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신곡1동 새마을부녀회가 갓 담근 열무김치를 관내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전달하며 따뜻함을 전했다. 이날 부녀회원들이 담은 열무김치(2㎏ 100여팩)는 관내 홀몸 어르신 100여 가구에 전달됐다. 한진숙 회장은 “약소하나마 동네 어르신들에게 갓 담근 열무김치를 전달하여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어 커다란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저소득 어르신들과 홀몸어르신들을 위해 수시로 사랑의 반찬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왕춘식 신곡1동장은 “동네 어르신들에 대한 이같은 훌륭한 섬김 사례가 확산되고 이어져 우리 지역이 더욱 살기 좋은 곳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사패산 여성 등산객 살해사건의 피의자 정모(45·일용직 근로자)씨가 검찰에 넘겨졌다. 의정부경찰서는 20일 오전 사건 수사를 마무리하고 정씨에게 강도살인 혐의 외에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를 추가해 의정부지검으로 송치했다. 정씨는 지난 7일 오후 3시쯤 의정부시 사패산 호암사 100여m 부근 바위에서 금품을 빼앗고 성폭행할 목적으로 정모(55·여)씨에게 접근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피해여성의 뒤로 다가가 목을 조르고 머리를 때려 숨지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씨는 여성의 상·하의를 벗기는 등 성폭행을 하려고 했다가 피해자가 의식을 잃고 미동이 없자 지갑만 챙겨 달아났다. 그는 지갑에 있던 현금 1만5천원만 챙기고 신용카드와 지갑은 하산하면서 등산로 미끄럼방지용 멍석 아래 숨긴 채 도주했다. 정씨의 범행은 숨진 피해여성의 시신이 다음날인 8일 오전 7시 10분쯤 등산객에 의해 발견되면서 드러났다. 경찰은 피해자가 목이 졸려 숨졌을 가능성이 크다는 1차 검시 결과가 나오자마자 수사 전담팀을 꾸려 검거에 나섰다. 그러나 폐쇄회로(CC)TV가 많지 않고 등산로가 여러 군데라 뾰족한 단서를 잡지 못한 채 자칫 장기화할 뻔한 경찰 수사는 정씨가 자수하면서 일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북부사업본부는 최근 고양시 소재 일송정에서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간담회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박광재 경기북부 아너 소사이어티 대표를 비롯한 경기 북부지역의 아너 회원들과 신혜영 경기북부사업본부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경기북부에서 처음으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서는 회원 소개 및 회원 현황, 경기 북부 아너 소사이어티 운영계획 및 추진계획, 향후 주요 일정, 기부문화 활성화 논의 등이 진행됐다. 신혜영 경기북부본부장은 “경기북부지역의 나눔 문화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며 “경기북부지역에서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이 활발해 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활동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아너 소사이어티’는 1억원 이상을 기부했거나 5년 이내 분할 납부를 약정한 개인 고액 기부자들의 모임으로, 경기북부지역에는 총 17명(경기지역 총 105명)의 회원이 있으며 해마다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안중근 의사 순국 106주년 기념 국제전시회가 오는 21~25일까지 의정부 예술의전당 원형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전시회에는 7개국 106명의 작가가 참가해 안중근 사상과 행적들을 그래픽, 회화, 조소, 서예 등의 형식으로 표현한 작품이 전시된다. 또 대학생을 대상으로 공모전 수상작과 독립기념관에서 제공한 안중근 의사 관련 자료 20여점도 함께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는 의정부 예술의전당과 ㈔한국정보문화디자인포럼이 주최·주관하고 의정부시와 의정부시청소년육성재단이 후원했다. 예술의전당은 그동안 몰랐던 안중근 의사의 사상과 행적들이 전시회을 통해 알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성범죄 혐의로 조사를 받던 중 다른 여성을 또 성추행한 50대 남성에게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했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2부(허경호 부장판사)는 여성 두 명을 추행한 혐의(준유사강간 등)로 기소된 피고인 송모(56)씨에게 징역 1년 6월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신상정보 등록를 명령했다고 17일 밝혔다. 재판부는 “만취해 항거할 능력이 없는 여성에게 몹쓸 짓을 하고 4개월 뒤 또 다른 여성을 추행, 범행내용을 볼 때 죄질이 불량하다”면서 “수사를 받고 있으면서도 또 성범죄를 저지르고 피해 회복을 위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수사와 재판과정에서 진술 내용 등을 볼 때 성적 관념이 상당히 왜곡된 것으로 보여 엄벌할 필요가 있다”고 판시했다. 송씨는 지난해 5월 8일 오전 3시쯤 고양시내 한 카페에 들어가 만취해 소파에 누워 잠자던 여주인 A(49)씨의 몸과 은밀한 부위 등을 더듬은 혐의(준유사강간)로 신고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 조사에서 송씨는 “A씨가 성관계에 동의했다”고 주장한 반면 A씨는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술에 취해 희미한 기억만 있어 양측이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었다. 4개월 뒤인 9월 3일 오후 송씨는 고양시내
사패산 살인사건의 현장검증이 16일 오후 2시부터 사건 현장인 사패사 호암사 100여m 부근 바위에서 진행됐다. 경찰서에서 호암사까지 경찰차로 이동한 정씨는 검은 모자에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나타났으며 “제가 죗값을 받겠습니다”라고 소리친 뒤 경찰의 손에 이끌려 등산로를 올라 범행 당시 상황을 재연했다. 호암사에서 현장까지 정씨가 이동하는 사이, 등산로에 있던 피해자 유가족 중 한명이 정씨에게 달려들다 경찰의 제지를 받기도 했다. 정씨는 약 30분 동안 진행된 현장검증에서 범행 과정을 담담하게 재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그동안 진술로는 확인 안 된 여러 부분을 오늘 현장검증을 통해 확인했다”며 “올라오는 동안 피의자가 조금 불안해하긴 했지만 범행을 담담하게 재연했다”고 전했다. 이 모습을 본 시민 박모(63·여)씨는 “등산하기 좋은 산이어서 혼자 자주 왔는데 이제 혼자 못 올 것 같다”며 “오늘 보면 욕을 해주려고 했는데 못해서 아쉽다”고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정씨는 지난 7일 오후 3시쯤 혼자 도시락을 먹고 있던 정모(55·여)씨를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을 목적으로 접근해 살해한 혐의(갈도살인 등)로 구속됐다. 숨진 정씨는 다음날인 8일
남의 책 표지만 바꿔 자신의 저서인 것처럼 출간하거나 이를 묵인한 이른바 ‘표지갈이’ 사건으로 기소된 대학교수 79명 가운데 10명에게 벌금 1천만∼1천500만원이 선고됐다. 국립대 교수에게는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가, 사립대 교수에게는 업무방해 혐의가 각각 적용됐지만 일부 교수는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의정부지법 형사1단독 정선민 판사는 15일 저작권법 위반과 업무방해 또는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유모(56) 교수 등 10명에게 벌금 1천만∼1천500만원을 선고했다. 저작권법 위반 혐의와 업무방해 혐의가 둘 다 유죄로 인정된 조모(53) 교수는 벌금 1천500만원을, 두 개 혐의 중 하나만 유죄로 인정된 교수 9명은 벌금 1천만원을 선고받았다. 변모(56) 교수 등 4명의 저작권법 위반 혐의를, 권모(57) 교수 등 2명의 업무방해 또는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가 각각 무죄로 판단됐다. 재판부는 “저작권법은 허위 저작자를 표시해 저작물을 공표한 행위를 처벌하도록 정하고 있는데, 여기서 공표는 저작물을 최초로 공개하거나 발행한 경우만 해당한다”며 “일부 피고인은 이미 발행된 책의 저자를 허위로 표시해 다시 발행해 공표에 해당하지 않아 무죄로 판단했다”
사패산 살인사건 피의자가 애초 금품 강취 외에 성폭행 의도도 있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자백했다. 의정부경찰서는 14일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된 정모(45·일용직 근로자)씨에 대해 디지털 증거분석, 거짓말 탐지기, 현장 정밀분석과 실험 등을 토대로 추궁한 결과 성폭행 목적도 있었다는 사실을 추가로 밝혀냈다고 밝혔다. 실제 성폭행이 이뤄지지는 않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검시결과에서도 성폭행 흔적이 없었다고 나오자, 자신의 죄를 가볍게 하려고 거짓 진술을 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앞서 이번 사건을 금품을 노리고 저지른 살인사건으로 잠정 결론 내고, 정씨에 대해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뒤 추가 조사를 벌여왔다. 정씨는 “성폭행도 하고 돈도 뺏으려고 피해자에게 접근, 목을 조르고 머리를 때린 후 옷을 벗겼는데 미동도 없자 지갑만 빼서 도망쳤다”고 모든 범행을 시인했다. 정씨는 지난 7일 오후 3시쯤 의정부시 사패산 호암사 100여m 부근 바위에서 등산객 정모(55·여)씨를 목을 조르고 때려 숨지게 하고 지갑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씨가 성폭행을 목적으로 살인을 저지르고 금품을 훔친 것으로 확인돼 강간살인 및 절도 혐의를 적용할 예정이다. /의정부=박
사패산 등산로에서 50대 여성의 돈을 빼앗은 뒤 살해한 혐의(강도살인)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정모(45·일용직 근로자)씨에 대해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13일 의정부지법 윤태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도주 우려가 있고 일정한 주거가 없다”고 구속영잘 발부 사유를 밝혔다. 정씨는 지난 7일 오후 3시쯤 사패산 호암사 부근 바위에서 정모(55·여)씨의 머리를 때리고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와 정씨의 지갑을 빼앗아 현금 1만5천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숨진 정씨는 이튿날인 8일 오전 7시 10분쯤 등산객에 의해 발견됐으며 범행 후 달아났던 피의자 정씨는 지난 10일 오후 10시 55분쯤 경찰에 전화를 걸어 자수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경기북부경찰청 ‘안전순찰팀’ 운영 50대 여성 등산객이 사패산에서 살해당한 사건을 계기로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이 자원근무자를 활용한 등산로 ‘안전순찰팀’을 운영한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이를 위해 우선 13∼15일 경기북부지역 소재 등산로 13곳과 둘레길 16곳 중 범죄에 취약하다고 판단되는 곳에서 방범시설과 우범 요소를 점검한다고 13일 밝혔다. 점검 후 확충이 필요한 폐쇄회로(CC)TV 등 방범시설을 파악하고 자체 방범 계획을 수립해 연중 특별 방범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특히 휴일이나 근무 비번일에 자원하는 경찰관을 대상으로 등산로 13곳에서 순찰활동을 하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대상 지역은 의정부(도봉산·사패산), 고양(북한산), 남양주(수락산·운길산), 파주(감악산) 양주(불곡산), 동두천(소요산), 포천(운악산·명성산), 가평(명지산·호명산), 연천(고대산) 등이다. 또 서범수 청장은 이날 국립공원관리공단 박보환 이사장 등 8명을 초청해 최근 사건으로 인한 주민불안에 대한 대책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북한산 국립공원내 CCTV증설, 안전홍보활동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