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홍수 예방을 위해 513억 원을 투입, 고양시 박재궁천 등 도내 24개 시·군의 소하천 55개 지구(총 연장 17㎞)를 정비한다고 24일 밝혔다. 소하천 정비는 평균 하폭 2m, 총 연장 500m 이상, 통상 유역면적 10k㎡ 이내의 소하천을 대상으로 저수로, 호안공 등 수해 예방과 수계확보용 구조물을 정비하는 사업을 말한다. 단면이 좁은 소하천의 경우 유속이 빠르고, 집중호우 시 상류부에 유입되는 토석류가 쌓여 주변에 큰 피해를 끼칠 위험이 크다. 도는 앞서 당초보다 많은 55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으며, 올해 고양시 박재궁천, 용인시 유방천, 안산시 벌말천 등 55개 지방하천의 제방 보강과 소하천 가꾸기 사업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용인시 평촌천 등 11개소는 수해 피해가 없도록 우기 전 구조물, 호안공 등의 주요공정을 완료하고, 남양주시 도심천 등 9개소는 모든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성남시 이매천 등 나머지 23개 구간은 설계를, 용인시 유방천 등 21개 구간은 보상을 추진한다. 변영섭 도 하천과장은 “소하천 정비사업은 도민의 생명 재산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우기전에 주요공정이 완료 될 수 있도
경기도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이름을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로 변경해줄 것을 국토교통부에 요구했다. 양복완 도 행정2부지사는 21일 오후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김일평 국토교통부 도로국장을 만나 서울외곽순환도로 명칭 변경 등 도로 관련 사안 8건을 건의했다. 경기지역 지자체들은 경기도가 서울의 외곽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심어준다는 이유에서 서울외곽순환도로의 이름을 바꿔 줄 것을 요구해왔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도 같은 이유에서 지난 20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명칭 변경 촉구 건의안’을 발의했다. 양 부지사는 이날 서울외곽순환도로와 관련, 명칭 변경 외에도 북부 민자구간(일산∼퇴계원)의 통행요금 인하를 위해 사업재구조화 등 중앙정부 차원의 대책도 요구했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건설 사업에 대해서는 포천∼남양주 화도 구간에 월산IC, 포천 광릉숲 인근에 고모IC, 화도∼양평 구간에 조안IC 등 3개 IC를 추가로 설치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사업과 관련, 남한산성 도립공원 통과구간에 대한 환경영향이 최소화하도록 설계에 반영하고 정체가 우려되는 서하남IC에 대해
의정부시는 오는 5월 5일 시청 앞 평화의 광장에서 제6회 의정부시 가족문화대축제를 개최한다. 가정의 달과 어린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올해로 여섯 번째를 열리는 이번 행사는 비보이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모범어린이 표창, 경품추첨, 각종 체험부스 등 무대행사와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야외무대에서는 온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게임마당과 에어바운스 놀이터가 설치돼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으며 EBS에서 방영중인 레전드히어로 삼국전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 질 예정이다. 또한, 희귀동물을 전시하는 숲속의 동물원과 소방안전체험, 순찰차 타고 사진 찍기, 로보카폴리 만들기 등의 17개의 체험 부스가 설치되며 장난감 전시 및 다양한 먹거리 마당을 통해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여성가족과(☎031-828-2261) 또는 의정부문화원(☎031-828-4736)으로 문의하면 된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경찰서는 20일 술에 취해 경찰관을 때린 혐의(공무집행 방해)로 모 국회의원 선거 사무실 사무차장 이모(45)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전날 오후 11시쯤 의정부시의 한 모텔 앞에서 B(35) 경장의 뺨을 때린 혐의다. 조사결과 이씨는 당시 만취해 모텔 앞에 쓰러져 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B 경장이 부축을 하며 귀가를 권유하자 “어디 소속이냐, 내가 누군 줄 아느냐, 구속해버리겠다”며 욕을 하며 뺨을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최근 총선에서 당선된 모 국회의원 선거 사무실 사무차장으로 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인들과 소주를 마셨는데 얼마나 마셨는지는 모르겠다”며 “경찰을 때린 일도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지난 20대 총선에서 경기북부지역에서 흑색선전 사범이 19대 때보다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의정부지검에 따르면 경기북부지역에서 20대 총선과 관련해 고소·고발된 인원은 총 130명으로, 검찰은 이날 현재 이 중 25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19대 총선 때 같은 기간의 17명보다 8명(47%) 늘어난 것으로, 수사가 진행되면서 입건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유형별로는 흑색선전이 15명으로 가장 많고 금품선거와 기타 부정선거가 각 5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흑색선전사범은 19대 때 5명보다 10명 증가했다. 검찰 관계자는 “경기북부지역 선거사범 증가율은 전국 평균 32%보다 높다”면서 “특히 흑색선전사범 증가율은 전국 평균 77.7%보다 현저히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의정부지검은 이날 청사 대회의실에서 검찰과 경찰, 선거관리위원회 등 19개 기관 선거 담당자 27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사건 신속·엄정 처리를 위한 공안대책 지역협의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선거사범을 최대한 신속하고 엄정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수사력을 모으고 특히 당선자와 선거사무장, 회계책임자, 배우자, 직계존·비속 등 당선 무효에 영향을 미치는 사건을 최우
경기도는 2017년도 국비지원 사업인 지방하천 정비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국비 900여억 원 확보를 목표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올해 고양시 창릉천, 남양주 왕숙천, 양평군 흑천 등 77개 지구 311km 구간에 대한 정비사업으로 총 사업비 1천365억 원 중 720억 원을 국비로 지원 받았으나 내년도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서는 약 927억 원의 국비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도는 우선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정비가 시급한 지방하천에 대한 수요 조사를 실시한 후 각 하천별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과 지속적으로 방문 설명, 관련자료 제공, 의정활동 지원 등 수시 협조체계를 유지 하고 있다. 특히 20대 국회의원 당선자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지원 건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각 시군별 필요사업을 현재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지방하천 종합정비계획 보완수립 용역’에 반영 될 수 있도록 수요 조사 실시, 사업타당성 검토, 방문 건의 등을 추진 중이다. 변영섭 도 하천과장은 “지방하천 정비사업은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상습적 수해피해로부터 도민의 생명 재산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올해 정비사업 수요를 적극 발굴
경기도와 김포시가 오는 26일 김포시 월곶면 조강리 마을회관에서 ‘평화누리길 게스트 하우스’ 1호점 오픈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평화누리길 게스트하우스’는 그동안 평화누리길 관광객들이 제기했던 대중교통 이용 어려움과 숙박시설의 미비점 등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이용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함으로써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김포 문수산성에서 애기봉에 이르는 평화누리길 2코스 조강 철책길(5.5㎞) 일원에 위치한 조강리 마을회관은 방 2개에 공동 샤워실, 남녀 화장실을 각각 1개씩 갖추고 있다. 1인 기준 1만원을 지불하면 하룻밤을 묵을 수 있으며 별도의 식사비를 내면 마을 부녀회에서 직접 만든 식사를 제공한다. 특히 도와 시는 이번 게스트하우스가 마을회관이라는 지역사회의 거점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소득 증대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개최되는 이번 오픈식에서는 2016년 평화누리길 홍보대사인 배우 이광기씨와 박원휘 학생을 비롯해 지역주민, 평화누리길 카페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도는 이날 행사에서 평화누리길 게스트하우스 운영에 필요한 침구류를 전달하고
소송위임장에 붙이는 ‘경유증표’를 복사해 사용한 혐의로 기소된 변호사에게 항소심에서 사문서 위조죄가 적용돼 벌금형이 선고됐다. 의정부지법 형사2부(부장판사 은택)는 경유증표를 복사해 사용한 혐의(사문서위조 등)로 기소된 피고인 황모(48) 변호사에 대한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벌금 200만원을 판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항소심 재판부는 “사문서위조죄에서 위조란 작성권한이 없는 자가 타인 명의를 허위로 기재해 문서를 작성하는 것을 말한다”며 “경유증표 사본은 복사한 문서에 해당하고 이를 위조·행사하는 행위는 사문서 위조죄와 위조 사문서 행사죄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이어 “1장당 1만2천원인 경유증표 구매 비용이 과다하게 지출되고 수임 사건 수가 공개돼 세무서에 통보되는 것을 피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며 “미필적으로나마 경유증표를 위조·행사할 인식이 있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황 변호사는 2014년 12월 인터넷 체벌 카페 공동운영자와 고소 대리 계약 뒤 카페 동영상을 마음대로 퍼 나른 회원들을 상대로 “저작권법을 위반해 책임을 묻겠다”며 1편당 50만원과 위자료 50만원을 요구하는 경고장을 보내 170명에게 총 3억원을 받아
경기도는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부천시·안양시·이천시·동두천시가 교통 관련 업무 면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경기도가 지난해 31개 시·군을 인구 61만 이상, 30만 이상∼61만 미만, 16만 이상∼30만 미만, 16만 미만 등 A∼D 4개 그룹으로 나눠 교통행정, 교통안전, 택시행정, 대중교통, 교통정보행정 등 5개 시책 20개 항목을 평가한 결과다. A그룹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부천시는 ‘송내역 환승시설 지능형교통체계 구축’, B그룹 안양시는 ‘확장형 버스정류장 도입’, C그룹 이천시는 ‘어린이 교통공원 조성사업’, D그룹 동두천시는 ‘무선통신 교통신호운영관리시스템 구축’ 등이 우수 시책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룹별 우수 지자체로는 A그룹 용인시, B그룹 광명시, C그룹 오산시, D그룹 과천시가 각각 선정됐다. 도는 다음달 중 우수 시·군으로 선정된 지자체와 담당 공무원을 표창할 방침이다. 도는 시·군 간 선의의 경쟁으로 발전을 유도하고 우수 시책을 발굴할 목적으로 2007년부터 교통 관련 업무 추진실적 평가를 하고 있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연천군 임진물 새롬랜드에 ‘DMZ 자전거 투어 대여소’ 설치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최근 한탄·임진강 일원이 환경부로부터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을 받고 연천 평화누리길을 찾는 방문객들이 발길이 잦아지면서 DMZ 자전거 투어를 하고 싶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자전거 대여소를 설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방문객들은 자전거를 대여해 임진물 새롬랜드에서 출발, 임진강변을 따라 허브빌리지 일원 북삼교를 지난 후, 군남홍수조절지를 반환점으로 되돌아오는 15㎞ 코스를 달릴 수 있다. 특히 이 코스는 임진강변 위 둑길을 따라 달리며 임진강변의 자연생태 등 수려한 경관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쉬운 코스로 구성돼 가족단위의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자전거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대여소는 올해 11월까지 상시 운영된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간당 3천원, 1일 1만원의 대여료를 내면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다. 도는 이를 널리 알리기 위해 ‘DMZ 자전거투어 특별행사(평화누리길 자전거투어)’를 오는 5월 14일 임진물새롬랜드에서 개최한다. 참가 모집기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