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찰서는 의정부 을 지역 총선 출마를 선언한 김재연(35ㆍ여) 전 의원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기 위해 출석 통보를 했다고 26일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지난 6일 의정부시청 사무실을 돌며 공무원들에게 명함 50여 장을 돌리는 등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선거운동을 위한 호별 방문을 금지하고 있다. 경찰은 해당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사건 경위 조사를 마친 상태로, 지난 22일 김 전 의원에게 출석통보를 했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매서운 한파속에서 지난 25일 금오동에 거주하고 있는 홀몸노인 가정을 찾아가 위문했다. 이날 안 시장은 관내 홀몸노인의 거주환경을 직접 둘러본 뒤 어르신의 두 손을 꼭 잡고 건강과 일상생활에 대해 안부를 확인하며 “홀몸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정부시는 한파를 대비해 홀몸노인들을 대상으로 주 2회 안부 전화를 실시하고, 필요시 수시 방문하고 있으며 비상 연락체계를 상시 운영하는 등 홀몸노인 보호 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자신의 성추행 혐의를 무마시키기 위해 해당 여성에게 돈을 건네 혐의 등으로 기소된 서장원(57·새누리) 포천시장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찰이 또 다시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의정부지법 형사3부(부장판사 허경호) 심리로 지난 22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에게 1심과 같은 징역 3년을 선고해 달라”며 “1심에서 선고한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혐의에 대한 무죄 판결도 파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서 시장 측 변호인은 “성추행 피해자가 항소심에 이르러 처벌을 원하지 않고 (서 시장이) 이미 1심이 선고한 징역 10월을 다 복역했다”며 “깊이 반성하고 있는 만큼 벌금형에 처해 달라”고 선처를 구했다. 서 시장도 “공인으로 한순간 잘못된 처신으로 이 자리에 서게 돼 죄송하고 무엇보다 시민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앞서 서 시장은 자신의 집무실에서 박모(53·여)씨를 성추행한 데 이어 이를 무마하려 돈을 주고 거짓진술을 시킨 혐의(무고·강제추행)와 인사권과 인허가권을 남용, 산정호수 인근 임야에 대한 개발을 부당하게 허가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로 기소됐다. 이에 1심 재판부는 지난해 6월 서 시장에게 징역 10월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
자신의 스폰서가 처벌받는 것을 막기 위해 남자친구를 허위로 고소한 신인 걸그룹 멤버가 구속기소됐다. 의정부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태철)는 ‘남자친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거짓 고소한 혐의(무고)로 신인 걸그룹 멤버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 검찰은 또 A씨의 스폰서인 B(35)씨도 강도 상해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6월 남자친구 C(25)씨를 허위로 고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말다툼 과정에서 C씨를 때린 B씨가 처벌 받는 것을 막아주기 위해 C씨를 고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C씨는 지난해 5월 B씨와 말다툼을 하다 폭행당해 전치 4주의 상해를 입고 휴대전화 저장장치를 빼앗기자 B씨를 고소했다. 검찰은 “B씨는 C씨의 휴대전화에서 A씨의 사진을 삭제하고자 말다툼을 벌였으나 특별한 사진은 없었다”며 “A씨는 C씨의 고소를 취하하게 하려고 허위로 신고했다”고 전했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공무원이었던 아버지가 숨진 사실을 숨기고 11년간 아버지의 퇴직 연금 수억원을 받아 챙긴 아들에게 항소심도 실형을 선고했다. 의정부지법 형사1부(성지호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박모(50)씨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21일 밝혔다. 재판부는 “공무원 연금 부정수급은 공단의 재정을 악화시켜 결국 연금 가입자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사회 전체에 경제적 손실을 준다는 점에서 죄질이 불량하고, 피고인 스스로 범행을 중단한 것도 아닌데다 편취 금액도 대부분 변제되지 않았다”며 “범행 전후 사정 등을 살피더라도 원심의 형이 부당하지 않다”고 판시했다. 화물차 운전기사인 박씨는 지난 2003년 10월 경찰 공무원이었던 아버지가 숨진 사실을 공무원연금공단에 알리지 않고 아버지의 퇴직 연금을 2014년 11월까지 매달 54만∼242만원씩 총 2억6천800만원을 받아챙겼다. 또 공단에서 연금 수급자 현황 신고서 작성을 요구하자 아버지가 뇌병변장애 1급이어서 글을 쓸 수 없다고 속이고 대리 작성하기도 했다가 공단 직원이 뇌병변장애 확인서를 받고자 방문하자 범행을 실토했고 결국 사기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지난해 11월 피고인 박씨에게 징역 1년 6월을 선고했
장애인과 노숙자들을 무려 5년간 노예처럼 부린 고물상 업주에게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했다. 의정부지법 형사1단독 조희찬 판사는 20일 감금, 학대, 사기, 사기미수, 폐기물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모(57)씨에게 징역 2년 6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조 판사는 “피고인이 부인하지만 폭력을 행사하고 잠금장치를 설치해 피해자들이 스스로 자유롭게 드나들지 못하도록 감금한 사실이 충분히 인정된다”면서 “다만, 5년간 하루 한끼분의 쌀 등을 제공했다는 주장은 기간에 비춰보면 이해가 안돼 학대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고 이를 인정할 증거도 없다”고 밝혔다. 박씨는 “알코올 중독자들이어서 밤에 술을 마시러 나가 문제를 일으키거나 도난 위험이 있어 잠금장치를 설치했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법원은 감금 등 4개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학대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로 판단했다. 고물상 업주 박씨는 뇌병변장애로 다리가 불편한 A(53)씨 등 8명에게 “숙식을 제공하고 월급을 100만원 이상 주겠다”고 속여 컨테이너에 감금하고, 매일 밤늦게까지 고물 수거와 분류 작업 등 강제 노동을 시키는 등의 혐의로 지난 2014년 9월 구속기소됐다. 또 이들을 보험사기에도 동원, 화물
지인 등에게 진료비를 임의로 감면해줬던 대학병원 원장과 사무부장이 병원에 손해를 끼친 혐의로 벌금을 물 처지에 놓였다. 의정부지검은 20일 업무상배임 혐의로 수도권지역 모 대학병원 김모(60) 전 원장과 황모(59) 전 사무부장을 각각 벌금 1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고 밝혔다. 김 전 병원장은 2013∼2014년 4차례에 걸쳐 약 400만원의 진료비를 감액해준 혐의며, 황 전 사무부장도 2008∼2012년 8명에게 약 400만원의 진료비를 감액해준 혐의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노인인구 1천명당 115명 거주 전국 평균 16명 대비 ‘월등’ 요양시설 등 의료·복지시설 多 서울 주요병원 접근성도 큰 몫 의정부시가 100세 이상 생존율이 가장 높은 전국 최고 장수 지역으로 꼽혀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는 노인들의 건강과 생활을 돌보는 노인 의료ㆍ복지 시설이 많은데다 주요 의료시설이 밀집된 서울과 가깝다는 지리적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0일 김종인 원광대 장수과학연구소장(보건복지학부 교수)이 실시한 ‘100세 생존율 분석조사’에 따르면 1975년 65세였던 노인이 해당 지역에 살면서 2011년 100세를 맞은 비율은 의정부시가 1천명당 115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국 평균이 1천명당 16명(1.6%)인 것과 비교해 월등한 차이를 보인다. 의정부시의 비결에 대해 노인 의료ㆍ복지 관계자들은 무엇보다 의정부시에 노인들의 건강과 복지를 담당하는 시설이 많은 점을 꼽았다. 실제로 의정부시의 노인 요양 시설은 2015년 12월 기준 83곳으로, 경기도에서 65세 이상 노인 인구 규모가 비슷하거나 많은 파주(77곳), 평택(31곳), 안양(37곳) 등보다 많다. 경기도 외 지역에서 노인인구 규모가 의정부시와 비슷한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는 겨울철을 맞아 주변국의 지속적인 AI 발생과 철새 이동이 많아지는 시기를 고려해 AI 예방활동을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대만(H5N2, H5N8), 프랑스(H5N1, H5N2, H5N9), 홍콩(H5N6), 베트남(H5N6), 미국(H7N8) 등 세계 각지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된 데 따른 것으로 특히 발생한 혈청형이 다양해 철새의 이동으로 인한 새로운 혈청형의 AI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연구소는 우선 AI 긴급 상황 발생 시 초동대응조치가 가능하도록 오는 5월까지 AI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24시간 신고접수를 위한 상황실을 운영 중이다. 또 야생조류가 많이 모이는 장소 16곳을 확대·지정해, 매주 1회 예찰 활동과 분변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해 AI 유입여부를 확인중이다. 지정된 곳은 중앙 지정 철새도래지 4곳과 화성 남양호·황구지천, 의왕 왕송저수지, 안산 시화호, 여주 대신천, 이천 복하천, 평택 진위천, 고양 공릉천, 가평 북한강, 남양주 팔당댐, 연천 신서·전곡 등 12곳이다. AI 위험 단계를 문자메시지를 통해 농가에 알려주는 ‘철새 알림 경보시스템’도 가동 중이다. 이 시스템은 ‘
중국에 콜센터를 차린 뒤 대부업체라고 속여 국내에서 전화금융사기 행각을 벌이던 보이스피싱 조직원 6명이 구속됐다. 의정부경찰서는 19일 중국에 콜센터를 차린 뒤 대부업체라고 속여 국내에서 전화금융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사기)로 A(35)씨 등 6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3년 1월∼2015년 9월까지 “마이너스 통장 방식으로 4천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니 보증 보험료와 수수료를 입금하라”고 속여 총 33명으로부터 약 3억원을 가로챈 혐의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