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된 여행자 낯선 사람과 만나 의문의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데 하와이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수상작 홀로 깊은 산속 주인 없는 펜션을 찾아온 허세 여행자 ‘상진’은 우연히 동네 청년 ‘학수’를 만나 그에게 도움을 받게 된다. 하지만 학수가 갓 출소한 전과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지나치게 친절한 그가 부담스럽기만 하다. 게다가 펜션 주변을 어슬렁거리는 위협적인 사냥꾼, 다짜고짜 하룻밤만 묵게 해달라는 무례한 사람들과 마주치며 괜한 짜증과 왠지 모를 위협을 느낀다. 그날 밤 폭설로 인해 상진은 낯선 사람들과 함께 펜션에 고립되고, 설상가상 손님 중 한 명이 피를 흘린 채 시체로 발견된다. 누가 살인자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상진과 수상한 사람들 간의 오해와 의심은 점점 쌓여만 가고, 뒤가 구린 듯한 경찰의 등장으로 의문의 살인 사건은 알 수 없는 결말을 향해 치닫게 된다. 오는 6일 개봉하는 영화 ‘조난자들’은 펜션에 고립된 여행자가 친절한 전과자, 의문스러운 경찰 등 속을 알 수 없는 사람들과 엮여 의문의 살인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돋보이는 서스펜스로 담아낸 스릴러다. 영화는 제 38회 토론토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다수의 영화제에 초청됐으며, 특히 하와이국제영화제에
수원문화재단은 이달부터 외국어 자원봉사자들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월 선발된 125명의 외국어 자원봉사자들은 지난달 28일 ‘2014 수원화성 외국어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갖고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의 역사와 유래, 주요 시설물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또 전문 문화관광해설사에게 국가별 외국인 관광객의 특징과 효율적인 안내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외국어 자원봉사자들은 이달부터 화성행궁을 비롯해 연무대와 장안문 등 총 8곳에서 통역(영어·일본어·중국어) 봉사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박국원기자 pkw09@
조반니 안토니니(Giovanni Antonini)가 이끄는 일 자르디노 아르모니코(Il Giardino Armonico)가 성남아트센터의 ‘시대악기 연주시리즈’를 통해 오는 12일 최초 내한 공연을 갖는다. 일 자르디노 아르모니코(이하 IGA)는 ‘조화의 정원’이라는 뜻의 이탈리아어다. 이들 시대악기 연주 단체는 4명의 핵심 멤버를 주축으로 1985년 이탈리아에서 결성됐다. 유럽 명문 음악학교 출신 평균 연령 30세의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된 IGA는 1989년부터 창단 멤버이자 세계적 리코더 연주자 조반니 안토니니가 악단을 이끌고 있다. 작곡가가 곡을 쓴 시대의 악기, 악보 등에 충실하려는 IGA는 세계에 바로크 음악 붐을 일으킨 장본인으로 평가된다. 그들의 끊임없는 연구와 도전은 바로크 음악이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 관객에게 다가가게 한다. 지난 30여 년 동안 최고의 무대를 선사해온 IGA는 이번 성남 공연에서 바로크시대 가장 중요한 작곡가 3명, 헨델(G.F.Handel), 비발디(A.Vivaldi), 텔레만(G.P.Telemann)의 곡을 연주한다. 헨델과 비발디의 합주협주곡과 목관(리코더, 샬뤼모,
리앤박갤러리(파주 헤이리)는 2014년 첫 전시 유진희 작가의 개인전, ‘ACROSS A UNIVERSE’展을 오는 30일까지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유 작가의 드로잉 작업 100여점을 만날 수 있다. 유 작가는 2008년 부터 복잡한 생각에서 비롯된 압박감에서 벗어나고자 노트에 규칙적으로 무언가를 끄적이기 시작했다. “어느 순간, 연필선들이 자신의 손과 타협을 해가며 어떤 이미지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처럼 느꼈다”는 유 작가의 노트는 자기 목소리를 높여가는 생명체와 같은 이미지들이 채워지며, 한장 한장 쌓여갔다. 전시 제목인 ‘ACROSS A UNIVERSE’는 작가가 드로잉을 할때 습관적으로 듣던 비틀즈의 노래 제목에서 가져왔다. 유진희 작가는 “5분이 채 되지 않는 이 음악은 언제나 ‘치악 따깍’을 시작으로 머릿속을 떠다니는 듯한 느낌을 주면서 작업의 일부처럼 됐다”고 말한다. 2008년 시작된 작가의 드로잉 작업은 이 음악과 함께 현재도 계속되고 있다. /박국원기자 pkw09@
최근 우경화가 확산되는 모습을 보이며 마찰을 겪고 있는 일본에 대한 색다른 접근. 흔히 “가깝고도 먼 나라”로 표현되는 일본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일본의 태도는 각 계의 인물들에 의해 살피게 되지만, 우리가 접하는 인물들은 대게 매체를 통해 늘 언급되는 인물들에 국한되곤 한다. 일본에 대한 이미지의 많은 부분이 그들 ‘일부’를 중심으로 알게 모르게 정립되는 것에 대해 경계하는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지금까지 몰랐던 과거와 현재의 일본 인물’을 소개하며, 한일 관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재고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등장인물들은 각각 파란만장한 삶을 산 일본 속의 ‘한국인’을 시작으로 기존 일본 사회의 시스템에 도전한 ‘반항아’, 자신의 신념을 지키며 살아간 일본 사회의 ‘개성파’와 현대 일본을 만든 ‘거인’들로 분류돼 있으며, 각 영역에서 자신의 색깔을 뽐내는 개성 강한 인물 4명, 총 16인이 소개된다. 한국이 낳고 일본이 키운 프로레슬링 선수 ‘김일’, 일본의 전설적인 무도
이 책은 서른이라는 인생의 풋풋한 방점 앞에서 불안하고 힘겨운 젊은 여행자가 꽤 괜찮은 삶을 찾아 떠난 여행 이야기다. 낮에는 병원에서 물리치료사로 근무하고, 밤이면 책을 보며 독학한 그림으로 노숙자 재활잡지인 ‘빅이슈코리아’와 온누리 교회 주보 ‘프라미스 꿈’에 일러스트를 기고하고 있는 저자는 불안한 서른을 이겨내고자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인도와 네팔로 떠난 여행에서 만난 사람과 풍경을 저자는 사진과 그림으로 책에 옮겼다. 자유로운 영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떠난 여행이지만 낯선 곳에서 저자는 변하지 않은 그대로의 자신을 확인한다. 흥정을 하느라 쩔쩔매고, 어이없는 사기를 당하기도 했고, 네팔 트래킹에서는 눈물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저자는 “굳이 강한사람이 될 필요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낭창낭창 흔들리며 지신의 길을 찾아가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생각한 저자는 구도자의 나라, 인류 문명의 젖줄, 종교의 고향이라는 인도를 여행하는 동안 거창한 철학이 아닌 일상의 기쁨을 느꼈다. 존 러스킨은 ‘그림이나 글로써 그 장면을 묘사하는 것’이야말로, 아름
수원미술전시관 분관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 풀잎과 어린이미술체험관은 5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2014년 첫 기획전 ‘봄보리-봄 따라온 보리’展과 ‘오-북! O-Book! - 오브제 더하기 북’展을 각각 연다.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 풀잎의 ‘봄보리’展은 예술작품으로 변신한 ‘보리’를 작품으로 감상하며 맥간공예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전시다. 보리줄기로 만드는 맥간공예는 이상수 현 맥간공예연구원장이 창시한 공예의 한 장르다. 말린 보리줄기를 도안에 맞춰 모자이크 기법으로 작업하는 맥간공예는 빛의 방향에 따라 다양한 색감을 보여주는 보리줄기의 화사한 금빛과 특유의 은은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맥간공예가 이상수, 이수진, 임경순, 이영자, 이석재 등 5명의 작가가 참여하며, 2014년 말(馬)의 해를 기념해 ‘군마도’, ‘유니콘’ 등의 작품들과 함께 사신도의 호랑이를 주제로 한 ‘치광대진정미’, 불로장생을 상징하는 ‘장생도’ 등 다양한 주제의 작품과 보석함, 병풍 등 생활 공예품 100여점을 선
KBS수원아트홀 ‘러브액츄얼리-첫번째 사연’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를 시작으로 3월 14일 화이트데이까지 2월에서 3월은 연인들을 위한 기간이다. 특히 대학 신입생들의 본격적인 학교 생활이 시작되는 3월은 새로운 커플들이 싹을 틔우는 달이기도 하다. 연인들이 보기 좋은 연극을 생각할 때 자연스레 머리에 떠오르는 두 편의 작품이 있다. 바로 ‘싱글즈’와 ‘러브액츄얼리’다. 동명의 영화가 있는 만큼 두 편 모두 이름이 익숙한 작품이다. ‘싱글즈’가 서른살을 앞둔 싱글 남녀의 이야기를 다룬다면 ‘러브액츄얼리’는 연애의 시작과 끝에 대한 이야기라는 점에서 새로 시작하는 커플들에게 조금 더 가까운 연극이다. KBS수원 아트홀에서 지난달 14일 부터 공연중인 ‘러브액츄얼리-첫번째사연’을 찾았다. 한 커플의 연애초 100일에서부터 10년까지의 연애 과정 보여주며 연애의 ‘시간’에 대한 의미 전해 공연장을 찾은 커플들을 위한 문자사연 소개 이벤트도 진행 영화 ‘러브액츄얼리’의 이름을 다시금 떠올리게 된
용인문화재단은 다음달 1일 오후 5시 포은아트홀에서 재단 출범 2주년을 기념하는 ‘KBS교향악단 초청연주회’를 갖는다. 국내 최정상급 무대를 선보이고 있는 KBS교향악단은 재단법인으로 출범한 이후 2014년 전체 정기연주회 프로그램을 공개, 관객의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 또 예술의전당과 지방 공연장에서 하루 이틀 간격으로 같은 프로그램과 연주자로 공연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공연도 28일 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되는 정기연주회와 같은 프로그램과 연주자(지휘 곽승, 바이올린 티안와 양)가 무대를 채운다. 연주 프로그램은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서곡’, 랄로의 ‘스페인 교향곡 21번’, 슈베르트의 ‘교향곡 9번, 그레이트’ 등이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연주회는 서울에 가지 않아도 같은 공연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과 포은아트홀의 검증된 음향 등으로 클래식 애호가와 연주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단은 또 재단 출범 2주년을 하루 앞둔 3월 4일 오전 11시 용인문화재단 이벤트홀(아르피아 1층)에서
경기도립극단이 지난 1월 참가한 ‘중국산동국제소극장연극제’에서 연극 ‘외톨이들’로 작품상과 연출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도립극단의 ‘외톨이들’은 ‘자살’이라는 사회적 문제와 사춘기 청소년들의 삶의 문제를 다룬 작품이다. 도립극단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열린 제 5회 ‘중국산동국제소극장연극제’에 한국 대표로 초청받아 참여했다. 연극제에는 5개국 18팀의 극단이 참여해 관객들에게 수준 높은 연극을 선보였으며, 도립극단은 지난달 12일과 13일 현지 공연을 가졌다. 각 팀은 최우수작품상, 최우수연기상, 연출상, 단체상 등 총 5개부문에서 경쟁을 벌였으며, 도립극단은 작품상과 연출상을 수상했다. 상장과 상패 등은 지난 26일 정식으로 전달 받았다. 고선웅 도립극단 단장은 “단장으로 4년을 지내면서 해외연극제에 처음 나가게 돼 작품상과 연출상을 받아 기쁘다. 도립극단이 객관적인 시각에서도 경쟁력 있는 극단으로 변해가고 있음을 실감했다”면서 “무엇보다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에 영광스럽고 감사하다. 도립극단의 모든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