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지난 7일 프로야구 승부조작 혐의로 경남 창원의 NC 다이노스 구단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 했다고 9일 밝혔다. 프로야구 승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날 오후 1시부터 4시간가량 NC 다이노스 사무실에서 서류와 컴퓨터 본체 등을 압수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9일 승부 조작에 관련한 혐의로 NC 선발투수 이재학을 출석시켜 9시간가량 조사했다. 당시 이재학은 승부조작에 개입한 적도, 관련 제의를 받은 적도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학은 승부조작 사실을 처음 자진 신고한 KIA 타이거즈의 투수 유창식(24)과 같은 해인 2014년 시즌 1회초 볼넷을 주는 방식으로 승부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경찰은 이재학이 혐의를 부인함에 따라 그동안 은행계좌 등 다른 증거 확보에 주력해왔다. NC 구단 관계자는 “경찰에서 구단 사무실을 수사한 것은 사실”이라며 “구단은 수사에 성실히 임하고, 추가 협조할 부분이 있으면 하겠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확인할 부분이 있어 압수수색을 한 것으로, 수사 중이라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경기북부경찰청은 한화 이글스 소속이던 지난 2014년 4월
의정부시는 오는 8~9일까지 의정부 부대찌개 특화거리(호국로 1309번길 일원)에서 ‘제11회 의정부 부대찌개 축제’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축제 첫 날에는 부대찌개 시식행사(300인분), 건강한 식생활 어린이 마술 인형극, 미8군 군악대와 모듬 북 공연, 개막행사 등이 마련돼 있으며 둘째 날에도 백세도시 의정부 건강요리경연대회를 비롯, 비보이팀, 신난타, 가수 김종환 등의 공연이 무대에 오르다. 또 행사기간 동안 관내 우수제조업소 및 캘리그라피, 토피어리, 프리마켓 등 다양한 체험·판매관과 정책 홍보관도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함께할 수 있는 축제로 기획해 지역 주민뿐 아니라 관광객들이 대표 퓨전음식이 된 의정부 부대찌개의 맛을 느끼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안병용 의정부시장을 대표로 한 의정부시 대표단 11명이 최근 중국 황스시(黃石市)를 방문해 우호교류에 관한 의향서를 체결하고 ‘제1회 호북성(황스) 공원 및 자원 박람회’에 참석했다. 의정부시의 이번 방문은 동웨이민 황스 시장의 공식 초청으로 이뤄졌다. 이 기간동안 안 시장 등과 동웨이민 시장 등은 황스시 자호산장에서 양 시간 우호교류에 관한 의향서를 체결, 향후 교육, 문화, 관광, 산업 등의 분야에서 우호교류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의향서 체결이 양 시의 교류 활성화와 공동 발전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황스시 조셴왕 당 서기는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뜻을 같이 하며, 모쪼록 방문 기간 동안 황스 시의 많은 모습을 보고 가시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날에는 ‘제1회 호북성(황스) 공원 및 자원 박람회’에 참석해 박람회장을 둘러봤다. 한편, 오는 26일까지 개최되는 이 박람회에는 대한민국 의정부시, 뉴질랜드 넬슨시, 독일 프랭크로터시, 일본 세키시, 브라질 빌리시, 타자키스탄 야완시의 국제우호도시공원 6개를 포함, 45개의 테마별 공원이 조성돼 있다. 여기에서 의정부시 공원은 1천500㎡의 면적에 태극문양을 형상화하고, 공
안병용 시장 기자간담회 이달중 민·관 특수목적법인 설립 2018년 착공 2020년말 완료 계획 “60여년 미군 주둔 아픔 보상… 시 100년 미래 위한 밑천 될 것” 의정부시는 시의 꿈을 담은 복합문화 융합단지 조성사업이 지난달 22일 중앙도시계획심의위원회 의결을 통해 해제 승인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안병용 시장은 4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그동안 과도한 개발제한구역 지정과 주한미군 주둔 등 각종 규제로 주거기능 위주의 개발로 문화·관광 시설이 부족한 시에 한국적인 문화·관광 콘텐츠 등 복합문화융합단지를 조성해 군사도시 이미지를 벗고 문화·관광 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간절한 마음으로 공을 들여온 의정부복합문화융합단지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시는 지난 60여 년간 미군부대 주둔으로 겪었던 아픔을 보상받을 뿐만 아니라 시 100년의 미래를 위한 밑천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정부복합문화융합단지 조성사업은 산곡동 396번지 일원 62만1천774㎡(그린벨트 55만3천96㎡)에 총사업비 3천824억 원을 들여 도시개발법에 의한 도시개발사업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 사업이 약 4천억원의 부지조성 공사비
최근 의정부시에서 ‘한성희치과의원(의정부동 소재)’ 한성희 원장(사진)이 저소득 가정 아동의 자립지원을 위해 500만원을 후원해 화제다. 이번 후원은 한 원장이 생계가 어려워 디딤씨앗통장에 저축을 하지 못하는 관내 저소득 가정 아동들에 대한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아동들이 장래에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이뤄졌다. 디딤씨앗통장은 생활이 어려운 기초수급아동 등이 매월 일정금액을 디딤씨앗통장에 저축할 경우 시에서 1:1 매칭금액(월 최대 3만원 이내)을 아동에게 적립한 뒤 아동이 성인이 되어 자립할 시기가 되면 아동들의 사회전출에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종자돈을 지원하는 자산형성 제도다. 시 관계자는 “불우한 환경속의 아동들을 위해 한성희 원장과 같은 후원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우리 사회에 훈훈하고 행복한 분위기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최근 인터넷·스마트폰의 과의존 문제가 시급해짐에 따라 경기북부지역 도민들의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예방 및 문제해결을 위해 경기도북부여성비전센터를 중심으로 경기북부 유관기관들이 손을 맞잡았다. 경기도북부여성비전센터가 4일 오전 센터 어울림홀에서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해소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체계 구축과 기관별 대응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경기북부지역 14개 유관기관과 체결한 것이다. 이날 협약을 체결한 유관기관은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의정부시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고양시문촌9종합사회복지관, 동두천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고양·남양주시 건강가정지원센터, 고양·남양주·의정부시 육아종합지원센터, 의정부시 자원봉사센터, 구리 YMCA, 남양주시 정신건강증진센터, 차의과학대학교 학생만족센터, 경기북부가정문제상담소 등이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병원 내 인터넷·스마트폰 과몰입 치료(경기도의료원) ▲대학생 및 교직원의 인터넷·스마트폰 과몰임 상담 및 교육(대학교 학생만족센터) ▲다문화가족 상담(다문화가족지원센터) ▲어린이집 및 유아·학부모 예방교육(
의정부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여성안전 확보와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해 의정부시 여성단체협회장을 비롯해 15개 여성단체장을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사회 공동체가 약화되고, 아동·여성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여성들을 대변하는 여성단체장들의 목소리를 듣고, 참여치안을 통해 시민들의 불안감을 줄임으로써 안전한 의정부시를 만들기 위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의정부경찰서는 스마트 국민제보 앱, 112긴급신고 앱, 등산로 안전폴리스 및 공용 여성화장실 몰래카메라 설치 점검, CCTV 설치 확대 등 경찰서에서 시행중인 여성안전 시책에 대해 소개하고 의정부시 여성안전 강화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회룡문화제’ 7~9일 개최 의정부시는 제31회 회룡문화제가 오는 7~9일 3일간 경기도청북부청사 앞 특설무대, 행복로, 의정부예술의전당 등에서 각각 개최된다고 3일 밝혔다. 의정부시가 주최하고 의정부문화원이 주관하는 회룡문화제는 시의 정체성 제고와 공동체의식을 함양하고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욕구 충족을 위한 전통과 현대 문화가 어우러지는 문화축제 한마당이다. 7일에는 경기도청북부청사 앞 특설무대에서 제45회 시민의 날 기념식 및 제31회 회룡문화제 개막식이 열린다. 문화상 및 경기도민상, 각종 모범시민 표창 등이 수여되는 제45회 시민의 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제31회 회룡문화제 개막 선언과 함께 타고 및 개막퍼포먼스, 시민풍물패가 여는 회룡길놀이, 의정부 회룡난타 등이 무대에 오른다. 또 ‘동 대항 회룡노래자랑’ 결선이 진행되며 가수 태진아를 비롯해 최진희, 이애란, 선경, CLC 등이 축제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이어 8일에는 행복로 특설무대에서 ‘의정부 TOP밴드 경연대회’, 지역 동아리들의 공연발표인 ‘회룡난장’ 공연, ‘의정부 전통공연예술 재연공연’ 등이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9일에는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는 창작무용극인 ‘왕의 후예’가, 행복
경기북부지역 축협과 농협 조합장이 잇따라 당선 무효 판결을 받았다. 의정부지법 민사합의11부(이관용 부장판사)는 조합원 A씨가 양주축협을 상대로 낸 조합장 선거 무효 확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고 3일 밝혔다. 재판부는 “원고가 주장한 조합원 가운데 80명은 조합원 자격을 갖추지 못한데다 양축계획이 없다고 밝혔는데도 선거권을 부여한 것은 위법이 인정된다”며 “일부는 조합원 자격을 아예 상실했는데도 투표해 공정을 현저히 침해하고 선거 결과에 영향을 끼쳤다고 보여 조합장 선거를 무효로 봄이 상당하다”고 판시했다. 양주축협은 지난해 3월 11일 조합장 동시 선거를 치르면서 1천148명의 선거인명부를 작성했다. 이 가운데 1천32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현재 조합장이 2위에 8표 차이로 앞서 당선됐고, A씨는 “선거인 가운데 573명은 가축을 전혀 사육하지 않거나 기준에 미달하는 수의 가축을 사육해 조합원 자격이 없는데도 투표해 선거가 무효”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의정부지법 형사2부(은택 부장판사)는 지난달 2일 사전선거운동으로 기소된 연천 임진농협 조합장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징역 4월에 집행유예
남편을 니코틴으로 살해한 이른바 ‘니코틴 살인’ 사건의 피의자인 부인과 내연남이 끝내 재판에 넘겨졌다. 의정부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권광현)는 내연남과 공모해 치사량의 니코틴으로 남편을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송모(47·여)씨와 내연남 황모(46)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사건을 경찰로부터 넘겨받은 검찰은 수사과정에서 송씨가 남편 오모(53)씨 몰래 혼인신고서를 작성·제출한 사실도 추가로 밝혀냈다. 송씨는 앞서 경찰 조사에서 “남편이 혼인신고서를 작성해 줬다”는 취지로 진술했으나 필적감정 결과 오씨가 직접 쓴 글이 아님이 확인됐다. 또 혼인신고서 증인란에 오씨와 일면식도 없는 황씨의 이름이 기재돼 있었다. 송씨와 황씨가 범행을 모의한 추가 정황도 드러났다. 검찰은 압수한 황씨의 컴퓨터를 대검 과학수사부에 의뢰, 복원한 결과 황씨가 범행 전 니코틴 살인 방법, 치사량, 장례절차 등을 검색했으며, 스마트폰으로도 같은 내용을 검색한 것으로 확인했다. 검찰 관계자는 “일반인이라면 잘 사용하지 않는 단어를 검색하고 모르는 사람을 혼인신고 증인으로 세우지는 않는다”며 “오씨가 지방에서 근무하며 일주일에 한 번 집에 오는 것을 고려하면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