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 살인사건에 이어 사패산 사건도 나홀로 여성 등산객의 돈을 노리고 살해까지 한 ‘강도살인사건’으로 결론났다. 의정부경찰서는 12일 사패산 등산로에서 50대 여성의 금품을 빼앗고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강도살인)로 정모(45·일용직 근로자)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정씨는 지난 7일 오후 3시쯤 의정부 사패산 호암사로부터 100여m 떨어진 지점에서 피해자 정모(55·여)씨의 금품을 빼앗으려고 머리를 다치게 하고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의자가 막막한 마음에 산에 올랐다가 혼자 등산 온 피해자를 보고 돈을 뺏으려고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정씨는 피해여성의 가방 안에서 지갑을 빼앗은 뒤 현금 1만5천원만 챙기고 범행 장소에서 200m를 내려가다가 등산로 미끄럼방지용 멍석 아래 지갑을 숨긴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혼자 음식을 먹고 있던 피해자를 발견하고 금품을 빼앗을 목적으로 뒤로 다가가 왼팔로 피해자의 목을 감아조르고 오른 주먹으로 머리를 2차례 때려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해진 주거가 없고 연락하고 지내는 지인이나 가족도 없던 정씨는 범행후 공공장소에서 잠을 잤으며, 버젓이 공사장 일용직 일을
신임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차장에 박생수(53·사진) 전북지방경찰청 차장이 내정됐다. 1963년 전남 진도 출생인 박 차장은 경찰대 2기로 입문했으며 2014년 경무관으로 승진했다. 박 차장은 장흥경찰서장, 경찰청 교통안전담당관, 서대문경찰서장, 경찰청 교통기획과장, 전남청 2부장, 전북청 1부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경기북부경찰청 원경환 차장은 정부 대테러센터로 자리를 옮긴다. /의정부= 박광수기자 ksp@
경기북부지방경찰청과 육군 제1군단이 지난 10일 오전 육군 제1군단사령부에서 경기북부지역에서 발생하는 일반 테러 및 북 도발의 신속 대응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은 지난 3월 경기도북부지방경찰청 개청 이후 달라진 안보치안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적 특성으로 자주 발생하는 대북상황에 대해 지역주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테러 등 돌발 상황에 신속한 대응을 위한 직통전화 설치, 양 기관의 전문분야 상호 지원 및 교육 실시, 군부대 주요훈련 교통통제 지원 등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이어나갈 계획이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 사패산 50대 여성 등산객 살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경찰에 자수했다. 이 남성은 피해 여성과 모르는 사이로, 범행 현장에서 발견된 신발 자국 등이 일치해 경찰은 피의자로 전환해 살해 동기와 수법 등을 조사 중이다. 11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55분쯤 정모(45·무직)씨가 경찰에 전화해 "내가 사패산 등산객 정모(55·여)씨를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공사장 등에서 일용직으로 일하던 정씨는 자수 당시 술을 마신 상태였으며 피해자 정씨가 숨졌고 경찰이 수사 중이라는 언론 보도에 압박을 느껴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씨가 있던 원주로 형사들을 급파해 11일 오전 0시 30분쯤 그를 검거했다. 정씨는 경찰서로 압송 과정에서 범행 일체를 자백했고 범행 현장에서 발견된 신발 자국과 신발 역시 일치해 경찰이 긴급체포, 피의자로 전환됐다. 경찰은 정씨의 머리카락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범행 현장에서 발견된 체모의 DNA와 일치하는지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현재 정씨를 상대로 살해 동기와 수법, 성폭행 시도 여부, 범행 당일 행적 등을 집중 조사웅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8일 오전 7시 10분
의정부 사패산에서 숨진 채 발견된 50대 여성은 목이 졸려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을 수사 중인 의정부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등산객 정모(55·여)씨 시신 부검 결과, 사망 원인이 목 졸림(경부 압박)에 의한 질식사라는 1차 소견이 나왔다고 9일 밝혔다. 또 머리에 충격에 의한 손상(지주막하 출혈)과 전신에 외부의 힘에 의한 타박상이 관찰됐다. 정씨는 지난 8일 오전 7시 10분쯤 의정부시 사패산 8부 능선 호암사로부터 100여m 떨어진 지점에서 엎드려 숨진 채 발견됐다. 정씨는 전날인 7일 낮 12시 27분 의정부역 근처 마트에서 혼자 음식물을 구입한 뒤 산행을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씨는 이날 낮 12시 49분쯤 의정부예술의전당 쪽 등산로를 통해 산에 올랐으며 약 2시간 뒤인 오후 2시 30분쯤 지인에게 ‘혼자 산에 왔다’며 휴대전화로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30분 뒤 ‘왜 혼자 갔느냐’는 지인의 질문에는 답이 없어 이 사이 범행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등산로 입구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과 현장 증거물 등을 근거로 용의자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또 강도나 성폭행 피해를 당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이 부분을 집중
희귀·난치성 질환인 ‘모야모야병’을 앓던 여대생이 길에서 만난 강도를 뿌리치고 도망갔다가 뇌졸중으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의정부경찰서는 강도치상 혐의로 여모(30·무직)씨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여씨는 지난 5일 오후 11시 52분쯤 의정부의 한 골목길에서 돈을 뺏으려고 흉기로 김모(19·대학생)양을 위협해 김양이 달아나는 과정에서 의식불명에 빠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양은 여씨를 뿌리치고 바로 달아나 현장에서 다치지는 않았지만 집으로 있는 힘껏 달려 피신한 뒤 쓰러졌다. 범행 피해 장소에서 약 100m 떨어진 곳의 집에 도착하자마자 김양은 부모에게 “칼, 칼, 칼, 강도”라고 소리쳐 놀란 아버지는 집 밖으로 강도를 잡겠다며 나갔고, 어머니는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들이 일대를 뒤지는 사이, 평소 ‘모야모야병’을 앓고 있던 김양은 몸에 경련을 일으키며 쓰러졌다. 모야모야병은 뇌혈관이 좁아지는 협착이 점차 진행돼 뇌경색이나 뇌출혈이 일어나는 질환으로, 국내에 2천명의 환자가 있다. 현재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김양은 중태에 빠져 아직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여씨는 범행 현장에 방범용 무인카메라가 설치돼 있어 흐릿
의정부지검 형사5부(신승희 부장검사)는 9일 수사관 등을 경기도 의정부시청에 보내 압수수색 중이다. 검찰은 시청 A 팀장이 공원 개발 사업 과정에서 부동산 개발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를 포착했다. 검찰은 A 팀장 자택에도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으며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데로 A씨에 대한 신병처리 방침을 정할 예정이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가 지난 8일 자매우호도시인 중국 단둥시의 스??石堅) 시장을 의정부시 명예시민으로 위촉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 역시 중국 단둥시의 명예시민으로 위촉됐다. 이날 명예시민 증서 수여에 앞서 양측은 서로의 협력과 노력에 깊은 공감을 표하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신뢰를 약속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2012년 단둥시를 방문한 뒤 4년 만의 방문이다. 이번 방문으로 양 시의 관계가 더욱 발전하길 바라며, 양 시의 명예시민으로서 저와 스??시장은 주어진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명예시민 위촉은 자매결연 체결 20주년을 기념하고, 양 시의 공동 발전과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전략적인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의정부시 대표단의 단둥시 방문 중에 이뤄졌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경전철㈜은 사랑받는 대중교통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오는 7월 1일부터 ‘의정부경전철 캐릭터 공모전’을 시행한다. 이번 공모전은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개인 또는 팀으로 참여 가능하며 응모자들은 의정부경전철의 특징을 효과적으로 상징할 수 있는 캐릭터(기본 및 서브캐릭터, 응용동작 5개이상)를 제작, 캐릭터 이름, 의미, 프로필 등의 내용이 포함된 설명자료와 같이 제출하면 된다. 접수기간은 7월 1일부터 8월 19일까지이며 전자우편(taehwan.kim@ulrt.co.kr)으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작품은 공정성, 객관성을 위해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창의성, 친근성, 예술성, 활용성 을 중점적으로 심사해 9월 30일 의정부경전철㈜ 홈페이지(http://www.ulrt.co.kr)와 페이스북(www.facebook.com/ujblrt)에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총 상금은 700만원으로 우수작품 7명(팀)을 선정, 대상 1명(팀)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며 선정된 캐릭터는 차량랩핑, 각종 인쇄물 제작, 온라인 홍보, CI대체, 기념품 및 캐릭터상품 개발 등으로 의정부경전철㈜ 홍보활동에 활용된다. 문의: 의정부경전철㈜ 기획관리팀(☎031-
김현웅 법무부 장관은 8일 “의정부지검 청사가 낡고 비좁아 청사 이전이 필요하다”며 “법원, 지자체 등과 협의가 필요한 만큼 신속하게 검토해 이전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의정부준법지원센터(옛 보호관찰소) 이전 개청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교통 편의성과 주민 접근성 등을 고려하면 청사 이전 문제가 시급하다는데 공감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983년 현재의 녹양동에 신축된 의정부지검은 검사 수가 당시 11명에서 현재 61명으로 늘고 사건 수도 많이 증가하면서 사무공간, 민원인 편의시설, 주차공간 등이 비좁아 이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김 장관은 “취임 이후 자유민주적 기본질서 수호가 법무·검찰의 가장 중요한 임무라고 강조해 왔다”며 “안보 최일선인 접경지역을 담당하는 의정부지검이 자유와 평화의 수호자로서 소임을 다하도록 관심을 두고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남양주지청 신설과 관련해 “2018년 개청할 계획이었으나 지역 여론이 나뉘어 부지 선정을 못하는 등 사업 진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관련 기관과 협의해 남양주지청이 조속히 신설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범죄피해자 보호에 대해 “전국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