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종 대마를 투약하고 밀반입하려 한 혐의 등을 받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29)씨가 검찰에 구속됐다. 인천지검 강력부(김호삼 부장검사)는 지난 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씨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1일 오전 4시 55분쯤 미국발 여객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변종 마약인 액상 대마 카트리지와 캔디·젤리형 대마를 밀반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변종 대마를 투약한 혐의도 받고 있으며 간이 소변 검사에서도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씨는 두차례 검찰 조사 이후 지난 4일 인천지검 청사를 스스로 찾아 “하루빨리 구속되길 바란다”는 의사를 밝혔고, 검찰은 그의 심리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긴급 체포했다. 이 회장의 장남으로 2013년 CJ제일제당에 입사한 이씨는 CJ제일제당에서 바이오사업팀 부장으로 근무하다 지난 5월 식품 전략기획 담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앞서 변종 대마 상습 투약 혐의로 구속 기소된 SK그룹과 현대가 등 재벌가 3세들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받고 석방됐다. 인천지법 형사15부(표극창 부장판사)는 이날 선고 공판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SK그룹
제13호 태풍 ‘링링’이 강타한 지난 7일 인천에서는 담벼락이 무너지며 발생한 사망사고를 비롯해 1천여 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8일 시에 따르면, 태풍 ‘링링’으로 인해 시내 곳곳에서는 500년 된 나무가 꺾이고 간판이 날아가는 등 강풍 피해가 잇따랐다. 또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와 내륙을 잇는 인천대교 등 연륙교와 연도교 곳곳에서 차량 통행이 제한됐다가 오후 늦게 재개됐다. 지난 7일 오후 2시44분쯤 중구 인하대병원 주차장 인근 한진택배 건물 담벼락이 무너지며 시내버스 운전기사 A(38)씨가 무너진 담벼락에 깔렸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이날 오후 1시12분쯤 인천시 부평구 한 한방병원 건물에 설치된 간판이 지상으로 추락해 길을 가던 40대 여성이 부상했다. 앞서 오전 11시52분쯤에는 옹진군 영흥면 선재리 한 창고에서 70대 노인이 강풍으로 넘어진 구조물에 어깨를 다쳤고, 1시간 뒤 계양구 계산동에서는 40대 남성이 교회 건물에서 안전조치를 하려다가 부상했다. 또 오후 3시4분쯤에는 미추홀구 관교동에서 강풍에 파손된 창문에 20대 여성이 다치기도 했다. 이날 오후 6시30분까지 인천소방본부 상황실에 접수된 강풍으로 인한 피해 신고
가천대길병원 노조가 올해 임금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8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에 따르면 길병원 지부는 지난 3∼5일 재적 조합원 1천97명 중 904명(투표율 82.2%)이 참여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813명(재적인원 대비 74.1%)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다. 투표권이 있는 조합원 수 대비 찬성률이 50%를 넘기면서 노조는 이후 중앙노동위원회의 쟁의 조정 결과에 따라 파업 등을 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노조는 15.3%의 임금 인상, 이직률을 낮추기 위한 간호 인력 충원, 주 52시간제에 따른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병원 측은 총액 기준 인건비는 5%를 인상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지난달 23일 인천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조정신청을 했고 현재 조정 절차를 밟고 있다. 조정기한은 이달 9일까지이며 당일 2차 조정 회의가 열린다. 2차 조정 회의까지 임금 인상 등과 관련한 합의가 없으면 노조는 파업 돌입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길병원 노조는 지난해 12월 의료인력 충원과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였고 14일 만에 단체협약에 합의했다. 노조 관계자는 “길병원과 규모가 엇
㈔인천경제연구원은 최근 총회 및 이사회를 열어 2기 임원진 구성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부터 임기가 시작된 이사는 배준영 인하대 겸임교수와 김해룡 건국대 교수, 김석 언론인, 김효민 전 인천 신흥초교 교장, 이한만·임관만 전 동구의회 의장 등 6명이며 감사는 오진욱 변호사다. 인천경제연구원은 인천의 이슈를 발굴 및 분석해 공론화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창립 후 3년간 민간 싱크탱크로서 세미나 및 주민 간담회 개최, 언론기고 및 방송 인터뷰 참여, 현장 방문, 정책 결정자 면담 등을 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인천지역 원도심 재개발 및 재생사업 점검 ▲인천 내항8부두 개발방향 제시 ▲동구 수소연료발전소 건설 주민투표 제안 ▲제3연륙교 조기 건설 및 공항철도 수도권 통합요금제 적용 확대 촉구 ▲인천공항 MRO 단지조성 촉구 ▲제2공항철도 건설 및 도서지역 여객선 준공영제 건의 ▲영종~신도~강화 간 연도교 건설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제안 등의 정책제안에 주력해 왔다. 배준영 이사장은 “초대 임원들과 회원들께서 지난 3년간 작은 것에서부터 큰 것까지 인천발전 역할을 참 충실히 해줬다”면서 “지난 3년간 연구원 기틀을 잡았다면, 앞으로 3년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 소형 공항을 건설하는 사업이 해당 부처 간 이견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8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2016년 이후 옹진군 백령면 진촌리 솔개간척지 25만4천㎡ 터에 백령공항을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백령공항은 길이 1.2㎞, 폭 30m 규모의 활주로와 여객터미널·계류장·관제탑 등을 갖추고 50인승 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민·군 겸용 소형 공항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백령공항 건설사업의 난제 중 하나인 비행금지구역 문제도 올해 초 실마리가 풀렸다. 백령도를 비롯한 서해5도 상공은 북한 접경지역에 있는 지리적 특성 때문에 민간 항공기의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돼 있지만, 국방부는 안보태세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 안에서 비행금지구역을 완화할 수 있다는 전향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최근 백령공항 인근 비행방식을 놓고 국방부와 국토교통부 간 견해가 엇갈리며 문제가 발생했다. 국방부는 항공기의 월경 방지를 위해 백령공항에서는 시계비행(VFR)보다 계기비행(IFR) 방식을 택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조종사가 눈으로 지형지물을 확인하고 고도·속도를 조절하는 시계비행 방식보다는 항법장치의 도움을 받는 계기비행 방식이 NLL 월경 가능성을 낮출
해양항공 2030 미래이음 발표회 국제여객수 세계 5위 규모인 인천공항과 국내에서 두번째로 큰 인천항을 갖춘 인천시가 오는 2030년까지 관련 인프라 확충을 통한 도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인천시는 5일 ‘인천 해양항공분야 2030 미래이음 발표회’에서 정책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시는 인천공항 인근에 166만㎡ 규모의 항공정비 복합단지를 조성하고 2025년까지 백령공항을 건설하는 등 미래 항공산업을 선도할 공항경제권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인천공항의 인프라 확충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주변 경제권이 활성화되면 지난해 38만회였던 항공기 운항수와 6천826만명이었던 여객수가 2030년에는 각각 80만회, 1억3천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정부의 글로벌 해양항만 인프라 구축에도 적극 협력해 지난해 기준 312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였던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을 2030년 500만TEU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 항만 배후단지에 다양한 물류 플랫폼을 구축하고, 2024년까지 해양·과학 문화시설 2곳도 건립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해안 경계철책을 비롯한 군 시설 설치로 인해 시민 친수공간이 절대 부족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인천시는 5일 수도권대기환경청, LH(한국토지주택공사)·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본부, 한국자동차환경협회와 공동으로 ‘인천지역 노후건설기계 미세먼지 저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천지역은 남동·부평·주안산업단지가 소재하고 대규모 주택건설공사가 진행 중이어서 지게차, 굴삭기, 덤프트럭, 콘크리트믹서트럭 및 콘크리트펌프트럭과 같은 건설기계 사용이 많다. 특히 건설기계는 경유차보다 11배 더 많은 미세먼지를 배출하기 때문에 사업장 근로자와 인근 주민은 건설기계 미세먼지에 직·간접적으로 노출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와 수도권대기환경청은 노후건설기계 저공해조치에 소요되는 비용 전부를 지원하며, 기존의 차량 소유자가 납부해야 했던 자기부담금도 면제키로 했다. 또 LH·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본부와 한국자동차환경협회는 사업장 내 노후건설기계 사용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직원교육 및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저공해조치 참여를 적극 독려할 계획이다. 백현 환경국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난 8월29일 발표한 환경분야 2030 미래이음 비전을 위해 인천시가 건강하고 안전한 녹색환경도시로 한걸음 더 전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백령중고등학교 ‘점박이물범 생태학교 동아리’는 3일부터 6일까지 ‘제3회 점박이물범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점박이물범 컬러비즈, 친환경 제습제 만들기, 드론과 자석을 이용한 ‘쓰레기를 잡아라’, 점박이물범에게 편지쓰기 등을 진행하며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5일 ‘십정2구역 주거환경 개선사업’이 진행중인 아파트 공사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건교위 소속 시의원들은 인천도시공사로부터 공사 진행사항 및 인근 공사피해 주민 민원처리 대책을 보고 받은 후 공사현장을 둘러보며 안전관리 상태를 꼼꼼하게 점검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도시공사 해드림봉사단은 5일 선학·연수·청학 임대주택 안심전화 대상 가구를 방문해 말벗봉사와 함께 기초 의약품을 전달했다. 안심전화사업은 공사가 관리·운영하는 임대주택 입주민 중 장애인 및 고령의 가구를 대상으로 고독사를 예방하고, 주거만족도를 제고하고자 2017년부터 추진되는 사업이다. /박창우기자 pcw@