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병무지청은 ‘맞춤특기병’ 제도를 신설해 상시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18~24세 고졸 이하의 현역병입영대상자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희망하는 사람은 병무청 홈페이지 모병센터(www.mma.go.kr)에 접속하거나 지방병무청 모병센터를 방문하면 연중 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선발된 사람은 건설·정비·기계·통신 등(행정·운전 등 일부특기 제외)의 분야에 기술특기병으로 복무하게 된다. 병무청 홈페이지 모병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고, 궁금한 사항은 경기북부병무지청 현역입영과(☎031-870-0246)로 문의하면 된다.
의정부지검 형사5부(정순신 부장검사)는 16일 경쟁 후보에게 대가를 약속하고 선거에 출마하지 않도록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구속기소된 김성기 가평군수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또 돈을 받고 김 군수의 선거운동을 도운 혐의로 기소된 지모(60)씨에게는 징역 2년과 추징금 1천500만원을, 조모(50)씨에게는 징역 1년6개월과 추징금 1천만원을 각각 구형했다. 이날 의정부지법 1호 법정에서 형사합의11부(이재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검찰은 “피고인 김성기는 범행을 모두 부인하고 있다”며 “공직선거법은 상대 후보를 매수하려고 의사 표시한 자체만으로도 처벌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김 군수 측은 “피고인 지모·조모씨가 모함하고 있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검찰은 지난 4월 보궐선거 때 경쟁 후보에게 대가를 약속하며 출마를 포기하도록 하고 지씨와 조씨에게 불법 선거운동자금 1천500만원을 준 혐의로 김 군수를 구속기소했다. 김 군수는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군수직을 잃게 된다.
의정부시의회는 최근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린 제11회 의정부시 자원봉사 대축제에서 단체부문 경기도 자원봉사센터 이사장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자원봉사자와 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나눔과 배려를 실천한 봉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봉사자 간 교류와 협력, 결의를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시의회는 올 한 해 사랑의 집 고쳐주기,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부채만들기, 연탄나르기 등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해 이날 의정부시장애인태권도협회 등 5개 단체와 함께 단체부문상을 수상했다.
경기도북부여성비전센터가 운영하는 여성 취·창업 박람회 ‘일뜰날’이 여성 일자리 제공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센터는 올해 매월 각 시·군 현장에서 일뜰날을 개최해 252명이 취업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일뜰날’은 경기북부 경력단절여성 구직자가 현장에서 채용되는 실속 있는 취·창업박람회로 매월 1회 각 시·군을 돌며 개최됐다. 지난 13일 센터 차오름홀에서 개최된 올해 마지막 일뜰날에는 358명의 여성구직자가 대거 몰렸다. 행사에는 구인·구직자 간 현장면접을 비롯해 여성친화직종 직업체험, 직업카드를 활용한 직업탐색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여성구직자들은 현장면접에 참여하기 위해 줄을 서 이력서와 구직신청서를 제출하는 등 취업 열기가 뜨거웠으며, 여성 유망직종에 대한 직업체험과 처음 접해보는 직업카드 활용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135명이 구직신청서를 제출하고 75명이 현장면접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17명은 현장 참여업체에서 채용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센터는 구인을 요청한 간접 참여업체에 취업을 희망한 여성구직자들에게는 동행면접과 이력서 및 면접 컨설팅을 실시해 전원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미 장병들이 ‘사랑愛 집고치기’로 우정도 나누고, 소외계층도 도와 화제가 되고 있다. 12일 경기도 북부청에 따르면 북부청은 지난 10일부터 경기북부 일대에서 ‘2013년 한미합동 사랑愛 집고치기’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오는 1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한·미 장병들이 포천과 동두천 부대 인근 홀몸노인, 한부모 가정 등 소외계층을 방문해 집고치기, 청소하기, 일손돕기 등을 통해 상호이해와 우호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미2사단 장병 70여명과 한국군 8사단 및 20사단 60여단의 장병들과 해비타트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포천에서는 홀몸노인을 대상으로, 동두천에서는 한부모 가정을 대상으로 집고치기를 진행할 뿐 아니라 소외계층에게 5천장의 연탄을 배달한다.
2016년 평택으로 이전할 예정이던 동두천 지역 내 미군기지 잔류계획을 놓고 동두천시가 강력 반발하는 가운데 경기도가 당초 계획대로 미군부대를 이전할 것과 잔류를 원한다면 주민동의 및 충분한 지원·보상이 필요하다는 2가지 원칙을 밝혔다. 경기도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동두천 시민에 대한 사전 협의나 지원계획이 없는 주한미군 한강이북 잔류 계획 검토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며 “미군 잔류 시에는 동두천시민과의 사전공감대 형성뿐만 아니라 충분한 지원과 보상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먼저 도는 지역 주민의 재산권 행사와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미군부대는 ‘연합토지관리계획’대로 이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조청식 도 안전행정실장은 “최근 양평군 탄약대대 이전에서 보는 것과 같이 소규모 군부대 이전도 지역주민의 반발로 무산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경기북부 지역 발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미군 잔류문제는 신중히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조 실장은 논란이 되고 있는 한미 연합사단 창설과 포병여단 재배치 문제도 국방부와 한미연합사에서 확실한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는 또 북한의 핵과 장사정포 위협 등 국가 안보상의 이유로 동두천시에
의정부시는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인 자원회수시설에 대한 다이옥신을 측정한 결과 매우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다이옥신은 무색무취의 맹독성 화학물질로 보통 염소나 브롬을 함유하는 산업공정에서 화학적인 오염물질로 생성되는 물질이다. 시는 다이옥신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고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연 2회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측정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도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주관으로 지난 10월 지역주민 입회하에 공개측정을 실시했다. 다이옥신 측정결과 1호기는 0.001ng-TEQ/S㎥, 2호기는 0.000 ng-TEQ/S㎥로 법정 배출허용 기준치인 0.1ng-TEQ/S㎥에 훨씬 못 미치는 ‘제로’ 수준으로 나타났다. 시 청소행정과장은 “다이옥신 및 환경오염물질을 제거하는 대기방지 시설 운영기술을 더욱 축적하고 매년 상·하반기 정기점검을 통한 시설정비로 다이옥신이 발생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다이옥신이 발생되지 않도록 시민들이 쓰레기를 배출할 때에는 분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