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의정부지청은 올해 상반기 실업급여 부정수급자 869명을 적발해 수급한 8억4천 600만원을 회수 행정처분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수치는 2014년∼2016년도 3년 상반기 평균과 비교했을 때 부정수급자는 78%, 적발액은 170%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노동지청은 올해 상반기는 근로자와 사업주가 공모한 사례 위주로 기획 단속 했다. 사업장 폐쇄 후 다시 직원을 모아 업체를 운영하며 고용보험 취득 신고를 하지 않거나, 건설현장 일용직 근로자가 현장소장과 공모해 실업급여 수급 기간에 아내 명의로 근무하는 등 사업주와 근로자가 짜고 실업급여를 부정 수급한 사례들이 많이 적발됐다. 노동지청 관계자는 “사업자와 근로자가 공모한 경우 대부분 개인적인 부정 수급 사례보다 수급 금액이 많다”며 “실업급여가 필요한 사람에게 제대로 지급되고 부정수급한 이는 처벌받는다는 인식이 확실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교육지원청이 국민대 난독증읽기발달연구센터와 함께 읽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지원해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앞서 의정부교육지원청은 의정부시 33개 초등학교에서 읽기능력 부족으로 기초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선별해 심층적인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해 청 내에 의정부읽기발달학습지원센터를 조성했다. 이후 국민대 난독증읽기발달연구센터와 협력해 학생들의 읽기쓰기 능력을 기반으로 학습목표를 세우고 학생 수준별 맞춤형 학습을 실시하며 기초읽기 능력을 지원하고 있다. 윤계숙 교육장은 “협력 프로그램의 확대가 보다 많은 의정부 학생들의 기초학력 신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모든 교육의 출발점을 학생에 두는 학생 중심 교육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양민화 국민대 난독증읽기발달연구센터 소장도 “학습 부진을 조기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학교가 학생들의 학습부진에 관심을 갖고 조기에 정확하게 진단, 맞춤형 지도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교통 안전분야 신기술과 제품을 소개하는 ‘2017 경기도 교통안전 박람회’가 오는 28일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막, 이틀간 열린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킨텍스가 주관하는 박람회에는 61개 기업과 경기도 31개 시·군, 한국도로공사·도로교통공단·교통안전공단 등 유관기관이 참가해 안전과 관련한 교통·도로 분야 신기술, 제품, 시책 등을 선보인다. 행사장은 긴급차량 우선 교통신호 제어시스템 등 교통신호 분야, 태양광 LED 도로 표지병 등 안전표지 분야, 도로 열선시스템 등 도로안전시설 분야로 나뉘어 꾸며진다. 기업의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한 ‘1대 1 수요기관 공공구매상담회’가 열려 국내 기업들이 한국도로공사와 지자체 구매·계약담당자에게 제품을 홍보할 기회가 마련된다. 일반 관람객을 위한 자율주행 자동차 시연과 음주 운전 체험, 에코 드라이빙 등 다채로운 교통안전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박람회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박람회 운영 사무국(☎031-995-8283)으로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 맑은물환경사업소가 조직 내 소통 부재로 쌓인 오해와 불신을 해소하고 직원 개개인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수요일마다 직원들을 대상으로 ‘청렴 소통톡 데이(day)’를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청렴 소통톡 데이’는 조직 내 청렴 분위기를 확산하고 청렴 실천의지를 다져 반부패·청렴의 자율실천 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청렴의 생활화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사업소 소속 5개 부서(업무지원과·녹색환경과·수도과·하수도과·물자원재생과)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서 김종보 소장은 직원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면서 직원 개개인의 의견과 불만(애로)사항 들으며 일하기 좋은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김종보 소장은 “지속적인 ‘청렴 소통톡 데이’를 운영해 상급자와 직원간의 소통 부재로 인한 감정상의 불만을 사전에 해결하고 내부청렴도를 향상시킬 것”이라며 “이로써 소통과 공감이 넘치는 직장이 조성돼 청렴한 조직문화로 변화해 나아가는 시발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수년간 폭력을 행사해 온 남편에게 흉기로 찔리자 빼앗은 흉기로 남편을 살해하려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여성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의정부지법은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중국인 동포 이모(33·여)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하고, 24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고 26일 밝혔다. 재판부는 “흉기로 남편을 찌르거나 베어 살해하려다가 미수에 그쳐 범행 방법과 결과, 위험성 등에 비춰 죄질이 중하다”며 “다만 수년 전부터 남편에게 폭행을 당했고, 사건 당일에도 무방비 상태에서 흉기에 찔린 점, 남편을 제지하고자 흉기를 빼앗은 뒤 우발적으로 범행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조선족인 이씨는 지난해 1월 남편 정모(69)씨가 흉기로 자신을 찌르자, 실랑이 끝에 흉기를 빼앗은 뒤 정씨를 찔러 살해하려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정 씨는 부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린 뒤 집 밖으로 나와 승강기를 타고 14층으로 올라가 뛰어내려 숨졌고, 경찰은 정 씨의 시신 부검 결과 사인을 추락으로 보고, 이 씨에게 살인미수 혐의만 적용해 구속했다. 정씨와 이씨는 2002년 결혼 했으나 이후 정씨의 사업이 잘 풀리지 않으면서 불화를 겪었고 이후 정씨는 지속적으로 이
네잎클로버출판사(파주시 소재)가 지난 23일 의정부시 시장실에서 안병용 시장, 도서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도서 기증식을 가졌다. 기증된 도서는 1천200여 만원 상당의 신간도서 1천권으로, 아이들 수준에 맞춘 아동용 영어 도서과 중국어 도서다. 이번 기증은 네잎클로버출판사가 지난 10일 열린 미2사단 창설 100주년 기념 콘서트에서 안병용 시장의 성명서 ‘분심은 강물에 씻고 은혜는 돌에 새긴다’를 읽고 감명을 받아 시에 도서를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전하면서 이뤄졌다. 시는 기증받은 도서를 과학도서관, 정보도서관, 어린이도서관 영어원서와 제3외국어 도서코너에 두루 비치해 아동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예지현 네잎클로버 대표는 “어릴 적부터 부친(아이교육출판사 대표 예수해)께서 환경이 열악한 유치원, 고아원 등에 어린이 교재를 전달하는 모습을 보면서 책으로 봉사하는 사업가가 되고 싶었으며, 마침 ‘책 읽는 도시 의정부’에서 아이들을 위해 다양한 독서사업을 진행한다고 들어 이렇게 아동 도서를 기증하게 되었다”며 기증 취지를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교육지원청이 지난 21일 의정부교육지원청에서 관내 초·중·고 학교 대표 68명이 참여한 가운데 의정부학생자치회 토론회를 실시했다. 이번 토론회는 의정부시 내에 있는 학교의 학생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의견을 수렴하고 합의를 도출, 합의한 사항에 대해 학생들의 실천의지를 높이는 한편 이를 의정부 교육활동에 반영함으로써 학생중심의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1부에서 학생자치 활동 우수사례 발표가 진행됐으며, 2부에서는 학생들이 미리 선정한 주제(▲안전한 학교를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우리가 원하는 자유학년제는? ▲알파고 시대에 우리 학생들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등)를 가지고 토론을 전개한 후 토론 결과를 종합해 발표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또 3부에서는 질의응답 방식으로 이뤄진 교육장과의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윤계숙 교육장은 “예전에 비해 우리 학생들의 토론문화가 향상됐고 교육활동과 관련된 많은 학생들의 질문 속에서 우리 의정부학생자치회의 앞날이 밝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면서 “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이 학교교육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가뭄·홍수 등으로 인한 피해가 동시에 발생하는 여름철을 맞아 22일 오후 임진강 수계의 한탄강댐과 군남댐을 찾았다. 이번 행보에는 안용붕 경기도 하천과장, 정의돌 연천부군수을 비롯한 경기도, 연천군,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 10여 명이 동행했다. 이날 이재율 부지사가 찾은 한탄강댐과 군남댐은 총 면적 3천900여 ㎢ 규모의 임진강 수계의 홍수조절능력를 확보함으로써 홍수피해 경감을 도모하고자 만들어진 시설이다. 실제로 이 유역은 지난 1996년과 1998년, 1999년 등 잇따른 집중호우 등으로 사망 100여 명, 3만여 명의 이재민 발생, 9천억 원의 재산손실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었다. 특히 군남댐의 경우 휴전선에서 불과 6㎞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북측 황강댐 무단 방류로 인한 피해를 막는 안보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곳이다. 그리고 2016년에는 국토부가 경기도의 건의로 군남댐의 담수기간을 약 한달 간 연장, 담수중인 물 약 1천300만t을 영농기간인 5~6월 사이에 초당 5.4t씩을 방류해 장단면 등 하류지역 9개 읍·면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며 가뭄현상으로 인한 농업용수 부족과 염해 피해를 해소하는 해결사의 역할도 했다. 이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은 22일 이달 들어 ‘아폴로 눈병’으로 불리는 유행성 결막염 환자가 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 눈병은 우주선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한 지난 1969년 아프리카에서 발생, 이 같은 별칭을 얻었으며 급성 유행성 각결막염과 급성 출혈성 결막염으로 나뉜다. 급성 유행성 각결막염은 여름철 식중독을 유발하는 ‘아데노 바이러스’가 원인이며 전염성이 강해 눈에 닿으면 90%가량 발현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잠복기는 일주일이다. 아침에 일어나면 눈곱이 많이 끼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이며 눈꺼풀이 붓고 눈이 충혈된다. 어린이는 두통과 설사를 동반하기도 한다. 급성 출혈성 결막염은 ‘엔테로 바이러스’와 ‘콕사키 바이러스’가 손을 통해 눈으로 오염돼 발생하며 잠복기는 1∼2일로 짧다. 눈이 갑자기 아프고 이물감이 느껴지면서 눈물이 나며 결막이 충혈·출혈하는 증상이 일주일 정도 지속된다. 출혈성 결막염은 유행성 각결막염보다 염증이 덜하고 치유도 빨리 되는 편이다. 이 같은 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위생 관리가 최선으로 공공장소의 물건을 만진 손으로 눈을 비비지 말고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눈꺼풀이나 눈썹의 이물질은 가급적 면봉을
김동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21일 구급활동 중 부상을 당한 파주소방서 구급대원을 만나 쾌유를 빌었다. 김동근 부지사는 이날 오전 고양시 소재 일산중심병원에 입원중인 김현수(38) 소방교와 그 가족을 찾아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 자리에는 김준태 파주부시장, 김동규 경기도의원, 김일수 道 북부소방재난본부장, 박기완 파주소방서장도 함께 했다. 파주소방서 구급대원인 김현수 소방교는 지난 3월 11일 새벽 최보규(29) 소방사와 함께 구급차량을 타고 파주의 한 주유소에서 발생한 화재현장에 출동하던 중 불법 유턴하는 화물차와 추돌해 부상을 당했다. 김 소방교는 사고 당시 측두부 함몰이라는 중상을 입었으나 이후 수술 및 재활치료를 거쳐 지금은 혼자서 걸을 수 있을 정도로 많이 회복됐다. 최보규 소방사는 크게 다치지 않았으나 후유증 치료를 위해 현재 자택에서 휴식 중에 있다. 김동근 행정2부지사는 “지난번 병문안 했을 때보다 김현수 소방관의 몸 상태가 많이 좋아져서 다행이다”라며 “얼른 쾌차하여 가정과 소방일선 현장으로 몸 건강히 돌아오길 바란다”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