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장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김남성 예비후보가 14일 서울남부지법에 새누리당을 상대로 ‘공천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김 예비후보는 신청서에서 “강세창 예비후보가 경선 여론조사에 앞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등 부정행위를 해 후보자 추천 규정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이날 새누리당 도당에서 공천장을 받은 강세창 예비후보는 15∼16일 시장 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며, 법원이 김 예비후보의 신청을 기각하면 강 예비후보는 새누리당 후보로 계속 선거를 치르게 된다. 그러나 후보등록 기간에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 강 예비후보에 대한 공천 효력이 정지돼 300∼500명의 추천을 받아 무소속 후보로 등록해야 한다. 또 최악의 경우 법원이 선거운동이 시작된 뒤 이 신청을 받아들이면 강 예비후보가 추천인 서류를 제출하지 못하는 등 후보 자격이 안 돼 선거를 치르지 못할 수도 있다. 한편, 김 예비후보의 부인인 윤일상씨는 남편 대신 무소속으로 시장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추천인 서명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경기도는 ‘평화누리길 1~12코스’ 대표 노선명 뒤에 경기북부 및 접경지역의 특성과 스토리를 반영한 평화누리길 노선 부제를 최종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평화누리길’이란 대표성을 제고하고, 이용객들의 혼선을 줄이기 위해 지난 4월 ‘평화누리길 1~12코스’로 대표 노선을 통합한 후 해당 시·군(김포·고양·파주·연천)의 의견을 수렴했다. ‘평화누리길 1코스 염하강 철책길’은 접경지역의 특성을 반영했으며, ‘평화누리길 8코스 반구정길’의 경우 조선 최고의 재상이었던 황희 정승이 여생을 보낸 곳인 ‘반구정’을 노선 부제로 반영했다. 도는 평화누리길 이용활성화를 위해 평화누리길 관리·운영을 전담하고 있는 경기관광공사로 사전신청을 한 단체 방문객들에게는 평화누리길 지킴이를 현장 지원해 함께 걸으며 안보교육과 스토리텔링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킴이들은 각 시·군별 평화누리길을 직접 관리하는 인력으로 해당지역의 문화와 역사의 이해도가 높은 주민으로 구성돼 있어, 보다 생생한 정보전달이 가능하다. 이길재 DMZ정책과장은 “단순한 걷는 길을 넘어 경기북부의 관광거점과 접경지역의 역사, 안보 스토리텔링을 접할 수 있는 ‘트레킹뮤지엄’으로서 평화누리길을 한 단계 더 발전
의정부·양주·동두천 3개시 통합이 2018년까지 추진된다. 의·양·동 통합 범시민추진위원회는 12일 오전 의정부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3개 시에서 추진해온 2014년 7월 통합목표를 오는 2018년까지로 수정한다고 밝혔다. 통추위는 “오는 6·4지방선거가 본격화 되면서 통합을 위해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지방의회 의견청취, 또는 주민투표의 절차이행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입장”이라며 “통합 추진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 통합선거를 치르는 것을 목표로 진로수정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3개 시에서 각각 6·4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단체장, 도·시의원 후보를 대상으로 당선 후 통합을 추진하는 시민단체를 적극 지원한다는 약속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통추위는 그동안 의정부·양주·동두천 3개시를 하나의 자치단체로 통합 시키기 위해 2011년 10월 11개 단체가 모여 ‘의·양·동 통합시민연대’를 출범시키고 통합 서명운동을 전개, 3개시 주민 4만8천여명의 서명을 받아 지방행정 체제개편 위원회에 제출하는 등 활동을 해왔다. 이들은 3개시 통합을 추진하는 전담 비영리 민간단체를 설립, 오는 15일을 전후로 단체등록신청을 마치고 6·4지방선거가 끝나면 양주권 통
경기도는 오는 14일 DMZ 일원에서 ‘영화인과 함께 하는 DMZ 팸투어’를 실시한다. 이번 팸투어는 영화사 대표, 영화감독, PD, 작가 등 영상산업종사자들에게 DMZ 인근 지역을 직접 체험케 함으로써 분단, 통일, 평화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 개발기회를 제공하고 DMZ 인근 지역을 로케이션 지역으로 활용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제작자 이은(명필름 대표)·원동연(리얼라이즈 픽쳐스 대표), 영화감독 허정(숨바꼭질)·신태라(7급 공무원·차형사) 등 영상산업 종사자 9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도는 팸투어를 통해 영화인들에게 캠프 그리브스, 제3땅굴, 도라산역, 도라 전망대, 해마루촌, 허준 묘 등을 직접 체험케 함으로써, 천혜의 자연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DMZ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영화인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DMZ를 콘텐츠 자원 및 로케이션 장소 활용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서용우 경기영상위원회 사무국장은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영화인들의 체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영화 촬영지를 발굴하고 DMZ와 관련한 다양한 영상 콘텐츠로 DMZ에 대한 관광 효과 및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키는 윈윈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후석 도 균형발전국장은 “영화
■ 의정부 송산2동 청소년지도위원회 의정부시 송산2동 청소년지도위원회는 최근 깨끗한 마을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역내 중·고등학생 150명, 단체회원 20명 등이 참여한 가운데 2시간 동안 주택가 도로변과 마을 곳곳에 방치된 쓰레기를 제거하는 마을청소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저소득층이 밀집된 다세대주택(원룸)을 중심으로 주택가 골목길, 공원 등에 부착된 불법 광고물과 방치된 쓰레기를 수거하고 재활용쓰레기를 분류했다. 또한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중학생 60여명은 의정부시 자원회수시설을 견학하여 생활쓰레기를 소각처리 하는 과정과 폐열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한 후 남은 고압증기는 전용관로를 통하여 인근 지역의 지역난방 열원으로 공급하는 과정 등을 직접 견학했다. 견학에 참가한 한 학생은 “생활쓰레기 소각처리 과정과 소각하면서 발생하는 열을 에너지로 재생산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쓰레기 배출의 중요성을 느꼈다”면서 “앞으로 쓰레기 감량 및 쓰레기 분리수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상진 송산2동장은 “이번 자원회수시설 견학을 계기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쓰레기 분리수거를 실천하고 쓰레기를 줄이는 등 환경보호 활동에 앞장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의정부=박광
의정부지검은 지난 1∼4월 성폭력 무고 사범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여 노모(35·여)씨 등 2명을 구속 기소하고 신모(23·여)씨 등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노씨는 지난해 7월 대부업자로부터 5천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을 목적으로 지인 이모(46)씨와 짜고 대부업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고소하고 이씨를 통해 채권을 포기하도록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씨는 지난해 8월 헤어질 것을 요구한 남자 친구에게 모텔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허위 고소, 남자 친구를 무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해 6월 성폭력 범죄에 대한 친고제가 폐지된 뒤 성폭행 무고가 증가해 단속을 벌이게 됐다”며 “무고 사실이 밝혀지지 않으면 억울한 수감 생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신상공개 등 피고소인에게 엄청난 피해를 주게 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19일 성폭력범죄에 대한 친고죄 폐지 이전에는 고소인이 소를 취하하면 처벌할 수 없었으나 현재는 고소가 취소되더라도 처벌이 가능하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새정치민주연합 안병용 의정부시장 예비후보가 사용하는 이색적인 ‘인사하는 명함(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인사하는 명함은 일반 명함크기로 제작됐으며 명함 한가운데 안병용 의정부시장 예비후보가 차렷 자세로 정중하게 인사하는 모습의 사진이 분리되면서 앞뒤로 움직여 실제 인사하는 것처럼 입체감을 주고 있다. 명함을 받은 유권자들은 “새롭고 차별화된 명함으로 책상 위에 올려놓으면 볼 때마다 의정부시장 예비후보로부터 인사를 받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참신한 아이디어”라고 입을 모았다. 안 예비후보는 “섬김과 소통의 자세를 명함에 담고 싶어 고심 끝에 입체감을 주면서 인사하는 장면이 나오는 일명 ‘인사하는 명함’을 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대학에 입학시켜주겠다며 수천만원을 받은 체육학과 교수와 이를 주선한 중학교 아이스하키 감독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8일 의정부지법에 따르면 배임수재 혐의로 기소된 서울 모 대학 교수를 지낸 최모(44) 씨에게 징역 10월, 배임수재 및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전 중학교 아이스하키 감독 문모(54) 씨에게 징역 6월이 선고됐다. 또 최씨에게 7천100만원, 문씨에게는 1천400만원의 추징금이 부과됐다. 형사6단독 이화용 판사는 “지도자로서의 본분을 저버린 채 체육특기생을 자녀로 둔 학부모들의 궁박한 처지와 기대심리를 이용한 금품 수수는 건전하고 투명해야 할 선발과정을 혼탁하게 만드는 등의 중대범죄”라며 “학교 체육계의 그릇된 풍조를 좌시할 수 없고, 범행을 은폐하려 한 점 등을 고려해 엄히 처벌해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2012년 당시 모 대학 체육학과 교수로 아이스하키 감독을 맡고 있던 최씨는 체육특기생으로 입학시켜주는 대가로 학부모들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또 당시 중학교 아이스하키 감독이자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산하 청소년대표팀 선발위원이던 문씨는 최씨에게 부정입학을 청탁하고 청소년대표 선발 등을 학부모에게 허위로 약속, 수천만원을 챙긴 혐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