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천석유화학과 포스텍이 미생물 분석을 기반으로 한 ‘지능형 하·폐수 처리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기존의 하·폐수 처리시설은 수질관리 및 유지보수 등을 운영자의 경험에 의존하는 경향이 높아 갑작스런 수질 상태의 변화 및 처리 효율 저하 등에 대해 신속한 원인 파악이 힘들고 해결방안 도출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적용하면 기존 대비 하·폐수 처리효율이 20% 이상 향상되고, 에너지 비용(동력비 등)도 약 10~15% 정도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수질 특성에 최적화된 고효율 미생물을 활용하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며, 일반적으로 수십억 원에서 많게는 수백억 원이 소요되는 하·폐수 처리시설에 대한 확장 투자 대체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개발된 ‘고효율 미생물 배양 및 DNA 기반 진단기술’은 하·폐수 내에 존재하는 미생물의 DNA를 추출·분석해 하·폐수의 수질 변화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처리가 어려운 오염물질 제거에 특화된 미생물을 대량 배양 및 활용할 수 있다. SK인천석유화학 최남규
변종 대마를 상습 투약한 혐의로 기소된 SK그룹과 현대가 등 재벌가 3세들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받고 석방되자 검찰이 항소했다. 인천지검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SK그룹 3세 최모(31)씨와 현대가 3세 정모(28)씨의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고 9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들에게 선고된 형량이 죄질에 비해 가벼워 항소했다”고 말했다. 앞서 인천지법 형사15부(표극창 부장판사)는 지난 6일 최씨와 정씨에게 각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과 함께 각각 1천여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검찰은 지난달 20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최씨와 정씨에 대해 각각 징역 1년6개월에 1천여만원 추징을 구형한 바 있다. 최씨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대마 쿠키와 액상 대마 카트리지 등 대마 81g(2천200여만원 상당)을 사들여 상습적으로 흡연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한 최씨와 함께 4차례 대마를 함께 흡연했다가 적발된 정씨는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서울 자택 등지에서 변종 마약인 액상 대마 카트리지와 대마초를 총 26차례 흡연한 혐의로 기소됐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한국지엠(GM) 노조가 9일 임금협상 요구안 수용 거부 입장을 고수하는 사측에 맞서 전체 조합원이 참여하는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지난 1997년 한국GM 전신인 대우자동차 시절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한 적은 있었지만 2002년 제너럴모터스(GM)에서 회사를 인수한 뒤에는 처음이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9일부터 전체 조합원이 참여하는 전면파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전면파업은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인 11일까지 예정이며, 이날 오전 6시 한국GM 인천 부평공장의 서문을 제외한 다른 출입구를 막고 조합원들의 출입을 전면 금지했다. 이번 파업으로 부평공장 내 차량 제조 설비들은 즉각 가동을 멈췄고, 한국GM 소속 조합원 8천여명뿐만 아니라 연구개발(R&D) 신설법인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 소속 조합원 2천여명 등 1만여명이 파업에 참여한다. 한국GM 노조는 사측이 노조의 요구안에 대해 모두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전면파업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노조는 이달 6일까지 명문화된 협상안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9일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사측에 전달했다. 한국GM 노조는 기본급 5.65% 정액 인상, 통상임금의 250% 규모 성과급
인천소방본부는 태풍 ‘링링’이 인천지역에 직접 영향을 미친 지난 7일 9천192건의 119신고가 접수됐다고 9일 밝혔다. 이는 평균 일일신고건수인 1천627건 대비 464%가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고 신고 건수를 기록했다. 2012년 8월28일 유사한 위력을 가졌던 태풍 ‘볼라벤’ 때와 비교해도 신고건수가 914건이나 많았다. 태풍 관련 주요 안전조치사항은 공작물 관련 조치가 63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나무전도 415건, 간판탈락 250건 등의 순서였다. 군구별로는 서구가 383건으로 가장 피해가 많았으며, 남동구 357건, 부평구 271건, 미추홀구 268건, 강화군 265건 순으로 나타났다. 김영중 인천소방본부장은 “강력한 강풍을 동반한 이번 태풍으로 인천지역에 피해가 많이 발생했지만 119소방대원과 의용소방대원의 헌신과 노력으로 강력한 태풍을 대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추석 연휴기간 동안 인천지역 일부 섬 지역 여객선 운임이 무료화하면서 백령도 귀성객 일부가 표를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섬 관광 활성화와 교통 편의 증진을 위해 지난해 설 연휴부터 명절에 한해 모든 여객선 승객에게 뱃삯을 지원하고 있다. 인천∼백령도 항로 여객선의 왕복 운임은 13만원이고 연평도 왕복 뱃삯은 11만원에 이르지만, 평소 80%의 여객선 할인을 받는 인천 시민이 아닌 타지역 거주자도 명절에는 모두 인천 여객선을 공짜로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올해에도 추석 연휴 전날인 이달 11일부터 연휴 마지막 날인 15일까지 인천∼백령도와 인천∼연평도 등 10개 항로의 여객선 운임을 모두 무료화했다. 그러나 인구가 많은 백령도의 경우 귀성객 일부가 추석 전날인 12일 여객선 표를 구하지 못해 고향을 찾지 못할 처지다. 12일 인천발 백령도행 여객선 좌석은 매진됐으며 추석 당일인 13일 여객선 좌석도 오후 시간대 일부만 남은 상황이다. 백령도 주민 김모(55)씨는 “주민 중에는 육지에서 학교에 다니는 자녀가 이번 추석 때 여객선 표를 구하지 못한 집도 있다”며 “명절 때 관광객까지 공짜로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게 하면서 배편
한국전기안전공사 인천지역본부는 최근 부평시장에서 정유섭 국회의원과 함께 ‘전기안전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캠페인은 전기화재에 취약한 부평시장 150여 개 점포에 대해 진행했으며, 자동소화멀티콘센트와 노후전기시설 개선조치를 병행해 시장상인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도시공사는 지난 5월 기본 합의서 체결 이후 수개월간 토지가격, 매입조건 등 구체적인 실무협의를 거쳐 이달 9일 인천시, 인천도시공사, A사, 환경대책위원회 등 4자 간 토지매매를 위한 본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로 인천시, 인천도시공사, A사는 공장 이전을 전제로 한 제반절차를 신속히 추진하여 내년 10월까지 해당 토지의 소유권과 사용권을 도시공사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날 토지매입에 나선 A사 사업장은 도화구역 내 악취발생의 주원인으로 지목됐던 곳으로, 지난해 2월 입주한 도화동 e편한세상 아파트와 근접해 있어 입주민들의 공장이전 요구가 집중됐었다. 이에 시와 공사는 지난해 8월부터 도화지구 환경대책위원회 등과 함께 도화구역 인근 산단에서 발생한 악취로 인해 피해를 호소하던 지역주민들의 집단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민·관 공동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고, 수차례 회의를 거듭해 사업장 이전에 관한 실효적인 합의를 이끌어 냈다. 합의서 내용에 따라 A사는 합의서 체결일로부터 1개월 내 정식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매매계약 체결일로부터 1년 내 공장건물 및 시설물의 철거 이전을 완료하며, 공사는 매매대금을 지급하고 공장부지를 취득
웰빙·힐링·감성 충전하는 인천 이색캠핑 10선 소개 제법 선선해진 바람과 함께 가을로 들어가는 문턱에서, 대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캠핑은 단조로운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이에 인천관광공사는 가을을 맞아 바쁜 일상 속에 잊고 있던 자아를 찾고 가족, 친구, 동료와의 시간을 찾을 수 있는 지역 캠핑을 추천한다. ▲건강가득 농촌체험할 수 있는 웰빙캠핑 ▲물놀이를 비롯한 액티브한 스포츠를 함께 할 수 있는 레저캠핑 ▲산 속이 아닌 바다에서 떨어지는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바다캠핑 ▲멀리 떠날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한 도심캠핑 등 이색캠핑 10선을 소개했다. 올 가을, 취향따라 떠나는 인천 캠캉스로 웰빙, 힐링, 감성을 충전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건강가득 농촌체험하자! 인천 강화도에는 농촌체험이 가능한 대표적인 캠핑장 두 곳이 있다. 마리원관광농원캠핑장은 시기별 감자, 속노랑고구마, 섬옥수수, 강화순무 등 강화특산물을 비롯한 농산물 심기와 수확체험 즐길 수 있고, 자연과 바다를 조망하며 한적한 여유를 즐길 수 있다. 강화도산들애캠핑수영장은 방문하는 캠퍼들을 위해 가을에는 고구마, 밤
부모의 부부싸움에 화가 나 아버지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지적장애인 여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단독(박희근 판사)은 특수존속상해 혐의로 기소된 지적장애인 A(25)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박 판사는 “피고인은 직계존속인 피해자에게 상해를 입혀 죄책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분노조절장애 치료가 필요한 지적장애인이고 피해자인 부친이 선처를 원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해 3월 31일 오후 3시 40분쯤 인천 남동구 한 아파트에서 아버지 B(56)씨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분노조절장애 등을 앓던 그는 부모가 다투는 소리에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