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기로 소문난 아내 ‘낙’과 뱃속의 아이를 두고 전쟁터에 나간 ‘피막’은 오로지 집에 돌아가겠다는 일념 하나로 가슴에 총을 맞고도 살아남는 기적을 발현한다. 불사신처럼 전쟁터를 헤치고 낙과의 재회를 꿈꾸며 고향으로 돌아온 피막. 하지만 어째선지 낙은 형편 없는 요리 실력, 지저분한 집안, 자주 우울해 보이는 표정 등 예전같지 않은 모습이다. 거기에 그녀를 두고 수군거리는 마을 사람들과 낙을 슬슬 피하기 시작하는 친구들까지, 마을 분위기도 뭔가 수상하게 돌아간다. 그럼에도 아내밖에 모르는 ‘피막’은 친구들이 예쁜 아내를 질투한다며 말도 안 되는 고집만 피우고, 낙의 정체를 알게 된 친구들은 피막을 데리고 도망치기로 결심한다. 국내에 알려진 태국 영화들은 무예타이를 소재로 한 액션영화와 공포영화 두 장르가 주를 이룬다. 로맨틱 코미디로는 지난 2010년 국내에 개봉한 영화 ‘헬로 스트레인저’가 서울을 배경으로 촬영돼 이슈가 된 적이 있다. 이번 영화 ‘피막’은 ‘셔터’와 ‘샴’으로 국내에 호러영화 감독으로 이름을 알린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연출한 호러이지만 코믹한, 또는 코믹이지만 공포스런 독특한 영화다. 코믹과 호러, 멜로를 넘나드는 영화는 앞서 태국에서
이 책의 저자이자 뉴욕 싱크탱크 재능혁신센터의 회장인 실비아 앤 휴렛은 직장에서의 힘과 영향력에 관한 연구와 강연으로 유명한 전문가다. 그는 이 책에서 사회적 성공에 필요한 탁월한 존재감(EP)을 인식하고 구현하는 방법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어떤 사람이 리더로서의 경험과 실력을 갖고 있다 해도 탁월한 존재감 없이는 성공하기 힘들다. 존재감은 리더에게서 배어나오는 품격의 혼합물로써 주어진 상황에 대해 책임을 질 수 있고, 스스로 가치 있게 보이는 풍모를 의미한다. 때문에 사람들은 내면의 실력보다는 눈으로 보여지는 존재감에 의해 리더를 인정하고 따르게 되는 경향이 있다. 다른 지역에 살고 다양한 직업에서 근무하는 대졸 이상의 연구 대상자들을 조사한 결과 탁월한 존재감은 용모, 의사소통, 그리고 진지함의 다이내믹한 결합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러한 3가지 요인은 중요성이 동일하지 않기 때문에 진짜 ‘탁월한 존재감’을 얻기 위해서는 그것을 각 개인의 강점에 어떻게 적용해야하는지를 알아야만 한다. 저자는 ‘탁월한 존재감’은 성과가 아니라 이미지로 평가된다고 말한다. 당신이 최고의 잠재력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을 다른 사람들에
최근 사회적으로 ‘셰어하우스’나 ‘하우스 메이트’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1인 가구는 증가하고 있으나 높은 주거 비용, 취업난, 치열한 경쟁 사회의 스트레스 등으로 방황하는 젊은이들이 많아지고 있는 현실에서 셰어하우스는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좋은 하우스 메이트와 셰어하우스를 선택할 수 있다면 혼자 사는 것보다 경제적 부담은 덜고 좋은 주거 환경 속에서 살 수 있으며 고독과 치안의 불안을 덜 수 있다. 하지만 어떤 셰어하우스를 선택해야 할지, 어떤 사람들을 선택해야 할지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다. ‘유쾌한 셰어하우스’는 ‘특집’이라는 셰어하우스에 입주한 뒤 비로소 자신의 정체성과 꿈을 찾고 새로운 가족이 생겨 행복해진 다섯 싱글 여성의 성공적인 셰어하우스 생활기다. 독립을 갈망하고 일자리를 열심히 찾지만 번번이 고배를 마시던 20대 ‘구슬’(신한슬), 높은 월세를 내기 위해 죽을 듯이 일만 하던 30대 초반의 ‘꼼지락’(신미경), 십여 년을 일해 전문가가 됐지만 떠돌이 생활을 면치 못했던 ‘그너머&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오는 26일 전당 소극장에서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야심차게 제작한 ‘꽃의 동화’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외국인 관광객을 주 타깃으로 한 의정부시 관광콘텐츠 개발을 목표로 제작된 것으로, 총 4회에 걸쳐 상설화 가능성을 확인하는 시범공연 형태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가 포함된 홍보물이 제작됐으며, 시범공연은 한국어를 포함한 4개 언어의 자막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 추후 인근 관광지와 연계한 패키지 상품을 개발하고 팸투어를 실시해 관광객 유치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꽃의 동화’는 불교설화 ‘목련존자 지옥순례기’를 모티브로 넌버벌 퍼포먼스(Nonverbal Performance) 형식으로 제작됐다. ‘목련존자 지옥순례기’는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지옥으로 떠나는 주인공 목련의 이야기가 담긴 설화로 동양의 효사상이 잘 나타난다. 또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지옥에 뛰어든 그리스 ‘오르페우스’ 신화나 한국의 ‘바리데기’ 설화 등과 유사한 이야기 구조를 지니고 있다. 여기에 대사가 아닌 몸짓으로 이야기를 전달하는 넌버벌 형식으로 진행되는 공연은 국적에 상관없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또 목련이 지옥을 여행하면
수원문화재단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된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 2014’에 참가해 수원의 공예창작공간과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작가를 알렸다. ‘핸드메이드, 오래된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한국국제전시와 일상예술창작센터가 함께 주최한 이 행사는 폴란드, 홍콩, 베트남, 케냐 등 16개국에서 참여한 국제규모로 공예, 패션, 친환경 먹거리 등 다채로운 핸드메이드가 모인 장이었다. 재단은 문화도시 수원의 또 다른 면모를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화성행궁 인근의 수원 공방거리(아름다운 행궁길)와 영동시장 2층에 위치한 수원영동 아트포라, 수원에서 시작한 보리줄기로 공예를 하는 맥간아트 등 3개 팀과 함께 참가했다. 각 팀은 특색있는 작품 전시와 함께 체험, 소품 판매 등을 통해 페어 참가자 뿐 아니라 방문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다. 재단과 함께 페어에 참가한 수원 공방거리의 김명주(너나들이 공방) 씨는 “핸드메이드가 모인 행사에 수원의 공방거리를 널리 알리게 돼 기쁘다”며 “기존에 수원 공방거리(아름다운 행궁길)에 방문했던 이들이 알아봐 줘 이야기도 나누는 등 즐거운 경
대한민국은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를 견인하기 위한 국책사업의 하나로 의료산업 수출을 선정했다. 이는 해외에 단순히 병원을 건설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을 넘어 의료산업 전체의 수출을 의미 한다. 대한민국은 치료를 담당하는 의사, 간호사, 기술 인력 등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있다. 또 병원 의료시스템, 질병의 분류, 운영 등 많은 영역의 의료시스템도 세계적인 수준이다. 5~6년 전만해도 우리나라 병원들은 중국, 러시아, 일본, 몽골 등의 해외환자를 국내로 유치하는 사업에 몰두했다. 하지만 단순한 환자 유치사업은 한계가 있다. 해당 국가의 의료수준도 날로 높아지고 있고 국내 의료관광도 성형이나 미용 쪽 분야를 제외하곤 성과가 크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성형외과의 경쟁력도 해외 의료기술이 발전하면서 녹녹치만은 않은 상황이다. 뿐만아니라 의료장비나 약품, 의료기기 등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도 문제로 지적된다. 이에 정부는 연구개발(R&D)을 일선 병원들과 기업이 함께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 보건복지부와 산하 한국보건산업연구원 등도 많은 노력을 통해 60여개의 의료기관이 해외로 진출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분당 서울
수원시립교향악단(이하 수원시향)은 오는 23일 이태리 메라노 페스티벌 폐막공연 초청 연주회를 통해 다시한번 유럽 무대에 오른다. 앞서 수원시향은 삼성전자의 후원을 받아 지난 2월 진행한 ‘2014 유럽투어’를 통해 현지관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 찾는 메라노 국제 음악제(Merano Music Festival)는 1986년 이탈리아의 휴양도시인 메라노의 재조성 150주년을 기념 시작된 행사로 매년 8월 말에서 9월까지 약 한달간의 일정으로 열리고 있다. 초기에는 실내악 축제로 열린 메라노 국제 음악제는 점차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 베를린 방송교향악단, 파리 오케스트라, BBC 심포니오케스트라, 체코 필하모닉 등 각국을 대표하는 교향악단이 참여하며 이태리 대표 페스티벌의 하나로 자리잡았다. 이날 수원시향은 ‘시벨리우스 교향곡 제2번’과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5번’을 연주한다. 특히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은 상임지휘자인 김대진이 오랜만에 피아노 앞에 앉아 지휘와 연주를 동시에 선보일 예정으로 현지에서도 가장 흥미로운 프로그램으로 소개되고 있다. 이번 초청 공연은 수원시향이 지난 2012년 발매한 베토벤 교향곡 2번과 5번 CD(소니클래시컬)와
성남문화재단은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성남아트센터 미술관 본관에서 ‘수상작가 개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재단이 지난해 10월 개최한 ‘제4회 성남문화재단 신진작가 공모전’ 대상 수상자인 이상섭 작가의 평면과 입체작품, 최우수상 수상자인 김민정, 임선희 작가의 회화작품 등 60여 점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소통하는 자리다. 이상섭 작가는 나뭇가지 껍질을 벗기는 행위와 나뭇가지에 실을 끊임없이 반복적으로 감는 행위를 통해 마음의 여백과 그로 얻어지는 내면의 사색을 고찰하며, 정서적인 여유의 공간을 제시한다. ‘도시 야경’이란 일관된 주제로 작업하는 김민정 작가는 다양한 삶의 방식이 존재하는 도시를 작은 한지 조각으로 때론 불빛처럼, 때론 사람처럼, 또 때론 삶의 단편처럼 보이게 하면서 화면 안에서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임선희 작가는 결핍된 인간존재의 본질에 집중하고, 내면세계의 불안한 심리적 풍경들을 무의식적인 현상들로 시각화 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성남문화재단 관계자는 “‘신진작가 공모전’과 ‘수상작가 개인전’을 통해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신진작가들을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해 보다 많은 작가들이 관객들과 소통하고 지역 미술이 한층 더 발전
■ 수원문화재단 ‘그대가 즐겁길’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에 수원역과 일월공원, 광교호수공원에서 힐링 길거리 공연 ‘그대가 즐겁길(路)’ 행사를 실시한다. ‘문화마중’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된 무대에는 일상생활을 떠나 여행을 꿈꾸는 청소부의 이야기를 담은 마임팀 ‘프로젝트 MOA’를 비롯해 벤쵸, 도브로, 카우벨 등 이름조차 생소한 스위스 악기를 선보이는 ‘요등송피커즈’, 한국 저글링 최고 기록 보유팀 ‘아트저글링’의 신비하고 오묘한 저글링 공연, 동서양의 조화 퓨전국악 ‘아름드리’가 출연한다. 또 흥겨운 재즈브라스 ‘뉴올리언즈 재즈브라스’와 청아한 소리의 오카리나 ‘소리벗앙상블’, 통기타와 노래의 하모니가 인상적인 그룹 ‘공감’ 등도 출연해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예정이다. 한편,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로 마중을 나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문화마중’은 오는 12월까지 수원시 전역에서 실시할 예정이며 문화소외지역 및 지역공동체 등에서 무료로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swcf.or.kr)나 수원문화재단 예술지원팀(031-290-3533)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국원기자
“공연에 신뢰를 갖고 찾을 수 있는 공연장을 만들고 싶습니다.” 정재훈(46·사진) 경기도문화의전당 신임 사장은 17일 간담회을 갖고 취임 각오를 이같이 밝혔다. 정 사장은 바이올리니스트였던 어머니의 권유로 5살때부터 바이올린을 배웠다. 줄리어드 음대와 예일대 대학원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하기도 한 그는 귀국 후 기업경영과 조직 운영 등의 경험을 쌓았다. 그는 연주자에서 경영인으로 꿈을 바꾼 데 대해 “좋은 사람들과 함께 의미있는 일을 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나 연주자는 하루 8시간의 이상 연습시간을 가져야 한다. 그 시간동안은 사람을 만날 수 없어서 연주자의 꿈을 포기했다”고 농담 섞인 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카네기 홀과 링컨 홀은 신인 연주자가 무대에 올라도 감동을 줄수 있는 완성도 높은 공연을 보여준다. 귀국 후 국내 공연장을 찾기 시작하면서 우리나라는 고객에 대한 신뢰와 기준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며 공연장 운영의 꿈을 갖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그는 재임기간 중 도문화의전당에 초대하고 싶은 연주자로 바이올리니스트 초량린, 길샤함과 첼리스트 조영찬 등을 꼽았다. 조직 개편에 관해서는 “문화 관련 사업은 재미있게, 좋아서 일할 수 있는 여건이 크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