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국이 경기지역 관내 건설현장에서 안전장비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작업자들을 적발했다. 14일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은 지난 6월부터 경기남부지역 건설현장에서 안전모 및 안전대를 착용하지 않은 등 안전수칙을 위반한 작업자 61명에게 과태료 총 305만 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개구부나 단부구간 안전난간 등 추락예방 시설 설치 여부, 안전대 부착설비 여부 등 총 256건의 법 위반사항을 적발했다. 이는 노동당국이 건설현장의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실시한 '추락재해 예방 집중 기간'에 따른 것이다. 당국은 이달 말까지 사망 비중이 높은 단부·개구부, 비계, 사다리, 고소작업대 등을 중심으로 감독할 예정이다. 오는 12월부터는 동절기 위험이 증가하는 가설구조물과 화재, 중독 등 고위험 현장을 선별해 집중 감독을 시행할 방침이다. 강운경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장은 "경기남부권의 건설현장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사업주와 작업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모든 현장은 사전에 추락위험이 있는 장소에 안전시설을 충분히 설치하고 작업자는 안전지침에 따라 안전모, 안전대 등 개인 보호구를 반드시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당국은 건설현장에서 사
▲ 오전 5시 30분 건설노조, 오산 등 2개소 건설현장, 노조 고용 요구 집회 ▲ 오후 12시 30분 보건의료노조 부천성모병원지부, 부천성모병원 성모관, 임단협 조정신청 보고 기자회견 ▲ 금속노조 한국옵티칼지회, 평택 한국니토옵티칼 정문, 고용승계 촉구 철야대기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미래한국연구소의 '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 사건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에 대한 추가 녹취파일을 공개했다. 명 씨가 공공기관장 인사에 개입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지역 방문 일정을 미리 아는 정황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민주당은 지난 2023년 6월 13일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회계 담당자인 강혜경 씨와 통화한 녹취 파일을 공개했다. 녹취파일에 따르면 명 씨는 경남 창원시의 '경남테크노파크' 원장으로 2020년 총선 당시 창원시성산구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로 활동한 A씨를 박완수 경남도지사로 추정되는 인물에 추천했다. 그는 녹취록에서 강 씨에게 "내가 (추천)해준 것 알아? 경남테크노파크는 창원산업진흥원보다 (원장 자리가) 훨씬 높아"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A씨는 후보자 공모에서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민주당은 명 씨가 2022년 6월 22일 윤석열 대통령의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방문 사실을 알았고 대통령 방문 호재를 노린 주식 투자를 권유한 정황의 통화 녹취록도 공개했다. 명 씨는 2022년 6월 20일 강 씨와 통화하며 "박완수가 (윤 대통령 방문 사실을) 얘기해 준 거라. 22일 날 하
3200억 원 상당의 역대 최대 가상자산 및 투자리딩 사기 범죄를 일으킨 유튜버와 조직원들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13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등 혐의로 유튜버 40대 A씨 등 조직원 215명을 검거해 이중 12명을 구속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021년 12월부터 2023년 2월까지 28종의 가상자산을 판매해 피해자 1만 5000여 명으로부터 3200억 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62만 명의 구독자를 지닌 주식 전문 유튜버로 활동하며 주식투자업체를 운영하던 인물로 알려졌다. 그가 2020년 추천한 주식 종목이 중지되자 업체 회원들은 집단으로 환불요청을 했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가상자산 판매에 손을 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업체에서 일하던 주식 관련 전문가 및 취업 공고 사이트를 통해 모집한 단기 아르바이트생 등 215명으로 총괄·중간관리책, 코인 발행책, 시세조종책, 코인 판매책 등 역할을 분담한 15개 조직을 만들어 28종의 가상자산을 판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튜브 강의 및 광고 등으로 확보한 휴대전화 번호 900여 만 개를 동원해 무차별적으로 전화를 걸었고, 판매책은 주식 투자
'음주 뺑소니'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최미혜 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등으로 구속기소 된 김 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음주운전을 하다가 피해자 운전 택시를 충격해 인적·물적 손해를 발생시켰음에도 무책임하게 도주한 데서 나아가 매니저 등에게 자신을 대신해 허위로 수사기관에 자수하게 했다"며 "초동수사에 혼선을 초래하고, 경찰 수사력도 상당히 낭비됐다"고 판시했다. 이어 "모텔로 도주하며 입실 전 맥주를 구매하는 등 전반적인 태도를 비춰보면 성인으로서 자신이 저지른 잘못에 대한 일말의 죄책감을 가졌는지 의문"이라며 "객관적 증거인 CCTV에 의해 음주 영향으로 비틀거리는 게 보이는데도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을 하며 부인하는 등 범행 후 정황도 불량하다"고 질타했다. 김 씨의 음주 사고를 은폐하는 데 관여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와 본부장 전모 씨에게도 각각 징역 2년과 징역 2년 6개월이 선고됐다. 김 씨 대신 허위 자수한 매니저 장모 씨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평택시 청북읍의 한 물류창고 공사 현장에서 작업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오후 12시 14분쯤 평택시 청북읍의 물류창고 공사현장에서 40대 작업자 A씨가 10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심정지 상태에 빠졌던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사고 당시 A씨는 공사현장에서 거푸집 설치 작업을 진행하던 중 비계에서 추락해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안전 수칙 위반 여부가 있는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사고 현장에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며 "이제 막 조사를 진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찰이 14일 치러지는 2025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대비 특별 교통관리에 나선다. 13일 경기남부경찰청은 교통 경찰 등 경찰력 1038명 및 모범운전자 등 협력단체 1005명 총 2043명, 싸이카와 순찰차 등 장비 400대를 수능 시험장 인근 등에 배치한다고 밝혔다. 시험장 주변에는 교통경찰관을 집중 배치해 수험생이 탑승한 차량을 우선 통행하도록 조치하고, 시험장 주변 반경 2km 이내 간선도로에도 경찰과 모범운전자를 투입해 수험생의 시험장 도착을 지원한다. 또 주요 지하철역과 정류장 등에서 수험생 태워주기 장소 93개를 선정해 수험생에 대한 편의를 제공한다. 수험생 탑승 차량이 교통사고가 발생한 경우 사고 현장 보존하고 수험생 입실 완료 후에 조사할 계획이다. 특히 오후 1시 10분쯤부터 실시되는 3교시 영어 듣기평가 시간대에는 대형화물차량 등 소음이 많이 발생하는 차량에 대해 원거리 우회토록 하는 등 조처한다. 경찰 관계자는 "불가피하게 시험장 도착이 늦거나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수험생은 112신고를 할 경우 최근접 순찰차가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 안전하게 시험장까지 수송하는 등 최대한 수험생을 지원할 방침이다"며 "원활한 수능 시험과 교통 소통
일용직 근로자들의 임금 수천만 원을 지불하지 않고 잠적한 인테리어 건설업자가 검거됐다. 13일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은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인테리어 건설업자 40대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23년 12월부터 올해 7월까지 일용직 근로자 12명을 고용하고 임금 2200만 원을 지불하지 않고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일용직 근로자들을 직접 고용한 후 자신이 맡은 공사 현장에 투입했으나 임금을 주지 않았고 연락까지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용직 근로자 5명은 지난 5월쯤 고용당국에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당국은 수사에 착수한 후 A씨를 추적한 끝에 지난 9일 오산시의 한 도로변에 있던 차량에서 그를 발견하고 검거했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 "임금을 지불할 여력이 되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A씨를 곧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관계자는 "임금 체불은 근로자의 생계를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임금을 체불하고 도주한 사업주에 대해서는 체포 등 강제 수사를 통해 검거한 후 엄정한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 오전 5시 30분 건설노조, 광명 등 6개소 건설현장, 노조 고용 요구 집회 ▲ 오전 7시 서울 개포 구룡마을 도시사업 비상대책위원회, 군포 산본동 한양백두9단지아파트, 적정 토지보상 요구 집회 ▲ 오후 1시 시흥 배곧 주민비상대책위원회, 시흥 시청, 특고압선 건설 반대 집회 ▲ 금속노조 한국옵티칼지회, 평택 한국니토옵티칼 정문, 고용승계 촉구 철야대기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전처 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코미디언 김병만 씨가 검찰에 넘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2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의정부경찰서는 지난 7월 김 씨를 폭행 및 상해 혐의로 송치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의정부지검은 현재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막바지 단계이나 아직 기소 및 불기소 여부가 결정된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김 씨의 전처인 A씨는 올해 초 "과거 수년간 가정사 문제 등으로 다투다 상습 폭행을 당했다"는 취지로 김 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가정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A씨가 제출한 진료 기록 등을 근거로 송치를 결정했다. 반면 김 씨는 가정폭력이 있었다는 A씨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폭행 의혹을 부인했다. 김 씨가 속한 소속사 스카이터틀은 이날 "A씨는 법원에서 이혼소송 재산분할로 인정한 돈을 주지 않으려고 허위고소했다"며 "이미 경찰에서 불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고, 대법원 판결에서도 폭행 사실은 인정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A씨는 이혼 판결 후에도 성인인 딸을 파양하는데 30억 원을 요구하며, 여전히 김 씨 호적에 올려두고 있다"며 "이미 생명보험을 수십개 들어 놓은 사실을 이혼소송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