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납비리로 확대된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관련 관계자들이 무더기로 검찰에 넘겨졌다. 6일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산업안전보건법, 파견법 위반 혐의 등으로 박순관 아리셀 대표와 그의 아들인 박중언 총괄본부장, 인력공급업체 한신다이아의 실 경영자 정모 씨를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남부경찰청 화성 아리셀 사고 수사본부도 업무상 과실치사상, 업무방해, 건축법 위반 등의 혐의로 박 본부장과 아리셀 관계자 4명을 검찰에 넘겼다. 박 본부장은 노동당국과 경찰 양 기관의 송치 대상에 포함되면서 검찰에 넘겨진 인원은 총 7명이다. 구속된 인원은 박 대표와 박 본부장 2명이다. 경찰과 노동당국은 아리셀이 납기일을 맞추기 위해 비숙련 작업자를 제조 공정에 불법으로 투입했고, 이 과정에서 발생한 불량 전지가 폭발 및 화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비상구 문이 피난 방향과 반대로 열리도록 설치되는가 하면 항상 열릴 수 있어야 하는 문에 보안장치가 있는 등 대피경로 확보에도 총체적 부실이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작업자 채용과 작업 내용 변경 때마다 진행돼야 할 사고 대처요령에 관한 교육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노동부는 경영책임자인 박 대표가
경기남부경찰청이 보이스피싱 등 사기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국내 최초 대규모 범죄 예방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6일 경기남부경찰청은 카카오뱅크‧밀알복지재단‧SK텔레콤과 'AI Call 금융범죄 예방 교육 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을 통해 경찰과 유관기관은 음성인식 인공지능인 'AI Call'을 활용한 금융 범죄 예방 교육지원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경기 남부권에 거주하는 60대 이상 어르신 2000명에게 전화를 걸어 악성사기 범죄 예방안을 사례 중심으로 교육해 범죄 대처 능력을 높이는 것이 골자이다. 교육 종료 후에는 참여자들의 응답 유형과 통화 내용을 분석한 후 범죄 고위험군으로 나타난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별도 사후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은 1차로 교육을 시범운영한 이후 다른 교육 대상자들도 발굴할 예정이며, 범죄 예방 효과가 높을 경우 전국으로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준영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앞으로도 경찰은 국민의 삶을 파괴하는 악성 사기 척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민들을 상대로 경각심 제고를 위한 홍보 활동 또한 지속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 오전 5시 30분 건설노조, 안산 단원구 등 6개소 건설현장, 노조 고용 요구 집회 ▲ 오후 12시 건설노조, 광주 역동 청년혁신타운, 노조 고용 요구 집회 ▲ 오후 3시 육사구국동지회, 수원지검 안양지청, 부정선거 수사 촉구 집회 행진 ▲ 오후 3시 금속노조 현대위아시화지회, 동서페더럴 ▲ 오후 7시 민주노총 경기본부, 수원역, 정권퇴진 경기시국 촛불문화제 ▲ 금속노조 한국옵티칼지회, 평택 한국니토옵티칼 정문, 고용승계 촉구 철야대기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수천 만 원을 인출하던 보이스피싱 전달책을 발견해 더 큰 피해를 막은 수원시민의 이야기가 뒤늦게 알려졌다. 5일 수원남부경찰서는 보이스피싱 검거 및 피해 예방에 기여한 시민 A씨에게 감사장과 신고포상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23일 오전 3시쯤 대리운전기사로 일하던 중 인근 ATM기를 1시간 동안 이용하던 행인 B씨를 목격하고 수상함을 느껴 112에 신고했다. 수 회에 걸쳐 거액의 현금을 입출금 하는 모습에 보이스피싱이라 의심한 것이다. A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B씨를 붙잡아 조사했다. 조사 결과 그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전달책으로 텔레그램을 통해 조직원의 지시를 받고 타인 명의 체크카드로 현금 2600만 원 상당을 입출금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새벽 시간대에 장시간 ATM기에서 입출금을 하는 모습이 수상해보여 신고를 했는데,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기여해 뿌듯하다"고 말했다. 김소년 수원남부경찰서장은 "보이스피싱 범죄는 시민들에게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입히는 반면 피해 복구는 어렵기 때문이 예방이 필수적이다"며 "보이스피싱 조직의 더 큰 범행을 막기 위해 시민들에게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박진
군닙비리 사건으로 확대된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관련 경찰이 아리셀의 모회사인 에스코넥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5일 경기남부경찰청 화성 아리셀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9시 10분쯤부터 광주시 에스코넥 본사, 화성시 아리셀 본사 등 6곳에 수사관 32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에스코넥이 자회사 아리셀을 만들기 전인 2017년부터 2018년까지 국방부에 전지를 납품할 당시에도 시험데이터를 조작하는 수법으로 군의 품질검사 결과를 통과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당시 납품 시험결과서 등 관련 서류를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에스코넥 역시 품질검사를 조작해 국방부의 업무를 방해한 정황이 있어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아리셀이 2021년부터 군납 과정에 필요한 검사 통과를 위해 국방기술품질원의 검사자가 미리 선정한 샘플 시료전지를 별도로 제작한 '수검용 전지'로 몰래 바꿔치하거나 시험데이터를 조작한 정황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리셀은 이러한 방식으로 총 47억 원 상당의 전지를 군에 납품한 것으로 조사
▲ 오전 5시 30분 건설노조, 안산 단원구 등 6개소 건설현장, 노조 고용 요구 집회 ▲ 오전 10시 30분 아리셀 대책위원회, 광주 에스코넥 본사 앞, 성실 교섭 촉구 집회 기자회견 ▲ 오후 12시 건설노조, 광주 역동 청년혁신타운, 노조 고용 요구 집회 ▲ 오후 2시 아리셀 대책위원회, 에스코넥 안상공장 앞, 성실 교섭 촉구 집회 기자회견 ▲ 오후 3시 육사구국동지회, 수원지검 안양지청, 부정선거 수사 촉구 집회 행진 ▲ 오후 3시 금속노조 현대위아시화지회, 동서페더럴 모굴 시흥공장, 부당해고 항의 집회 ▲ 금속노조 한국옵티칼지회, 평택 한국니토옵티칼 정문, 고용승계 촉구 철야대기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는 화성시의 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4일 오후 2시 16분쯤 화성시 양감면의 잉크 점착제 생산 공장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연소확대 가능성과 해당 공장이 아세트산 에틸 등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점을 고려해 대응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 중이다. 화재 발생 약 1시간 만인 오후 3시 23분쯤 불길이 더 번지지 않을 것이라 판단하고 대응1단계로 하향했다. 공장 내부에 있던 관계자 3명은 모두 대피했으며 이중 1명이 안면부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소방 헬기 지원을 요청하는 등 진화 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불을 완전히 끈 후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화재 사고로 고립된 신고자의 대피를 도운 소방관이 공로를 인정받았다. 4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소방청과 한국화재보험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51회 소방안전봉사상 시상식에서 119종합상황실 소속 이진희 소방장이 119의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도소방재난본부 대표로 선발된 이 소방장은 7년차 소방공무원으로 총 4만 3000여 건의 119신고를 처리하고 구급상담, 응급처치 지도 등 119신고자와 가장 먼저 만나는 119종합상황실의 상황요원이다. 그는 지난 6월 5일 평택시 신장동의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 관련 주택에 고립된 신고자를 전화로 안정시키고 화장실로 신속하게 대피하도록 안내해 인명피해를 예방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당시 화재가 난 주택의 통로가 좁고 주변에 쓰레기가 많아 불길이 거세져 현관문 밖으로 탈출할 수 없던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심정지환자가 발생했다는 119 신고를 접수한 후 신고자에게 심폐소생술 방법을 지도해 생명을 살린 전적이 있으며, 도소방재난본부 119상황관리 표준지침 작성에도 참여하는 등 공적이 인정됐다. 이진희 소방장은 “이렇게 큰 상을 수상하게 된 것은 경기소방 119종합상황실 동료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임금인상과 근무여건 개선 등으로 충돌을 빚던 경기도 시내버스 노사가 밤샘 최종 조정회의에서 극적으로 의견을 모았다. 4일 경기도와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 등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 3일 오후 3시부터 이어진 최종 조정회의에서 임금 및 단체협약안에 합의했다. 양측은 한발씩 양보해 준공영제 노선과 민영제 노선 모두 7%씩 인상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노조가 요구한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도입에 따른 '1일 2교대제' 전환은 6개월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조정회의에서도 합의점이 나오지 않았을 경우 이날 오전 4시부터 도내 준공영제노선 2200여 대와 일반시내버스, 시외·공항버스 7100여 대 등 도내 노선버스의 90%인 9300여 대의 운행이 중단될 것이란 우려가 나왔다. 그러나 양측이 극적으로 의견을 모으면서 도민들의 출근길 및 통학길 버스는 정상 운행됐다. 노조는 그간 경기지역 버스기사의 월 임금이 동일한 연차의 서울 버스기사보다 70만∼100만 원 낮아 인력 유출이 심각하다며 민영제 21.86%(임금 약 75만 원 인상), 준공영제 12.32%(4호봉 기준 약 49만 원 인상)를 요구해 왔다. 반면 사측은 민영제 5%(임금 약 14~19만 원 인상), 준공
수원시 권선구 탑동의 한 3층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대피하려던 20대 남성과 80대 여성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오전 6시 29분쯤 권선구 탑동에 위치한 3층 건물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인명 피해를 우려해 즉시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96명과 장비 32대를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약 30분 만인 오전 6시 53분쯤 큰 불길을 잡았고, 7시 7분쯤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이번 화재로 3층에서 대피하던 20대 남성 A씨가 상반신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또한, 80대 여성 B씨도 의식이 저하되는 등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B씨의 손자로 화재 발생 직후 B씨를 안고 소방당국이 도착하기 전 창문으로 뛰어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신고 약 5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