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를 달리던 4.5t 화물차가 앞서가던 트렉터와 추돌해 70대 운전자가 중태에 빠졌다. 13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2분쯤 안성시 죽산면 용설리 용설저수지 인근 국도를달리던 4.5t 화물차가 트렉터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트렉터가 넘어지면서 트렉터 운전자 70대 A씨가 심정지에 빠지는 등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화물차 운전자 60대 B씨는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용인 방향 편도 2차선 도로 중 2차로를 주행하던 화물차가 같은 차로를 달리던 트렉터를 들이받으면서 사고가 났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B씨를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을 목전에 두고 물리적 충돌을 최소화하기 위한 막판 고심을 이어가고 있다. 13일 공수처 관계자는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준비 상황에 대해 "집행 계획을 더 세밀하게 짜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공수처는 경찰 국가수사본부와 구체적인 체포영장 집행 시점과 방법, 인력 투입 방안 등을 계속 협의하고 있다. 경호처 내부에선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면 안 된다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럼에도 경호처가 강경 저지에 나선다면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경찰 등과 충돌이 생길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공수처는 전날인 12일 경호처와 국방부에 체포영장 집행에 협조해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이를 두고 영장 집행 과정에서 유혈충돌 및 인명피해가 발생하면 안 된다는 고심의 결과물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해당 공문에는 '민·형사상 책임, 공무원 연금 수령 제한 등 불이익이 따를 수 있다'는 경고성 내용 등이 담겼다. 공문은 처장 직무대행인 김성훈 경호처 차장이 아닌 경호본부, 경비안전본부, 경호지원본부, 기획관리실, 감사관실, 경호안전교육원 등 6개 부서장에게 직접 보냈다. 이를 두고 경호처 간부들 사이에서 체포영장 집행
대통령경호처 관계자들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 소총 등 중무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예상된다. 13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 관저 부근에서 일부 경호처 관계자들이 '소총 가방'으로 보이는 배낭과 선술복, 헬멧 등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됐다. 이들이 착용한 배낭은 얇고 긴 형태로 AR-15 계열 소총과 탄창을 수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관저 안에 숨은 윤 대통령이 경호관들에게 무기 사용을 독촉하고 있다는 제보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지난 12일에도 경호처 간부 6명과 오찬하며 다시 한 번 무기 사용을 얘기했다. 윤 대통령이 '칼이라도 휴대해 무조건 막으라'고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경호처 관계자들과 충돌할 가능성을 염두하고 영장 집행 시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브리핑을 통해 "체포영장 집행 시 인명 피해나 유혈사태가 없도록 하는 게 1차 목표"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하는 대통령경호처 직원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분산 호송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13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브리핑에서 "현장에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되는 경호처 직원들에 대해서는 분산 호송 조사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체포에 협조하는 직원들에 대해서는 선처할 것"이라며 "경호처 직원들에게 체포영장 집행에 협조할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특수단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공수처와 협의한 내용"이라며 "분산 호송 계획이 어느 정도 세워져 있다. 체포 시 수사는 경찰에서 한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윤 대통령이 경호처에 무기 지침을 지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만큼 영장 집행 시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입장을 강조했다. 관계자는 "체포영장 집행 시 인명피해나 유혈사태가 없도록 하는 것이 1차 목표"라며 "안전이 최우선이다"고 말했다. 실제 이날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경호처 내부에서 "접근하는 경찰들에게 총은 안되더라도 칼이라도 휴대해 무조건 막으라"는 윤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 이날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입구에서 경호처 직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1차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한 혐의를 받는 박종준 전 대통령경호처장이 경찰에 세 번째로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13일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박 전 처장이 이날 오전 9시 52분쯤 서울서대문구경찰청에 나와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박 처장은 경찰 출석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성실히 수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차 조사에서 어떤 내용을 조사받았는지', '휴대전화 임의제출 하게 된 경위', '경호처가 적법한 체포영장 집행을 막았다는 혐의를 인정하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박 전 처장은 경찰 수사에 협조적인 '온건파'로 꼽히는 인물이다. 그는 지난 10일과 11일 두 차례 경찰에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 받았다. 경찰은 11일 소환 조사에서 박 전 처장의 휴대전화를 임의제출 받았다. 박 전 처장은 지난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이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자 이를 저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 1차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한 혐의를 받는 이광우 대통령경호처 경호본부장이 경찰의 3번째 소환 통보에도 불출석했다. 13일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이 본부장에게 이날 오전 10시까지 경찰에 출석할 것을 요구했으나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김성훈 경호처 차장과 함께 대표적인 경호처 내 강경파로 꼽힌다. 특수단은 이 본부장이 출석 요구를 3번 거절한 만큼 체포영장을 신청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박종준 전 경호처장의 사직으로 경호처장 직무대행을 맡으며 2차 체포영장 집행 저지 계획을 주도하는 것으로 보이는 김 차장도 앞서 출석 요구에 3차례 불응했다. 경찰은 전날인 12일 김 차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하는 등 신병확보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반면 경호처 내 온건파로 꼽혔던 박종준 전 경호처장과 이진하 경호처 경비안전본부장은 경찰 출석에 응하고 조사를 받았다. 박 처장은 지난 10일과 11일 두차례 조사를 받은 데 이어 이날 오전 9시 52분쯤 다시 출석했다. 이 본부장은 지난 11일 조사 받았다. 박 전 처장과 이 본부장은 경찰 조사에서 강경파인 김 차장이 2차 체포영장 집행에서 무기 사용 등 강경 대응을 주도하고 있다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 국방부와 대통령경호처에 집행을 방해하면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3일 공수처는 지난 12일 밤 국방부와 대통령경호처에 집행 협조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공문을 통해 국방부에는 경호처에 파견된 22군사경찰대, 55경비단 등 국군장병과 장비가 체포영장 집행 방해에 투입되지 않도록 사전에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청했다. 만약 집행을 방해할 경우 장병 및 지휘부가 특수공무집행방해,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집행 과정에서 인적, 물적 손해가 발생하면 국가배생 청구 등 민사책임도 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경호처에도 체포영장 집행 저지 시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형사처벌과 민사상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 책임을 질 수 있으며, 추후 국가공무원법과 공무원연금법에 따른 공무원 자격 상실 및 재임용 제한, 공무원 연금 수령 제한 등 불이익이 따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호처 직원이 체포영장 집행을 막으라는 위법한 명령을 따르지 않아도 직무유기 등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공수처는 이르면 이번 주 초
30대 여성이 부부싸움 도중 화를 참지 못하고 집에 불을 지르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13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오전 1시 16분쯤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50명과 장비 20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고, 화재 발생 약 1시간 만인 오전 2시 29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이번 화재는 해당 주택 2층에 거주하던 30대 여성 A씨의 방화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와 남편 B씨는 술을 마신 상태로 노래방에 갈지를 두고 다툼을 벌이다 결국 몸싸움으로 이어져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싸움을 중재하기 위해 B씨를 건물 1층으로 데리고 나왔는데, 그 사이 A씨가 수건에 불을 붙여 방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집에는 딸인 4세 C양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주민 12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싸움이 재발할 것을 우려해 B씨를 1층으로 데리고 나왔다"며 "A씨가 C양과 함께 있는 것이 적합하다고
▲ 오후 1시 아리셀 중대재해참사 대책위원회, 수원지법, 엄벌 촉구 기자회견 ▲ 건설노조 경기중서부지부, 부천 삼정동 데이터센터 건설현장, 노조고용촉구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이 김신 대통령경호처 가족부장에게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12일 경찰은 김 부장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14일 오전 10시 소환했다고 밝혔다. 김 부장은 지난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시도를 저지한 혐의를 받는다. 김 부장은 야권에서 경호처 내 '김건희 여사 라인'으로 지목한 인물이다. 현재 경호처 지휘부 중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사람은 박종준 전 경호처장과 이진하 경호처 경비안전본부장 두 명이다. 경찰은 전날인 11일 박 전 처장으로부터 휴대전화를 임의제출 받았다. 휴대전화를 토대로 경호처 내부 현황이나 인원 배치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