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지법(법원장 조영철)이 25일부터 매월 마지막 수요일 고양지원에서 ‘찾아가는 소년법정’을 연다. 정기적인 이동 소년법정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의정부지법은 본원과 고양지원을 두고 경기북부 10개 시·군과 강원도 철원군 등 11개 지역을 담당한다. 그동안 소년재판은 본원에서만 열렸다. 이 때문에 수요가 많은 고양·파주지역 보호소년과 보호자들은 본원이 있는 의정부까지 장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또 학생의 경우 법정에 출석한 사실을 학교에 알리면 결석이나 조퇴 처리되지 않지만 수업에 빠지는 부담이 컸다. 이에 의정부지법은 소년재판부가 정기적으로 고양지원을 찾아가 법정을 열도록 했다. 재판도 하교 시간에 맞춰 오후 3시 30분부터 시작된다. 소년재판부는 이날 고양지원에서 처음 열린 법정에서 사기, 협박 등 12건의 사건을 심리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경찰서는 24일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법상 배임 및 사기 등 혐의로 A(47)씨를 구속했다. A씨는 2010년 4월 서울 구로구에서 아파트 상가 분양사업을 하며 분양받은 피해자에게 소유권 등을 제때 이전해 주지 않고 피해자들 몰래 제3자에게 상가를 담보로 돈을 빌리는 등 50억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피해자의 고소로 지명수배되자 도피생활을 하면서도 비슷한 유형의 부동산 사기 범죄를 저지르며 13억원 상당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사기, 횡령, 배임 등 18개 사건에 연루돼 지명수배 중인 상태로, 의정부경찰서 악성사기범 전담팀이 지난 3월부터 통화내역, 차량 행적 등을 추적해 약 2개월 만에 분당에 있는 한 은신처에서 그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6년간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 경찰서에 A씨와 관련된 사건이 여러건 접수돼 여러 경찰서에서 동시에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는 지난 23일 (재)의정부시민장학회와 함께하는 ‘작은 정성, 큰 희망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의정부시를 빛낼 차세대 지역인재 발굴을 위해 1996년 설립된 의정부시민장학회는 그동안 의정부시의 가치를 높이는 든든한 후원자로서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기틀을 제공해 왔다. 이번 장학금 수여 대상자는 훌륭한 인재임에도 경제적 사정 등으로 학업이 어려운 대학생들로, (재)의정부시민장학에서 공고, 접수 및 엄중한 심의를 거쳐 선발됐으며, 25명에게 각 200만원씩 총 5천만원의 장학증서와 장학금이 전달됐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의정부시민장학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역사회의 관심이 꿈의 나무, 꿈의 씨앗을 심고 가꿔 의정부시의 희망,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희망을 키우는 것은 우리의 사명이며 인재 발굴에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지난 23일 경기북부 운전학원 연합회장 및 관내 27개 운전학원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북부 운전학원 연합회간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나쁜운전 추방’ 붐 조성을 위한 교육·홍보 강화, 불법교습행위 근절 및 개선되는 운전면허 시험제도의 성공적 시행, 교통안전 의식 함양을 위한 콘텐츠 개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경기북부 운전학원 연합회는 “앞으로 경기북부경찰청과 ‘나쁜운전 추방’에 적극 협조하여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 이동청소년쉼터가 최근 청소년의 달을 기념해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및 청소년 친화적 사회환경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여성가족부 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2012년에 개소한 의정부시 이동청소년쉼터는 심야시간대 개조된 45인승 상담버스를 이용해 청소년 밀집지역을 찾아가 위기 및 가출청소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 현재까지 2만8천명의 거리청소년들을 조기발견하고, 이들 중 2천686명의 위기 가출청소년을 대상으로 위기개입상담을 진행했다. 전종수 소장은 “거리청소년들의 아픔 없는 날이 올 때까지 필요한 연구개발과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사찰 주지, 女신도와 성관계 수십차례 몰래 촬영 법당 등 사찰안에서 내연 관계인 여성 신도와 성관계하는 장면을 몰래 촬영한 주지가 검찰에 적발됐다. 의정부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황은영)는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도내 한 사찰 주지인 A(64)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2009∼2011년 사찰내 법당과 요사채 등의 천장에 카메라를 몰래 설치해 놓고 40대 여성 신도 B씨와 성관계하는 장면을 20여회에 걸쳐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범행은 B씨의 고소로 드러났다. A씨와 B씨는 2009년부터 주지와 신도로 만나 내연 관계를 맺어오다가 최근 A씨가 B씨에게 ‘꽃뱀’이라고 막말을 하면서 다툼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A씨가 자신과의 성관계 장면을 촬영한 사실을 알게 돼 화가 난 B씨는 명예훼손과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A씨를 검찰에 고소했다. B씨는 이후 A씨의 반성으로 화가 누그러져 고소를 취하, A씨는 명예훼손 혐의에 대한 처벌은 면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이 지난 17일 나쁜운전추방과 관련 UCC, 포스터, 표어, 웹툰 공모전에 대해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나쁜운전 추방운동을 확산하고 경찰관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것으로, 15일간의 공모기간동안 109점의 작품이 응모, 3차례의 심사를 통해 최종 16점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이 자리에서 서범수 청장은 “나쁜운전추방을 위해서는 일반인들도 인식을 같이하고 공감대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본 공모전을 시행하게 되었다”며 “안전한 경기북부를 만들기 위해 더욱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약속했다. 일반인 분야 최우수작에 당선된 강태인(파주 한빛초5)군은 “상을 받게 되어서 너무 기쁘다”며 “나쁜운전이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팀은 17일 사기 및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대포통장 모집책 김모(31)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유모(50)씨 등 1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 달아난 국내 총책 지모(42)씨를 쫓고 있다. 김씨 등은 지난달 11∼12일 12차례에 걸쳐 거짓 대출광고를 보고 연락해온 유씨 등으로부터 양도받은 대포통장과 체크카드 등을 보이스피싱 인출책에게 전달해 약 5천500만원의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를 발생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유씨 등은 인터넷 유명 포털사이트에서 대출광고를 보고 상담을 신청했다가 체크카드를 보내면 거래실적을 쌓아 신용등급을 올려 대출해주겠다는 수법에 속았다. 이들은 이후 통장을 넘겨준 대가를 받지도 못했고 실제 대출로 이어지지도 않았지만, 경찰은 이들 스스로 통장이 범죄에 이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사전에 충분히 알 수 있었다고 보고 모두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10년간 보이스피싱 피해가 5만751건에 달하고 피해액도 6천418억원에 이른다”면서 “관련 조직에 통장과 체크카드를 양도하면 하루이틀새 범죄이용 계좌로 등록돼 은행 거래가 중지되고 수사 대상자까지 될 수 있다”며 주의를
경기북부지역에 주둔한 미 2사단 병력이 오는 7월부터 평택으로 이전한다. 미 2사단 관계자는 17일 “동두천에 주둔한 미 2사단 병력 중 1개 대대 규모 병력과 주요 장비가 오는 7월 평택 캠프 험프리 기지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군 측은 이를 시작으로 내년 말까지 이전 계획에 포함된 경기북부 지역 주둔 병력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단, 동두천에 주둔한 210 화력여단은 2020년 중반쯤으로 예상되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맞춰 평택으로 이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210 화력여단은 다연장로켓(MLRS)과 전술지대지(ATACMS), 신형 다연장로켓 발사기(M270A1) 등으로 무장해 북한의 장사정포와 방사포 전력에 대응하는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한편, 주한미군 평택기지 이전 사업은 미군의 주둔기지 재배치 전략과 한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용산 미군기지와 경기북부 지역에 주둔한 미 2사단을 평택 험프리 기지로 이전하는 사업이다. 그러나 당초 2016년 말까지 이전 완료를 목표로 했지만 공사 업체 부도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해 2017년까지 이전 사업이 늦춰졌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경기북부경찰청은 행정구역이 달라지며 최고 제한속도가 달라지는 구간을 정비한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의정부와 양주를 잇는 3번 국도 양주 구간(12.3km)을 현재 70km/h에서 60km/h로, 의정부와 포천을 잇는 43번 국도 포천 구간(16.9km)을 70km로 각각 10km/h 하향 시키기로 했다. 또한 서울·의정부 시계~의정부 신곡고가 구간 6.8km에 대해 구간별 70~60km/h로 개선 하는 등 관내 주요도로 7개 구간이 우선 정비 대상이다. 다만 의정부 하동교~양주 마전, 연천 전곡읍 구간과 구리 사로교~갈매사거리 구간은 교통여건을 감안 현행과 같이 속도 편차를 유지하기로 하고 교통안전표지 등을 보강하여 운전자가 속도변화를 미리 인식하고 안전운전 할 수 있도록 조치하기로 했다. 경기북부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보호구역, 생활도로 구역이 짧은 구간내 반복되어 교통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지점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해 교통운영 체계 등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