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연인 사이 오가며 지내온 중년커플 ‘정민’과 ‘연옥’ 이야기 1970년대 쓰여진 페미니즘 소설 ‘샤를과 룰라의 목요일’ 모티브 2012년 초연 이후 꾸준히 ‘인기’ 조재현·박철민·배종옥·유정아 출연 13·14일 의정부예술의전당서 공연 물론 예쁘기도 했다. 그러나 그보다 더욱 나를 끌어 당긴 것은 그녀의 털털한 성격인지도 모른다. 편하게 술잔을 기울이면서 논쟁을 벌여도, 그녀는 당당하게 자신의 주장을 펼쳤다. 여는 여자들처럼 기분을 맞춰줘야하는 부담이 없다는 것은 그녀만의 매력이었다. 그러나 섣부른 고백이 우리 사이를 영영 갈라놓을 지 모른다는 두려움은 스스로에게 보다 긴 준비의 시간을 필요로 하게 만들었다. 그러다 그녀가 일 때문에 외국으로 떠났다. 그다지 진취적이지 못한 나는 그녀의 그런 삶이 부담스럽다. 또한 내게 아무런 상의도 없이 그 먼 곳으로 훌쩍 떠날 수 있는 그녀에게 또다시 거리감이 느껴졌다. 그렇게 너무 많은 시간이 소비됐을 무렵. 그녀와 파리에서 몇일을 함께 보낼 기회가 왔고, 나는 이번 기회에 그녀와
2014 인천아시안게임 레슬링 국가대표팀이 수원 광교산에서 산행 훈련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레슬링 국가대표팀은 지난 6일 이상원 경기신문 대표이사의 초청으로 광교산을 찾아 광교산 산행 훈련을 갖고 아시안게임의 선전을 다짐했다. 이날 훈련에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레슬링 국가대표 선수단장을 지낸 이상원 경기신문 대표이사와 전해섭 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 총감독을 비롯해 아시안게임 국가대표과 세계선수권 대표팀, 수원시 레슬링팀 등 70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정신력 강화와 훈련 중 쌓였을 피로를 해소하는 차원으로 진행돼 선수들은 뛰거나 걷는 등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광교산을 올랐다. 선수들은 오전 10시 광교산 입구에 위치한 반딧불이 화장실을 출발해 형제봉, 종루봉, 시루봉을 거쳐 억새밭에서 사방댐 방향으로 하산하는 코스로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 후에는 이상원 대표이사의 부친이자 대한레슬링동우회장을 맡고 있는 이석삼 씨가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한 식사 자리가 마련됐다. 이석삼 동우회장은 “임성순 대한레슬링협회 신임 회장과 함께 대표팀 선수들이 대한민국 레슬링 발전을 위해 큰 뜻을 펼쳐주길 기대하고 있다”며 “우리 선수들이 곧 열릴 아시안
경기도문화의전당과 도립극단은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경기도문화의전당 썬큰무대에서 중장년층 황혼기 부부들의 단절된 소통, 그 속에 삶과 에피소드를 담아낸 연극 ‘노년의 황금빛깔 산책 - 소풍’(이하 소풍)을 선보인다. 연극 ‘소풍’은 비록 겉으로는 거칠지만 속내만은 따뜻한 이 시대 노부부의 삶을 대변하고자 마련된 연극이다. 62세 남편 이만수와 62세 아내 김옥자는 40년 부부인생 처음으로 함께한 소풍에서 그간 무심해진 마음 속에 묻어둔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발견하게 된다. 치열한 삶의 전쟁 끝 황혼에서 마주한 노부부가 나누는 투박하지만 속 깊은 이야기는 우리가 놓친 일상의 작은 행복과 부부의 의미를 생각하게 만든다. 2인극으로 총 4회 진행되는 공연에는 연기 인생 30년 이상의 도립극단 중견배우 6인이 나서 투닥거리는 유머와 재치 넘치는 연기로 관객을 만난다. 11일과 13일에는 배우 이승철·박현숙이 관록 있는 연기로 정통연극의 진수를 선보이며, 12일에는 배우 조영선·김미옥이 한국의 소리와 깨알재미를 더한 운율감 넘치는 무대를 만든다. 이어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배우 류동철·이태실이 악기연주와 드라마를 더한 감성연극으로 개성 넘치는 부부의 모습을
갈증이 나거나 공복시 토마토·바나나 등 섭취 칼로리 낮고 식이섬유 풍부 ‘원푸드 다이어트’는 삼가야 영양 불균형·요요현상 초래 건강한 다이어트 위해선 6개월 이상 식이요법과 유산소 운동 병행해야 효과 이른 초여름 날씨로 인해 무더위로 사람들의 옷차림이 점점 가벼워지고 있다. 여름은 많은 것에 생동감을 불어 넣어주지만 노출이 심해지면서 살이 찐 사람들에게는 곤혹스러운 계절이기도 하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이 발표한 ‘세계 다이어트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다이어트 시장 규모는 2014년 5천863억 달러(634조7천870억 원)로 예상된다. 최근 5년 동안 연 평균 10.9%씩 성장해온 것이다. 국내 시장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성별에 상관없이 다이어트에 열을 올리기 시작하는 여름철, 가장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건강 다이어트 방법으로 제철 과일 다이어트가 추천된다. 여름철에는 더위와 갈증을 핑계로 탄산음료나 시판 주스 등을 많이 찾게 된다. 그러나 여기에는 당분이 많이 포함돼 있어 오히려 갈증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칼로리도 높다. 그에 비해 제철 과일은 충분한 수분 공급과 함께 칼로리
경기도문화의전당은 법인화 10주년을 맞아 경기도민의 문화향유와 문화예술계에 미친 10년의 감동을 숫자를 통해 소개했다. 도를 대표하는 문화기관이라는 위상에 맞게 경기도문화의전당은 ‘1’이라는 키워드로 풀어지는 많은 발자취를 남겼다. 국내 최초 단일악기 페스티벌인 ‘피스 앤 피아노 페스티벌(Peace & Piano Festival)’을 비롯해 국내 최초의 어린이 전문예술제 ‘경기 키즈 아트 페스티벌’, 최초로 고궁에서 공연된 뮤지컬 ‘화성에서 꿈꾸다’ 등이 그것이다. 또 제6회 주니어 국제 콩쿠르를 국내 최초로 유치하는 한편 경기도 오지 ‘육도’에서 첫 공연을 실시하는 등 ‘1’이라는 키워드와 연관된 각종 기록을 가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국공립 오케스트라로는 최초로 여성 상임지휘자를 맞이하며 또 하나의 국내 첫 기록을 남기게 됐다. ‘1’이라는 숫자는 ‘처음’이라는 의미에서만 가치를 가진다. ‘1’과 함께 도문화의전당이 지난 10년을 돌아보면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숫자가 ‘254,507’과 ‘1,147,493’이다. 지난 10년간, 전당 버스는 도립예술단을 필요로 하는 도민을 찾아, 지구를 6바퀴 돌 수 있는 거리인 25만4천507㎞(2014.5.
국민적 아픔과 애도가 끊이지 않는 세월호 참사의 희생자와 피해자를 위로하고 아픔을 나누기 위한 추모공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수원에서도 세월호 희생자와 피해자를 위한 추모공연이 열린다. 수원문화재단은 6일(현충일) 오후 2시 수원화성행궁 신풍루에서 ‘따뜻한 길’을 주제로 맺힌 한을 풀어주는 살풀이와 희생자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전통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화성재인청보존회 이사장이자, 경기도무형문화재 제8호 승무·살풀이 예능보유자인 김복련 씨가 함께하는 이번 공연은 ‘따뜻한 길’이란 테마처럼 세월호 침몰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의 슬픔을 치유하며 위로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공연에는 김복련 씨를 비롯해 광개토 사물놀이 예술단, 전통예술단 호연, 소리꾼 김보미 씨가 참여한다. 첫 무대 ‘혼의 소리’에서는 설장고 공연을 통해 안타깝게 생을 달리한 영혼을 위로하고 이어 김복련 씨가 ‘신칼대신무’를 선보인다. 신칼대신무에 사용되는 무구인 신칼은 흰 창호지로 만든 술을 대나무에 단 것으로, 신칼대신무는 신칼을 휘둘러 저승 길을 가는 영혼을 못살게 구는 악귀들을 쫒아내고 넋을 위로하는 춤이다. 이어 광개토 사물놀이 예술단의 전통타악합주와 국악관현악단과 김보미 씨가 국악가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 김성녀의 30여년의 연기 내공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뮤지컬 모노드라마 ‘벽속의 요정’이 오는 20일과 21일 양일간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을 찾는다. ‘벽속의 요정’은 초연이 이뤄진 2005년, ‘올해의 예술상’과 ‘동아연극상 연기상’을 수상했으며, 그해 평론가협회가 발표한 ‘올해의 연극 베스트 3’, 2006년에는 월간 한국연극 공연베스트 7에 선정되는 등 화려한 수상실적을 지닌 작품이다. 공연은 스페인 내전 당시 실화를 토대로 한 원작을 극작가 배삼식이 우리 상황에 맞도록 각색한 작품으로, 1950년대 말 아버지 없이 행상을 하는 소녀가 벽 속에 살고 있다고 믿게 된 요정과 친구로 지내며 성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이는 소녀로, 어엿한 숙녀로 성장하면서 ‘벽속의 요정’과 둘도 없는 친구로 성장하면서 서서히 그 요정이 죽은 줄 알았던 아버지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좌우익의 이념대립 속에서 억울하게 반정부인사로 몰리게 된 아버지가 이념대립에 선봉에 선 사람들에게 쫓겨 벽 속으로 피신해 숨어 살고 있던 것이다. 40년간 벽 속에 숨어살며 딸의 성장을 지켜보는 아버지, 벽 속에 사는 요정이 숨진 줄 알았던 아버지라는 점을 서서히 깨
잃을 것이 없는 냉혈한 킬러 딸을 잃고 남은게 없는 여자 킬러와 타겟의 만남 그려 장동건, 2년만의 영화 복귀작 김민희, 절정 연기력 돋보여 ‘우는남자’ 4일 개봉 낯선 미국 땅에 홀로 남겨져 냉혈한 킬러로 살아온 곤. 조직의 명령으로 타겟을 제거하던 중 예상치 못한 실수를 저지르고, 그는 자신의 삶에 깊은 회의를 느낀다. 그런 그에게 조직은 또 다른 명령을 내리고, 곤은 마지막 임무가 될 타겟을 찾아 자신을 버린 엄마의 나라, 한국을 찾는다. 남편과 딸을 잃고, 치매에 걸린 엄마를 돌보며 하루하루 절망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여자, 모경. 엄청난 사건에 연루된 것도 모른 채 일만 파고들며 술과 약이 없으면 잠을 이루지 못하던 그녀 앞에 딸의 죽음 뒤에 감춰진 진실을 알려주겠다는 한 남자가 다가온다. 절벽의 끝에서 만난, 잃을 것이 없는 남자와 남은 게 없는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우는 남자’는 2010년 전국에 ‘아저씨’ 신드롬을 일으킨 이정범 감독이 내 놓은 4년만의 신작이다. “대한민국 액션영화는 ‘아저씨’ 전과 후로 나뉜다”는 평을 들을 만큼
고양문화재단은 오는 14일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신한카드와 함께하는 고양아람누리 씨네클래식’의 두 번째 공연 ‘라 트라비아타’를 선보인다. 지난달 31일 ‘네트렙코 & 흐보로스톱스키 모스크바 붉은광장 라이브’를 통해 첫 선을 보인 ‘신한카드와 함께하는 고양아람누리 시네클래식’은 해외 유명 공연을 초고화질 스크린과 웅장한 사운드, 친근한 해설을 통해 부담 없는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상영되는 ‘라 트라비아타’는 이탈리아 베로나의 고대 로마 원형경기장 아레나를 개조한 야외 무대에서 1913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베로나 아레나 페스티벌에서 공연된 것이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거장 연출가인 후고 데 아나가 실내무대에서 공연돼 온 ‘라 트라비아타’를 야외무대로 옮긴 이 작품은 등장과 함께 충격적인 스펙터클로 찬사를 받았다. 청중은 아레나에 들어서면 어딘가에서 약탈해온 것 같은 금빛 테두리의 골동품가구 느낌이 나는 거대한 액자를 보게 된다. 이 거대한 틀은 갈퀴 모양의 스테이지와 돌층계 위에 무심한 듯 놓여있다. 그런데 그 액자 속은 허무하게 텅 비어 있고 버려져 있다. 여기에 데 아나의 천재성이 숨어 있다. 야외에 어울리지 않는 침실이나
‘전통·문화·음악의 만남’ 주제 국내·외 거장, 클래식 대향연 신영옥·수원시향 호흡 화려한 개막 한국·헝가리 수교 25주년 기념연주 백건우·졸탄 코치슈 완벽한 앙상블 국립국악관혁악단·소리꾼 장사익 위풍당당한 우리 소리로 관객맞이 뉴욕 데뷔 30주년 홍혜경 폐막 장식 오페라곡 향연으로 진한 여운 선사 ■ 수원화성국제음악제 14일 개막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화성을 간직한 문화도시 수원이 ‘전통과 문화 그리고 음악’이 함께 어우러지는 세계적 도시로 거듭나고자 마련된 수원화성국제음악제는 세계적 수준의 아티스트를 초청해 클래식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다. 그리고 2014년의 수원화성국제음악제가 6월, 초여름 햇살보다 뜨거운 클래식의 감동을 수원에 불어넣을 준비를 하고 있다.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는 2014 수원화성국제음악제는 ‘랑데부- 문화, 음악 그리고 전통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음악애호가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신영옥과 수원시립교향악단의 환상적인 호흡, 오프닝 콘서트 지난 2012년 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