실시하고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경기도가 ‘유기동물 임시보호제’를 고양·양평·수원·용인 등 도내 4개 시·군 직영 동물보호센터로 확대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임시보호제에 참여를 원하는 도내 일반 가정도 찾는다. 유기동물 임시보호제는 입양을 기다리는 유기견의 복지, 사회성 증진, 질병예방 등을 위해 일반가정에서 일정기간 임시로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특히 유기동물 발생과 불필요한 안락사 등을 줄이고 입양률을 높이고, 해당 동물이 신체적·정신적 스트레스 없이 보다 위생적이고 건강한 환경에서 성장하게 하는데 목적을 뒀다. 앞서 도는 지난해 12월부터 화성 마도에 위치한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에서 임시보호제를 시범적으로 추진해왔다. 임시보호 대상 동물은 각 센터에서 훈련을 마치고 보호 중인 반려견 가운데 주로 어리거나 치료 후 회복이 필요한 개체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경기도 최북단을 동-서로 잇는 국도 37호선 파주∼가평 73㎞ 전 구간이 빠르면 6월, 늦어도 8월에는 개통할 전망이다. 19일 경기도와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따르면 국도 37호선 파주∼가평 73㎞ 6개 구간 중 현재 미개통 상태로 공사가 진행 중인 곳은 연천 전곡∼포천 영중 1개 구간이다. 이 구간도 전체 13.9㎞ 중 포천시 영중면∼창수면 10.4㎞가 지난해 12월 부분 개통해 현재는 연천 청산면 백의리∼장탄리 3.5㎞만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5월 공사를 마무리하고 전 구간을 개통할 계획이었으나 다소 늦어졌다. 현재 이 구간 공사가 90%가량 진행돼 빠르면 6월, 늦어도 8월에는 전 구간을 개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도 37호선 공사는 총 5천522억원을 들여 왕복 2차로를 4차로로 확장하고 굽은 도로를 곧게 펴는 사업으로, 전 구간이 개통하면 파주 문산에서 가평까지 차로 2∼3시간 걸리던 것이 1시간 이내로 단축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도 37호선은 자유로 파주 문산IC에서 임진강을 따라 파주 적성∼연천 전곡∼포천 영중∼포천 일동을 거쳐 가평 청평검문소까지 이어지는 도로로, 경기 북
도 예산 15억원 등 총 30억 투입 마을 내 빈집·폐공장 등 활용 6차산업 체험 공동농장 등 조성 北접경지 마을에 활력 불어넣어 공간전문가 등 투입 현장 컨설팅 지속성장 위해 마을기업도 설립 포천 창수면 오가리 마을이 폐공장과 빈집을 활용한 ‘생태평화 관광마을’로 재탄생한다. 경기도는 ‘2020년도 접경지역 빈집 활용 정주여건 개선 공모사업’에 포천 오가리 마을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분단 이후 군사시설보호구역, 수도권 규제 등 중첩규제로 발전이 더뎌 인구가 유출되고 있는 접경지 마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자 추진되는 것이다. 마을 내 빈집들을 활용해 소득창출시설이나 생활편의시설 구축, 건물 리모델링, 마을 경관 조성 등 전반적인 정주환경을 개선시키는 게 핵심이다. 포천시는 창수면 오가리 262번지 일원 약 19만㎡ 부지에 ‘생태평화 관광마을’을 만들어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상생하며 교류하고, 마을 주변 자연·문화 관광자원과 연계해 방문객에게 풍부한 볼거리·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과거 벽돌공장으로 사용되던 폐공장, 마을 내
의정부시는 호원동 미군기지인 캠프잭슨 개발에 참여할 민간업체를 다시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첫 공모에 1개 업체가 참여해 지난 14일 우선협상대상자 심의위원회를 개최했으나 해당 업체가 기준 점수 1천점에 미달됐기 때문이다. 캠프 잭슨은 1953년부터 미군이 부사관 학교로 사용하다가 2018년 4월 평택으로 이전하면서 현재 비어있는 상태로, 아직 반환되지는 않았다. 이에 의정부시는 캠프 잭슨(164만2천㎡)을 개발하기 위해 국토부에 그린벨트 해제를 신청했다. 국토교통부가 1971~1972년 수도권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를 지정하면서 이 일대를 포함해서다. 그러나 공원으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이유로 부결되자 개발 면적을 줄여 그린벨트 9만2천㎡만 우선 해제해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2023년 완공을 목표로 국제아트센터, 문화예술마을, 예술공원 등을 갖춘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민간업체와 50억원을 공동 출자해 특수목적 법인을 설립한 뒤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달 중 참여업체를 다시 모집한다. 시 관계자는 “조만간 공모지침서를 보완해 재공모할 예정”이라며 “캠프 잭슨을 빨리 반환받는 노력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