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가능2동행정복지센터는 지난 26일부터 가능·녹양권역 6개 동 주민센터에 ‘희망을 나르는 우체통’을 설치·운영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희망을 나르는 우체통’은 위기상황으로 도움이 필요한 본인 또는 이웃이 우체통을 통해 편지를 보내면 중심동인 가능2동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 담당자가 찾아가 복지상담을 실시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센터는 이 우체통 설치로 복지 소외계층의 동주민센터 방문에 대한 부담감을 해소하고 위기가정의 발굴과 지원에 지역 주민이 참여함으로써 지역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동시에 지역주민과의 네트워크를 형성해 민·관이 함께하는 읍면동 복지허브화를 발전시켜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치매 노인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중국인 노동자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의정부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허경호)는 주거침입 강간 등의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순모(56·일용직노동자)씨에게 징역 2년 6월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재판부는 “치매를 앓는 고령의 노인을 강간하려다 미수에 그쳐 사안이 매우 중하고 피해자뿐만 아니라 가족까지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범행을 인정, 반성하고 충동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이지만 피해자와 합의하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할 때 실형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순씨는 지난 5월 4일 오후 6시쯤 양주시 한 주택에 침입해 혼자 있던 A(85·여)씨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치매를 앓고 있었으며 순씨는 A씨가 지르는 소리를 듣고 방에 들어온 손녀를 보고 달아났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 호원2동이 지난 20~23일까지 게릴라 가드닝(Guerrilla Gardening)을 펼쳤다. 게릴라 가드닝은 쓰레기 무단투기지역에 꽃과 나무를 심어 도심 속에 녹색바람을 일으키기 위한 운동으로 1960년~1970년대에 서구에서 시작돼 최근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문화운동이다. 이번 가드닝은 지난 7월 6개소에 실시했던 가드닝에 대해 주민 호응도와 환경개선 효과가 높음에 따라 2차로 5개소를 추가 선정해 실시한 것이다. 이에 따라 상습 무단투기로 골머리를 앓는 지역에는 소국, 사계국화 등을 식재돼 예쁜 화단으로 바뀌었다. 오정수 호원2동 주거환경과장은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주거환경의 질을 떨어뜨리는 쓰레기 무단투기 문제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1·2차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가드닝을 실시해서 쓰레기가 아닌, 꽃으로 가득한 호원동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는 최근 의정부동에 위치한 미군 반환공여지 캠프라과디아에 체육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도시공원위원회를 개최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캠프라과디아는 지난 2007년 4월 미군부대 주둔지가 반환됨에 따라 도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11년 10월의정부경찰서 앞 대로2-1호선 도로를 우선 개설 완료했다. 이어 지난 2014년 1월에는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완료, 부지면적 3만3천868㎡을 체육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을 세웠으며 지난 2015년 6월 토지소유자인 국방부와 매매계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고 현재 임시주차장으로 조성, 이용하고 있다. 이날 도시공원위원회에 상정된 캠프라과디아 체육공원 조성계획 결정안은 의정부동·가능동 지역의 열악한 체육·운동공간을 확충해 건강백세도시 의정부 이미지를 향상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캠프라과디아 체육공원 조성계획은 기존 단순한 체육·운동시설에서 벗어나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체육·운동·놀이·휴식 등 여가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다목적 잔디운동마당, 어린이 복합운동마당 및 점핑테마운동마당, 농구장, 게이트볼장, 그라운드골프장, 순환산책로 등을 설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는 도시공원위
백경현 구리시장이 4·13 재선거를 치르며 받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모두 벗었다. 의정부지검 공안부(서성호 부장검사)는 “백 시장을 상대로 재선거 당시 상대 후보와 시민단체 등이 제기한 고소·고발 9건을 모두 증거 부족으로 무혐의 처리했다”고 25일 밝혔다. 유권자시민행동 구리·남양주지부는 지난달 2일 “백 시장이 전통시장 화재 잔재물 청소를 공약하고 당선 후 재난관리기금 2천800만원을 사용했다”며 선거법 위반 혐의로 백 시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백 시장은 선거 과정에서도 상대 후보 측으로부터 후보자 비방, 허위사실 공표, 경력 허위사실 공표 등 8건에 대해 고소·고발되기도 했다. 그는 지난달 26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았다. 검찰 관계자는 “백 시장 혐의를 입증하기에 증거가 충분하지 않아 재판에 넘기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백 시장은 전임 시장이 선거법 위반으로 중도 하차해 치러진 4·13 재선거에서 2위 후보를 1만표 가까이 앞서 당선됐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후임 의무소방대원을 수차례 폭행하고, 좁은 캐비닛 안에 감금까지 한 선임 2명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의정부지법 형사2단독(판사 정재민)은 공동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이모(24)씨와 손모(23)씨 등 2명에게 각각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범행 자체가 매우 폭력적이고 잔인할 뿐만 아니라 피해자의 존엄을 파괴하고 쉽게 회복할 수 없는 심각한 정신적인 충격을 줬다”며 “더 충격적인 것은 피고인들이 이 같은 범죄를 고참이 당연히 할 수 있는 장난 정도로 인식하고 있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들의 인식이 이 정도라면 이 같은 폭력이 다른 지역 의무소방대원 생활실이나 다른 형태의 의무복무기관에도 적지 않게 일어나고 있을 가능성을 엿보게 한다”며 “구시대적 폭력 문화는 반드시 근절돼야 하는 점에서 피고인들의 유리한 정상을 참작하더라도 실형이 불가피하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이씨와 손씨는 지난 2014년 7월 강원지역 한 소방서내 의무소방대원 생활실에서 갓 전입한 후임 A(20)씨에게 앉아 다리를 벌리게 한 뒤 발목을 잡고 사타구니 사이를 발로 밟는 등 둘이 번갈아가면 수차례 폭행했다. 또 같은 해 8월 이씨는 A씨
생활고와 우울증에 시달리다 20대 큰딸을 살해하고 작은딸을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40대 여성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 12부(부장판사 허경호)는 21일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장모(48·여)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범행 수법과 피해자들과의 관계에 비춰 매우 중한 사건으로,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르고 큰 딸의 시신을 감추는 등 죄질이 불량해 엄벌이 불가피하다”며 “다만 피해자인 작은딸이 처벌을 원하지 않고 범행 당시 우울증 등으로 정상적인 판단을 할 수 없었던 점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15년 전 남편과 이혼한 뒤 식당 등에서 일하며 두 딸을 키운 장씨는 늘 생활고에 시달렸고 결국 우울증까지 왔고, 장씨는 결국 자살을 결심했다. 장씨는 지난 3월 2일 밤 남양주의 집에서 큰딸(29·회사원)과 작은딸(23·대학생)에게 수면제를 탄 주스를 건내, 두딸이 잠들자 3일 새벽 큰딸을 목졸라 살해, 시신을 베란다에 감췄다. 이후 지난 5일 새벽 작은딸이 잠든 방에 번개탄을 피운 뒤 외출했다 돌아왔지만 작은딸이 번개탄에 화상을 입고 고통스러워 하자 병원에 데려갔고, 언니의 설득으로 지난 9일
의정부시가 시민의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오는 2020년까지 총 공사비 28억7천만원을 투입, 보행환경개선 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보행 환경개선 기본계획은 시의 실정 및 특성에 적합한 보행환경 조성, 보행목적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보행문화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우선 의정부동 의정부역 주변에 17억2천만원을 들여 보행자우선도로, 안전휀스, 신호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2순위 대상은 가능동 의정부공고 주변으로 6억4천만원을 들여 보행자우선도로와 고원식교차로, 안전휀스를 설치하기로 했으며 3순위 대상은 의정부동 경전철 의정부역 주변으로 3억원을 투입해 노상주차장설치, 일방통행지정, 험프식 횡단보도와 고원식 교차로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 4순위 대상은 신곡동 서해아파트 주변으로 1억1천만원을 들여 보도설치와 고원식 교차로, 보행자 우선도로는 물론 다목적 CCTV를 설치하기로 했으며 5순위 대상은 녹양동 청구아파트 주변으로 보도설치, 안전휀스, 다목적CCTV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한편 시는 보행환경개선 사업계획 수립을 위해 의정부 보행환경개선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실시해 보행교통관련 사업의 추진성과 분
의정부교도소는 최근 법무부 김동현 부이사관이 제40대 소장으로 취임했다고 19일 밝혔다. 신임 김동현 소장은 행정고시 41회 출신으로 2009년부터 법무부 분류심사과장, 서울지방교정청 보안과장, 춘천교도소장 등을 역임했다. 대전과 서울 지방교정청 등 교정본부와 일선 교도소에 오래 몸담아 법무부 내에서 교정전문가로 통한다. 온화하고 너그러운 성품으로 주변 선후배들로부터 신망이 두텁다는 평. 김 소장은 “기본에 충실하고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교정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 어린이도서관이 직접 도서관을 찾아오기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하반기 ‘움직이는 어린이도서관’을 운영한다. ‘움직이는 어린이도서관’은 의정부성모병원 소아병동에 입원중인 아이들에게는 책읽어주기, 작은음악회, 인형극을, 의정부영아원 아이들에게는 인형극 공연을 선보인다. 움직이는 어린이도서관은 오는 26일부터 12월21일까지 운영되며, 자세한 사항은 시 어린이도서관팀(☎031-828-8602)으로 문의 가능하다. 한편, 2016년 상반기 움직이는 어린이도서관 프로그램은 성모병원·의정부영아원 아이들 340여 명을 대상으로 책읽어주기, 작은음악회, 인형극 등을 선보여 아이들에게 웃음과 행복을 선사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