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전화금융사기 범죄는 무직이나 아르바이를 하는 30~40대가 주로 저질렀으며 최근에는 범행 수법이 기존의 사칭수법에서 직접 만나 돈을 가로채는 형태로 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올해 상반기 전화금융사기범 검거 활동을 통해 모두 91명을 검거, 10명을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연령대별로는 30~40대가 44%로 가장 많았으며 20대 이하(37%)와 50대 이상(19%)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이들 대부분은 직업이 없거나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범죄 유형은 기존에 수사기관이나 금융기관 등 기관을 사칭하거나 대출을 빌미로 사기 행각을 벌여왔으나 최근에는 대면 편취형으로 변하는 등 다양화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기 피해는 전화금융사기 정보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서민, 노인, 가정주부 등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으며 피해자 연령도 최근에는 20~30대 젊은층에게까지 확산되고 있는 추세로 확인됐다. 실제 지난 4월 중국 보이스피싱 총책으로부터 운영자금을 지원받아 영남지역 선·후배들을 규합, 국내 유명 포털사이트에 대출 광고를 게재한 뒤 대포통장을 모집, 전달해 온 국내 총책 김모(31)씨 등 15명(구속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북부사업본부는 7일 오후 의정부시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뽀송뽀송 2016년 시원한 여름나기 지원사업’인 ‘7월의 크리스마스’ 행사를 진행했다. ‘7월의 크리스마스’는 습하고 무더운 여름을 보내고 있는 홀몸노인, 한부모가정 등 저소득 가정이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여름용 생활용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모금회 북부본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경기북부지역에 총 5천여만원을 지원해 경기북부 내 저소득 가정 약 500가구에 여름이불, 선풍기, 살충제 등을 전달한다. 신혜영 경기북부본부장은 “장마와 무더위에 지쳐있는 저소득 가정이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여름나기 용품을 지원하게 됐다”며 “경기북부 어려운 이웃들이 이번 지원을 통해 무더운 여름을 조금이나마 시원하게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뇌혈관이 좁아지는 희귀질환 ‘모야모야병’을 앓던 중 강도를 만난 뒤 쓰러져 한 달째 의식이 없는 여대생과 ‘의정부 사패산 살인 사건’ 피해 여성의 유족에게 구조금 등이 지원된다. 의정부지검(검사장 조희진)은 6일 범죄피해자구조심의회와 경제적지원심의회를 잇따라 열고 두 사건의 피해자와 가족을 지원하기로 했다. 범죄피해자구조심의회에서는 강도 피해 여대생 김모(19)양에게 207만원을, 사패산 살인 사건 피해 여성 정모(55)씨의 유족에게 2천490만원을 각각 전달하기로 했다. 김양은 한달 째 의식이 없지만 8주 진단이 나와 우선 207만원을 지원키로 결정됐다. 심의회는 김양의 상태에 따라 병원비가 늘거나 장애가 발생하면 추가 지원할 방침이며, 김양은 경제적지원심의회를 통해 치료비 524만원과 생계비 280만원 등 804만원도 지원받는다. 검찰은 범죄 피해자 구조 제도로 범죄피해자구조심의회와 경제적지원심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범죄피해자구조심의회에는 위원장인 차장검사를 비롯해 부장검사 2명, 사건 담당 검사, 공익법무관 등이 참여하며 범죄로 사망하거나 중상해를 입은 피해자를 돕고, 경제적지원심의회는 생계비 등을 지원한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2부(허경호 부장판사)는 보복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장모(63)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선고, 사회봉사 160시간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재판부는 “보복폭행은 비난할 면이 많고, 재판중 재차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나쁜데다 피해자들과 합의하지 않은 점, 수차례 벌금형을 받았던 점 등을 고려하면 엄벌할 필요가 있다”며 “다만 범행을 인정하고 계획범행으로 보이지 않는 점과 나이, 환경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판시했다. 지난해 7월 의정부의 한 주점에서 난동을 피워 업무방해 혐의로 벌금 300만원에 약식기소됐던 장모(63)씨는 경찰에 신고한 주점 여주인 A(66)씨에게 앙심을 품고 같은해 12월 A씨를 찾아가 목을 조르고 쓰레기봉투를 집어 던지는 등 분풀이를 해 특가법상 보복폭행 등의 혐의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됐다. 이후 지난 5월 10일 의정부의 한 사우나에 들어가려다 B(62)씨가 술에 취했다며 막자 난동을 부려 집기 등을 파손해 특수폭행과 재물손괴 등의 혐의까지 추가돼 재판을 받았다. /박광수 기자 ksp@
서범수 경기북부경찰청장은 지난 4일 청사 강당에서 서범수 경기북부경찰청장을 비롯, 경기북부 11개 경찰서장, 형사·지역경찰 등 190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북부지방경찰청 개청 100일 성과 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는 경기북부지방경창청 개청 100일을 맞아 경기북부경찰이 지나온 길을 뒤돌아보고 잘된 점과 보완할 사항을 분석·진단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같이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보고회는 100일 업무유공 등에 대한 표창수여, 개청 이후 주요 추진성과 분석, 현장직원 의견청취, 청장 당부 순으로 진행됐다. 또 이 자리에서는 경기북부 330만 지역주민의 체감안전도와 치안만족도 향상을 위한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서범수 청장은 “개청 전후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쉼없이 달려왔고, 특히 개청의 이유가 ‘안보치안과 민생치안을 통한 체감안전도 향상’에 있음을 명심하고, 하반기에 경기북부지역 주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 추동근린공원 민간투자 개발사업이 민간토지 보상 마무리로 이르면 다음달 아파트 분양에 들어가는 등 급물살을 타고 있다. 시는 4일 추동근린공원 민간투자사업은 전체 민간토지 보상비 1천320억원 중 마지막 보상 절차로 미보상 토지 80필지 약 70억원에 대한 ‘법원의 토지보상 공탁’이 지난달 30일 완료됐다고 밝혔다. 추동근린공원 민간투자개발사업은 사업부지 86만㎡에 사업비 8천억 원이 투입된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14일 수용재결 절차를 거쳐 사유지 79만㎡, 450필지에 대한 소유권을 이전할 계획이다. 이후 시는 주택건설사업 계획 승인을 진행한 뒤 총 3천338세대의 아파트를 건설할 예정이다. 다음달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1블럭 1천777세대, 2블럭 1천561세대로 1블럭 시공사는 현재 미정이며 2블럭 시공사는 대림산업㈜으로 결정됐다. 한편 추동근린공원은 의정부시가 1950년대 공원시설로 지정한 이후 80% 이상이 미개발상태로, 오는 2020년 7월까지 조성하지 않으면 공원시설을 해제해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해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약정 체결을 통해 추진해 온 추동공원 민간투자개발사업은 민간개발업자가 80% 정도를 공원시설로 개발해 기부채납하고
의정부지방법원이 전국 법원 최초로 4일 비행으로 처분을 받은 보호소년의 학업과 취업을 돕기 위한 사이버학교 ‘희망의 학교(I WISH CAMPUS)’의 문을 열었다. ‘희망의 학교’는 비행을 저질러 소년재판을 받고 소년원 등 시설 내 처분을 받거나 보호관찰 등 사회 내 처분을 받은 보호소년을 대상으로 365일 교육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는 사이버 학교로, 고입·대입 검정고시를 위한 국어, 영어, 수학 등의 다양한 과목으로 구성됐다. 또 학업 외에도 다른 분야의 재능이 있는 보호소년의 안정적인 취업을 위해 미용 등 각종 기능사 자격증과 어학을 위한 강의도 마련됐다. 더욱이 이 강의는 제대로 듣지 않거나 불성실한 태도를 보일 경우 아이디를 회수할 수 있도록 아이디별로 진도를 체크해 청소년들이 꾸준히 교육받을 수 있게끔 했다. 이 희망의 학교는 의정부지법뿐 아니라 전국 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보호 처분된 청소년이면 아이디를 받아 강의를 들을 수 있으며, 소년원 등 보호시설을 퇴소한 후에도 계속 이용할 수 있다. 김신유 의정부지법 공보판사는 “희망의 학교는 강의 종류와 내용이 무척 방대하고 교재도 매우 짜임새 있다”며 “보호소년들이 이 학교를 통해 목표를 이루고 사회
경기북부경찰청이 보행자 교통사고를 줄이고 보행불편을 해소시키기 위해 추진한 ‘대각선 횡단보도’가 교통사고 감소에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지난 4월부터 경기북부권 어린이보호구역을 중심으로 보행수요가 많은 20개소에 대해 대각선 횡단보도로 대체했다. 대각선 횡단보도는 보행자 녹색신호 시 차량신호가 모두 적색(All-red)이 돼 회전차량을 억제해 보행자가 안전하게 횡단할 수 있도록 하는 시설로, 의정부시 금오동 홈플러스 앞 사거리 등 보행수요가 많은 어린이보호구역, 상가밀집이면도로, 아파트단지 입구 등에 설치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전 최근 3년간 총 47건의 교통사고가 발생됐으나 설치 이후 현재까지 단 1건만이 발생하는 등 교통사고 예방효과가 현저히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경기북부경찰청 관계자는 “향후 경찰청과 협의해 대각선 횡단보도의 구체적인 설치기준을 마련할 것”이라며 “보호구역은 물론 보행 수요가 많은 곳을 대상으로 차량소통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 경우엔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를 적극 확대하는 등 보행자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지난 1일 미2사단 헌병대와 합동으로 SOFA범죄 협력 대응을 위한 한미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동두천시 보산동 외국인관광특구 및 의정부시 행복로 일대에서 실시된 이번 훈련은 국민적 관심도가 높은 미군범죄 발생을 대비해 지역경찰 초동조치 및 상황전파, 범인추격 검거 등 실제상황을 방불케 하는 훈련으로 진행됐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앞으로 매월 1회 이상 SOFA 범죄 대응을 위한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매주 실시하고 있는 전입미군 범죄예방교실을 통해 SOFA범죄 예방과 경기북부지역 치안만족도 제고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달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전재희 정보보안과장은 미2사단 지휘부 간담회 안건인 SOFA사건 발생시 한미간 신속한 공조를 계기로 SOFA범죄 예방활동 및 공동대응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시설관리공단이 반부패·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전 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청렴표어 공모를 실시했다. 이번 공모전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표어를 공모해 1·2차 심사를 거쳐 지난달 29일 최우수 1명, 우수 1명, 장려 2명을 선정했다. 그 결과, 최우수작에는 환경관리팀 최재경 직원이 제출한 ‘부패는 싹둑싹둑, 청렴은 주렁주렁’이 선정됐으며, 우수작은 상가관리팀 안신원 직원이 제출한 ‘나 하나의 작은 실천 함께 모여 청렴공단’, 장려작에는 환경관리팀 이현동 직원의 ‘닫아주세요! 부정부패, 열어주세요! 청렴의식’, 환경관리팀 노용현 직원의 ‘내가먼저 청렴실천 밝아지는 공단미래’가 각각 선정됐다. 노만균 이사장은 “이번 청렴표어 공모를 통해 청렴문화 조성의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것이고, 앞으로도 청렴 윤리경영에 앞장서 시민에게 신뢰받는 깨끗한 공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