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90대 노모를 강제로 추행한 뒤 목 졸라 살해한 아들에게 법원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1부(고충정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강모(51)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20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20년간 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하고 강씨에 대한 정보를 10년간 공개·고지하도록 했다. 재판부는 “친어머니를 강제추행하고 목 졸라 살해, 인륜을 저버린 범행을 저질렀다. 유사 사례를 찾아볼 수도 없을 정도로 끔찍한 범행”이라며 “피고인이 자수했지만 사회로부터 격리된 상태에서 수감생활을 통해 자신의 잘못을 참회하고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도록 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된다”며 판시했다. 강씨는 지난 1월 13일 오후 10시쯤 강원도 철원군내 어머니 A(91)씨의 집에서 막걸리를 마시다 옆에 누워있던 A씨의 얼굴을 때린 뒤 강제로 추행하고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사기, 폭력, 방화 등 전과만 총 37회에 달하는 강씨는 이번 범행 전 사기죄로 6개월간 교도소에 복역했으며 지난해 10월 출소 뒤 5년 만에 A씨를 찾아갔으나 자신을 반기지 않자 이 같은 범행을
회삿돈으로 무려 6천만원 어치 인터넷쇼핑을 한 20대 여직원에게 법원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의정부지법 형사2단독 정재민 판사는 ‘컴퓨터 등 사용 사기’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A(29·여)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가로챈 금액이 매우 크고 범행수법이 나쁘지만 피해자와 합의했고 일부를 꾸준히 변제한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판시했다. 지난 2009년부터 개인 건설사에서 경리직원으로 근무한 A씨는 2010년 4월부터 57회에 걸쳐 회삿돈 6천1만원을 몰래 사용하는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양주시 소재 ㈜대광콘크리트가 7일 관내 추석맞이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북부사업본부에 성금 7천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양주시지회가 진행하는 명절맞이 감동나눔 사업에 사용되며,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홀몸노인 등을 대상으로 개인 1천명, 사회복지관련 시설 300곳에 쌀, 김, 떡 등을 지원하는데 쓰인다. 전채성 ㈜대광콘크리트 대표이사는 “나눔 문화 활성화에 작은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며 “양주시 지역주민 모두가 풍성한 명절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신원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지역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풀뿌리 조직인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양주시지회와의 연계를 통해 그간 손길이 닿지 않았던 곳까지 지원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광콘크리트와 같이 사회공헌에 앞장서는 향토기업이 늘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중앙로타리클럽이 지난 4일 의정부 상우고등학교 봉사동아리인 인터랙트 학생들과 함께 백석천과 중랑천 일대를 청소했다. 추석을 앞두고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실시된 이날 환경정비에는 의정부중앙로타리클럽 회원 10명과 상우 인터랙트 학생 10명이 참여해 백석천(의정부교~동막교)과 중랑천(동막교~호암교) 일대에서 폐기물을 수거하고 잡초를 제거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의정부로타리클럽 남효진 회장은 “우리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명절을 보내고, 고향을 찾는 손님들에게 깨끗한 의정부의 이미지를 전하기 위해 이번 환경정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청소에 참여한 임현진 학생(인터랙트 회장)은 “황금 같은 주말이지만 친구들과 함께 우리 지역을 위해 청소하며 흘린 땀에서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는 7일 버스공영차고지 확장건설 사업 준공식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민락2지구 택지개발 완료와 고산지구 택지개발에 따라 인접 시·군으로 운행하는 버스 노선이 늘어나면서 차고지가 부족했던 것을 해소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를 위해 시는 국·도비 포함 82억7천만원을 투입, 부지면적 9천524㎡, 지하1층, 지상2층의 연면적 1천359㎡ 규모로 확장했으며 관리동 및 세차동을 비롯, 주차면수 98면을 확보했다. 특히 관리동에는 회의실 및 휴게실을 마련해 운전기사들에게 충분한 휴식공간과 쾌적한 편의시설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KD운송그룹 산하 의정부시 소재 ㈜평안운수(대표 허상준)가 지난 5일 추석을 맞아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쌀을 전달하기 위해 의정부시청을 방문했다. 이날 시장실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KD운송그룹 권오성 본부장 및 임직원 5명이 참석해 쌀 10㎏ 200포를 기탁했다. 이번에 기부받은 백미는 관내 저소득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KD운송그룹 권오성 본부장은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기 위해 후원물품을 마련했다”며, “저희의 정성이 저소득 주민들이 따뜻한 추석을 보내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매년 명절마다 의정부시의 어려운 이웃들을 잊지 않고 도와주셔서 감사드리며 전해주신 마음을 꼭 필요한 곳에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는 지난 5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관내 외국인주민과 다문화가족의 원만한 사회 정착을 지원하고 성공적인 사회적응을 도모하기 위한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지원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외국인주민과 다문화가족의 정착을 위한 유관기관인 의정부 교육지원청, 의정부 경찰서, 의정부 고용노동청 등을 비롯해 의정부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의정부외국인력지원센터, 경기북부 가정문제상담소 등 관련 기관과 단체로 구성돼 있으며 각 기관과의 유기적인 공조를 통해 다문화가족의 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이번 협의회는 임기 만료에 따른 재위촉장 수여와 2016년 사업 추진 실적 및 2017년 사업 추진 계획에 대한 보고 및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의 지역사회 적응을 돕기 위한 현실적인 제안과 의견 수렴으로 의미 있고 뜻깊은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안병용 시장은 “외국인과 다문화가족의 심리적·사회적 정착을 위해 유관기관을 비롯한 민·관이 함께 협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정책을 개발하고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오는 18일까지 추석 전 후 주민 안전을 위해 특별방범활동, 특별교통관리 등 종합치안대책을 전개한다고 6일 밝혔다. 경기북부청은 이 기간 여성밀집지역 등 취약지 방범시설 등을 비롯해 현금 다액 취급업소인 금융기관 등을 집중점검할 방침이다. 또 국민스마트제보 앱을 활용한 치안불안 요소 제거와 우려시설에 대한 자위방범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8일에는 범죄분위기 사전제압을 위해 공·폐가 일제수색에 나서는 등 총력대응을 통한 현장대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 기간에는 기존 실시한 방범진단 및 범죄분석을 바탕으로 취약지역 위주의 지속적 반복순찰과 선별적 검문 등 예방활동을 강화한다. 연휴기간 차량정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전 교통역량을 집중, 탄력적 특별교통관리 대책을 실시하는 등 원활한 명절 교통소통에도 힘을 쏟는다. 경기북부청 관계자는 “치안역량을 총동원해 강·절도 등 민생침해범죄를 예방해 시민이 안심하고 추석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10대 여학생을 성폭행하고 버스에 태워 납치하려 한 혐의로 검거된 최모(24)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5일 의정부지법 윤태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도주와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최씨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지난 4일 최씨에 대해 성폭행 및 감금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동기 등에 대해 “평소 성욕을 주체하지 못해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범행 후 학생과 (내) 집에 가서 나의 사정을 설명하고 사과하려 납치했다”고 진술했다. 최씨는 지난 2일 오후 2시쯤 서울의 한 주택가에서 귀가하던 10대 여학생 A양을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A양을 흉기로 위협, 광역버스에 태운 뒤 서울서 1시간 떨어진 자신의 집 근처인 남양주시 화도읍까지 납치했다. A양은 버스가 화도읍 한 정류장에 도착하자 최씨가 같이 내리려고 먼저 버스에서 벗어난 순간 버스 기사에게 달려가 도움을 요청했다. 그대로 달아났던 최씨는 자신의 집에서 아버지의 승용차를 끌고 강원도 속초까지 달아나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다 교통사고를 낸뒤 붙잡혔다. 경찰은 최씨의 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이번 주 내로 수사를 마무리하고
의정부시가 ‘부정청탁및금품등수수의금지에관한 법률’, 이른바 김영란법의 시행을 앞두고 5일부터 내부고발 핫라인을 운영했다. 지난 1일 실시한 청렴특별추진단 1차 회의에서 최종적으로 시행이 결정된 이번 청렴시책은 최근 청렴평가에서 잇달아 낮은 점수를 받은 내부청렴도의 향상 방안으로 전격 도입했다. 내부고발 핫라인은 공무원 업무프로그램인 새올 프로그램의 바탕화면에 ‘핫라인’ 메뉴를 띄우도록 했으며 3단계의 단순절차만으로 인사권자인 시장의 휴대폰에 직접 내부고발 메시지가 전달되는 일종의 투서전용 시스템이다. 내부고발을 결심했다가도 바탕화면의 여러 가지 메뉴에 가려 찾기 힘들다거나, 감사부서의 업무처리 절차에 대한 불신으로 인해 마음을 돌리지 않도록 신고과정을 단순화했다. 그간 시는 홈페이지에 공직부조리신고 시스템을, 새올 프로그램에 두드림 게시판을 운영, 공무원들의 비위행위에 대해 익명으로 신고(혹은 제보)할 수 있도록 했으나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활용이 미비했다. 이에 안병용 시장은 “관행과 비위, 예절과 접대, 정상 업무처리와 청탁자 이익제공 등 경계선에 있는 모든 행위들에 대해 ‘이제는 안 된다’는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보다 청렴한 공직사회를 열어갈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