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경찰서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직후 수험생들의 일탈을 예방하기 위한 합동순찰을 실시했다. 17일 수원남부서는 지난 14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유흥업소 밀집지역인 '인계박스' 일대에 대한 민‧관‧경 합동 순찰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 순찰은 수능 직후 수험생들이 학업적 긴장감 해소로 음주나 흡연 등 범죄 행위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청소년 비행 치안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자 진행됐다. 합동 순찰에는 인계동주민센터, 매탄지구대, 인계지구대, 인계동 주민 협력단체, 매탄생활안전협의회, 136자율방범대 등 총 8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매탄지구대에서 지역사회 주민들이 참여하는 안심공동체 치안모델로 출범한 '주민폴리스'의 봉사활동에 지역 주민들도 잇따라 동참했다. 합동순찰에 참여한 주민 한모 씨는 "경찰관과 합동순찰이라서 색다른 경험이었고,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한 것 같아 뿌듯하다"며 "향후 봉사 행사가 있으면 또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주민참여 합동순찰을 기획한 안재모 수원남부서 범죄예방과장은 "수능직후 범죄예방과 청소년선도에 다양한 주민들이 참여해 준 것에 감사하다"며 "'주민폴리스'처럼 우리동네 범죄예방에
15일 경기도청 앞에서 열린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대규모 집회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상 소음 규정을 반복적으로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신천지는 지난 10월 파주시 평화누리공원 대관 취소에 항의하며 경기도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무대를 설치해 마이크를 통해 각종 선언문을 낭독하는 등 소음을 발생시켰다. 집시법 상 최대 허용 소음 기준은 주간 65데시벨에서 60데시벨, 야간은 60데시벨에서 55데시벨이다. 그러나 이날 신천지 측은 해당 소음 규정을 3차례나 어겼고, 집회를 관리하던 수원남부경찰서로부터 소음유지명령을 받았다. 실제 이번 집회로 주민들은 일상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소음 피해를 입었다. 집회가 이뤄진 광교중심공원은 오피스텔 등 생활 공간이 둘러싸고 있어 집회 소리가 메아리처럼 울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주민 A씨는 "휴대전화 어플리케이션으로 집회 소음을 측정했더니 순간적으로 120데시벨이 찍혔다"며 "귀가 찢어질 듯 아픈 소음으로 고통받아 집에서 쉬지도 못하는 상황이어서 밖에 나와야만 했다"고 호소했다. 수원남부서 관계자는 "집회 중 소음 규정을 어겼다고 집회를 중단하거나 추후 예정된 집회를 막을 수 없다"며 "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의 대규모 집회로 15일 경기도청 복합행정타운 일대가 마비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12시경 신천지 신도 및 관계자 약 3만 명이 경기도청 인근 도로를 점거하고 도청과 경기관광공사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면서 인근 주민과 도청 및 경기도교육청 등 직원들의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했다. 신천지는 지난 10월 파주시 평화누리공원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종교지도자 포럼 및 수료식’을 위해 해당 공원을 대관했으나, 행사 하루 전 경기도청 등으로부터 일방적인 대관 취소 통보를 받았다. 이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이번 집회를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 신천지 집회 소음과 교통혼란 "괴로워요" 이번 집회에는 전국에서 모인 신도들로 도청 일대에 북새통을 이루면서 오전 10시부터 복합행정타운 왕복 4차선 중 3차선이 폐쇄되는 등 교통통제가 이뤄졌다. 또 집회 과정에서 수 많은 신도들과 진행자들이 유발한 소음까지 발생해 도청 등의 직원들과 민원 업무를 보기 방문한 시민들은 불편을 겪어야 했다. 도청을 방문한 시민 A씨는 "신천지 신도들이 도로를 점령해 도청에 들어갈 수가 없었다"며 "교통통제를 하던 경찰관의 도움이 아니였으면 오늘 이곳
지난 9월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기제된 성남시 야탑역 흉기난동 예고 게시글은 커뮤니티 홍보를 위한 운영자의 자작극으로 밝혀졌다. 15일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협박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또 해당 사이트 운영자 B씨, 다른 관리자 2명 등 20대 남성 3명을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방조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A씨 등은 지난 9월 12일 본인이 운영하는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야탑역 월요일 날 30명은 찌르고 죽는다"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글은 운영직원인 A씨가 커뮤니티를 홍보하기 위해 벌인 자작극인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커뮤니티는 익명성을 표방하며 서버를 해외에 두고 불법 정보 공유, 음란사이트 링크 게시 등 불법행위를 하며 사이트 홍보 등을 노린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커뮤니티 메인 페이지에는 '익명으로 진행되는 안전 커뮤니티', 'IP 및 신상 걱정 없이 이용하는 사이트' 등 소개글이 내걸렸었다. 운영자인 B씨 등은 당초 협박범을 찾기 위한 경찰 수사의 참고인 신분이었다. 경찰은 흉기 난동 예고 글이 올라온 당일 수사 협조를 위해 B씨에게 연락을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흐린 날씨가 이어지면서 곳에 따라 비가 오겠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도내 아침 최저기온은 9~15도, 낮 최고기온은 19~21도로 예보됐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12~20도, ▲성남 12~19도, ▲과천 11~20도, ▲안양 14~20도, ▲광명 15~20도, ▲군포 14~20도, ▲의왕 12~19도, ▲용인 10~20도, ▲오산 11~20도, ▲안성 12~21도, ▲이천 10~20도, ▲여주 11~20도로 예상된다. 또 ▲양평 11~20도, ▲하남 11~20도, ▲광주 11~19도, ▲파주 10~19도, ▲양주 10~20도, ▲고양 11~19도, ▲의정부 11~20도, ▲동두천 10~20도, ▲연천 10~20도, ▲포천 10~20도, ▲가평 9~20도, ▲남양주 11~20도, ▲구리 12~20도, ▲김포 12~20도, ▲부천 12~19도, ▲시흥 11~20도, ▲안산 13~21도, ▲화성 13~21도, ▲평택 12~21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14~20도, ▲강화 11~19도, ▲백령도 13~17도, ▲서울 13~20도로 예상했다. 경기남부 지역에서는 오전 동안 1mm 내외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 오전 5시 30분 건설노조, 오산 등 2개소 건설현장, 노조 고용 요구 집회 ▲ 오전 7시 서울 개포 구룡마을 도시사업 비상대책위원회, 군포 산본동 한양백두9단지아파트, 적정 토지보상 요구 집회 ▲ 오전 8시 김포 풍무1지구 도시개발추진위원회, 김포 풍무동 영산신씨 제실, 영상신씨 종중 불법행위 규탄 집회 ▲ 오후 12시 신천지, 경기도청, 종교 탄압 규탄 기자회견 ▲ 오후 7시 민주노총 경기본부, 수원역, 정권퇴진 경기시국 촛불문화제 ▲ 금속노조 한국옵티칼지회, 평택 한국니토옵티칼 정문, 고용승계 촉구 철야대기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당일, 수험생들의 긴장감만큼이나 현장은 긴박하게 돌아갔다. 수험표 분실, 시험장 착오 등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며 112 신고가 끊이지 않았다. 14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인 1시간 30분 동안 수능 관련 총 104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수험생 수송 요청이 75건 수험표 분실 및 미소지 등이 6건, 시험장 착오가 4건, 교통불편 등이 19건이다. 이날 오전 8시 4분쯤 수험생 2명이 장소를 착각해 시험장으로 지정받은 광명시의 학교가 아닌 안양시의 학교로 향한 일이 발생했다. 이들은 인근에 있던 경찰관에 도움을 요청했고, 경찰은 약 5분 만에 안전하게 이송했다. 오전 8시쯤 수원역에서 수험생 A군이 시험장에 도착하지 못할 것 같다며 경찰관에 도움을 요청했다. A군은 경찰의 교통순찰차로 입실 종료 직전인 오전 8시 9분쯤 도착할 수 있었다. 수험표를 두고 와 전달해 달라는 신고도 잇따랐다. 오전 7시 47분쯤 한 학부모는 자녀가 수험표를 가지고 나오지 않았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신속히 출동해 수험표와 신분증을 회수하고, 약 10km 떨어진 시험장으로
명태균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부실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논란의 핵심인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의 관계에 대한 내용이 빠져 '속빈 강정'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14일 오후 2시 창원지법에서 열리는 명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앞두고, 검찰이 제출한 8쪽짜리 구속영장 청구서 내용이 공개됐다. 청구서에는 명 씨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으로부터 정치자금을 받고, 김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 씨로부터도 정치자금을 받은 내용 등이 담겼다. 그러나 명 씨가 '명태균 게이트'의 중심에 서게 된 윤 대통령 부부와의 관계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찾아볼 수 없었다. 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녹취록에서 명 씨가 윤 대통령의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방문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다는 등 친분을 과시하는 행보를 보인 정황이 드러났음에도, 이러한 내용은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서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검찰이 명태균 사건은 단순 정치자금 사건으로 시나리오를 정했다"고 비판하며, 검찰이 명 씨를 봐주기 위한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일각에서는 검찰이 고의적으로 논란의 핵심을 회피하며 구속영장 기각을 유도하려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발생한 경기도교육청 나이스(교육행정정보시스템) 접속 장애는 접속 분배 장비 이상 때문으로 보인다. 14일 도교육청은 이날 오전 7시에 발생한 나이스 접속 장애는 수능시험 시작 20분 전인 오전 8시 20분쯤 복구됐다고 밝혔다. 이번 접속 장애는 도교육청의 나이스 사용자 접속 분배 장비 총 3대 중 사용자가 한꺼번에 몰려 발생하는 접속 장애를 방지하는 1대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조사됐다. 도교육청은 사용자가 일시적으로 몰리면서 이번 접속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험장에 신분증을 들고 오지 않은 수험생이 있을 경우 학교생활기록부를 출력하는 데 나이스 접속이 필요하다. 다만 나이스에는 우회 접속 시스템이 있고 이를 통한 접속은 문제가 없어 수능이 치러진 현장에서 혼선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은 접속 분배 장비의 이상이 생긴 원인과 함께 이날 수능이 치러진 만큼 수험생 입실에 앞서 학교생활기록부 출력에 문제가 없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나이스 접속이 몰렸을 가능성을 포함해 자세한 접속 장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나이스 접속 장애 문제는 모두 해결됐다"며 "구체적인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출제위원회가 이번 2025학년도 수능에서 고난도 문제인 '킬러문항'을 배제하는 등 난이도의 균형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14일 수능출제위원장인 최중철 동국대학교 교수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제 기본방향 브리핑에서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최 교수는 "교육과정에서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함으로써 고교 교육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며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은 이미 출제됐던 내용일지라도 문항의 형태, 발생, 접근 방식 등을 변화시켜 출제했다"고 말했다. 또 "선택과목이 있는 영역에서는 과목별 난이도의 균형이 이뤄지도록 출제해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응시집단의 특성과 원서 접수 상황을 면밀히 분석해 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았다면 사교육 없이도 풀 수 있는 수준으로 맞췄다"고 설명했다. 국어와 영어는 출제 범위 안에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했고, 수학·탐구·제2외국어/한문은 개별 교과의 특성을 토대로 한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지향했다는 것이 최 교수의 설명이다. 아울러 한국사는 기본 소양을 평가하기 위한 핵심 내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