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이 시민들의 안전한 휴가철을 위해 다중이용시설 안전관리에 나선다. 31일 수원남부소방서는 8월 말까지 '여름 휴가철 대비 다중이용시설 화재 예방대책'을 발표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여름철 냉방용품 사용이 급증하면서 전기적 요인 및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가장 많이 집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남부서는 ▲불시 화재안전조사 ▲관서장 화재취약시설 지도방문 ▲서한문 발송 등 관내 다중이용시설에서 화재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또 관내 시민들의 안전의식을 개선하고 자율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고영주 수원남부소방서장은 "여름 휴가철을 대비해 화재예방에 대한 집중 관리로 안전을 강화하도록 하겠다"며 "다중이용시설 관계자들의 철저한 안전관리와 화재예방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도내 공장에서 화재와 화학물질 누출 사고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조치에 나섰다. 31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오전 5시 57분쯤 포천시 영중면 양문리의 한 과자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연소확대를 우려해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인력 79명과 장비 37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 30일 오후 8시 5분쯤 양주시 백석읍의 한 동파이프 제조공장에서 수산화나트륨 200L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60대 작업자 A씨 등 2명이 전신 화상을 입는 등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고는 수산화나트륨 탱크 밸브 교체 작업 중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수산화나투륨이 공장 외부로 유출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바닥에 고여있는 수산화나트륨을 지정된 장소에서 폐기물로 처리하는 한편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해외에서 불법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며 수익을 챙긴 일당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31일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범죄단체조직 등 혐의로 불법도박 사이트 운영자 A씨와 B씨 등 29명을 검거하고 1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 등 12명은 지난 18년부터 약 7년 간 국내와 필리핀에 사무실을 두고 약 1000억 원 상당의 불법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등 17명은 2023년 8월부터 국내와 베트남에 사무실을 차리고 약 180억 원 규모의 불법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특히 A씨는 직원들을 총책, 관리자, 팀장, 팀원 순으로 지위와 역할을 정하고, 행동강령을 만드는 등 조직적으로 운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관리자급 조직원 8명에게는 경찰 수사에 대비하기 위해 내부 결속을 다지고자 합의각서 등을 작성하게 한 것으로 확인됐다. B씨 일당은 베트남 공안이 '하노이 외곽의 고급 주택단지에 한국인 남자들이 드나드는데, 유독 전기료가 많이 나와 수상하다'는 첩보를 입수한 후 단속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적발됐다. 이후 공안은 한국 경찰청에 사건을 공유해 경기남부청과 공조수사를 개시했다. 경찰은 이들 일당의 증거인멸을 방지하고자 피의자들과 다량의 증
이천시 부발읍의 한 졸음쉼터에서 추돌사고가 발생해 운전자가 숨지는 등 사상자가 속출했다. 30일 오후 2시 46분쯤 이천시 부발읍 성남이천로부발졸음쉼터 성남방향에서 K5 승용차와 모닝간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는 1차로를 달리던 K5 차량이 차선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모닝과 충돌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충격으로 졸음쉼터러 튕겨져 나간 모닝 차량은 주차된 버스와 추돌한 후 화물차와 잇달아 부딪힌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고로 모닝 차량 운전자 50대 여성 A씨가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A씨와 동승했던 남성 2명도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평소 알고 지내던 동포에 흉기를 휘두르며 협박해 금품을 갈취한 베트남인들이 경찰에 검거됐다. 30일 화성서부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로 베트남 국적 20대 A씨를 구속하고 공범인 20대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5일 오후 3시쯤 화성시 남양읍의 한 카페 주차장에서 같은 베트남인인 30대 C씨에게 흉기로 상해를 입힌 후 금품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C씨의 등 부위를 흉기로 수차례 찌른 후 차에 태워 금품을 요구했으며 계좌로 약 1000만 원을 받은 후 차량에서 내려준 뒤 달아난 것으로 확인됐다. C씨는 가벼운 부상을 입었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들의 도주 경로를 추적해 사건 당일 오후 7시 50분쯤 광주광역시 소재의 A씨 주거지 인근에서 A씨를 검거했다. 또 A씨를 통해 B씨의 신원과 주소지를 확인하고 지난 29일 오후 4시 55분쯤 광주광역시 내에서 잠적해있던 B씨를 체포했다. A씨는 건설업 등에서 알게 된 C씨에게 돈을 빌리려 했으나 실패하자 B씨를 내세워 취업을 부탁하는 것처럼 속여 C씨를 불러낸 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B씨는 불법체류자로 사건
수원남부경찰서가 국내 취업포털 사이트와 함께 전 국민을 대상으로 최근 증가하고 있는 각종 신종사기 범죄에 대한 예방 수칙을 홍보한다. 30일 수원남부서는 다양한 채용정보를 제공하는 인크루트(주)와 협업해 신종사기 범죄 예방 홍보 활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에 따라 인크루트는 누리집과 애플리케이션에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제작한 '신종사기 예방 가이드' 영상 3편을 송출하게 된다. 해당 영상에는 최근 대두되고 있는 큐싱사기, 투자리딩방 사기, 로맨스스캠 사기 3건에 대한 범죄 수법 및 예방법이 담겨있다. 경찰은 다수의 누리꾼이 인크루트 누리집과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만큼 영상 송출을 통해 선제적인 범죄 예방 효과가 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병노 수원남부경찰서장은 "다양한 신종사기 범죄가 증가해 피해자들이 속출하는 상황이어서 이에 대한 사전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민생 치안을 확립하기 위해 범죄 수법 및 예방법 등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신종사기 피해를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크루트는 취업정보·구인구직·아르바이트 등 다양한 채용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로 1000대기업 채용공고·정보 등 채용 솔루션을 제공하는 국내 최초 취업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경기도 지역화폐 운영사 '코나아이'에 여러 특혜를 줬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재차 불송치를 결정했다. 30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코나아이 특혜 의혹으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를 받는 이 전 대표에 대해 최근 혐의가 없다 보고 불송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2022년 9월에도 같은 혐의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이후 지난해 2월 수원지검에서 혐의 중 일부에 대한 재수사를 요청해 한 차례 더 수사가 진행됐지만 혐의가 없다 판단한 것이다. 코나아이 특혜 의혹은 이 전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코나아이에 낙전수입 등 추가 수익을 배분할 수 있도록 특혜를 줬다는 내용이다. 지난 대선을 앞둔 2021년 12월 국민의힘 측으로 부터 제기됐으며, 이후 논란이 일자 한 시민단체가 의혹을 해소해달라며 이 전 대표를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하면서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은 처음 불송치를 결정하면서 낙전수입의 경우 상사채권 소멸시효 5년에 따라 선불금 충전일로부터 5년 이후에 발생하지만, 코나아이의 운용 대행 기간은 3년이기 때문에 낙전수입을 취할 수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협약 연장을 가정했다고 해도
불법 사설 경마장을 일반 카페로 위장해 운영한 운영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경기남부경찰청 기동순찰3대는 한국마사회법 위반 혐의로 불법 사설 경마장 운영자 50대 A씨와 이용자 60대 B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부터 안산시 단원구 지곡로에서 불법 사설 경마장을 운영해 1일 평균 150~200만 원 상당의 수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불법 사설 경마장을 일반 카페로 위장하고 폐쇄회로(CCTV) 등을 아용해 출입문을 통제하는 방식으로 단속을 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기동순찰3대는 도보 순찰 중 인근 주민으로부터 "불법 사설 경마장이 있다"는 제보를 접수받고 한국마사회와 합동 단속계획을 수립했다. 이후 음식 배달원으로 위장해 해당 경마장에 잠입, A씨를 검거하고 현장에서 도박 중이던 B씨도 붙잡았다. 경찰은 앞으로도 관내 불법 경마·도박장에 대한 기획 단속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불법 도박을 근절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업장은 이용자를 소수만 받는 등 소규모로 운영해오면서 단속을 피한 것으로 보인다"며 "경마 경주는 마사회가 지정한 장소 또는 마사회가 제공하는 경주화면을 통해서만 가능하니 이용 자제와 주민들의 신고를 당부한다"고
가족에게 행패를 부리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을 향해 흉기까지 휘두른 10대 여성이 구속됐다. 29일 일산동부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폭행 등 혐의로 10대 여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7일 오전 2시쯤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주택에서 어머니와 동생에게 흉기로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최근 가족들과 불화로 고시텔에서 따로 생활하던 중 가족들이 거주하던 해당 주택 비밀번호가 바뀐 것을 알고 난동을 부린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가족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게 흉기를 휘둘러 팔 부위에 부상을 입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추가 수사 후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웹하드 카르텔'을 구성해 음란물을 대량으로 유포한 혐의를 받는 양진호 전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5년 선고받았다. 29일 수원고법 형사1부(문주형 김민상 강영재 고법판사)는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류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 전 회장에게 1심과 같은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위디스크 운영사인 이지원인터넷서비스, 파일노리 운영사인 선한아이디, 그리고 사실상 지주회사 지위에 있는 한국인터넷기술원 등 여러 회사 지분을 소유하면서 위디스크 등에서 이뤄진 음란물 유포에 대해 가장 큰 책임이 있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1심에서 유죄로 인정된 범죄 사실 중 일부 영상물은 음란물에 해당하지 않다 판단해 무죄를 결정했다. 반면 양 전 회장이 회삿돈을 횡령해 미술품 등을 구입하는 등 일부 무죄로 인정된 혐의에 대해 사실 오인 및 법리 오해의 잘못이 있다며 유죄로 봤다. 양 전 회장은 음란물 불법유통을 통한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헤비업로더-웹하드업체-필터링업체-디지털삭제업체 등의 4단계의 담합이 있는 ‘웹하드 카르텔’을 구성하고 음란물을 유포해 수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그는 상습폭행 및 마약류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