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다시 발부받으면서 집행 여부에 대해 관심이 몰리고 있다. 다만 공수처는 구체적인 집행 계획과 일정에 대해선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8일 오동운 공수처장은 오전 8시 55분쯤 출근길에 오르면서 '영장 집행은 언제 할 건가'라고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청사로 들어갔다. 공수처 청사 내부에도 현재까지 별다른 특이사항은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3일 윤 대통령 체포영장을 집행할 당시 공수처 건물이 있는 정부과천청사 주위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기동대 등 경찰력과 경찰 버스가 배치됐다. 전날인 7일 공수처는 윤 대통령 체포영장을 다시 발부받았으나 이날 청사 주위에는 출입문을 통제하는 경찰관 외에는 경찰력 배치가 없는 상황이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도 눈에 띄는 경찰력 배치가 없는 상황인 만큼 체포영장을 바로 집행하진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아울러 오 처장이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차 영장 집행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만큼 철저한 준비를 거친 후 영장을 집행할 것이란 시각도 있다. 공수처는 체포영장을 다시 발부받으면서 구체적인 유효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설날 기차표 예매가 8일 오전부터 열린 가운데 고향에 가려는 사람들이 몰리며 대기 인원이 수만명을 넘기는 상황도 벌어졌다. 8일 오전 기차 예매 어플리케이션 '코레일톡'의 설 명절 기차 예약 접수 대기자는 한때 4만 명이 넘기도 했다. 앞서 코레일은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10일간 운행하는 KTX, ITX-새마을, 무궁화호 열차 예매를 지난 6일부터 시작했다. 6일은 경로·장애인·국가유공자 대상 우선 예매로 진행됐으며 7일은 호남·전라·강릉 지역 예매를 시작했다. 이날 오전 7시부터는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 예매가 진행되며 고향에 가려는 사람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 6일부터 7일까지 실시된 우선 예매 결과 공급좌석 65만 5000석 중 14만 1000석이 예약됐다. 한편 코레일은 노쇼 방지를 위해 설 명절 기간인 열흘 동안(24일~2월 2일) 승차권 환불 위약금을 기존보다 최대 2배 늘리기도 했다. 열차 출발 시각 기준으로 2일 전까지는 최저위약금 400원이 적용되고 1일 전은 영수 금액의 5%까지, 당일 3시간 전까지는 10%(기존 5%)가 적용된다. 3시간 전 이후부터 출발 시각 전까지는 20%(기존 10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고발로 이른바 '검찰 술자리 회유'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경기남부경창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형집행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수원지검 검사와 쌍방울 그룹 직원 등에 대해 불송치 결정하기로 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이 전 부지사는 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검찰과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의 회유 및 압박으로 허위 진술을 했다고 주장하며 지난해 4월 변호인인 김광민 변호사를 통해 경찰에 고발장을 냈다. 그러나 검찰은 이 전 부지사가 주장한 일자에 음주가 불가능하다고 반박했다. 출정일지, 호송 계획서, 그리고 영상녹화실 내부 사진 등을 공개하며 검찰청 내에서는 주류 반입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김 변호사는 지난해 10월 쌍방울 그룹 법인카드로 결제된 거래내역을 공개하며 "2023년 5월 29일 오후 5시 40분, 이화영이 지속해 지목했던 ○○연어(수원지검 인근 식당)에서 4만 9100원을 결제한 내역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날은 김성태, 방용철, 이화영 3명이 수원지검 1313호(검사실)에
▲ 오후 5시 부정선거방지대 안산지부, 안산 월드코아 빌딩 앞 인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 오후 6시 30분 수원촛불행동, 수원역, 정권퇴진촉구집회 ▲ 오후 6시 30분 김포비상행동, 김포 구래역 광장 앞 인도,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 ▲ 오후 7시 안산민중행동, 안산 동서코아 빌딩 앞 인도,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 ▲ 건설노조 경기중서부지부, 부천 삼정동 데이터센터 건설현장, 노조고용촉구 ▲ 건설노조 경기남부타워지부, 용인 남동 은화삼푸르지오 건설현장, 노조고용촉구 ▲ 건설노조 경기남부타워지부, 성남 도환중1구역 건설현장, 노조고용촉구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법원이 내란 수괴(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재발부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6일 자정까지인 체포영장 유효기간을 연장하기 위해 영장을 재청구한 지 25시간여 만이다. 공수처는 기자단에 보낸 공지에서 “윤 대통령에 대해 재청구한 체포영장이 발부됐다”며 새로 발부된 영장의 유효기간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관계자들에 따르면 공수처는 여러 변수를 고려해 유효기간 연장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동운 공수처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수사 기밀상 (영장 기한을) 말씀드리기 곤란하다"며 "집행 성공을 위해서도 당분간 유지돼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형사소송규칙에 따르면 체포영장의 유효기간은 7일이지만 법관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7일이 넘는 기간을 정할 수 있다. 수사기관은 체포영장을 집행한 후로부터 48시간 내에 피의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풀어줘야 한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달 31일 법원에서 윤 대통령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지만 이달 3일 첫번째 집행을 시도했다가 실패했다. 대통령경호처가 경호법을 이유로 들며 협조를 거부했기 때문이다. 공수처는 이번 2차 집행에 앞서 경찰에 집행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업무를 경찰에게 일임하겠다는 공문을 보내면서 발생한 논란에 대해 공수처가 침묵으로 일관했다. 7일 오동운 공수처장은 이날 오전 8시 52분쯤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했다. 취재진이 '최상목 권한대행 안 만나실 건가', '체포영장 일임 논란에 대해 한 말씀 해달라' 등을 질문했으나 오 처장은 묵묵부답으로 출근길에 올랐다. 이재승 차장도 오전 9시쯤 기자를 만나 '최 권한대행 만날 계획 있나', '영장 집행 시기가 대략 언제쯤인가' 등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청사로 들어갔다. 공수처는 지난 6일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경찰에 일임한다'는 취지의 공문을 보냈으나, 경찰은 '법적 결함이 있다'는 이유로 거부했다. 경찰과 공수처는 국방부 조사본부와 함께하는 공조본 체제 하에서 12·3 비상계엄 사태 수사를 이어가겠다고 협의하면서 체포영장 집행에도 함께 나설 전망이다. 당시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내용을 말할 수는 없지만 공조본 체제 유지는 합의한 상태"라며 "체포영장 집행이나 수사에 있어 (공수처 등과) 협의해서 공조본 안에서 진행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공수처 관계자는 "본건과 같이 중대한 사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에 변호인으로 '쌍방울 그룹 대북송금 의혹' 사건 변호인을 선임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제일합동공동법률사무소 이찬진 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와 개인 법률사무소를 운영하는 위대훈 변호사(21기)는 전날인 6일 서울고법 형사6-2부(최은정 이예슬 정재오 부장판사)에 변호인 선임계와 항소이유서를 제출했다. 이 변호사는 이 대표의 사법연수원 동기로, 수원지법에서 진행 중인 쌍방울 그룹 대북송금 의혹 사건 변호인 중 한명이다. 이 대표는 선거법 위반 사건 2심이 접수된 후 몇 차례 소송기록을 받지 않고 변호인도 선임하지 않다가 지난해 12월 18일 소송기록 접수통지서를 수령했다. 이에 따라 이 대표는 이날까지 항소이유서를 제출해야 했는데, 이를 하루 앞두고 변호인 선임계와 항소이유서를 제출한 것이다. 앞서 법원은 이 대표가 변호인을 선임하지 않자 국선 변호인을 선정했으나, 변호인 선임에 따라 국선 변호인 선정은 취소된다. 이 대표는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2021년 12월 22일 방송 인터뷰에서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대해 "시장 재직 때는 알지 못했다"며 허위 사실을 말한 혐의 등으로 20
경찰이 하은호 군포시장 상가건물 관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7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하 시장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시장실 등 군포시청 내 사무실 여러 곳이 대상이며 하 시장의 휴대전화와 PC 등 전자기기와 수사에 필요한 각종 물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압수수색을 벌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발장이 접수된 지 6개월 만이다. 경찰 관계자는 "하 시장에 대해 압수수색 중인 것은 맞지만, 수사 중인 사안이므로 자세한 내용에 관해서는 말해줄 수 없다"고 했다. 앞서 지난해 7월 9일 군포시의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 5명은 경기남부청을 찾아 하 시장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신 의원 등은 "하 시장이 본인 소유의 평택시 안중읍 소재 상가건물의 관리비를 제보자에게 대납하도록 하는 방법으로 1회계연도에 300만 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받았다는 제보내용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 시장이 지인들과 친 골프 비용을 대납했다는 제보자의 증언이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며 "이는 청탁금지법 등
남편을 니코틴 중독으로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중형을 선고받은 30대 아내가 파기환송심 끝에 무죄를 받았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주심 김상환 대법관)은 지난해 12월 24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대법원 재판부는 "원심판결 이유를 관련 법리와 기록에 비춰 살펴보면, 원심의 판단에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살인죄의 성립, 환송판결의 기속력(구속력)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A씨는 2021년 5월 26∼27일 남편 B씨에게 3차례에 걸쳐 치사량 이상의 니코틴 원액이 든 미숫가루와 흰죽, 찬물을 먹도록 해 남편이 니코틴 중독으로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았다. B씨는 26일 A씨가 건넨 미숫가루·흰죽을 먹고 속쓰림과 흉통 등을 호소하며 당일 응급실을 다녀왔다. 귀가 이후인 27일 오전 1시 30분쯤 A씨가 건넨 찬물과 흰죽을 먹은 뒤 같은 날 오전 3시쯤 사망한 것으로 검찰은 봤다. B씨는 담배를 오랜 기간 끊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추정한 사망 당시 그의 혈중 니코틴 농도인 리터당 7.58㎎은 일평생 담배를 피운 사람에게서도 나올 수 없는 수
▲ 오전 10시 전국환경노동조합, 용인시청역 맞은편 인도, 노동 조건 개선 요구 ▲ 오후 1시 정치한잔TV, 정부과천청사 건너편 우측 인도, 공수처 규탄 집회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