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지난 8일 경찰특공대 창설 요원의 전입 신고식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앞서 지난 달 26일 전술요원 18명, 폭발물 탐지요원 5명, 폭발물 처리요원 4명 등 총 27명의 경찰특공대 창설 요원을 선발했다. 선발된 요원들은 일주일간의 자체 교육과 한 달간의 전술심화훈련을 수료한 뒤 오는 7월 창설하는 경기북부청 경찰특공대에 소속돼 대테러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경기북부청 경찰특공대는 경기북부와 강원도 지역에서 테러 진압, 인질 구출, 폭발물 처리 등 독자적인 특수작전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승철 경기북부경찰청장은 이날 “전입을 환영한다”며 “다음 주부터 계획된 훈련을 무사히 수료하고 전력화할 수 있도록 최상의 능력을 발휘해달라”고 격려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경기북부 주민들은 지역 발전을 위해 도로 및 교통시설 확충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8일 경기연구원이 발표한 경기북부 주민 대상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역 발전을 위해 개선이 필요한 사항으로 교통(25.6%)이 가장 많이 꼽혔으며 도시 및 지역개발(19.0%), 남북관계(13.6%), 산업·경제(13.5%), 교육복지(8.4%)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포천시와 파주시 주민들은 각각 47.4%와 34.0%가 교통시설 확충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연구원은 지난 1975년 대비 인구가 592.2%, 485.5% 증가한 고양시와 남양주시를 제외하면 경기북부 대부분 지역이 접근성이 열악해 지역개발을 위한 교통시설 확충을 원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연천군, 가평군, 포천시, 동두천시 등은 행적구역 면적 대비 도로연장률과 고속도로 비율이 경기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경기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차기 정부에 바란다 : 수도권의 그늘 경기북부를 통일한국의 미래로’ 보고서에 수록됐다. 보고서는 경기북부 발전 핵심전략을 제시한 것으로 경기연구원은 이를 토대로 차기정부에 접경지역 및 낙후지역의 규제개선과 지원
어버이날인 8일 의정부시의 한 아파트에서 혼자 살던 80대 노인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쯤 의정부시 신곡동의 한 아파트 화장실에서 이 집에 사는 A(83·여)씨가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자녀들이 발견해 신고했다. A씨의 자녀들은 매주 월요일마다 어머니의 집을 방문했는데 이날도 집을 찾았다가 숨진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약간의 치매 증세가 있었으나, 다른 지병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자녀와 통화한 마지막 날짜는 지난 4일로, 시신의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것으로 보아 통화 후 그리 오래지 않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혀내기 위해 시신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할 예정이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제19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8일 개표소가 설치된 양주문화예술회관을 방문, 현장점검을 했다. 이날 점검에는 김일수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장과 서은석 양주소방서장 등이 참석해 개표소 관계자를 대상으로 소방교육을 하고 개표소 내 설치된 주요 소방시설과 전기시설, 비상전원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했다. 선거 당일인 9일에는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경기북부지역에 설치된 개표소 12곳에 소방 인력 84명과 소방 차량 22대가 배치될 예정이다. 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앞서 지난달 12∼25일 경기북부 10개 시·군 투표소 971곳과 개표소 12곳에 대한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해 화재 취약요인을 사전에 제거했다. 김일수 본부장은 “대통령 선거라는 국가적 행사를 앞두고 각종 재난사고에 철저히 대비, 도민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화재예방과 재난 초기대응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경기도와 DMZ국제다큐영화제는 필리핀과 캐나다 관객을 대상으로 영화제 우수작을 상영하는 특별상영전 ‘DMZ Docs Korean Film Festival’을 연다고 7일 밝혔다. 필리핀 특별상영전은 11∼13일 퀘존시티의 필리핀국립대학교 딜리먼캠퍼스에서 진행하며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마담 B’, ‘달팽이의 별’ ‘감정의 시대: 서비스 노동의 관계미학’, ‘레드 마리아’, ‘불온한 당신’, ‘옥탑방 열기’ 등 7편이 상영된다. ‘마담 B’ 상영 후에는 윤재호 감독과 필리핀 관객이 만나는 감독과의 대화 시간도 마련된다. 캐나다 특별상영전은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오타와 한국문화원에서 개최하며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달팽이의 꿈’, ‘뚜르, 내 생애 최고의 49일’ 등 3편이 상영된다. 조재현 DMZ국제다큐영화제 집행위원장은 “DMZ다큐영화제를 통해 소개된 한국다큐작품이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해 온 만큼 한국다큐에 대한 해외시장의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번 특별상영전이 해외 관객들에게 우리 다큐를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는 지난 3일 발생한 의정부1동 상가 화재와 관련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고 4일 제2차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한 뒤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시장을 본부장으로, 재난상황관리반, 생활안정지원반, 통신지원반, 시설응급복구반 등 10개 반으로 구성됐다. 대책본부는 ‘긴급복지지원법’ 등 관련법을 검토해 생계와 주거 지원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또 정보통신시설 피해 현황을 조사해 응급 복구하고 차단된 도시가스도 공급을 재개한다. 이와 함께 대책본부는 경찰에 협조를 요청, 화재 잔해물로 차로가 통제돼 발생하는 교통불편을 최소화하고 피해 지역 범죄를 예방하기로 했다. 이날 안병용 시장은 “의정부1동 화재 진압과 질서 유지를 위해 수고한 관계기관에 감사한다”며 “화재사고로 인한 피해가 조속히 수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경기도 역시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경영안정자금 지원 등 긴급지원에 나선다. 도는 이번 화재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24명에게 시중금리보다 1.7% 저렴하게 5천만 원 한도 내에서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3일 오후 8
경기도는 기온과 습도 상승으로 감염병 발생 우려가 커짐에 따라 1일부터 하절기 비상방역근무 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도는 오는 10월 31일까지를 비상방역근무 기간으로 정하고, 도와 시군 감염병 담당자를 중심으로 비상근무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경기도 감염병관리과와 북부청 질병관리팀 직원은 평일 21시까지, 주말은 18시까지 근무한다. 도내 43개 보건소 직원들도 비상근무를 하며 도청 감염병 담당자들과 24시간 상시 연락체계를 유지한다. 도는 집단설사 환자나 급성감염병 환자 발생 시 역학조사, 격리치료, 방역소독 등 신속한 현장조치를 하도록 했다. 해외유입감염병 대응을 위해서는 위험지역 입국자 추적조사를 강화하고, 이달 20일부터 열리는 ‘FIFA U-20월드컵 대회’ 기간 모든 관련 행사장에 감염병 예방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도 감염병관리과 관계자는 “지난해 발생한 도내 집단설사 환자 1천750명 중 60%가량이 5∼10월 발생했다”며 “철저한 방역과 사전 예방으로 여름철 감염병 발생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경기도 북부청사 앞에 서울시청 광장의 2.3배 규모의 통합형 도시문화 광장을 조성하는 사업의 원활할 추진을 위해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손을 맞잡았다. 1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남 지사와 안 시장을 비롯해 김호겸 경기도의회 부의장, 박종철 의정부시의회 의장은 이날 도 북부청사에서 ‘경기도 북부청사 광장 조성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경기도와 의정부시는 상호 적극 협력, 조속히 착공하기로 합의했으며 현재 시 소유인 청사 앞 도로 일부와 도 소유인 공공청사 부지교환을 추진하다는 내용에도 뜻을 같이 했다. 또 북부청사 및 광장을 이용하는 내방객들의 주차 편의 증진 차원에서 총 사업비 140억 원(도비 50%, 시비 50%)을 들여 시 소유 경관광장(2개소 신곡동 762-4·763-3, 8천324㎡)에 지하 주차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아울러 사전행정절차를 오는 7~8월까지 마무리하고 내년 4월까지 사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경기도 북부청사 광장 조성사업’은 경기도 북부청사 전면광장 부지와 잔디부지를 하나로 통합해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문화·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27일부터 6월 7일까지 ‘DMZ 반반사진 콘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세계적인 생태 지역으로 유명한 경기도 DMZ를 글로벌 관광콘텐츠로 만들기 위한 SNS 캠페인의 하나로 마련됐다. 콘테스트에는 18세 이상이면 국적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DMZ 사진과 저작권·초상권 문제가 없는 사진을 합성해 개성 있는 반반사진을 만든 뒤 인스타그램 또는 페이스북 계정에 작품명과 해시태그(#UniteDMZ, #AgreeTnC)를 함께 올리면 된다. DMZ 사진은 도에서 제공하며, 공모전 홈페이지(dmzcontest.gto.or.kr)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도는 사진의 창의성, 주제 적합성, 전시 등 활용 가능성, 온라인 호응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우승작을 선정, 우승자에게 5천 달러의 상금과 4천500달러 한도의 세계 여행 항공권(경기도 4박 5일 경유 필수), 민간인 통제구역인 DMZ를 경험할 수 있는 ‘DMZ포비든투어’ 초대권을 제공한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경기도가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과 통일경제특구 유치 등 현안 해결을 위해 고양시, 파주시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27일 북부청사에서 고양시, 파주시, 경기연구원 북부센터, 킨텍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가 참석한 ‘경의권 주요 현안 점검회의’를 열고 경의권(고양·파주) 현안에 대한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통일경제특구 경기도 유치, 비무장지대(DMZ) 일원 글로벌 명소화, 북부지역 SOC 확충, 한류문화 거점 조성 등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사업은 2022년 완공을 목표로 7만㎡에 또 하나의 전시장을 짓는 것으로, 도와 고양시는 앞으로 중앙부처의 예비타당성 검토, 설계와 재원투자 분석 등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통일경제특구는 접경지역에 한반도 통일 경제공동체를 실현하는 것으로, 도는 고양·파주시와 관련법 제정, 국회·중앙부처와 협의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 수도권 제2순환도로 조기 건설, 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킨텍스∼삼성 노선 건설과 파주 연장, 경의선 문산역∼도라산역 전철화 등 북부지역 SOC 확충을 위해 공동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