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9명과 부상자 60명을 낸 2014년 5월 고양 터미널 화재로 기소된 관련자들이 항소심에서 감형됐다. 의정부지법 형사2부(은택 부장검사)는 9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등으로 기소된 고양터미널 지하 1층 푸드코트 가스 배관 작업반장 조모(56) 피고인과 터미널 방재담당 연모(47) 피고인, 터미널 관리소장 김모(50) 피고인 등 3명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용접공 성모(53) 피고인과 배관공 장모(48) 피고인은 각각 금고 10월에 집행유예 2년으로, 현장소장 김모(59) 피고인도 징역 1년과 벌금 100만원으로 감형됐다. 이와 함께 씨제이 푸드빌 직원인 박모(44)·양모(37) 피고인, 쿠시먼 직원인 신모(58)·홍모(32) 피고인에 대해서는 원심과 같은 무죄로 판단했다. 공사면허를 빌려준 혐의 등으로 벌금 150만∼700만원이 선고된 나머지 피고인의 항소와 조 피고인 등에 대한 검찰의 항소는 기각했다. 재판부는 “안전성 확보에 중점을 둬 공사를 진행하고 관리해야 할 주의 의무가 있었으나 화재를 조기에 진화하지 못했고 연기가 급속히 확산하는 것을 막지 못해 많은 사상자를 냈다”며 “각자의 지위에서 요구되는 주의 의무를 충실히 이행했
의정부준법지원센터는 지난 4일 보호관찰소 내에서 만취한 상태로 욕설하며 소란을 피운 김모(59)씨를 긴급 구인해 의정부교도소에 유치하고 의정부지법에 김씨에 대한 집행유예 취소를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김씨는 2014년 4월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의 경비원과 말다툼을 벌이다 경비원의 급소를 걷어차고 넘어진 경비원의 얼굴을 밟아 다치게 한 혐의(상해)로 기소돼 그해 9월 의정부지법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및 보호관찰 2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이후 집행유예 기간 음주운전, 상해, 재물손괴 등 죄를 저질러 엄중 서면경고조치를 받고 집중보호관찰 대상자로 지정됐다. 김씨는 보호관찰 상황을 점검받으려고 보호관찰소에 출석한 지난 4일 오전 8시 50분쯤도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보호관찰관에게 욕설하고 행패를 부려 긴급 구인됐다. 김씨는 폭력 등 전과가 12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이 의정부준법지원센터의 집행유예 취소 신청을 받아들이면, 김씨는 6개월을 복역해야 한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경기도와 여성긴급전화1366 경기북부센터는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8일 오후 3시 고양시 화정역 광장에서 가정폭력·아동학대 예방 민·관협력 결의대회 및 ‘보라데이’ 캠페인 행사를 개최한다. ‘보라데이’는 매월 8일을 가정폭력 예방의 날로 선정해 가정폭력 및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자의 조기발견을 위해 주변에서 관심을 갖고 ‘보라’라는 의미를 되새기고 실천하는 캠페인 행사다. 이날 참가자들은 가정폭력·아동학대 예방 결의문을 낭독하고, 시민들에게 캠페인 슬로건이 담긴 홍보물을 배포한다. 또 화정역 광장에서 출발해 세이브존, 롯데마트를 거쳐 다시 광장으로 돌아오는 가두행진을 진행하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촉구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폭력예방 다짐 포토존, 가정폭력 인식 체험판 등을 설치해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시간도 가진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세무서 공무원이 100억원대 전기 공사 입찰에 개입해 경쟁사 정보를 특정업체에 넘겨주고 뒷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의정부지검 형사1부는 6일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의정부 세무서 공무원 김모(44)씨를 긴급체포해 구속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한국전력 배전공사 협력회사 입찰 공고-경기북부지역 고압공사’ 입찰에서 A업체 사장 장모(48)씨 등 4곳의 업체에 경쟁사의 세금합계표 등을 불법 제공해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수사 당시 김씨가 정보를 넘긴 점은 확인됐지만, 뇌물이나 향응이 오간 점은 밝혀지지 않아 김씨는 불구속 상태로 송치됐다. 김씨도 “정보 제공은 인정하지만, 지역 업체를 도우려는 의도였지 뇌물이나 향응을 주고받은 것은 없다”고 주장했지만, 검찰의 추가 수사결과 정보제공 대가로 장씨로부터 돈을 받은 정황이 포착됐다. 한편 정보를 넘겨받은 4개 업체는 2014년 11∼12월 1순위 경쟁사의 세금합계표와 공사실적을 대조해 금액 차이 부분을 ‘허위 실적’이라며 법원에 이의를 제기, 상대를 탈락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경기도가 봄을 맞아 ‘2016 비무지장대(DMZ) 자전거 투어’를 본격 시작한다. 도는 올해 DMZ 자전거 투어가 오는 27일을 시작으로 4월 24일, 5월 22일, 9월 25일, 10월 23일 등 총 5차례 진행된다고 6일 밝혔다. 투어는 파주 임진각∼통일대교∼초평도 구간에서 중급자 17.2㎞와 초급자 14㎞ 코스로 나뉘어 진행된다. 임진강변의 아름다운 경관을 만끽하면서 코스를 질주하고 안보 현장을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다. 또 엽서 보내기, DMZ 사진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리며 참가자에게는 5천원 상당의 농산물 교환권과 생수, 간식을 준다. 참가 희망자는 경기관광포털(http://ggtour.or.kr)에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1인당 1만원이며 장비대여료 3천원은 별도로 내야 한다. DMZ 자전거 투어는 민간인출입통제선 북쪽을 질주하는 국내 유일의 행사로, 도와 경기관광공사가 2010년부터 개최했다. 경기도는 이와 별도로 올해 연천과 김포에서 ‘평화누리길 걷기 행사’와 연계한 특별 자전거 투어를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평화누리길 코스에서 자전거를 탈 수 있으며 연천에서는 자전거 대여소도 운영
뇌출혈로 쓰러진 처남의 신용카드를 훔쳐 도박자금으로 7천500만원을 탕진한 파렴치한이 쇠고랑을 찼다. 의정부경찰서는 3일 절도 및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혐의로 오모(45)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지난해 4월부터 7월까지 처남(44)의 신용카드를 훔치고 개인정보까지 도용, 총 7천500만원을 쓴 혐의다. 조사결과 오씨는 지난해 4월 처갓집에서 처가 식구들이 뇌출혈로 쓰러진 처남 병시중을 들려고 집을 비운 사이 처남의 지갑에서 신용카드 1장을 훔치고 신용카드 발급 날짜 등 개인정보를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처남 명의로 휴대전화를 개통하고 이를 인증에 이용해 신용카드 6장을 추가로 발급받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씨는 신용카드를 대부분 도박 자금을 마련하는데 쓴 것으로 확인됐다. 오씨는 지난 2011년에도 친형 명의로 신용카드를 몰래 발급받아 3천만원을 도박에 탕진하다 붙잡혀 실형을 선고받았다. 경찰은 오씨의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는 최근 국제학술지(SSCI) ‘국제노년과 인간개발’에 게재된 논문에서 시가 100세까지 살 확률이 가장 높은 도시라는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장수도시 의정부’에 알맞은 각종 시책을 개발하고 적극 홍보에 나설 방침이다. 의정부시는 지난달 29일 오후 2시 중회의실에서 백세도시 의정부 이미지 제고를 위한 부서별 추진과제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의정부시는 백세도시 이미지 제고를 위한 아이디어 발굴과 백세도시 브랜드화를 위한 연구방안 마련, 추진 중인 각종 시책과 접목해 홍보 시너지 효과 유발, 1부서 1시책사업 발굴.추진으로 지속 가능한 시 이미지로 정착화하기로 했다. 시는 백세도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자치행정국장을 팀장으로 하는 전담 태스크 포스(T/F)팀을 구성해 백세도시 브랜드 정착을 위한 각 부서 관련 사업을 취합하고 사업 상호간 시너지 효과 창출 및 합동 홍보방안 등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안병용 시장은 “‘백세도시 의정부’를 만들기 위해서는 건강, 의료, 문화·체육, 안전, 복지 어느 한 분야도 게을리해서는 안된다”며 “전 세대에 걸쳐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도시, 의정부를 만들기 위해 분야별로 할 수 있는 사업부터 차근차근 준비
의정부시 도시관리국이 선배공무원과의 업무 노하우를 공유하고 즐거운 직장 분위기 조성을 위해 선·후배 공무원간 소통데이트를 가졌다. 이번에 ‘선·후배간 신뢰를 쌓는 커뮤니케이션 노하우’라는 주제로 진행된 소통데이트는 도시관리국 소속 8~9급 및 실무수습 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송원찬 도시관리국장은 “동료 간에 좋은 관계유지를 위해서는 신뢰가 가장 중요하며 청렴하게 자기개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지향적이고 지속가능한 개성과 특색이 있는 도시조성을 위해 서로 화합해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데 혼신의 열정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소통데이트에 참여한 도시과 한모 직원은 “하루 8시간 이상 보내는 직장에서 업무보다 인간관계가 더 중요함을 깨달았다”며 “평생 직장이라는 생각으로 즐거운 직장생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양복완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해빙기를 맞아 현장행보에 나섰다. 양복완 부지사는 지난 26일 오후 가평군 호명2지구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 현장과 가평군 하천리 붕괴위험지역 계측기기 설치 현장을 찾아 안전점검에 나섰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가평군 호명2지구 붕괴위험지역은 노출된 암반의 풍화로 일부 구간이 붕괴될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아옴에 따라 국·도비 약 31억원을 투입해 현재 설계를 진행중이며, 오는 3월 중 착공에 들어간다. 양 부지사는 “해빙기에는 얼었던 지질이 녹으면서 이로 인한 붕괴나 낙석 등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로 인해 도민들의 통행 불편을 야기할 수 있고 심지어 인명피해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면서 “정비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담당 실무자들의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는 오는 3월 말까지 도 기동안전점검단과 시군 해당부서에 해빙기 전담관리팀을 편성해 해빙기 사고 시 응급 복구 등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등 해빙기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더불어민주당 의정부 지역 당원들이 25일 문희상 의원 공천배제와 관련, 중앙당에 공천배제 철회를 요구했다. 이날 당원들은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회견을 열고 “중앙당의 결정에 경악과 분노를 금할수 없다”며 “의정부를 중심으로 한 경기북부지역은 당지지도가 새누리당에 15%이상 뒤지는 절대 열세지역을 문희상 의원과 함께 우세로 바꾸기 위해 밤낮없이 뛰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경기북부지역의 정치적 뿌리이자 구심점인 문희상 의원의 출마를 막는다면 경기북부지역은 다음 총선과 대선, 지방선거에서 전멸의 위기에 봉착할 것”이라며 “문희상 의원의 공천 배제는 경기북부지역을 포기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 의정부지역 당원들은 문희상 의원에 대한 당의 공천배제 통보를 결코 용인할 수 없으며 문희상 의원이야말로 다가오는 총선에서 의정부갑지역을 사수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고 우리 모두 오직 문희상 의원과 끝까지 생사를 같이 해 나갈 것을 굳게 결의한다”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