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범수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은 29일 의정부시 신곡동 소재 동오초등학교를 찾아 등교하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안전한 등굣길 캠페인 실시하고, 어린이보호구역 현장을 점검했다. 이어 함께 학교관계자들과 어린이 교통안전에 관한 길거리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서 청장은 학교 관계자들의 ‘학교 정문 앞 횡단보도에 신호등이 없어 위험하다’, ‘등굣길 대각선 횡단보도에 경찰관을 배치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건의사항을 듣고 불편사항이 해결될 수 있도록 해당부서에 지시했다. 서 청장은 “경기북부 전 지역 어린이보호구역의 교통안전시설물에 대해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해 나가는 등 어린이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안전한 등굣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경찰서는 29일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안 모(20) 씨 등 2명을 구속했다. 안씨 등은 지난 18일 오후 3시30분쯤 의정부의 한 금은방에서 반지와 목걸이 등을 가지고 달아나는 등 의정부와 구리에서 총 2회에 걸쳐 54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가게 안으로 들어가 반지와 목걸이, 팔찌 등을 직접 착용해 보며 살 것처럼 점원에게 정지된 신용카드를 건넨 뒤 점원이 카드를 들고 계산대로 간 순간 냅다 도망치는 수법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2일 구리시에서 범행에 성공한 이들은 6일 후 의정부에서 비슷한 수법으로 도둑질하고 도망쳤지만, 출동한 경찰에 2시간 만에 체포됐다. 경찰은 이들이 훔친 귀금속을 사들인 장물업자 5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충성 맹세를 거부하자 맥주컵을 얼굴에 던져 폭행한 남종현(72) 전 대한유도회장이 실형을 면했다. 의정부지법 형사2단독 정재민 판사는 28일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남 전 회장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60시간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맥주컵을 피해자 얼굴에 던진 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으로 특수상해죄가 인정된다”며 “다만 합의해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고 특별한 범죄 전력이 없는 점, 같은 범죄 양형과의 형평을 고려해 선고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유명 숙취해소 음료 대표이기도 한 남 전 회장은 지난해 6월 19일 강원도 철원군내 자신이 운영하는 공장 연회장에서 대한유도회 산하 중고연맹회장 A씨가 충성 맹세를 거부하자 A씨에게 맥주컵을 던져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맥주컵을 얼굴에 맞아 치아 1개가 부러지고 인중 부위가 찢어져 봉합 수술을 받은 뒤 남 전 회장을 고소했다. 남 전 회장은 폭행 사실이 알려지자 사건 엿새만인 같은 달 25일 사직서를 제출, 회장직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서범수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치안감)이 경기북부청 개청 다음날인 지난 26일 의정부시 회룡역과 국가중요시설인 의정부 신변전소를 방문해 각 시설의 테러안전대책과 방호실태 등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대북접적지역을 관할하는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의 지역적 특성에 따른 안보치안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 서범수 청장은 시설관계자 등이 참석한 자리에서 치안과 안보는 하나임을 강조하고 “벨기에 브뤼셀 폭탄 테러 등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가 우리나라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며 관계자들에게 “국민안전 확보를 위한 모든 노력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서장원 포천시장이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받을 때 증인으로 출석, 위증한 50대 남성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의정부지법 형사4단독 하석찬 판사는 23일 위증죄로 기소된 피고인 이모(59) 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사법 작용에 혼란과 불신을 초래하고 자신에 유리하게 할 의도로 거짓으로 증언해 엄벌할 필요가 있다”면서 “다만 죄를 자백해 잘못을 깨닫고 위증이 (서 시장의) 재판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이씨는 서 시장이 측근을 통해 강제추행 피해 여성에게 돈을 전달할 때 중개한 인물로, 1심에서 벌금 1천300만원을 받았다가 항소심에서 벌금 350만원으로 감형됐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프로농구 경기 승부를 조작한 혐의로 기소된 전직 운동선수 2명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반면 상습도박 혐의를 받는 전·현직 운동선수 5명은 혐의를 인정했고 검찰은 이들에게 징역 8월~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구형했다. 승부조작과 상습도박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전·현직 운동선수 7명에 대한 첫 재판이 22일 의정부지법에서 형사4단독 하석찬 판사의 심리로 열렸다. 이들 중 농구 경기의 승부를 조작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도 받는 전 유도선수 황모(29) 씨와 전 농구선수 박모(30) 씨의 변호인은 “상습도박은 인정하지만 승부 조작은 하지 않았다”며 일부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황씨가 평소 친분이 있는 박씨에게 전화해 “슛을 난사해 주면 대가로 술을 한잔 사겠다”며 청탁하는 방법으로 승부를 조작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대해 황씨 변호인은 “부정한 청탁으로 보기 어렵고 술을 산 적도 없다. 통상적인 대화로 특별한 의미가 있던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고, 박씨 변호인도 “대가 관계가 아니라 같이 술이나 한잔하자는 취지일 뿐, 재산상 이득에 대한 대화가 아니었
인터넷 중고장터에서 유명 아이돌 가수의 공연 티켓을 판다고 속여 어린 학생은 물론 중국 한류팬까지 울린 상습 사기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의정부경찰서는 21일 상습사기 등 혐의로 채모(24)씨를 구속했다. 채씨는 지난 1월 베이징에 사는 중국 국적 A(19)씨에게 콘서트 티켓을 판다고 속이고 돈만 받고 물건을 보내주지 않는 등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중국인 4명을 포함해 73명에게 같은 수법으로 1천738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채씨는 가로챈 돈 대부분을 불법 스포츠 도박에 탕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채씨는 지난 4일 경찰 조사를 받고 집에 돌아가자마자 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채씨에 대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갑 새누리당 강세창 “의정부를 한단계 도약” 더불어민주당 문희상, 컷오프 구제여부 ‘관심’ 국민의당 김경호 “중도하차 없다… 완주” 의정부갑은 이 지역에서 5선을 기록하고 있는 현 문희상(71·더민주) 의원의 아성이다. 이번 총선에서는 거물인 문희상 의원을 상대할 새누리당 측 후보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예상치 못했던 변수가 생겼다. 문희상 의원이 자당 공심위로부터 컷오프 대상으로 지목됐고, 지역 당원들의 극심한 반발 속에 컷오프 철회를 요구하는 이의신청이 제기되면서 막판 구제가 될 지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김경호(57) 전 경기도의회 의장이 국민의당 공천을 받아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김경호 예비후보는 경기북부 명문인 의정부고등학교를 나오는 등 지역 토박이로 그동안 의정부시의원 2번, 경기도의원 2번을 거치고, 도 의회의장을 역임하면서 만만치 않은 인지도와 조직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김경호 예비후보는 오랜 당 생활을 해오면서 문희상 의원과 정치적 부자관계로 알려질 만큼 최측근이었으나 이번에 그동안 몸담아오던 더민주를 탈당하고 국민의당으로 노선을
의정부을 새누리당 홍문종 “의정부 규제악연 단절” 더불어민주당 김민철 “준비된 국회의원 후보” 국민의당 정희영“생활·실천·책임 정치” 민중연합당 김재연 “노동자·서민위한 정치” 의정부을 지역은 새누리당 홍문종(58) 의원의 지역구다. 홍문종 의원은 자타가 인정하는 현 정권 실세이면서 당 사무총장을 역임한 3선 의원이다. 관록으로 볼 때 공천을 낙관하던 분위기였지만 경선지역으로 분류돼 막바지 여론조사 등 경선절차를 거쳐 최종 공천을 받았다. 홍문종 예비후보는 “국가안보와 수도권정비계획법, 개발제한구역 등 각종 규제에 묶여 차별받던 의정부시민의 아품과 설움을 잘 알고 있다. 내가 그 악연을 끊어낼 수 있는 적임자임을 자부한다”며 “의정부의 도약은 물론 대한민국 미래까지 책임질 수 있도록 성원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앞서 홍 예비후보의 경선 상대는 지난 18대 총선 당시 이 지역 한나라당 당협위원장으로, 홍문종 의원에게 밀려 공천에서 탈락됐던 박인균(58) 예비후보다. 박 예비후보는 “만일 또다시 공천에서 배제될 경우 무소속이라도 출마하겠다”며 홍문종 예비후보에 대한 적개심을 표출해 왔다. 이와 관련, 당 내분 등의 부작용이 없을지 당 관계자들의 우려의
경기도 건설본부는 그동안 담당팀별로 각각 관리·운영해왔던 북부지역 도로 사업현장들을 통합적으로 관리키로 했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 건설본부는 지난 18일 건설본부 북부도로과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6년 경기북부 도로공사 현장 통합 공정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회의는 동절기간 중지됐던 사업현장들이 공사를 재착수함에 따라 올해 공정관리 계획의 적정성을 점검하고, 현장별 문제점에 대한 대안과 한정된 예산의 효율적 집행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북부지역 16개 도로 현장 건설사업 관리자와 현장대리인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현재 북부지역에는 5대 핵심도로 사업을 비롯해 16개 도로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문제는 그동안 사업현장들이 담당팀별 또는 개별적으로 관리·운영됨에 따라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사업추진이 어려웠었다는 것이다.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건설본부는 이번 ‘통합 공정회의’를 계기로 북부지역 도로 사업현장에 대한 통합관리에 나서기로 한 것. 특히, 대규모 공사현장을 비롯해 비교적 관리가 다소 소홀했던 소규모 사업현장에 대해서도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홍중화 건설본부 북부도로과장은 “각 현장별 공사관계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