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택시산업의 경쟁력과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2020년까지 1천314억원을 투입한다. 경기도는 27일 수원시에 있는 경기연구원 세미나실에서 경기도 교통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도 택시 운송사업 발전 5개년(2016∼2020년) 시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시행계획은 택시 서비스 개선을 위해 택시운송사업의 체계적 육성과 지원, 종사자 처우개선 등에 주안점을 뒀다. 특히 ‘도민에게 사랑받는 고품격 택시서비스 구현’을 목표로, 택시운송사업 수급조절 개선, 운수종사자 근무여건 개선, 택시운송사업 경쟁력 향상, 택시운송사업 관리역량 강화, 택시서비스 개선과 안전성 확보 등 5개 추진 전략을 마련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2020년까지 1천314억원(국비 89억원, 도비 321억원, 시·군비 470억원, 택시사업자 434억원)이 투입돼 택시 사업구역별 자율 감차, 운송비용 전가 금지제 시행, 생활권 중심의 공동사업구역 지정, 택시 운행정보관리시스템(TIMS) 구축, 고령 운전자 자격유지 검사제 도입 등 24개 과제를 추진한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군복무시절 장교와 부사관 등 여군 상관을 모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에게 법원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의정부지법 형사1단독 정성민 판사는 상관 모욕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A(22)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범행을 전부 자백하고 형사 처벌 받은 전력이 없는 점,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판시했다. 법원 등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당시 상병이던 A씨는 경기북부지역 한 군부대 생활관에서 동료들이 보고 있는데도 여군인 B 중위에게 성희롱 발언 등 막말을 한 뒤 침대에 누워 성행위를 묘사하는 행동을 하는 등 상관을 모욕했다. 또 여군인 C중사와 D소령도 비슷한 시기 생활관에서 A씨로부터 모욕을 당했다. C중사는 B중위와 같은 방식으로 A상병에게 모욕적인 말을 들었고, D소령은 “검정고시를 잘 보라”며 A상병에게 엿을 줬다가 험한 욕을 듣기도 했다. A상병은 또 중대장인 E대위가 자신의 집에 전화해 정신과 치료를 권유하고 전출시켜 주지 않는다며 두 차례에 걸쳐 욕을 퍼붓기도 했다. 해당 군부대는 부대 내 성 군기 조사 중 A상병의 모욕 행위를 파악했으며 결국
지난 25일 의정부시의 자매도시인 일본 니카타현 시바타시 니카이도 카오루 시장 등이 의정부시를 방문했다. 시바타시는 1981년 의정부시와 국제교류를 시작해 올해로 36년째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대표단은 안병용 의정부시장 등과 오는 7월에 개최예정인 한·일 우호도시 친선교환경기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 다음달 21일 시바타시 승격 70주년과 신청사 개청을 기념하기 위한 축하행사에 안병용 시장 등을 공식 초청하고 시바타시의 특산품을 전달했다. 안 시장은 “두 도시가 청소년 체육경기 위주의 교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도시의 주요 성장 동력 발굴 및 인구고령화에 대한 대책 등 양 도시의 공통과제에 대한 비전과 방향을 공유함으로써 미래를 함께 준비하는 관계로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니카이도 카오루 시바타시장도 “30여 년 전, 교류 초기 두 도시는 인구 및 산업화 수준이 비슷했는데 이제 의정부시는 대도시로 한층 성장해 이같은 변화를 보는 것이 참으로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경기도는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다음 달부터 경기북부 10개 시·군 어린이집 2천638곳을 대상으로 모니터링단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모니터링단은 부모 33명과 보육전문가 29명, 보건전문가 4명 등 66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부모와 보육·보건전문가 2인 1조로 편성돼 직접 어린이집을 방문, 급식·위생·건강·안전관리 등 4개 분야에 대해 살피고 컨설팅을 제공한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경기도는 조종천과 지류 등 가평지역 11개 하천 96.33㎞에 대해 내년 10월까지 ‘하천기본계획 재수립 용역’을 하는 등 재정비한다고 25일 밝혔다. 대상은 조종천 39.00㎞와 지류인 계정천 4.50㎞, 마일천 5.10㎞, 세곡천 3.70㎞, 십이탄천 11.35㎞, 봉수천 5.68㎞, 상동천 7.55㎞, 임초천 7.10㎞, 행현천 3.50㎞, 상천천 5.75㎞, 수리천 3.10㎞ 등이다. 도는 이번 용역을 토대로 35억원을 들여 자연 친화적인 하천이용과 관리방안을 마련해 정비할 방침이다. 하천생태 통로 복원, 수질개선, 홍수방어능력 증대 등의 사업도 벌인다. 도는 제방 위주의 하천정비사업에서 탈피해 폐천부지나 홍수터 등을 활용해 친수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하천기본계획을 수립할 때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수해로부터 안전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하천 생태계 보전, 주민 친수공간 제공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경기도는 24일부터 매달 넷째 주 또는 마지막 주 월요일 북부청사에 근무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정책 스터디 ‘맛있는 공부, 멋있는 공무원’(맛공멋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는 경기북부의 지역적 특성과 북부청사 소관 실·국에서 담당하는 업무의 특성을 고려해 주제와 강사를 선정, 프로그램을 진행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변화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시민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역량과 창의적 사고가 필요하다”며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의 역량 강화는 물론 참신한 정책 아이디어가 발굴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경찰서가 공동체 치안 원년을 맞아 다양한 치안인력을 확보하고 치안 공동체를 형성하기 위해 관내 신한대학교, 경민대학교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대학은 대학생 자율순찰대인 신한·경민폴(POL)을 구성해 경찰력이 미치지 못하던 대학 여성 기숙사, 대학가 주변 유흥주점 등 대학 교내·외 범죄 취약지역을 경찰과 합동 순찰한다. 또 의정부경찰서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분기별 1회 이상 성폭력·보이스피싱·교통사고 등 대학생들이 쉽게 겪을 수 있는 범죄 및 사고에 대한 범죄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보건소·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심폐소생술 교육 및 경찰공무원 직업 체험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이들 기관은 환경개선 필요지역을 대상으로 벽화그리기 사업 지원, 홀몸노인 등 사회적 소회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이·미용 봉사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는 봄철을 맞아 도로내 고농도 미세분진 제거를 위해 오는 5월말까지 물청소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분진 청소 작업은 겨울철 제설작업으로 도로내에 남아있는 소금, 염화칼슘 등 제설제가 비산하는 것을 막고 봄철 황사와 미세먼지 등으로 오염이 증가된 도로내 분진의 농도를 줄이기 위한 것이다. 평화로 등 주요도로에 임차차량 2대와 시설관리공단 차량 1대를 투입해 월요일과 비가 오는 날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5시부터 오후 4시까지 1일 3회 공공하수처리장의 재활용수를 사용한 살수작업을 실시하게 된다. 특히 직동 및 추동 민간공원조성 사업장과 같이 민간사업자가 시행하고 있는 대형공사장 4곳도 함께 참여한 가운데 같은 기간 내 합동작업을 실시해 효과를 극대화시킬 계획이다. 시는 이번 분진 청소작업을 필요에 따라 다중이용시설과 학교 주변에도 탄력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가장 밀접한 생활공간인 도로를 밝고 깨끗하게 유지관리하고 시민 건강을 지키는 데 다양한 방향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에서 대선 후보의 선거 벽보가 훼손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의정부시 호국로 시민공원 앞 펜스에 설치한 벽보가 훼손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5명 후보 이름과 얼굴이 담긴 벽보 양쪽 모서리 부분이 끈으로 고정돼 있었는데, 누군가 이 끈을 자르고 벽보를 말아 인근 계단에 방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오전 9시 30분쯤에는 의정부시 신곡동의 한 아파트 단지 앞에 설치된 선거 벽보 중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눈 부분이 훼손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벽보를 훼손한 용의자를 쫓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의정부시 용현동의 한 교차로에서는 경운기를 탄 한 남성이 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선거운동 현수막을 가지고 사라진 사건도 발생했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관계자는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며 벽보나 선거용 현수막이 훼손되는 일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며 “선거 벽보와 현수막이 설치된 지점 중심으로 112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행 공직선거법 제240조에 따르면 정당한 사유 없이 현수막이나 벽보를 훼손하거나 철거하면 2년 이하 징역 또
경기도는 올해 파주와 연천지역 7만5천277㎡에서 이뤄지는 군부대의 미확인 지뢰 제거사업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육군 1·5·25·28사단은 이달부터 11월까지 파주시 군내면 백연리 1만4천743㎡, 연천군 장남면 고랑포리 2만3천534㎡, 백학면 두일리 5천㎡, 미산면 마전리 1만7천㎡, 신서면 대광리 1만5천㎡ 등 5개 지역 7만5천277㎡에서 지뢰 제거작업을 벌일 방침이다. 이에 도는 파주시, 연천군과 함께 2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2억원은 지뢰지대에 접한 토지 사용에 따른 임대료, 지게차·운반차량 등 장비 임차비용, 미확인 지뢰 매설구간 정비 등에 사용된다. 도는 군부대의 지뢰 제거사업으로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주민의 재산권 보호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군부대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안전하게 사업을 완료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철조망이나 경고 간판이 설치된 미확인 지뢰지대에 출입해서는 안 되며 의심스러운 물체를 발견했을 때는 즉시 가까운 군부대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